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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칼비노 저/이현경 | 민음사 | 2014년 11월 03일 | 원제 : Le cosmicomiche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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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130*210*20mm
ISBN13 9788937443367
ISBN10 893744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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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2명)

1923년 쿠바에서 농학자였던 아버지와 식물학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의 고향인 이탈리아로 이주한 칼비노는 부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접하며 자라났는데 이러한 경험은 그의 전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 칼비노는 부모의 뜻에 따라 토리노 대학교 농학부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레지스탕스에 참가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초기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조셉 콘래... 1923년 쿠바에서 농학자였던 아버지와 식물학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의 고향인 이탈리아로 이주한 칼비노는 부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접하며 자라났는데 이러한 경험은 그의 전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 칼비노는 부모의 뜻에 따라 토리노 대학교 농학부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레지스탕스에 참가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초기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조셉 콘래드에 관한 논문으로 토리노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레지스탕스 경험을 토대로 한 네오리얼리즘 소설 『거미집 속의 오솔길』(1947)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에이나우디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당시 이탈리아 문학계를 대표하던 파베세, 비토리니 등과 교제하였다. 『반쪼가리 자작』(1952), 『나무 위의 남작』(1957), 『존재하지 않는 기사』(1959)로 이루어진 『우리의 선조들』 3부작과 같은 환상과 알레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과 『우주 만화』(1965)와 같이 과학적인 환상성을 띤 작품을 발표하면서 칼비노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59년부터 1966년까지 비토리니와 함께 좌익 월간지인 <메나보 디 레테라투라>를 발행했다. 1964년 파리로 이주한 뒤 후기 대표작인 『보이지 않는 도시들』(1972)을 발표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펠트리넬리 상을 수상하였다. 1981년에는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1984년 이탈리아인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 대학교의 ‘찰스 엘리엇 노턴 문학 강좌’를 맡아달라는 초청을 받았으나 강연 원고를 준비하던 중 뇌일혈로 쓰러져 1985년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비교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사관 주관 제1회 번역 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 번역상을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같은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탈로 칼비노의 『모든 우주만화』, 『보이지 않는 도시들』,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반쪼가리 자작』, ...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비교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사관 주관 제1회 번역 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 번역상을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같은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탈로 칼비노의 『모든 우주만화』, 『보이지 않는 도시들』,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반쪼가리 자작』, 『나무 위의 남작』 등을 비롯하여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 『바우돌리노』, 『권태』, 『미의 역사』, 『애석하지만 출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100가지 아이디어』, 『공학의 명장면 12』, 『난 두렵지 않아요』, 『알리체의 일기』, 『사랑의 학교』, 『삐노끼오의 모험』 그리고 [율리시즈 무어]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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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줄거리

「달과의 거리」는 옛날 옛적에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아주 가까웠다는 과학적 사실에서 모티프를 얻은 단편이다. 크프우프크는 지구에서 사람들과 함께 달로 건너가 달에서만 나오는 우유를 채취해 먹고 산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달과 지구의 사이가 멀어지게 되고, 짝사랑하는 부인이 달에 건너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자 슬픈 마음에 사로잡힌다. 「동이 틀 무렵」은 지구가 처음으로 자전을 시작할 때에 성운의 물질 층에 살던 한 가족의 이야기다. 지구가 서서히 중력을 가지고 자전을 시작하자 이들 가족은 오랫동안 안전하게 지내 왔던 공간의 충격적인 변화를 감지하고, 지구가 회전하는 통에 서로 떨어지고 비명을 지르며 이상한 감각에 놀라워 한다. 「공간 속의 기호 하나」에서 크프우프크는 광막한 우주 공간의 어느 점에 표시를 남기려고 하는 초월적 존재로 등장한다. 2억 년 뒤 은하계를 한 바퀴 돌아왔을 때 자신이 남긴 기호를 알아보고 싶어 한다. 이 단편을 통해 ‘기호’의 의미에 대한 칼비노의 철학적인 통찰을 엿볼 수 있다.
「모든 것이 한 지점에」는 우주의 모든 물질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기 전 단 한 지점에 응축돼 있던 순간을 설정한다. 그 단 한 지점에 모두 모여 왁자지껄 지내던 크프우프크와 다른 사람들은 빅뱅의 순간 갑자기 우주의 사방으로 튕겨져 나가며 서로를 보지 못하게 된다. 「색깔 없는 시대」에서 크프우프크는 아일이라는 여자를 사랑한다. 그 시대는 지구에 대기가 형성되지 않아 자외선이 없어, 색깔을 구별할 수 없는 시대다. 회색의 단조로운 생활을 이어 가다 갑자기 대기의 발생으로 빨간색, 파란색, 녹색 등 총천연색으로 세상이 보이자 되자, 크프우프크는 아일의 눈과 머리 색깔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끝없는 놀이」에서는 우주의 평균 밀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매년 팽창하는 우주 공간에 일정 수의 수소 원자가 필요하다는 가설을 통해, 크프우프크와 친구의 게임으로 수소 원자가 생성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낡은 원자를 서로 부딪치게 해 새 원자를 만들어 내는 이들의 게임은 속임수와 복수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물고기 할아버지」는 지구의 진화 역사 중 어류가 양서류로 진화해 갈 당시를 묘사한다. 대부분의 어류가 물에서 벗어나 뭍에서 생활하며 양서류로 변해 가는 와중에, 물고기로 계속 남기를 고집하는 크프우프크의 친척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크프우프크는 땅에서 생활하는 약혼녀에게 고지식한 할아버지를 소개시켜 주기 부끄러워하는데, 예상치 못하게 약혼녀는 할아버지에게서 물속 생활에 대한 얘기를 듣고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물고기 할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떠나 버린다. 「얼마 내기할까」에서는 우주가 최초의 원자 응축 이후 그에 따른 일련의 반응들로 인해 모든 변화를 이어 왔다는 인공두뇌학의 학설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등장인물 크프우프크와 (크)이크 학장은 우주의 거시적인 역사뿐만 아니라 인간 역사의 미시적인 부분에서 발생할 사건의 가능성에 대해 각자의 수천만 분의 일 확률 계산을 통해 내기를 이어 간다. 「공룡들」에서 크프우프크는 공룡이 멸종한 시대에 살아남은 마지막 공룡이다. 그가 오랜 시간 고원 지대를 홀로 떠돌다 밑으로 내려가자, 세상은 이미 달라져 있었고, 그는 공룡이 뭔지도 모르면서 공룡을 떠받들거나 무서워하는 이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공룡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소문과 신화를 떠들어 대는 그들 앞에서 크프우프크는 자신이 공룡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해 끙끙 앓는다.
「공간의 형태」는 공간을 활처럼 휘게 만드는 중력장의 평행 상태를 모티프 삼아서, 평행 상태의 각 공간 속에 위치한 크프우프크와 두 남녀의 이어질 수 없는 삼각관계를 다룬다. 「광년」에서는 우주의 한 공간에 사는 크프우프크가 “당신을 보았다.”라는 팻말을 발견한다. 그곳은 1억 광년 떨어진 은하계였으므로, 저쪽에서 이곳을 볼 수 있을 때까지 1억 광년, 그리고 그 팻말이 이곳에 보이기까지 다시 1억 광년이 걸린다. 따라서 그곳에서 크프우프크를 본 순간은 2억 광년 전의 일이었다. 크프우프크는 2억 광년 전에 도대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혹시 2억 년 전에 자신이 저지른 나쁜 일을 우주의 다른 생명체들이 다 본 것은 아닌지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나선」에서 크프우프크는 끊임없이 나선 형태를 만드는 조개로 등장한다. 자신의 몸에서 석회질 물질을 내뿜어 자신만의 아름다운 나선 무늬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던 그는 어느 순간 파도의 찰랑이는 물결 속에서 이상형인 여자 조개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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