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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무법자

크리스 휘타커 저/김해온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02월 19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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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72쪽 | 658g | 130*210*28mm
ISBN13 9791171713721
ISBN10 11717137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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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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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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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영국에서 태어나 《Tall Oaks》 《All the Wicked Girls》 《The Forevers》 등을 썼다. 데뷔작인 《Tall Oaks》로 2017년 존 크리시 신인 대거상을 받았으며, 2021년 《나의 작은 무법자(We Begin at the End)》로 골드대거상, 식스턴(Theakston) 올해의 범죄소설상, 네드 켈리(Ned Kelly) 국제상, 2023년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 영국에서 태어나 《Tall Oaks》 《All the Wicked Girls》 《The Forevers》 등을 썼다. 데뷔작인 《Tall Oaks》로 2017년 존 크리시 신인 대거상을 받았으며, 2021년 《나의 작은 무법자(We Begin at the End)》로 골드대거상, 식스턴(Theakston) 올해의 범죄소설상, 네드 켈리(Ned Kelly) 국제상, 2023년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2024년 발표한 신작 《All the Colors of the Dark》는 굿리즈 초이스 2024년 최고의 책,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 미스터리 스릴러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아마존, 워터스톤스, 오더블, 워싱턴포스트, 커커스 리뷰 등 여러 매체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좀 더 맞는 일을 찾으려고 번역과 글쓰기에 입문했다. 지은 책으로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노마와 훈이』 『총이의 여행』, 옮긴 책으로 『퍼핏 쇼』 『명상 습관』 『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 『풋내기들』 『힘 있는 글쓰기』 『피라네시』 『몰타의 매』 『붉은 수확』 『콰이어트』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몰입의 재발견』 『시크릿』 『죽음의 신비』 등이 ...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좀 더 맞는 일을 찾으려고 번역과 글쓰기에 입문했다. 지은 책으로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노마와 훈이』 『총이의 여행』, 옮긴 책으로 『퍼핏 쇼』 『명상 습관』 『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 『풋내기들』 『힘 있는 글쓰기』 『피라네시』 『몰타의 매』 『붉은 수확』 『콰이어트』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몰입의 재발견』 『시크릿』 『죽음의 신비』 등이 있다. 색깔이 뚜렷한 책, 독특한 경험을 주는 책, 빠져들 수 있는 책?한마디로 재미있는 책을 기획해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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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542

출판사 리뷰

추천평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살인,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극악한 범죄다. 돈, 치정, 원한, 분노…… 다양한 동기로 벌어지는 살인 그 자체도 비극이지만, 살인 이후 피해 유족은 물론 가해자 가족과 주변에 남겨진 사람들이 남은 삶 내내 겪어야 할 고통과 아픔은 이해의 범위를 넘어선다. 가해자 역시 자신이 저지른 범행의 피해자, 그 어떤 위로나 동정도 받을 자격이 없는 피해자가 된다. 어쩌면 평범한 상식의 범주에 머물 이러한 교훈이, 예상을 뛰어넘는 기막힌 전개와 숨 막히는 심리 묘사의 힘으로 묵직한 충격과 함께 독자의 머리와 가슴에 침입해 오랫동안 머무른다. 품격 있는 범죄소설을 원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수작.
- 표창원 (프로파일러)
30년 전 케이프 헤이븐이라는 해안도시에서 벌어진 사건은 한 마을을, 한 가정을, 친구들의 삶을 지배한다. 매일 파도에 의해 침식되는 해안가 마을처럼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피폐해진 인물들은 서서히 무너져 내린다. 30년 동안 모두의 삶을 무너뜨리는 사건의 무게가 열세 살 어린 소녀의 삶을 얼마나 가혹하고 처절하게 만드는지 책장을 넘기는 내내 분노와 고통을 함께 나누는 느낌이다.

하나의 사건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오래, 깊이 있게 다루는 작가의 솜씨 덕분에 인물들이 느끼는 후회와 절망, 고뇌가 마치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스스로를 무법자라 부르는 어린 소녀 더치스와 함께 미국의 광활하고 쓸쓸한 들판과 계곡을 가다 보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책장을 덮으며 나도 얼른 글이 쓰고 싶어졌다. 이렇게 며칠을 되새겨보게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졌다.
- 서미애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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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6/ 10.0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AI리뷰 안내

'나의 작은 무법자'는 밀도 높은 범죄 소설로, 주인공 더치스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치스는 술과 약에 빠진 엄마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며,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 이후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다. 경찰 서장 워크는 친구를 돕기 위해 노력하며, 더치스의 삶에 계속해서 위기가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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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나의 작은 무법자》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평점10점 | r*******n | 2025-03-06 | 신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 나쁜 짓 했어, 엄마.' '누구나 나쁜 짓을 해.' '근데 바로잡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스타는 두 눈을 감고 아직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했고, 딸이 그녀에게 부드럽게 기댔다.  더치스는 너무나도 간절히 같이 노래 부르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했다. "내가 널 지켜줄게. 그게 엄마들이 하는 거니까." 더치스는 우는 법이 없었지만 그때는 거의 울 뻔했다.                    p.130
열세살 소녀 더치스는 스스로를 '무법자'라 칭한다. 술과 약에 빠져 사는 엄마를 대신해 다섯 살인 어린 남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맞서 싸울 자세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우리를 괴롭힐 수 없어. 아무도 우리를 비웃을 수 없어. 내가 너를 지켜.' 라는 말로 소녀는 오직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사실 소녀와 소녀의 남동생이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비극은 시작되었다. 30년 전, 열다섯 살의 '빈센트 킹'이 '시시 래들리'라는 아이를 죽이고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사건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다. 더치스의 엄마인 스타의 삶이 잿빛이 된 것도 일곱 살이던 동생 시시가 죽고 나서부터였다. 그리고 이제, 빈센트 킹이 마을로 돌아오면서, 비극의 서막이 다시금 시작된다.  경찰 서장인 워크는 어린 시절 빈센트 킹과 스타 래들리와 모두 친구 사이였다. 그의 시계는 30년 전 그 사건 이후로 멈춰 있다. 그는 친구를 30년 동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스타의 아이들을 늘 신경쓰고 보살피며 살고 있다. 빈센트 킹이 출소해 마을로 돌아오고 나서 얼마 뒤 또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에야말로 친구를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은 워크는 친구의 결백함을 믿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더치스의 삶에는 계속해서 위기가 생기고, 한번도 찬란한 시기를 보내지 못했던 소녀의 삶은 활짝 피기도 전에 무채색으로 물든다. 극중 더치스는 코코아를 들어 숟가락으로 마시멜로를 퍼서 입에 넣는 장면이 있다. 소녀는 너무 달아서 깜짝 놀라는데, 그렇게 삶의 좋은 것들을 잊어 버린 채 살아온 것이다. 할아버지는 더치스에게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늘 말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밤이 되어 달이 아타야 캐니언으로 숨고 운전기사가 속도를 늦추더니 실내등을 끈 뒤에야 더치스는 로빈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막지 않았다. 가슴이 아팠다. 누가 좌석 등받이에 버려두고 간 반질반질한 잡지에 나온 연애 이야기 같은 아픔이 아니라, 영혼을 잡아 뽑아버리는 종류의 고통이었고, 너무 격렬해서 소녀는 몸을 웅크리고 숨을 헐떡이며 가방에 손을 넣어 물병을 꺼낸 뒤 병에 대고 얕은 숨을 쉬어야 했다. 운전기사가 소녀와 눈이 마주쳤을 때 그의 눈에 걱정이 어려 있었으나, 헛된 걱정이었으니 소녀는 괜찮지 않을 것이었다. 앞으로 소녀 인생의 그 무엇도 괜찮지 않을 터였다.               p.517
정말 오랜만에 탄탄하게 잘 쓰인, 밀도 높은 범죄 소설을 만났다. 별 다섯 개를 주는 것조차 부족하다고 느껴질 만큼, 완벽한 작품이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뒤에도 결코 눈물을 흘리지 않던 어린 소녀의 삶이 그 뒤로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졌을 만큼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기도 했다. 출간된 해 골드대거상, 식스턴 올해의 범죄소설상, 네드 켈리 국제상을 휩쓴 이 작품의 원제는 'We Begin at the End'이다. 번역본의 제목도 좋지만, 작품을 읽는 내내 원제의 의미가 가슴을 먹먹하게 해준다. 희망은 세속적인 것이다. 삶은 쉽게 깨지는 거고. 하지만 우리는 이따금 너무 꽉 매달린다. 곧 부서질 거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엄마, 30년 동안 친구를 믿고 포기하지 않은 경찰 서장, 동생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세상과 맞서 싸운 누나,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손녀의 뒤에서 묵묵히 버틴 할아버지, 그리고 병원에 있는 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한 남자... 모두 각자의 소중한 대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의 끝에 도달해서 가장 슬펐던 점이 바로 그것이다. 각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것. 모두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것. 하지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는 것이 생의 아이러니이자 비극이다. 잘못에 따른 대가를 치른 인생, 다시 찾아온 기회, 구원을 바라는 애처로운 간청,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 겉으로 보여지는 서사는 범죄소설이지만, 이 작품은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하루하루 분투하며 살아가는 여자아이와 과거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경찰관에 관한 이야기, 실수에 관한 이야기, 다시 일어나서 한 걸음씩 발을 내딛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선악의 개념과 희생과 구원에 관한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단 한 페이지도 허투루 넘기지 못하도록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단 시작하면 절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을 만한 작품을 만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경이로운 작품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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