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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4년 07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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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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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 파일/용량 | EPUB(DRM) | 23.52MB 파일/용량 안내 |
| ISBN13 | 979117061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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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결국 또 히게시노 게이고의 책을 선택했다. 요즘 책 선택에 너무 고민이 많은 거 같다. 엉뚱한 책을 선택할 위험을 회피하려다 보니 기존 저자를 반복해 선택하는 거 같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봐야 할 거 같다. 가가 형사는 하루나란 인물의 부탁으로 살인사건 검증회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받는다. 하루나의 남편은 자신의 고모가 참석하는 바비큐 파티에 같이 참여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살인범이 자수하여 범인은 체포되었으나, 살인범은 구체적 범죄의 동기나 내용은 함구하고 오로지 사형으로 처벌 받기를 원하는 괴이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살인범의 범죄 행위를 검증회를 통하여 최대한 밝혀 보고자 피해자의 가족들이 별도로 진행하고자 했던 것이다. 가가 형사는 마침 장기 휴가를 받아 쉬고 있어 하루나의 부탁을 받고 그런 검증회에 결국 참석하게 되고, 그의 특유의 명석한 두뇌와 범죄 분석능력 등으로 결국 사건의 전말을 구체적으로 파헤쳐 피해자 가족들에게 설명해 주고, 범인의 동기와 구체적 살인행각 등을 밝혀내 피해자 가족들의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소시키게 된다.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총 5가족 6명인데,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로 얽힌 복잡한 과거 행각과 그로인한 살인의 동기, 그리고 초반에 살인범으로 드러나는 범인 외에 숨겨진 범인 등도 가가는 명쾌하게 분석하고 추리하여 밝혀 내는데, 그 속에서 2회 정도의 반전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소설을 다양하게 여러권 경험했던 나로서는 범인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고, 다만 그 범인들의 복합적 인간관계는 쉽게 추측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는 사건의 전개와 내용 만으로 그런 추측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앞으로도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지도 몰라. 더 많은 사실요? 진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일들 말이야. 그게 사건에 관련된 일이라면 가가씨는 절대로 놓치지 않아. 잘 기억해 둬. 그 사람에게 거짓말은 안 통해.”
책을 읽기 전에 뒤편에 있던 위의 인용구에서 단순히 가가 형사의 철저함과 유능함 등을 막연하게 추측하게 하는 단순한 문구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 생각에 잠기니 위의 인용구가 별도로 소개된 것은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의 인간관계라는 것이 우리가 단순하게 추측하듯이 선의와 양보 배려 등으로만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물며 가족간의 관계라는 것도 결국 인간관계의 이해관계가 얽히면 그런 복잡한 관계가 꼬이고 해결되지 않을 수 있고, 폭발하여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미묘한 인간관계를 극대화 시켜 세밀하게 뽑아낸 후 상상력을 덧붙인 것이 이런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변함없는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언제나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매번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다작을 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지 경이로울 정도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특유의 몰입감을 유지하는 작가이기에, 매년 10권 안팎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읽으면서도 단 한 번도 지루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
다만, 워낙 많은 작품이 출간되다 보니 제목만 보고는 내용을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이렇게 리뷰를 쓰면서 기억을 되짚을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이번 작품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가가 형사 시리즈의 12번째 시리즈이다. 그리고 어느덧 101번째 작품이다. 가가 교이치로 형사는 뛰어난 추리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캐릭터로, 나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에서 가가 형사는 경찰 조직에서 일시적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한 사건과 얽히게 되고,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가가 형사의 특유의 냉철한 논리와 감정적인 통찰력이 돋보이는 전개였다.
이번 사건은 한적한 **산골 별장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으로 시작된다. 범인은 스스로 경찰에 자수하며 모든 혐의를 인정하지만, 사건 현장은 너무나도 많은 의문으로 가득 차 있다.
사건은 처음에는 단순한 연쇄 살인처럼 보이지만, 가가 형사가 사건을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진실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정교한 플롯이 돋보이며, 결말에 이르러서는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단순한 형사물이나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를 넘어서, 이 작품은 미성년자 범죄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던진다. 최근 미성년자의 강력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그들의 범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소설에서도 미성년자와 관련된 이야기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며, 그들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이들을 어떻게 처벌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이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선, 사회적 메시지가 내포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가가 형사의 뛰어난 추리와 사건 해결 과정을 따라가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반전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든다.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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