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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저/허진 | 다산책방 | 2024년 08월 20일 | 원서 : Walk the Blue Fields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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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74g | 132*192*16mm
ISBN13 9791130654621
ISBN10 113065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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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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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1968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로욜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어서 웨일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아 학부생을 가르쳤고, 더블린트리니티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는 그가 24년간 활동하면서 단 4권의 책만을 냈는데 그 모든 작품들이 얇고 ... 1968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로욜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어서 웨일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아 학부생을 가르쳤고, 더블린트리니티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는 그가 24년간 활동하면서 단 4권의 책만을 냈는데 그 모든 작품들이 얇고 예리하고 우수하기 때문이다. 키건은 1999년 첫 단편집인 『남극(Antarctica)』으로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과 윌리엄 트레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7년 두 번째 작품 『푸른 들판을 걷다(Walk the Blue Fields)』를 출간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 힐상을 수상했다. 2009년 쓰인 『맡겨진 소녀』는 같은 해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했고 《타임스》에서 뽑은 ‘21세기 최고의 소설 50권’에 선정되었다. 최근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로 오웰상(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이 책은 ‘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로도 알려져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아일랜드 정부의 협조하에 가톨릭 수녀원이 운영하며 불법적인 잔혹 행위를 저질렀던 ‘막달레나 세탁소’를 배경으로,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이 작품은 현재 아일랜드 배우 킬리언 머피가 직접 주연과 제작을 맡아 영화로 제작 중이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앤 그리핀의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조지 오웰의 『조지 오웰 산문선』,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집 『작가라는 사람』(전 2권),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타트의 『황금방울새』,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 필즈』와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 할레드 ...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앤 그리핀의 『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조지 오웰의 『조지 오웰 산문선』,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집 『작가라는 사람』(전 2권),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타트의 『황금방울새』, 마틴 에이미스의 『런던 필즈』와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 할레드 알하미시의 『택시』, 나기브 마푸즈의 『미라마르』,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수전 브릴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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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233~234

출판사 리뷰

추천평

클레어 키건은 섬세하고 단정한 언어로 인간 내면의 깊고 연약한 부분을 우리 인식의 뜰 위에 건져 올린다. 우리가 철저히 외면해서 의식조차 하지 못했던 다친 마음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푸른 들판을 걷다』는 자기 발견으로서의 단편소설의 정수를 보여준다.
좋은 소설은 이해받음으로써 이해하게 한다. 내가 몰라줬던 내 마음, 차마 이름을 붙일 수 없었던 내 감정을 발견하고 위로하게 한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조각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조심스레 말을 건다. 그리고 우리는 읽음으로써 대답한다. 우리가 조금 더 자유롭고 밝은 곳으로 유영할 수 있도록. 먼 훗날, 고전으로 불리게 될 그녀의 소설이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당신과의 고유하고도 깊은 대화를 기다리면서.
- 최은영 (작가)
키건은 단순한 단어를 사용하여 단순한 문장을 써내는 작가다. 그가 꾸밈없는 단어와 문장들의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단순한, 그러나 따뜻하고 심오한 장면들은 머릿속에서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가)
이 단편들은 공들여 빗어낸 결과물이다. 여기에는 거대한 긴장감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키건은 흠결 없는 구조와 소설 속 인물들의 통렬한 비극을 통해 이러한 균형을 얻어낸다.
- 가디언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완전히 독특한, 기이하고 잊혀지지 않는, 때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다.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이렇게 경외감을 느낀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 The Week
‘잃어버린 기회에 대한 가차 없는 해부’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키건이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해 장인에 가까운 재능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그의 문장은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에서 한시도 벗어나지 않는다.
- 발 놀란 (작가)
클레어 키건의 모든 작품은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그는 항상 숨 막힐 정도로 정확한 글을 쓴다. 단어와 이미지를 선택하는 능력, 구어에 대한 예민한 귀, 리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키건은 드라마에 대한 감각은 물론 완벽한 음감을 갖춘 다재다능한 작가다.
- 엘리스 니 디브뇌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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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의 소설집 "푸른 들판을 걷다"는 짧고 강렬한 문장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에 깊이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아일랜드의 현실을 배경으로 농부, 가족, 사제, 연인, 부자 간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인물들이 그 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녀의 작품은 대화의 목적이 스스로 이미 아는 사실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믿으며, 사랑이 넘치는 대화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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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월의 다섯 번째
클레어 키건 "푸른 들판을 걷다"
☆☆☆☆☆
올해 책읽기의 큰 수확중 하나가 바로 '클레이 키건'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이다. <맡겨진 소녀> 로 작가를 만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통해 더욱 가까이 하게 되었고, 소설집 <푸른 들판을 걷다> 로 작가의 세계관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그녀의 글은, 문장은 길지 않다.많은 꾸임과 멋스러운 문장이 아니라 탁탁 끊어지는 듯한 짧은 문장들이 모여 장면을 떠 오르게하고 그 장면은 인물들을 생각하게 하고 그 삶이 나의 감정들과 동화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의 강렬함을 표현할 때 긴 이야기로는 그 강렬함을 줄 수 없어 짧은 글을 쓴다는 그녀의 말에 공감한다. 장편을 읽는 것 보다 단편을 읽을 때는 그 이야기의 밀도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데 작가의 이러한 의도때문인 듯 하다.
이전의 소설들도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의 소설이었음을, 그리고 주변의 서사나 묘사보다는 인물들의 내면이나 감정에 집중된 이야기였음을 기억해 본다.
이 소설집에는 7편의 작품이 있는데 작품속의 인물들은 아일랜드의 현실을 볼 수 있게 해 준다.시골이라는 보수적인 공간속에서의 농부와 가족들(남편, 아내, 아이들이라는 가족 구성원의 부당한 관계), 사제와 연인, 동화될 수 없는 부자간의 관계 등 그리 편치 않은 현실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그들이 그 안에서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걸어 나오라고 팔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해 주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작가의 부축을 받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며 그들에게 안도의 미소를 띄워주고 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소설에 깊은 감명을 받은 배우 킬리언 머피가 제작에 참여해 주연까지 한 영화. 과연 이 소설이 어떻게 영화로 표현이 되었을까 너무 궁금하다. 영화로 만나게 되는 킬리언 머피의 필롱이 기대된다.
'어떻게 보면 대화의 목적은 스스로 이미 아는 사실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모든 대화에 보이지 않는 그릇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이야기란 그 그릇에 괜찮은 말을 넣고 다른 말을 꺼내 가는 기술이었다. 사랑이 넘치는 대화를 나누면 더없이 따스한 방식으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고, 결국 그릇은 다시 텅 빈다. 그녀는 인간 혼자서는 스스로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랑을 나누는 행위 너머에 진짜 앎이 있다고 믿었다. (푸른 들판을 걷다 中) p. 61'
'이미 일어난 과거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였다. 과거는 곧잘 배신을 했고, 천천히 움직였다. 자기만의 속도로 결국은 현재를 따라잡을 것이다. 게다가 어차피, 뭘 할 수 있을까? 후회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고 슬픔은 과거를 다시 불러올 뿐이었다.('퀴큰 나무 숲의 밤' 中에서) p. 196'
#클레어키건 #푸른들판을걷다 #다산책방 #소설집 #clairekeegan #WalktheBlueFields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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