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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종소리 + 김하나 작가가 선택한 세계문학 5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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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종소리 + 김하나 작가가 선택한 세계문학 5종 세트

[ 전7권, 묶음 세트 ]
김하나, 프란츠 카프카,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디스 워튼,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저 외 2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민음사 | 2024년 06월 28일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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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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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38쪽 | 1,927g | 132*225*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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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이 상품은 세트 상품으로 아래의 낱개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변신 시골의사

    변신 시골의사

    프란츠 카프카 저/전영애 역 | 민음사 | 1998년 08월 31일

    7,650(10% 할인)

  • 맥베스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최종철 역 | 민음사 | 2004년 03월 15일

    6,300(10% 할인)

  • 순수의 시대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저/송은주 역 | 민음사 | 2008년 07월 18일

    12,600(10% 할인)

  •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1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1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저/곽광수 역 | 민음사 | 2008년 12월 26일

    11,700(10% 할인)

  •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2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2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저/곽광수 역 | 민음사 | 2008년 12월 26일

    12,600(10% 할인)

  • 아우라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저/송상기 역 | 민음사 | 2009년 11월 13일

    6,300(10% 할인)

  • 금빛 종소리

    금빛 종소리 김하나의 자유롭고 쾌락적인 고전 읽기

    김하나 저 | 민음사 | 2024년 06월 21일

    15,300(10% 할인)

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7명)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오랜 기간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힘 빼기의 기술』,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공저), 『빅토리 노트』(공저) 등의 책을 썼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예스24 팟캐스트 〈책읽아웃: 김하나의 측면돌파〉를 진행하며 수많은 책과 작가를 소개했으며, 2022년부터 동거인 황선우 작가와 함께 팟캐스트 [여둘톡: 여자 둘이 토크하...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오랜 기간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힘 빼기의 기술』,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공저), 『빅토리 노트』(공저) 등의 책을 썼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예스24 팟캐스트 〈책읽아웃: 김하나의 측면돌파〉를 진행하며 수많은 책과 작가를 소개했으며, 2022년부터 동거인 황선우 작가와 함께 팟캐스트 [여둘톡: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것들에 대해 천천히, 오래오래 이야기하고 싶다.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현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1901년 프라하 대학에 입학해 독문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꿔 1904년 「어느 투쟁의 기록」, 1906년 「시골의 결혼 준비」를 집필했고, 1908년 노동자상해보험공사에 취직한 이후로도 14년 동안 직장생활과 글쓰기 작업을 병행했다.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 등의 단편과 『실종자』 『소송』 『성』 등의 미완성 장편, 작품집 『관찰』 『시골 의사』 『단식 광대』 등 많은 작품을 썼고 일기와 편지 등도 방대한 양을 남겼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아 여러 요양원을 전전한 끝에 병이 악화되어 1924년 빈 근교의 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셰익스피어는 11살에 입학한 문법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특히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셰익스피어는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이 당시에 대학에서 교육받은 학식 있는 작가들을 ‘대학재사’라고 불렀는데, 셰익스피어는 이들과는 달리 대학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과 무대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력은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

1582년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딸과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이후 런던으로 거주지를 옮겨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극작가로 성공했으며 희극 배우로도 활동했다. 후원자 사우샘프턴 백작의 도움으로 궁정에도 출입하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제임스 1세에게 후대를 받아 1594년에는 궁내부장관 극단의 전속 극작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아버지에게 사업적 기질을 물려받았는지 재산 관리에도 능숙해 상당한 부동산을 구입하여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웠다.

수많은 희곡 중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를 질투하고 살해하는 비극을 다룬 『오셀로』, 자신에 대한 딸들의 충성을 시험하다 비극을 맞는 『리어왕』,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비극을 초래하는 『맥베스』, 그리고 마지막이 이 4대 비극 중 가장 앞서 쓰였다는 『햄릿』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클로디어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렸다. 인간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시선은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들에 길고긴 생명을 부여한다. 끊임없는 재해석이 그 방증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셰익스피어가 그려낸 인물들을 파고들고 해석하는데, 문학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가치를 그의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1590년 대 초반에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안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한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 교육도 받지 못한 작가 셰익스피어 작품의 인기는 더해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John Dryden)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1610년경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온 셰익스피어는 대저택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서거하여 성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서, 대표 작품으로는 『공연한 소동』, 『12야(夜)』, 『자(尺)에는 자로』, 등의 희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 왕』,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비극을 비롯해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헨리 4세』, 등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7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비너스와 아도니스』, 등의 시집 및 『소네트집』도 남겼다.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다.
1862년 1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 철학, 종교 서적을 탐독했고 다양한 독서의 내공으로 1878년 첫 시집을 출간했다. 1885년 열세 살 연상의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했으며 1894년부터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유럽으로 이주, 이후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유럽 지역의 역사, 건축, 미술에 대한 글과 소설을 썼다. 1905년 장편소설 『환락의 ... 1862년 1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 철학, 종교 서적을 탐독했고 다양한 독서의 내공으로 1878년 첫 시집을 출간했다. 1885년 열세 살 연상의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했으며 1894년부터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유럽으로 이주, 이후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유럽 지역의 역사, 건축, 미술에 대한 글과 소설을 썼다.

1905년 장편소설 『환락의 집』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헨리 제임스, 싱클레어 루이스, 장 콕토, 앙드레 지드 등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했다. 이후 발표한 『순수의 시대』(1920)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평생 소설, 시, 에세이, 여행기, 회고록 등 40여 권이 넘는 책을 남겼으며 1937년 일흔다섯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1903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열흘 만에 어머니를 잃었고, 정규 교육 대신 개인 교습을 받았다. 라틴어와 그리스어는 아버지가 직접 가르쳤으며 아버지와 함께 고전 작가들과 19세기 유럽 문학을 읽고 여행을 다녔다. 영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독학으로 독일어를 공부했다. 열여섯 살에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에 대한 장시를 썼으며, 아버지가 이를 자비로 출간해 ... 1903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열흘 만에 어머니를 잃었고, 정규 교육 대신 개인 교습을 받았다. 라틴어와 그리스어는 아버지가 직접 가르쳤으며 아버지와 함께 고전 작가들과 19세기 유럽 문학을 읽고 여행을 다녔다. 영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독학으로 독일어를 공부했다. 열여섯 살에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에 대한 장시를 썼으며, 아버지가 이를 자비로 출간해 주었다. 이때부터 본명 ‘크레얭쿠르(Crayencour)’의 철자를 뒤바꾸어 만든 ‘유르스나르’를 필명으로 사용했다.

1929년 『알렉시, 또는 부질없는 투쟁에 대하여』를 잡지에 게재한 후 소설을 쓰며 유럽 여러 곳을 여행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마운트데저트 섬에 정착했다. 1951년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을 출간하여 페미나 바카레스코 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상을 받았으며 이때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에세이집 『확인 조건부』(1962)로 콩바 상과, 『암흑 작업』(1968)으로 페미나 상을 받았고, 그 후에도 모나코 문학상, 프랑스 국가 문화 대상,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을 받았다. 번역에도 관심이 많아 헨리 제임스와 버지니아 울프, 그리스 시인 콘스탄틴 카바피의 작품들을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했다.
하버드 대학교를 비롯한 미국의 네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와,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외국인 자격으로 벨기에 왕립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된 데 이어, 마침내 1981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최초의 여성 회원이 되었다. 1987년 마운트데저트 섬에서 일기를 마쳤다.
1928년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몬테비데오, 리우데자네이루, 워싱턴,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여러 곳을 돌아 다니며 성장했다. 다양한 문화와 정치적 교양을 쌓았지만 푸엔테스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가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에서 스페인어만 사용하게 했다. 또한 멕시코 역사에 관한 책들을 주며 역사에 관한 교육도 잊지 않았다. 이러한 성장 배경이 지금의... 1928년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몬테비데오, 리우데자네이루, 워싱턴,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여러 곳을 돌아 다니며 성장했다. 다양한 문화와 정치적 교양을 쌓았지만 푸엔테스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가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에서 스페인어만 사용하게 했다. 또한 멕시코 역사에 관한 책들을 주며 역사에 관한 교육도 잊지 않았다. 이러한 성장 배경이 지금의 푸엔테스를 있게 했다. 열여살 때 멕시코로 돌아왔지만 그가 직접 본 멕시코의 현실은 그가 공부한 내용에서보다 더 암울했다.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그는 법학을 전공했으나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거나 멕시코 현황에 대해 토론하는 데 시간을 주로 보냈다. 한때 마르크스주의를 지지해 공산당에 가입하여 국제노동기구 멕시코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1958년 『공기가 청명한 지역』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아우라』, 『아르테미오 크루스의 최후』, 『라우라 디아스의 세월』, 『의지와 운명』 등을 발표하며 멕시코 국가 문학상, 세르반테스 문학상 등 스페인어권 최고의 상들을 휩쓸었다. 주로 멕시코의 정체성에 대해 성찰해 온 그는 정치 사회에 대한 시각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 완벽한 구조, 실험적인 형식으로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라틴아메리카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설가 외에도 문학 비평가, 시사평론가, 교육자 등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며 재능을 발휘했고, 프랑스 주재 멕시코 대사로 임명되는 등 정치인으로도 활약했다.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작가로 폭넓은 활동을 했던 그는 2012년 5월 15일 멕시코시티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동 대학교 독어독문학과교수로, 현재는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독일프라이부르크고등연구원의 수석연구원, 뮌헨대학교의 초빙교원을 겸임했다. 2011년 세계적인괴테 연구자들에게 바이마르 괴테학회가 수여하는 ‘괴테 금메달’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 삼성행복대상 여성창조상, 2022년 한독협회의 제11회 이미륵상을 수상했다.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파울 첼란의 시》《괴테...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동 대학교 독어독문학과교수로, 현재는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독일프라이부르크고등연구원의 수석연구원, 뮌헨대학교의 초빙교원을 겸임했다. 2011년 세계적인괴테 연구자들에게 바이마르 괴테학회가 수여하는 ‘괴테 금메달’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 삼성행복대상 여성창조상, 2022년 한독협회의 제11회 이미륵상을 수상했다.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파울 첼란의 시》《괴테와 발라데》《서·동 시집 연구》《독일의 현대문학?분단과 통일의 성찰》 등 많은 연구서,《카프카, 나의 카프카》《프란츠 카프카를 위한무지개》 등의 시집을 국내와 독일에서 펴냈으며《파우스트》《서·동 시집》《괴테 시전집》《데미안》《변신·시골의사》《나누어진 하늘》《나와 마주하는 시간》《은엉겅퀴》《그림동화》등 60여 권의 독일 문학을 우리말로 옮겼고 산문집《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인생을 배우다》 등을 통하여 소개했다. 한 번 역자의 손에서 나온 국역 괴테 전집을 기획하여 번역과 출간에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여백서원을 짓고, 이어 괴테마을을 조성해가며 운영하고 있다. 여백서원에서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월마토’ 강연회, 셋째 주 토요일 낭독회,《파우스트》독회 등 여러 개의 독회, 작은 음악회, 청년인문강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보다 넓은 나눔을 위해서 ‘괴테할머니TV’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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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y****n | 2025-07-06 | 신고
<금빛 종소리>는 민음사에서 발행된 고전 문학 5권을 김하나 작가가 읽고 해석하고 설명해 주는, 작가의 고전 리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 이렇게 다섯 권의 책을 읽으며 이해하고 해석하고 느낀 바를 이야기해 준다. 더불어 작가는 본문 시작에 앞서 학창 시절 문학 선생님의 일화를 소개하며 고전 읽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이 점은 독자에게 위안을 주기도 하고 고전 문학에 대한 (근거를 알 수 없는) 부담감을 없애 준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고전 읽기의 길로 이끌어주는 작가의 친절한 생각들 중 몇 가지를 발췌했다,

나는 대체로 고전을 '지금도 읽히는 오래된 책' 정도로만 심플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내게 절대불변의 고전 같은 것은 없다. <금빛 종소리 16P>

애써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나는 이렇게 같은 생각을 말해주는 작가가 있어서 좋았고, 그런 작가의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고전은 베스트셀러보다 더 선정되기 힘든 스테디셀러가 이닐까?

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누군가 던져 준 몇 마디 말이 아니라 인생을 겪으며 몸소 체득한 것이다. 그러니 교훈을 얻기 위해서라도 문학 읽기를 통해 할 일은 추출하고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몸을 제대로 담그는 일이다. <금빛 종소리> 20p

책을 읽은 후에 주제와 교훈을 반드시 파악해야 하거나 그것을 발표해야 하는 교육을 받아온 세대인 내게는 이 말이 무척 반가웠다. 주제나 교훈을 명확하게 집어내지 못하면 책을 헛 읽은 것 같기도 하고 남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하면 틀린 것 같아 움츠려 본 적이 나는 있었다. 그냥 재밌게 읽었다면 그게 잘 읽은 것이지 않을까. 같은 책을 읽어도 느낌과 생각이 다른 건 당연한 거다.

책은 성능이 뛰어난 타임머신이다. (중략) 왜냐하면 책은 보여 주면서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보여 주지 않음으로써 보여 주기 때문이다. <금빛 종소리> 160~161P

TV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이런 기능은 체감할 수 있지만 그것은 오로지 나만의 그림이 아니다. 하지만 책은 작가가 아무리 세밀하게 묘사를 해도 내 머릿속에는 내가 그린 그림이 나온다. 책은 뛰어난 타임머신이란 말에 백 프로 공감한다. 마치며. .  책에는 자기 계발서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작가는 그것을 마라톤 선수의 이온음료에 비유했다. 자기 계발서 중 화제가 되는 책 중에 그 내용이 궁금해서 가끔 사서 읽기는 하는데, 이 중 어떤 것들은 기분이 나빠지는 책이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자기 계발서는 거의 안 읽는다. '단기 처방용'이라는 작가의 규정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금빛 종소리>의 각 장의 주제가 되는 다섯 권의 책 가운데 4장의 <맥베스> 부분을 읽을 때가 유독 재밌었다. 불과 한 달전까지 우리는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 같은 사람이 권력을 휘두르는 꼴을 보고 살았으니 말이다. <금빛 종소리는> 책에 등장하는 책들을 많이 읽었다면 그만큼 통하는 게 많을 것이기 때문에 느낌표를 그리면서 재밌을 테고, 책 속의 책들을 모르더라도 책을 읽으며 물음표를 그리며 읽는 재미가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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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카프카에게로 가는 길을 걸으면 문학을 이해하는 눈썰미가 생길 것이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 2024-08-13 | 신고

[My Review MDCCCIV / 민음사 18번째 리뷰] '카프카로 가는 길'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까? 카프카가 쓴 길지 않은 소설들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문구들의 연속이지만, 뜻밖에도 읽으면 읽을수록 그의 난해한 문구 하나하나를 '해석'하고 싶어지는 묘한 기분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벌써 3일째 '카프카의 문학'을 읽고 있다. 하지만 딱히 결론이 나지는 않는다. 뚜렷한 주제의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꽤나 '자전적인 소설들'을 쓴 탓에 그의 고독한 일생만을 단편적이나마 읽어낼 수 있다는 것뿐, 여러 날을 읽었는데도 그저 막막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그리 어려운 것 같지도 않은데, 딱히 이렇다할 '무엇'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카프카의 소설들을 '난해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여러 책에서 반복해서 읽은 소설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먼저 <변신>에서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갑자기 '벌레'로 변했다는 표현을 이 책에서는 '흉측한 해충'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골의사>를 비롯해서 카프카의 소설들을 연구할 때에는 '현미경 눈'으로 카프카가 소설을 썼다는 점을 감안하라는 점도 크게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우선 '벌레 vs 흉측한 해충'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사실 '벌레'나 '흉측한 해충'이나 같은 말이라는 사실은 인지하고 넘어가자. 하지만 누군가 "너의 어깨에 '벌레'가 있다"와 "너의 어깨에 '흉측한 해충'이 있다"라는 말을 했을 때, 느껴지는 느낌은 사뭇 다를 것이다. 물론 '벌레'가 대부분 흉측하고 징그러운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모든 벌레가 '해충'은 아니기에 징그러운 느낌은 들지언정 경악을 할 정도로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에 '흉측한 해충'은 듣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일을 당할 것만 같다는 기분이 들 정도다. 소스라치게 놀랄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이고 말이다. 그렇기에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갑자기 '흉측한 해충'의 모습이 되었다는 표현은 <변신>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또한, 해충이란 표현에서 그레고르의 가족들이 받은 충격이 단순히 '경제적 위기'만이 아니라 '가족 공동체'로 품을 수조차 없는 '구역질 나는 외모'라는 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었다. 그렇기에 <변신>에서 그토록 성실하고 사랑받던 그레고르 잠자가 하루 아침에 가족에게서마저도 철저히 '외면' 받게 된 것인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게 해준다.

한편, <시골의사> 같은 한마디로 헷갈리는 소설을 마주한 독자에게 '현미경 눈'과 같은 문체로 써내려간 카프카라고 설명을 덧붙이니, 참으로 찰떡같이 이해가 되었다. 어느 평론가는 '카프카의 소설'을 읽을 때에는 너무나도 자세하고 선명한 문장표현인데도 '전체맥락'을 파악하려 들면 곧바로 어지럼증을 잃으키게 만든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딱 들어맞는 표현이 아니냔 말이다. 우리는 '현미경'을 들여다보면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는 있지만, 전체를 조망하기에 '현미경'은 절대로 어울리는 도구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카프카의 소설들이 그렇다. <시골의사>만 보아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급히 마차를 타고 떠나야 하는 상황묘사가 아주 일품이다. 그런데 멋들어진 마차를 끌고 갈 '말'과 '마부'가 없는 상태다. 그렇게 의사는 오도가도 못할 상황에 처해 있는데, 몇 번의 '장면전환'이 이루어지자 '말'을 마차에 매어있고 '마부'도 출발준비를 마치고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게 떠나려는 참인데 홀로 집을 지켜야 하는 어린 하녀를 걱정하는 찰나에 마차는 출발을 하고, 온몸이 근육질인 마부는 출발하는 마차에서 뛰어내려 하녀가 문단속을 한 의사의 집안으로 뛰쳐들어가고 만다. 의사는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웠고, 어린 하녀가 당할 봉변을 생각하면 당장에라도 마차를 멈추어야 했지만, 마차는 어느새 환자가 머무는 집에 당도해버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의사는 환자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환자를 살펴보았지만, 환자는 치료가 필요없을 정도로 건강했다. 그래서 의사는 환자에게 당신은 건강하다고 말하는 순간, 환자의 옆구리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 피를 흥건하게 쏫아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렇게 의사는 환자치료에 전념하게 되는데...

이처럼 <시골의사>의 문장 하나하나는 매우 구체적이며 상황묘사가 선명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이어지는 다음 문맥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쌩뚱맞는 전개를 펼쳐낸다. 없던 말을 등장시키고, 없던 상처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독자를 당혹시킨다. 마치 '현미경 눈'으로 세세한 것을 살펴보다 살짝 움직여진 샘플로 인해서 현미경의 렌즈는 전혀 다른 세상을 펼쳐내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카프카의 문체는 선명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표현되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소설'을 자아내곤 한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어쩌면 카프카의 소설들은 '미완성'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카프카는 '유언'으로 자신이 죽거든 자신이 쓴 글을 모두 불태워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그 친구가 카프카의 유언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은 탓에 오늘날의 우리는 '카프카의 소설들'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혹시 카프카가 그런 유언을 남긴 까닭이 바로 자신이 쓴 글들이 '미완성작'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아직 '수정'과 '퇴고'를 거치지 않은 거칠고 미완의 소설들이었기에 세상에 발표되는 것을 꺼렸던 것은 아닐까? 사실의 진위를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미완성작'이라는 말을 꽤나 설득력이 있긴 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카프카의 소설들'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가 펼쳐내는 색다른 걸작을 감상하면서 말이다. 물론, 그의 작품들이 '미완'인지, 아닌지는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눈썹이 사라져버린 '모나리자'도 우리는 최고로 아름답다며 감상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해석'을 즐기라고 말했다. 난해한 만큼 '해석'이 분분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나 많은 '해석'들 가운데 무엇을 '정답'으로 꼽을지도 난감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정답'이 없다면 '오답'도 없는 셈이다. 그러니 틀릴 걱정은 염려 붙들어매고서 자신만의 '정답'을 즐기듯 풀어내면 그뿐이다. 그렇다고해서 '모든 답'이 옳은 답일 수도 없는 법이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해석'을 하는 수고를 했다면, 한 가지 수고를 더해야만 한다. 바로 상대를 '설득'해서 '공감'을 끌어내는 일이다. 그럴 듯한 정도를 넘어 '논리성'을 갖추고, '추론'까지 가능케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카프카에게로 가는 길'을 담담히 걸어갈 수 있게 된다. 장담컨대, 그 길을 걷는 사람은 매우 '용감'한 사람이 분명하며, 그렇게 장착한 '용기'로 다른 문학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실력(안목 혹은 눈썰미)'까지 갖추게 될 것이 틀림없다. 카프카의 문학을 이해하고 즐길 정도면 여러 문학을 읽어나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쌓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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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변신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o*****2 | 2023-07-17 | 신고

#변신 - #프란츠카프카

 

717277p. #민음사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13

 

한 줄의 문장 속에서 여러 가지 단상들이 파편이 되어 튀어 올랐다. 먼저 잠자는이라는 말을 단박에 이해하지 못했고 (^^), ‘잠자는 그레고르의 성이었고, ‘불안한이라는 단어에서 그레고르는 왜 불안한 꿈을 꾸나에 의구심이 일었다. 불안한 꿈을 꿀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일까? 또 벌레에도 종류가 많은데 하필이면 왜 해충으로 그를 변신시킨건지에 대해 강한 의문이 일었다.

 

책이 고전이라 책서명만 검색란에 넣어봐도 여러 가지 정보들이 우후죽순 이어진다. 워낙 유명하고 또 유명한 것 뿐 아니라 실존주의와 맞닿아 카프카의 작품 중 경단편임에도 시사하는 바가 묵직해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벌레가 된 가족이라는 질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얼마 전 sns에서 짧은 영상으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통화로 내가 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거예요?”라고 질문하는 여성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작품을 읽는 내내 판타지스러운 설정인 이 벌레가 된나의 모습과 또 변신을 한 아이, 또는 남편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내용은 그레고르라는 청년이 어느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한 마리의 벌레로 변해 있었고, 집안의 가장이었던 그가 벌레로 변해버린 후 경제적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존재가치가 옅어지고,가족들이 그를 대하는 모습들 속에서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가를 떠올리게 한다. 외면되어지고, 무시되어져 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실제적인 존재에서 서서히 희미해져가는 존재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피하기만 하던 어머니가 어느 날 완연한 벌레인 그레고르를 마주하고는 혼절하고 그런 모습을 맞닥뜨린 아버지가 분노하며 내던진 사과가 등껍질에 깊숙이 박혀 시작된 고통이 가족들의 철저한 외면과 고립속에서 서서히 죽음으로 치닫게 된다. 마지막 부분, 어떻게 저게 우리 오빠일 수 있냐라는 누이동생의 말에서 처음에는 음식을 챙겨주고 방을 치워주는 등 가족으로서 유일하게 오빠를 마주하고 보살피던 그녀가 왜 마음이 서서히 바뀌어갔는지 또 그가 외롭게 죽은 후 남은 가족들이 이후의 삶을 희망적으로 그리며 휴가를 떠나는 모습에서 현실의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이야기들을 읽어나갔다.

 

독서모임으로 읽은 책이라 편하게 읽었다기보다는 끊임없이 질문거리를 만들며 짧은 분량의 소설을 읽었다. <변신> 자체는 대략 70페이지 정도로 짧은 내용이다. 하지만 짧은 내용 속 생각해보고 나눠야 할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무겁고 깊었다. 가족의 안녕을 책임지기 위해 자신의 기꺼이 희생하고 또 그런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오히려 더욱 더 박차를 가했던 그의 삶이 하루 아침에 벌레로 변하면서 과연 그는 그 삶에서 해방이 된건지, 저주를 받은건지 사실 모호하기도 했고, 벌레로 변한 자신을 자각하자마자 걱정한 건 이게 뭐야? 가 아니라 회사는 어떻게 가지? 였을 정도였던 그에게 가족의 부양은 어떤 의미였을지가 궁금했다.

 

또 벌레로 변한 그를 바라보며 각기 다른 입장을 취하는 가족들의 시선도 궁금했다. 기꺼이 마주하며 보살피는 누이, 차마 마주하지 못하는 어머니, 적대시하며 분노하는 아버지. 벌레로 변한 그는 계속해서 그들의 가족이었을까? 그냥 단순히 없애도 괜찮은 해충이었을까? 누이가 바이올린을 켤 때 아픈 몸을 이끌로 방 밖으로 나온 그는 도대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한 행동일까? 누이에게 마지막까지도 단말마의 고통을 안고 행한 책임감이었을까? 지저분해지는 그의 방이 대변해주듯 어느 순간부터(대략 2달정도의 시간) 멸시 당하고 외면 받게 되는 그레고르는 과연 가족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아스라이 스러져가는 존재들이 있다면 그건 다수의 혐오와 멸시, 무시와 폭력때문은 아닐까? 그레고르의 죽음은 과연 자살인가, 타살인가. 수많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청소년독서모임 #고전소설 #카프카 #고전 #단편소설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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