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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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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으면 그만이지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 반양장 ]
김주완 | 피플파워 | 2023년 01월 01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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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한 번의 삶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저 15,120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01일
판형 반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359쪽 | 152*225*30mm
ISBN13 9791186351543
ISBN10 11863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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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1987년 6월 전역과 함께 예비군복을 입은 채 6월항쟁에 참여했다. 문학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1990년 우연히 지역주간지 《남강신문》(현 진주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게 됐다. 그러다 1991년 진주에서 일어난 한 시국사건이 전국 언론에 의해 완벽하게 왜곡되는 과정을 우연히 목격한다. 이를 계기로 평생 지역신문 기자로 살기로 마음먹는다. 1992년 《경남매일》에 입사, 1993년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맡아 한 달 간... 1987년 6월 전역과 함께 예비군복을 입은 채 6월항쟁에 참여했다. 문학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1990년 우연히 지역주간지 《남강신문》(현 진주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게 됐다. 그러다 1991년 진주에서 일어난 한 시국사건이 전국 언론에 의해 완벽하게 왜곡되는 과정을 우연히 목격한다. 이를 계기로 평생 지역신문 기자로 살기로 마음먹는다. 1992년 《경남매일》에 입사, 1993년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맡아 한 달 간의 전면파업을 주도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경남도민일보》 창간 작업에 참여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 지부장과 부산·울산·경남언론노조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사회부와 자치행정부 기자로 살았다. 2005년 시민사회부장을 거쳐 자치행정부장, 편집국장, 출판미디어국장, 전무이사를 지냈다.

현재 블로그와 유튜브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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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비방과 험담, 그리고 비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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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6/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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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의 "줬으면 그만이지"는 김장하 선생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며 그의 공익 실천을 강조한다. 김장하 선생은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한 인물로, 과시적 소비를 지양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했다. 그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며, 김주완 작가는 이를 통해 독자들이 그의 시민의식을 닮고자 하는 노력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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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대통령이 책 읽기를 바란다는 기사를 보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1*****e | 2025-07-21 | 신고

이렇게 자서전도 아니고, 평전도 아닌... 이 글의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자로 살아온 내가 가장 익숙하게 잘할 수 있는 취재기 방식을 택했다.'

이런 글의 형식은 처음 읽어보는데,

딱딱하기 그지없는 이 책이 이렇게 흥미롭고, 감명 깊을 수 있다니... 나도 김장하 선생님의 1000분의 1이라도 닮아야겠다는 다짐이 선다.

선비의 삶이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청빈하면서 남을 위해 기꺼이,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는 전혀 없게 일생을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는 널리 퍼져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책이라는 게, 함께 잃으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마침, '미움받을 용기'의 공헌함을 내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줬으면 그만이지'를 만난 건 어찌 보면 인생의 행운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 필독서로 권장하고 싶을 정도의 책이며, 사회복지 전공생이 아니더라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닿기를 바란다.

그냥 이 책을 통해 김장하 선생님은 대략 400억 정도는 족히 사회에 환원을 하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약방으로 이만큼의 수입을 가져올 수 있었을까?

단순히 직업으로써의 수입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김장하 선생님의 이 뜻을 기리느라 선함의 흐름이 남성당한약방으로 흘러들어갔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배우지 못했던 원인이 오직 가난이었다면, 그 억울함을 다른 나의 후배들이 가져서는 안 되겠다 하는 것이고, 그리고 한약업에 종사하면서, 내가 돈을 번다면 그것은 세상의 병든 이들, 곧 누구보다도 불행한 사람들에게서 거둔 이윤이겠기에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p.202

이렇게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훔친다.

평생 벌어, 자신만의 굳은 심지를 가지고 꾸준히 사회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 김장하 선생님의 일생을 취재한 기자님이 작성한 책인데,

그의 역할은 단순한 후원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뜻을 이뤄내는데 성공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의 후원은 말할 것도 없고, 문화 예술, 형평, 언론, 법률, 여성보호, 노동단체, 교육발전, 환경 등등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어 보인다.

다만, 유일하게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정치'라는 것에 더욱 놀랍다.

얼마 전 기사를 봤다. 책 읽는 대통령을 바란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고, 추천하는 책들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이 책을 추천해준 사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를 의미한다.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베풀었다'라는 자만심 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베풀어주는 것을 뜻한다. 

'내가 남을 위하여 베풀었다'는 생각이 있는 보시는 진정한 보시라고 볼 수 없다.

내가 베풀었다는 의식은 집착만을 남기게 되고 궁극적으로 깨달음의 상태에까지 이끌 수 있는 보시가 될 수 없는 것이므로, 허공처럼 맑은 마음으로 보시하는 무주상보시를 강조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중기의 보조국사가 '금강경'을 중요시한 뒤부터 이 무주상보시가 일반화되었다.

p.332

 미움받을 용기에서의 '공헌함'과 김장하 선생님의 '무주상보시'는 일맥상통한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우리는 이해하기도 힘든 학문이라 하는데, 이를 이렇게 직접 실천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같은 대한민국의 한사람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한다.

참, 잘 읽었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8 댓글 9 접어보기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우리 시대의 나무를 심은 사람
평점10점 | n*******5 | 2025-05-24 | 신고

-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를 읽고 - ‘라떼는 말이야.’ 어른이라고 하면 꼰대라는 명칭이 더 익숙한 시대. 어른이 무슨 뜻인지 추상적이고 모호해 AI에게 물어보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AI가 정리해준 어른의 덕목은 7가지였다. ‘책임감’ ‘자기 발견’ ‘이해심’ ‘감사’ ‘용기’ ‘의사소통’ ‘겸손’. 이 책을 읽고 난 후 대부분 덕목에 딱 들어맞는, 본받고 싶은 참어른 김장하 선생님을 만났다. 줬으면 그만이지라고 말씀하시는 그분의 삶을 AI가 정의한 어른의 덕목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첫째, 책임감. AI는 어른의 책임감이란 한 사람이 나무를 심고 있거나, 아이의 손을 잡은 모습.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고 미래 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김장하 선생님은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의 학생(아이) 손을 잡아주고 그 아이의 미래를 위해 선뜻 자신의 돈을 내어주었다. 또한 그 돈으로 무엇이 되든 줬으면 그만이지, 기대하거나 무엇이 될 건지 물어보지 않으셨다. 그저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봐라. 오히려 장학금을 받고도 큰 인물이 되지 못해 죄송해하는 장학생에게는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거야. 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우리는 누구나 무엇을 남에게 주면, 작든 크든 그것이 좋은 영향을 주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김장하 선생은 그러한 기대조차도 학생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배려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김장하 키즈들을 보며, 새삼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대한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늘 아이들에게 더 노력하길 바라고, 내가 해 준 만큼 더 성장하길 기대하는 내 모습이 내 아이라서, 제삼자가 아니라서 기대를 크게 가질 수밖에 없다는 핑계를 대보지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봐라. 책임감 있는 어른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나는 내 아이의 꼰대였다. 독서 모임에서 특히 이 부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때 모두 한마음으로 이야기한 것은 잘되었으면…. 이라는 마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였다 . 잘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았으면으로 바꾼다면 조금 더 잘 자란 나무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본다. 둘째, 자기 발견. 한 사람이 책을 읽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모습. 끊임없는 학습과 성장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어른이라고 말한다. 처음 김장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김장하 키즈만을 떠올릴 수 있지만,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그분의 삶이 더 궁금해 읽게 된 책에서는 그분의 소탈한 매력과 배움에 대한 의지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도전을 즐기는 적극적인 사람이나,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게을러지고 이만하면 많이 아는데 굳이 무엇을 더…. 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아니 점점 더 많아진다. 60이 넘으신 나이에도 홈페이지 만들기, 포토샵 배우기 등을 실천하시고, 아는 게 없으니 책이라도 읽어야지…. 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현명한 삶을 사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도. 더 똑똑한 사람이 실은 더 겸손하게 그 지식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도. 김장하 선생님과 문형배 재판관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다. 문형배 재판관은 ‘무지, 무경험, 무소신’ 3 無에서 벗어나고자 책을 읽는다고 하였는데, 배움이 깊은 사람일수록 욕심쟁이일까? 라는 우스운 상상도 해본다. 그리고 그런 점이 나에겐 더욱 멋진 사람, 지혜로운 사람, 본받고 싶은 인물로 다가온다. 셋째, 의사소통.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는 모습이되, 하나는 말하고 하나는 경청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한다. 요즘에는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듣는 사람은 없는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다큐멘터리에서 김장하 선생님의 실제 모습은 말씀 한 번 듣기 어려운 분으로 묘사되고 있다. 오히려 말을 많이 하는 건 선생님을 만나러 온 사람들, 장학생들이었다. 입이 하나고 귀가 두 개인 이유가 많이 듣고 말은 줄여라. 라는 것이라는데. 어른의 덕목을 학교에서 배우신 걸까, 조부님의 한학 공부 덕이셨을까. 우리 시대의 어른이 이런 모습이라면 나 또한 앞으로 더 많이 듣고 말은 줄이는 삶을 이어나가야지. 넷째, 겸손과 용기. 한 사람이 다른 이의 성공에 박수치며 축하해주는 모습. 자신의 성공뿐만 아니라 타인의 성공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것이 진정한 어른이란다. ‘나에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고,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혹시 갚으려거든 이 사회에 갚아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눈물을 훔친 문형배 재판관의 영상을 보고 김장하 선생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분이 누구시길래 훌륭한 한 인물을 배출했을까. 돈은 쌓아두면 똥이 되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고 꽃이 핀다. 돈도 사회에 나누어야 꽃이 핀다며 자신의 재산 거의 전부를 사회에 꽃으로 피워낸 분을 여태껏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의아하기도 했다. 이만하면 어느 방송이나 신문에 대서특필 되고도 남았을 텐데…. 자신의 기부에 대해 극구 밝히길 꺼리시는 그분의 겸손한 자세가 이제야 사회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의구심이 넘친다. 사실 영상 이후에 우스갯소리로 남편에게 우리도 기부하자. 얼마면 될까? 라고 이야기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 말이 쏙. 들어갔다. 그분의 기부는 기부가 아니라 그냥 空으로 다시 돌아간 삶이었다. 그런데도 아까움이 하나 없는 용기. 그 용기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작은 기부의 삶을 늘 꿈꾸고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김장하 선생님의 삶을 통해 감사를 느꼈고, 소통이 되지 않는 사회에서 잠시 숨통이 트이는 이해를 경험했다. 어른은 누군가가 지켜보지 않아도, 인정해주지 않아도 그저 늘 묵묵하게 자기의 할 일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선생님의 호, 남성은 그런 뜻이었다. 조부님이 목숨 壽를 쓰는 별 남성이 보일 듯 말 듯 하지만 그 역할을 다하는 별이라며 앞에 나서지 말고 제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지어주셨다는 그 뜻을 삶의 지표로 생각하시며 살아온 삶. 직업으로는 목숨을 살리시고 사회를 지탱하는 사람을 키워내신 그분의 삶이 한 사람 성인의 길처럼 느껴진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사회가 각박하고 어려워도 한 그루의 나무를 묵묵히 심는 김장하 선생님의 이야기를 마음에 나무처럼 새기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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