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프로그래머 노빈손,
정체불명 보스의 지구 정복을 막아라!
안녕, 노빈손 친구들!
이번엔 프로그래머가 되어 돌아왔어요.
코딩 천재로 만들어 주는 전설의 황금키보드,
그게 제 손에 들어왔거든요!
근데 어쩌죠? 웬 해괴한 악당이 이걸 빼앗으려 해요.
인류를 구한다며 여기저기 쑥대밭을 만들고 있고요.
화이트 해커 모임 ‘우분투’ 멤버들과 함께
태평양과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노빈손의 대모험!
자, 그럼 신나게 떠나 볼까요?
‘컴퓨터적 사고’의 시작은
‘코딩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ICT 기술은 모든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앱, AI 시스템 등을 통해 변화한 세계의 모습을 실감하고 있지요. 현실로 다가온 미래 환경 속에서 우리는 다음 세대가 어떤 세상을 살게 될지, 제 몫을 해내며 살아갈 수 있을지 염려합니다. 그래서 이미 수년 전부터 학교에서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를 컴퓨터 전문가로 키워낼 게 아닌데도 이렇게 코딩 교육을 의무화한 건, 바로 아이들에게 일찌감치 ‘컴퓨터적 사고력’을 갖추게 하기 위함입니다.
마주한 과제를 컴퓨터처럼 이해하고 분석하여, 적합한 알고리즘으로써 해결해 내는 능력. 컴퓨터 기반의 기술과 시스템이 모든 분야를 관장하는 시대에, 우리 자녀가 어떤 진로를 희망하고 있든 이 컴퓨터적 사고력은 필수 요건입니다. 그것을 기르려면, 우선 프로그래밍과 코딩에 대한 관심과 흥미부터 가져야 합니다. 코딩을 친근하게 여기고 재미있게 즐기도록 이끌어 줄 콘텐츠가 아이들에겐 필요합니다. 여기, 두 명의 현직 프로그래머가 써 낸 흥미 만점 도서가 있습니다. 바로 『코딩 천재 노빈손, 황금키보드를 지켜라!』입니다.
현직 프로그래머가 쓴 노빈손의 모험…
우분투 멤버와 함께,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라!
『코딩 천재 노빈손, 황금키보드를 지켜라!』는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 다섯 번째 책입니다. 게임 개발자로 일하는 정연준 작가와 글로벌 ICT 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담당하는 정재성 작가, 두 젊은 프로그래머가 의기투합해 이야기를 쓰고, 노빈손 시리즈의 ‘살아 있는 전설’ 이우일 작가가 일러스트를 맡았습니다. 이공계를 전공하고 ICT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쓴 글이 과연 재미있겠냐고 생각하면 큰 오산! 프로그래머로서의 직업 특성과 경험이 물씬한 이야기 소재와 정보들은 물론, 세계를 가로지르며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노빈손의 모험담까지……. 말 그대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온라인게임 콘텐츠로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빈손은, 형편없는 게임 실력에 실망해 시청자들이 모두 떠나자 고민에 빠집니다. 그때 들려온 전설의 ‘황금키보드’ 전시 소식. 천재 프로그래머 ‘잡슈’의 유품인 그 키보드만 있으면 게임 천재가 될 거란 얘기를 듣고는 프로그래머 콘퍼런스장으로 곧장 달려갑니다. 거기서 빈손은 우연히 진품 황금키보드를 손에 넣게 되고, 천재적인 코딩 능력을 발휘하며 코딩 배틀을 주름잡습니다. 한편 서울 상공에 어마어마한 드론 떼가 나타나 강남대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빈손은 행사장에서 만난 화이트 해커 ‘비니타’와 ‘콘’과 함께 드론들의 난동을 막아냅니다. 이 테러 사태의 배후에는 정체불명의 악당 ‘보스’가 있는데……. 인류와 지구의 질서를 바로잡겠다며 세계 곳곳에서 난리를 일으키는 보스 일당,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빈손 일행은 악당의 음모를 끝내 막아 낼 수 있을까요?
ICT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이공계·인문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사고까지
코딩 천재로 거듭난 노빈손, 그를 도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비니타와 콘. 세 사람은 보스 일당이 납치해 간 화이트 해커 동료를 구출하러 태평양을 건너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그리고 베일에 싸인 보스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대서양 건너 영국 블레츨리로 날아갑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늘날 첨단 ICT 기술을 상징하는 곳이고, 블레츨리는 초기 컴퓨터 역사의 유산을 간직한 곳이죠. 대륙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빈손 일행의 모험담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레 프로그래머의 흥미로운 직업 세계를 상상하게 되고, 컴퓨터 발달의 역사도 아울러 이해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 이어지는 부록에서는 프로그래머가 일하는 실제 직업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하고,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친절히 안내합니다.
이 책은 이공계 분야의 직업 세계를 소재로 삼지만, 인문사회 영역에서 고민해 볼 문제들까지 던지며 독자에게 생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과와 문과를 아우르는 융합형 사고력은,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에겐 필수겠죠? 지구촌이 함께 겪으며 해결책을 찾고 있는 에너지 고갈과 기후위기, 식량과 자원의 불공평한 배분 등은 미래 세대에 주어진 심각한 고민거리입니다. 또한 컴퓨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생겨나는 일자리 문제나 윤리적 논쟁들도 인류의 난제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이런 묵직한 문제들에 대해 자연스레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작가들이 프로그래머라는 전문직을 수행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얼마나 진지하게 자신들의 직업 세계를 돌아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과학기술과 인문을 아우르는 주제의식, 이것은 『코딩 천재 노빈손, 황금키보드를 지켜라!』의 남다른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는…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 시리즈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창작한 모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직업 세계를 흥미롭게 들려주는 진로 탐색 시리즈입니다. 노빈손의 신나는 모험과 활약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그 전문직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일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알게 되죠. 또한 이 시리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그리고 알아 두면 좋은 전문 지식까지 제공하여 진로 선택을 앞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그 다섯 번째 책인 『코딩 천재 노빈손, 황금키보드를 지켜라!』는, 노빈손과 우분투 멤버들의 모험담을 통해 프로그래머의 직업 세계를 안내하고 코딩의 재미를 발견하게 해 줍니다. 본문 곳곳에서 노빈손과 멤버들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정보들을 따라가다 보면 프로그래머의 세계를 간접 체험함은 물론, 첨단 ICT 기술에 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야기 속에서 노빈손 일행이 마주하는 알쏭달쏭 코딩 미션 퀴즈들, 또 책을 읽는 친구들이 직접 쓰고 그리며 앱 설계의 원리를 이해해 보는 부록 속 액티비티 요소는 책 읽는 재미를 더욱 높여 줍니다.
노빈손과 함께 체험해 보는 전문가의 세계를 통해,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의 폭을 더욱 넓히고 또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를 맞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