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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김겨울, 김현민, 김혼비, 디에디트, 박서련 저 외 7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02월 18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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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14g | 130*190*18mm
ISBN13 9791168122253
ISBN10 11681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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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맛잘알‘ 작가들의 맛있는 밥상] 밥심으로 사는 12인 작가들이 모였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큰 위로가 되어주던 한 끼들을 모아 풍성하게 차린 푸드 에세이집. 제철 밥상은 물론, 여행가서 먹었던 푸팟퐁커리, 쿠키도 맛깔스럽게 담았다. 읽을수록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하는 신묘한 에세이. - 에세이 M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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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2명)

작가, 독서가, 애서가. 한때 음악을 만들었고 지금은 종종 시를 짓는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며 MBC 표준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DJ를 맡고 있다.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철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텍스트 속 타자들을 통해 조금씩 변해왔으므로 자신을 ‘텍스트가 길러낸 자식’으로 여겨도 제법?정당... 작가, 독서가, 애서가. 한때 음악을 만들었고 지금은 종종 시를 짓는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며 MBC 표준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DJ를 맡고 있다.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철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텍스트 속 타자들을 통해 조금씩 변해왔으므로 자신을 ‘텍스트가 길러낸 자식’으로 여겨도 제법?정당할 것이라고 여긴다.
영화 전문기자 겸 영화 감독 영화 전문기자 겸 영화 감독
여전히 백지 앞에서 낯을 많이 가린다.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고 싶어서 자꾸 그 위에 뭘 쓰는 것 같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 등을 썼다. 여전히 백지 앞에서 낯을 많이 가린다.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고 싶어서 자꾸 그 위에 뭘 쓰는 것 같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 등을 썼다.
에디터 M, 에디터 H, 에디터 B 에디터 M, 에디터 H, 에디터 B
1989년 음력 칠석에 철원에서 태어났다.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프로젝트 브이』,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나, 나, 마들렌』 등이 있다. 2018년 한겨레문학상, 2021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23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1989년 음력 칠석에 철원에서 태어났다.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프로젝트 브이』,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나, 나, 마들렌』 등이 있다. 2018년 한겨레문학상, 2021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23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배우. 1987년 충주에서 태어나 가히 모범적이라 할 수 있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 2005년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연기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자퇴를 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몇 편의 단편영화를 거쳐, 2011년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했다. [전설의 주먹], [들개], [동주]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너희들은 포위됐다], [안투라지] 등의 드라마와 [키사라기 미키짱],... 배우. 1987년 충주에서 태어나 가히 모범적이라 할 수 있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 2005년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연기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자퇴를 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몇 편의 단편영화를 거쳐, 2011년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했다. [전설의 주먹], [들개], [동주]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너희들은 포위됐다], [안투라지] 등의 드라마와 [키사라기 미키짱], [G코드의 탈출] 등의 연극 무대에도 올랐다. ‘말로 기쁘게 한다.’는 뜻의 언희(言喜)라는 필명으로 2013년부터 매거진 [topclass]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글쓰기와 테니스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 서울에서 태어나 건축을 공부했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PUBLY)’와 『매거진 B』를 거쳐 토스에서 글을 짓고 있다. 『모터사이클로 유라시아』 『글쓰기의 쓸모』 『요즘 사는 맛』(공저)을 썼다. 2021년 4월 아빠가 되었다. 한때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썼는데 요즘은 틈틈이 육아일기를 쓴다. 일요일 밤마다 테니스 코트에 가는 게 삶의 ... 글쓰기와 테니스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 서울에서 태어나 건축을 공부했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PUBLY)’와 『매거진 B』를 거쳐 토스에서 글을 짓고 있다. 『모터사이클로 유라시아』 『글쓰기의 쓸모』 『요즘 사는 맛』(공저)을 썼다.
2021년 4월 아빠가 되었다. 한때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썼는데 요즘은 틈틈이 육아일기를 쓴다. 일요일 밤마다 테니스 코트에 가는 게 삶의 낙이다. 언젠가 딸과 함께 테니스를 치고, 그날의 추억을 다시 일기로 쓸 수 있기를 꿈꾼다.
인스타그램 @thsgus
글쓰고 노래하고 영화 만들고 제주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하는 여자. 본명은 신수진. 1집 [Traveler], 2집 [나의 쓸모],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단편영화로 만든 EP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이 있다... 글쓰고 노래하고 영화 만들고 제주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하는 여자. 본명은 신수진. 1집 [Traveler], 2집 [나의 쓸모],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단편영화로 만든 EP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이 있다. 더불어 제주 ‘책방무사’의 대표로, 소설가 장강명과 도서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의 세상에 이런 책이’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 : 허밍 어반 스테레오 객원보컬, 2006년 : 015B ‘처음만 힘들지’ 피쳐링, 2007년 :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OST 참여 (‘커피한잔 어때?, 'Go Go Chan!!'), 2007년 :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발표, 2007년 : 영화 ‘내 사랑’ OST 참여, 2007년 : 파리바게트 크리스마스편 CF 가창, 2007년 : MBC드라마 '뉴하트' OST 참여 ( 모닝 스타 ), 2008년 : 아이리버 캠페인 송 참여 ‘37.2°C Pink’, 2008년 : 올림푸스 뮤CF ‘김태희’ [사진을 말을 한다]편 ( 바나나파티, 마이네임이즈요조 ) 삽입, 2008년 6월 : MBC 로고송 가창, 2008년 6월 : ‘에릭’과 함께 디지털 싱글 ‘nostalgia’ 발표, 2008년 8월 : TV CF ‘네스프라페’ 출연 , 2008년 10월 : 정규 1집 ‘traveler’발매 이력이 있다.
살면서 느끼는 것들을 그리거나 쓴다. 일상의 자잘한 순간을 만화, 글씨, 그림으로 표현한다. 누군가의 어느 날과 닮아 있는 순간을 그리거나 쓴다.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스스로 감동받는 삶을 살고 있다. 연재한 만화로는 「엊그제」와 「임양의 사소한 일상」이 있고, 개인 작업으로는 〈괜찮씨의 하루〉, 〈이십대 쌀 상회〉, 〈인생 아마추어〉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물에게 배웁니다』,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살면서 느끼는 것들을 그리거나 쓴다. 일상의 자잘한 순간을 만화, 글씨, 그림으로 표현한다. 누군가의 어느 날과 닮아 있는 순간을 그리거나 쓴다.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스스로 감동받는 삶을 살고 있다. 연재한 만화로는 「엊그제」와 「임양의 사소한 일상」이 있고, 개인 작업으로는 〈괜찮씨의 하루〉, 〈이십대 쌀 상회〉, 〈인생 아마추어〉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물에게 배웁니다』,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아직, 도쿄』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 기후입니다!』, 『마음 곁에 두는 마음』 등이 있다.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나의 복숭아』 등에 글을 썼다.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9월...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9월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썼고,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천 개의 파랑』으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그리고 작가가 뱀파이어 로맨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를 썼다. 모호한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가. 때로는 에세이스트, 방송인, 뮤지션, 그리고 여행자. 2010년 단편 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능력자』, 『풍의 역사』, 『쿨한 여자』, 소설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에세이 『베를린 일기』, 『꽈배기의 멋』, 『피츠제럴드』 등을 썼다. 이 중 『베를린 일기』는 90일간의 베를린 체류기이며, 『피츠... 소설가. 때로는 에세이스트, 방송인, 뮤지션, 그리고 여행자. 2010년 단편 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능력자』, 『풍의 역사』, 『쿨한 여자』, 소설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에세이 『베를린 일기』, 『꽈배기의 멋』, 『피츠제럴드』 등을 썼다. 이 중 『베를린 일기』는 90일간의 베를린 체류기이며, 『피츠제럴드』는 소설가 피츠제럴드의 생을 쫓아간 문학기행서다. 아울러 여행지 《론리플래닛》에 3년간 여행칼럼을 연재했다. 여행하며 쓰는 것을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글쓰기 강의를 10년째 해왔으며, EBS 라디오 <오디오 천국>에서 ‘양심의 가책’이라는 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70년대 지방캠퍼스 록밴드 ‘시와 바람’에서 보컬로도 활동했다.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저 : 핫펠트(예은) (HA:TFELT)
‘진심 어린’이라는 뜻을 지닌 ‘Heartfelt’에 ‘Hot’을 추가해 만든 ‘핫펠트’라는 이름처럼 그녀는 뜨거운 진심이 담긴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하여 2014년 핫펠트로서 발표한 첫 솔로앨범인 [Me?]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이후 꾸준히 ‘나란 책(Read Me)(Feat. PUNCHNELLO)’ 와 ‘위로가 돼요 (Pluhmm)’, ‘Happy Now (Feat... ‘진심 어린’이라는 뜻을 지닌 ‘Heartfelt’에 ‘Hot’을 추가해 만든 ‘핫펠트’라는 이름처럼 그녀는 뜨거운 진심이 담긴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하여 2014년 핫펠트로서 발표한 첫 솔로앨범인 [Me?]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이후 꾸준히 ‘나란 책(Read Me)(Feat. PUNCHNELLO)’ 와 ‘위로가 돼요 (Pluhmm)’, ‘Happy Now (Feat. 문별 of 마마무)’ 등을 발표, 탄탄한 실력과 내공으로 본인만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는 아티스트로서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본업은 음악이고 취미로 타로를 본다. 모든 예술을 사랑하고 모든 것은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을 쓰는 것이 조금은 편해지기를 기대하며 글을 쓰는 글쟁이 꿈나무. 첫 정규앨범이자 책인 『1719』를 펴냈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합니다. 일 년에 한 번씩 머리 색깔을 바꾸고, 강아지를 키우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Like her name HA:TFELT, which was created by adding "hot" to "heartfelt", she is an artist who makes music with genuine sincerity. She debuted as a member of "Wonder Girls" in 2007, and released her first solo album under "HA:TFELT" in 2014 where she showed a completely different image and concept from her past work. Since then, she has been steadily releasing music, such as "Read Me (Feat. PUNCHNELLO), "Pluhmm", "Happy Now (Feat. MoonByul)”, and so forth. She is loved by the public as an artist who tells her stories in creative ways through her solid skills and personal experiences.

"I want to do something that comforts and gives hope to people. I like changing my hair color once a year, raising dogs, and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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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핫펠트, 「 적어도 볶음밥의 열기만큼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여기, 우리가 좋아하는 열두 명의 작가들과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방금 내려준 커피를 마시고, 제철 식재료를 탐구하고, 요리조리 밥을 해먹거나 입맛대로 시켜 먹으며 음식을 나누는 기쁨. 소소하지만 소중한 즐거움이 가득한 이야기들은 함께 잘 먹고 잘 살자는 인사 같아서 읽다 보면 입맛이 확 돌고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 임경선 (소설가, 『평범한 결혼생활』 저자)
음식은 우리에게 시절 풍경으로, 놀라운 첫 맛으로, 사랑을 주고받던 순간으로, 때로는 함께하던 사람으로 남는다. 먹는 게 남는 거라는 말의 진짜 뜻은 그런 게 아닐까. 먹는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먹는 걸로만 끝나지 않는 맛깔스러운 이야기들을 읽노라니, 어떻게 지내느냐는 인사 대신 “요즘 어떤 걸 드세요?”라고 묻고 싶어졌다.
- 정문정 (작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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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먹는 데 진심인 편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b | 2022-03-13 | 신고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우리 집에 가장 큰 식문화(?)의 변화가 있다면

배달음식의 일상화라고 볼 수 있겠다.

어른들은 점점 나이들어가고, 나는 너무 바빴고,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않았다.

삼식이가 아빠 한 명 뿐이라면 모르겠지만, 한참 먹성 좋은 고등학생 둘을 매끼 해먹이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레토르트, 냉동식품, 배달음식을 예전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었는데,

예전에 일주일에 한번 먹을까말까 하던 배달음식의 횟수가 2회 정도로 고정이 되어버렸다.

 

처음엔 늘 먹던 중국음식, 치킨, 피자 등으로 한정되었지만

메뉴는 점점 다양해져 요즘은 "안매운 마라탕"을 시켜먹기에 이르렀다.

이게 무슨 소리가 할텐데, 여튼 그렇다. 매운 음식을 전혀 못먹는 어른 때문에 이런 희한한 음식을 먹게 되었는데 담백(?)한 맛이 괜찮다며 좋아하신다.

다양한 음식의 세계를 접하며 그렇지 않아도 풍부하던 뱃살은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무릎에 무리를 주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젠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다이어트 타임!

그런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먹는 얘기가 가득한 책. 그것도 좋아하는 작가들이 쓴.

 

백인백색. 그들의 먹고사는 모습은 꽤 다양했다.

열 두명의 작가가 다섯 편씩 먹고 사는 이야기를 썼다.

많은 공감을 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리틀 포레스트> 같은 영화를 볼 때 마냥 신기했다. 어떻게 아무도 초대하지도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 식혜를 만들고 빵을 구울 수 있을까. 재료를 다듬고 밥을 짓는 저 지루한 시간을 견디면서 어찌 저토록 느긋할 수 있을까.

 

그러고 보니 그랬다.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는 보지 않았고 김태리, 진기주, 류준열, 문소리가 출연하는 한국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TV에 다시 해 줄때마다 또 보면서 어찌 저리 음식을 맛나게 할까, 4계절을 잘 담았네 감탄하며 봤는데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해" 그런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엄마에게 음식 만드는 법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운 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혼자 밥을 먹을 때는 대충 떼우기가 쉽다. 그릇 씻기도 귀찮아 조리한 그릇 그대로 먹기도 하고, 서서 먹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가. 쫓아오는 사람도 없는데 다들 왜 그렇게 먹는 것일까? 오히려 그 부분을 궁금해해야 하지 않나 싶다.

 

맥도날드에서의 두 끼를 선택할 때 포기해야 하는 다른 음식을 생각하면 나 역시 너무나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맥도날드를 포기할 수 없는 건, 맥도날드에도 오직 그 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유한 메뉴를 팔기 때문이고, 나는 이걸 확인하는 게 무척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어떤 점에서는 세계적이 체인에서 특별한 자국민의 보편적인 입맛에 맞춰 내놓은 이런 상품이야말로 역으로 현지인들의 어떤 특성에 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하고, 다른 지역 사람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과 일반적인 백반집, 패스트푸드점이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면 저 세 개의 공간을 적당히 섞어서 가보는 것도 여행자가 추구하는 '유사 현지인 일상'적 접근으로 괜찮은 방식인 것 같다(아니면 또 어떤가). 게다가 한때 해피밀 굿즈 콜렉터였던 나에게는 타이밍이 맞으면 생각지도 못한 이국적인 장난감을 얻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오무라이스 잼잼을 보면 현지화된 패스트푸드 상품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아무래도 작가가 그 나라에 살았기 때문에 소개할 수 있는 제품들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렇게 여행을 가서 맥도날드에서 두끼를 먹는 사람도 있다니 신기했다.

불고기버거를 먹으면서 이걸 다른 나라에서도 팔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지만,

그걸 직접 확인해보려는 시도를 하다니 멋진 생각 아닌가.

코로나 19가 끝나고 다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면 나도 이런 시도를 해보고 싶다.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진 요즘, 누구나 밥상머리에 사이버 밥 동무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싶다. 각종 0튜브 채널이 수많은 사람들의 식사 시간을 조금이나마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나 통계에 입각한 생각은 아니지만, '크으으- 저녁 반찬으로 못 참지', '오늘도 한 끼 뚝딱' 등 각종 동영상에 달린 이런 댓글들을 보면 그저 뇌피셜만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요즘 나의 식사시간은 꽤 고요한 편이다. 일어나는 시간이 제각각이라 아침도 혼자 먹을 때가 많고, 점심시간은 대화를 자제해달라는 문구가 적힌 아크릴 가림막 속에서 식사를하고,

제때 퇴근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저녁도 혼자 해결하기 일쑤이다.

대화를 하며 밥을 먹는 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해서 많아봐야 서너끼 정도.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이제 밥상머리 친구가 하나쯤 필요한 시대가 되어버렸다.

아침은 뉴스를 틀어놓고, 점심은 인터넷 뉴스를 보며, 저녁은 TV 오락프로그램을 보며 먹는 나의 경우가 크게 이상한 사례는 아니리라. 어쩌다 이런 시대가 되어버렸나 모르겠다.

 

"정민이가 입이 터지지 말았어야 했는데."

 

오래된 일이다. TV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박정민 배우를 봤던 건.

피곤해서였던가 그는 말이 없고 먹지도 않고 잠만 내리 잤다.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이 답답해하며 언제 먹냐고 걱정을 했던 그 때,

밥친구라며 동네에 사는 친구를 불러내 뭔가를 시켜서 절반 정도밖에 못먹고 헤어지는 장면을 봤었다.

한참 먹을 나이인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못 먹나, 뭐가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그가 1년 반 전 쯤 "입이 터졌다"고 한다.

많이 먹고 살이 쪘단다. 다행이다 싶지만 그의 직업은 배우.

주위 사람들은 뒤늦게 먹는데 재미를 붙인 그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았겠지.

분장실장님은 저렇게 탄식을 했지만 박정민 배우는 매우 행복하단다. 그럼 해피엔딩~

 

마치 채식주의자 라이센스라도 있다는 듯, 그런 건 진정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라고 누군가 조롱하거나 비난하더라도 조금도 신경 쓰지 말기를 바란다. 이 일은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먹는 끼니라는 것을 통해 조금 더 지구에 이로운 선택을 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당신 자신에게만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신의 주인공은 당신뿐이다.

 

요조의 글은 늘 좋다. 이번 책에서도 요조의 글이 제일 좋았다.

"묽은 채식주의자"가 무슨 말인가 했는데 치팅데이도 있고,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감사하게 고기를 먹는, 그런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채식주의를 시작한 뜻은 좋지만 그걸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보여주기 위해 무리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자신에게 솔직하면 될 일이다. 채식주의를 지킬 수 없을 땐 과감히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남이 뭐라고 할까봐 속이고, 억지로 지키는 것은 이미 그 원래의 의미가 퇴색된 것이다.

그녀의 말처럼 당신의 주인공은 당신뿐.

 

요즘은 요리책을 보면서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보고 있다. 기회가 되면 또 두 사람을 초대하고 싶다. 그리고 또 그만큼 초대받고 싶다. 진짜 음식과 진짜 시간과 진짜 공간 속에서 계속 실감하고 싶다. 우리가 이렇게 맛있는 것을 먹고 있다고 우리가 대화하고 있다고.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다고.

 

친구가 컴퓨터를 켜놓고 맥주모임을 한다고 했다. 나는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그게 무슨 소린가 싶지만 사람들을 직접 만나 술을 마실 기회가 없어 힘든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한잔할 친구"들을 만나곤 한단다. 코로나가 쏘아올린 새로운 문화의 장이라고 해야할지.

하지만 요조는 "진짜 음식, 진짜 시간, 진짜 공간에서 실감하고 싶다"고 썼다.

제대로된 친구와의 만남이 또 몇달이 되어간다.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로 나는 늘 이렇게 한발 물러선다.

매일 확진자 최대를 찍는 요즘. 이게 끝을 향해 가는 것이라 믿고 싶다.

그리고 나도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다. 친구들과.

 

여느 때처럼 아빠와 외식을 한 뒤 빵집에 들러 밤식빵을 사서 돌아가던 날, 언니와 나는 손에 밤식빵을 든 채 걸어가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며 그런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 우리 큰일 났다. 우리 늙어서도 밤식빵만 보면 아빠 생각나서 울겠다."

특정 사람이 생각나는 음식은 이래서 언제나 무섭지만, 그래도 그때쯤에는 의연하게 밤식빵에 든 밤을 콕콕 빼먹으며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붕어빵을 좋아하는 우리 엄마는 찹쌀떡도 좋아하고, 팥이 든 음식이라면 다 좋아하신다.

겨울이 시작되어 붕어빵을 파는 곳을 지나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되고, 뭔가 팥이 들어있는 음식을 주섬주섬 사들고 오게 되다보니 우리 아이들도 그 식성을 똑닮았다.

아마 나도 그럴 것이다. 따로 제사를 지낼 것 같지는 않고 엄마가 좋아했던 음식들을 차려놓고 추모식 같은걸 지낼 것 같은데, 팥든 음식을 볼때마다 엄마가 기억나지 않을까

그런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아 슬프지만, 행복한 때를 떠올릴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요즘 어떤 사는 맛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떠올려보게 된 책,

<요즘 사는 맛>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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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12명의 식탁으로 드루와 드루와
평점10점 | w*******y | 2022-02-26 | 신고
#도서협찬
#서평단
#요즘사는맛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흔히 한국인은 밥에 미친 민족이라고 한다. 밥 한 번 먹자,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국물도 없다처럼 입에 붙은 말들부터 '식구'라는 것도 결국 같이 먹는 사이를 말하는 것이라 마치 sex와 gender처럼 그 범주가 혈맹과는 약간 다른 모양새다. 실제로 그런 식구들이 매일 살 부딪고 사는 가족들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해주기도 하고, 그 식구의 범주가 넓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먹고 사는 것에 진심인 민족이 또 있을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아마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밥'이라고 하지 않을까. 점심을 먹으면서 저녁메뉴를 생각하고 그 생각으로 퇴근까지 버텨내는 것처럼.

그걸 그냥 웃겨, 진짜 그렇긴 하네 하지만 그래도 웃겨, 좀 과장된 얘기지만 웃겨, 하고 생각하던 삶에서 문득 먹고 사는 문제가 진지하게 다가온 것이 작년이었다. 어려서도 아무리 봉사활동 시간 많이 준다고 해도 기아체험 24시는 할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고, 아침밥도 꼬박꼬박 먹어야했으며(그건 나이 들면서 귀신같이 사라졌다. 대신 군것질을 하는 거 같은데...), 먹는 즐거움을 포기 못해서 다이어트도 해볼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아직은 고기맛과 커피맛은 포기하지 못하는데 좀 오바스럽지만 그게 나의 삶의 근저에 있는 맛이라서 그렇다는 다소 없어보이는 핑계를 댈 수밖에 없으며, 스트레스 받으면 더 먹지 왜? 하던 내가 '먹는 것은 삶의 의지와 직결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던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먹는 일은, 그 일을 끝맺고자 하는 의지와 그것으로 인해서 삶을 끌어올리고 삶의 만족을 얻기 위한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스트레스 받는데 왜 못먹어?'라는 폭력적인 발언을 했던 것을 반성한다. 스트레스가 좀 다른 방향으로 올 때, 삶이 길을 잃고 헤매고 하루 하루 눈을 뜨는 게 거나한 다짐과 함께여야 하는 나날들에 나는 문득 식욕을 잃고 더 방황했다. 마치 먼지 한 톨이 되어서 날아가버릴 것처럼. 들기름을 붓고 정좌하고 앉아 소신공양을 기다리는 등신불처럼. 한 치 앞을 볼 수 없어서 내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런 뜻이었을까? 그때는 먹고 싶지도 않았다. 살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나는 그때 생각했다.

그런 시간들을 어떻게든 헤쳐가면서 식욕은 삶의 의지라는 것을 뼛속 깊이 느꼈다. 더불어 못 먹는 것이 없어서 그저 맛있는 것을 먹을 기회가 생기면 먹었을 뿐, 먹을 것에 대한 조예가 깊지 못해서 와인 취향이나 스파게티 취향이나, 고기 취향이나 혹은 위스키 취향 같은 것을 갖지 못한 나는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부럽기만 했는데, 이때 그들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졌다. 아 이 사람들은 그저 먹을 것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고 더 나아가서 살아가는 맛에 대한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구나. 물론 맛을 모른다고 철학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맛을 안다는 것은, 특히나 무언가의 맛에 대해 공부하고 싶이 천착한다는 것은, 거기에 생각을 실어나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진득하고 강한 삶의 의지가 화르륵 불타올라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차갑게 식어있지도 않은 채 갓 지은 따뜻한 밥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이 궁금했다. 한동안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거리면서 죽지 않을 만큼만 먹고, 걸핏하면 끼니를 거르며 소신공양하듯이 가벼워진 체력을 정신력으로 버티고 끌고 가고 있었던 나를 끌고 나가 주변 사람들이 내밀었던 커피 한 잔, 밥 한 끼, 밥 한 번 먹자는 연락 한 통이 소중했는데 '요즘 사는 맛'이라니.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사는 맛이라니.

그 사는 맛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들의 식구가 되고 함께 식탁에 앉는 기분이 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에 한 챕터씩. 12명의 식탁에 앉아보기로 하고 책을 열었다.

이들의 식탁에 앉기 위해 나는, 다는 찾지 못했지만 이들의 책이나 노래를 찾아서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다시 만났다. 짧게라도 그렇게 하고 돌아오면 정말로, 이 사람이 이렇게까지 생각해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진들의 예술과 말과 생각과 행동이, 먹는 것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오늘 먹은 밥에게 미안했다. 밥아 미안해. 똥만 싸서 미안해. '밥값'을 한다는 게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식철학을 읽으며 느껴졌고, 나는 어떻게 밥값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주옥 같아서 하나하나 뽑기가 너무 어렵지만, 필진끼리의, 혹은 필진이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결국 '음식'이고, 함께 먹는 것에 대한 생각과 정보와 근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장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책에 #김겨울 님께서 #요조 님이 인스타그램에 "요즘은 용을 써서 딸기를 먹는다."라고 올리신 것에 무릎을 치고 공감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것은 소소하게, 자신의 삶에 대한 의지와 철학을, 또 사는 맛을 남에게 전파한 것은 아닐까? 그걸 본 나도 딸기를 매우 좋아한다. 올해 딸기 비싸다던데. 딸기 먹기 위해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

그래서 나는 음식스타그램 아주 좋아한다. 혹자는 말한다, sns에서 사람들은 행복을 전시한다고. 별 것 아닌 삶을 매우 행복하고 대단한 것처럼 전시한다고. 그래서 sns가 삶의 폐단이라고. 근데 늘 생각한다. 그럼 안 되나?
#박정민 배우의 글을 읽기 위해서 배우님의 #쓸만한사람 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배우님이 그랬다. 대부분의 사람은 찌질이라고. 그렇지 않나. 대체로 지질하게 사는 게 우리 아니었나. 그런 인생에 한 줄기 빛처럼 맛있는 것이 들었는데. 왜 자랑 좀 하면 안 되는가. 맛있는 거 많이 올려주길 바란다. 그 김에 아티스트님들 인스타 쭉 다 팔로우 해놓고 나도 좀 더 한 식구가 되어봐야겠다.

이 책은 그런 음식스타그램을 좀 더 긴 글로 표현한 것만 같다. 어떤 글은 가벼운 맛자랑 피드 같기도 하고, 어떤 글은 맛에 대한 단상 같기도 하고, 또 어떤 글은 무작정 먹어왔던 음식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글 같기도 하다. 요조님의 고기와 커피에 대한 성찰과 실천에 공감하지만 나는 그래도 한동안은 고기와 커피는 끊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그만큼을 다른 방법으로 보전할 방법쯤은 생각해보게 되지 않을까. 내 삶의 맛을 포기 못하는 대신에, 그래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우리 식구의 사는 맛을 지켜야 하니까.

이책의 또 매력은 위에 적은 음식스타그램스러운 부분에 있다. 말투다.
책 한 권에 내가 좋아하는 열 두 사람의 말투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밀리의서재오디오북으로 요조님의 말투를 들을 수 있으니 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위에 언급한 박정민님의 #쓸만한사람 을 박정민님의 목소리로 듣고 오면 박정민님의 글을 웃지 않고는 볼 재간이 없을 것이다.

책 내용을 스포하는 서평을 지양하다보니 너무 감상 위주인데, 이 책은 문장을 뽑는다는 게 무의미하다. 하나하나가 정말 꼭꼭 씹혀 술술 넘어가버린다.

다만 컵라면을 생각하며 한라산을 오른 요조언니처럼, 살 빼라는 감독님의 잔소리를 버티려면 정신력을 길러야하고 정신력을 기르려면 체력을 길러야하니까 아침은 더욱 든든히 먹어야 하고, 그러다보니 수면욕과 게으름 때문에 놓쳐버린 모든 아침밥이 아쉬워지는 박정민 배우님처럼. 우리는 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결국 우리처럼 살고, 먹고, 생각하고 산다. 책을 펴고 그들의 식탁에 함께 앉아보기를. 그래서 나는 이 서평도 식탁에서 썼다.


열 두 분의 식탁에 나를 초대해주셔서 삶의 의욕을 높여주시고, 덕분에 수면 점수가 마구 높아지는 삶을 살 수 있게 보탬을 주신 위즈덤하우스에 감사드린다. 여러분도 드르와.(박정민 배우님이 그랬다. #황정민 배우님이 드루와 드루와 하는 바람에 그 소속사로 들어가게 됐다고. 그러니까 님들도 드루와 드루와)

(사실 쓰고 나서 고백하는데 재밌어서 하루에 여러 사람의 식탁에 올랐었다는 것은 안 비밀이다. 살찌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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