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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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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분쟁

평화라는 이름의 폭력들

[ EPUB ]
구갑우, 김재명, 이찬수, 김영미, 홍미정 저 외 2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모시는사람들 | 2021년 08월 25일 첫번째 구매 리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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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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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9116629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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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7명)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유럽연합의 공공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토야마대학 외래교수, 릿교대학 방문연구원을 역임했고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로는 『비판적 평화연구와 한반도』, 『국제관계학 비판』, “한반도 안보 딜레마와 북한의 ‘경제·핵 조건부 병진노선’의 길”, “한반도 평화체제의 역사적, 이론적 쟁점들”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유럽연합의 공공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토야마대학 외래교수, 릿교대학 방문연구원을 역임했고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로는 『비판적 평화연구와 한반도』, 『국제관계학 비판』, “한반도 안보 딜레마와 북한의 ‘경제·핵 조건부 병진노선’의 길”, “한반도 평화체제의 역사적, 이론적 쟁점들” 등이 있다.
지구촌 분쟁 현장을 두루 취재 보도해온 국제분쟁 전문가. 냉전 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지은이는 서울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이념 대립에 몸살을 앓는 한반도 상황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런 문제의식은 8·15 해방 정국에서 극좌나 극우라는 이념적 편향에 치우치지 않고 민족 분단을 막으려 했던 중간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경향신문]과 [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는 동안 이를 집중 취재 보도했다. 한반도 분... 지구촌 분쟁 현장을 두루 취재 보도해온 국제분쟁 전문가. 냉전 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지은이는 서울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이념 대립에 몸살을 앓는 한반도 상황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런 문제의식은 8·15 해방 정국에서 극좌나 극우라는 이념적 편향에 치우치지 않고 민족 분단을 막으려 했던 중간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경향신문]과 [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는 동안 이를 집중 취재 보도했다.

한반도 분단 극복에 대한 관심이 국제분쟁에 대한 관심으로 넓어지면서 마흔 넘어 신문사를 그만두고 국제정치학이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뉴욕시립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어 귀국 뒤 국민대학에서 「정의의 전쟁 이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레시안』의 기획위원, 국제분쟁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성공회대학(겸임 교수)에서 '국제 질서의 이해', '국제분쟁과 국제기구'(이상 학부), '국제분쟁과 세계질서'(대학원)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여 년 동안 국제분쟁 전문가로 지구촌의 여러 분쟁 지역을 찾아다녔다. 유럽의 화약고인 발칸반도(보스니아, 코소보), 중동 지역(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카슈미르, 동티모르, 캄보디아, 베트남,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쿠바, 볼리비아, 페루 등지의 유혈 분쟁을 취재 보도해왔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거듭된 중동 현지 취재를 통해 유혈 분쟁으로 몸과 마음을 다친 어린이와 여성, 집과 농토를 잃은 난민, 중동 평화의 암초로 꼽히는 유대인 정착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정치 군사 지도자와 지식인 등 분쟁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을 글로 담아내는 데 집중해왔다.
지은 책으로 『오늘의 세계 분쟁』(2015년, 개정판), 『시리아 전쟁』(2018년), 『군대 없는 나라, 전쟁 없는 세상』(2016년), 『석유, 욕망의 샘』(2007년), 『20세기 전쟁영화가 남긴 메시지』(2006년), 『한국 현대사의 비극, 중간파의 이상과 좌절』(2003년) 등이 있다.
서강대 종교학과 박사, 전 보훈교육연구원 원장. 종교학과에서 칼 라너의 철학적 신학과 니시타니 케이지의 불교철학을 비교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 코세이가쿠린 객원교수, 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난잔대학 객원연구원, 한국문화신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 서강대 종교학과 박사, 전 보훈교육연구원 원장. 종교학과에서 칼 라너의 철학적 신학과 니시타니 케이지의 불교철학을 비교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 코세이가쿠린 객원교수, 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난잔대학 객원연구원, 한국문화신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아시아평화공동체』(편저),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공저), 『北東アジア·市民社?·キリスト?から?た平和』(공저), 「비전(非戰), 반군국주의, 비핵화로서의 평화: 일본 평화개념사의 핵심」, 「平和はどのように成り立つのか」, 「北朝鮮の民間信仰」 등 80여 권의 단행본(공저서, 번역서 포함)과 9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다. 현재 인권평화연구원 공동원장으로 일하면서 가톨릭대에서 평화학을 강의하고 있다.
한 아이의 엄마로 다큐멘터리 PD로 전 세계 80여 개국을 취재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꽃다운 나이의 동티모르 여대생이 내전으로 희생당한 기사를 읽고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다큐멘터리 PD가 된 이후 지금껏 20여 년간 세계 분쟁 지역을 취재해 왔다. 특히 동원호가 해적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혼자 몸으로 독점 취재하기도 했다. 현재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를 추적 취재... 한 아이의 엄마로 다큐멘터리 PD로 전 세계 80여 개국을 취재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꽃다운 나이의 동티모르 여대생이 내전으로 희생당한 기사를 읽고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다큐멘터리 PD가 된 이후 지금껏 20여 년간 세계 분쟁 지역을 취재해 왔다. 특히 동원호가 해적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혼자 몸으로 독점 취재하기도 했다. 현재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를 추적 취재 중이며, [시사인] 국제문제 편집위원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

SBS 특집 다큐멘터리 [동티모르 푸른 천사](2000)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남녀 차별 문제를 다룬 KBS 일요스페셜 [부르카를 벗은 여인들](2002), SBS 특집 다큐 [일촉즉발, 이라크를 가다](2003), MBC 긴급 르포 [파병, 100일간의 기록, 자이툰 부대](2004)와 [이라크 파병, 그 머나먼 길](2004), SBS [이슬람의 딸들](2005),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조국은 왜 우리를 내버려 두는가?](2006), MBC 스페셜 [불타는 레바논](2008), KBS 수요기획 [미군들의 이라크](2008), 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송된 [히말라야 커피로드](2010) 등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중동 및 아프리카의 내전 지역을 20여 년간 취재하며 5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상파에서 방송했다

이밖에도 아프가니스탄과 카슈미르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20여 편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니혼TV에서 방송되었다. 여성인권 디딤돌상, MBC 방송대상 공로상, 일본 NTV 10대 디렉터상, 한국 YWCA 여성 지도자상, [여성신문] 선정 2030 여성 희망리더 20인, 2011년 이달의 PD상 등을 수상했으며, [히말라야 커피로드]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2018년에는 스텔라데이지호 취재로 이달의 기자상과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바다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 『히말라야의 선물』, 『평화학교』, 『아들에게 보내는 갈채』(공저) 『위로의 음식』(공저) 등이 있다.
단국대학교 중동학과 교수이다. 『팔레스타인 현대사: 무엇이 문제인가』(공저), 『21세기 중동 바르게 읽기: 재설정되는 국경』, 『울지마, 팔레스타인』(공저), 『팔레스타인 땅, 이스라엘 정착촌』 등의 저서가 있다. 단국대학교 중동학과 교수이다. 『팔레스타인 현대사: 무엇이 문제인가』(공저), 『21세기 중동 바르게 읽기: 재설정되는 국경』, 『울지마, 팔레스타인』(공저), 『팔레스타인 땅, 이스라엘 정착촌』 등의 저서가 있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이다. 『톨스토이와 평화』, 『평화를 만든 사람들: 노벨평화상 21』(편저), 『폭력이란 무엇인가: 기원과 구조』(편저) 등의 저서가 있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이다. 『톨스토이와 평화』, 『평화를 만든 사람들: 노벨평화상 21』(편저), 『폭력이란 무엇인가: 기원과 구조』(편저) 등의 저서가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학대학 세르비아 · 크로아티아학과 교수이다. 『발칸유럽 민족문제의 이해: 민족기원과 민족주의』,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 역사적 함의와 진실』, 『역사와 인물로 동유럽 들여다보기』 등의 저서가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학대학 세르비아 · 크로아티아학과 교수이다. 『발칸유럽 민족문제의 이해: 민족기원과 민족주의』,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 역사적 함의와 진실』, 『역사와 인물로 동유럽 들여다보기』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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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일 간 분쟁, 오늘도 세계는 분쟁 중!
일본과 한국이 전쟁에 돌입했다. 지금 일본과 한국은 쇳소리는 아닐지언정 거친 육담이 오고가고 수출 금지, 불매 운동이라는 물리적인 전투, 또는 보이지 않는 육탄전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일본과 한국 사이의 전쟁도 최소한 150년 전쟁이다. 1876의 강화도조약은 조약 아닌, ‘날강도’ 일본의 ‘한반도 진출’의 서막이었고, 그 흐름은 일본이 패망을 겪은 후, 80년이 가까워 오는 오늘에까지 여전하고, 여일하다. 한일관계 1000년쯤의 시간을 놓고 보면 평화로운 때가 훨씬 더 많았는지 몰라도, 최근 150년 이래 그 안팎을 놓고 보면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는 원수 같은 이웃이다. 동학농민혁명, 의병전쟁, 독립전쟁에 걸친 전반기 50년(1894-1945)의 혈전에 이어 20년간(1946-1965)의 휴전(국교단절) 기간이 있었고,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55년간은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상호번영의 협력자였으면서도, 호시탐탐 상대방의 기를 꺾으려 들거나, 영토/역사 등을 영역에서 열전과 냉전을 오가며 애증(愛憎)어린 전쟁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일본인은 세계에서 한국인을 가장 싫어하고, 한국인도 당연히 그러하다. 문제는 한국인의 ‘혐일(嫌日)’은 그럴싸한 근거가 있는데, 일본인의 ‘혐한(嫌韓)’은 ‘과거를 망각’한 데서 오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 점이 한일 관계 불행의 서막이다. 다행인 것은 이제 한국은 일본의 그러한 혐한과 아베정권의 폭력을 ‘자격지심’이나 ‘공한증(恐韓症)’의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다만, 파국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가 아니다. 다른 길은 없을까.

한-일과 같은 숙적 관계는 세계 도처에 산재한다. 그러므로 당면하고 직면한 한일관계의 지혜로운 해결을 위해서는 눈을 들어 세계를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한일관계도 그렇지만,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이나 분쟁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없다. ‘전쟁’과 ‘분쟁’의 경계를 구분하는 일도 간편한 일은 아니다, 내전이라면 본디 한 나라였던 데서 일어나는 전쟁이고, 국가 간의 분쟁이 하루도 없는 날이 없는 것이 이 세계다. 한 나라나, 한 민족공동체 내부에서 계층과 남녀, 지역 간의 분쟁도 비일비재하고, 그것은 내전이거나 그 이하라도, 본격적인 전쟁에 준하는 사상자와 재산과 (문화)유산의 파괴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분쟁은 그 발생이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적폐, 다양한 지류가 합류한 결과인 까닭에 그 해결 역시 한두 해 사이, 한두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 책 『세계의 분쟁 - 평화라는 이름의 폭력들』에서 기술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시리아의 분쟁,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보스니아, 아일랜드의 사례들은 ‘분쟁’의 세계적인 보편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한편으로, 그 분쟁이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그 자체로 다종다양의 요소와 원료와 시공간이 얽히고설키어 생태계를 이루는 독립된 우주와도 같은 것임을 말해준다. 지극히 난감한 일이기는 하지만, ‘분쟁 없이 평화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일은 결국 그 원인과 실상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성찰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일관계 숙원(宿怨) 해결책은 촛불혁명의 빛으로 일본열도 계몽하는 길뿐

한일관계의 새 길을 찾기 위해서라도. 지금 직면한 이 사태의 근본원인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이찬수에 따르면 최근 아베의 ‘폭주’는 일본의 정체성(‘정상국가’)을 자신들의 의지대로, 자기 해석에만 근거하여 피해자에 대한 배려나 약자에 대한 공감 없이 추구하는 데서 빚어진 참사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이찬수는 대부분의 현존하는 분쟁(개인에서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은 자기 정체성을 고집하고 배타적으로 옹호하며, 나아가 강요하는 데서 일어나기 십상이라고 진단하면서 자기 정체성을 타자에게 평화롭게 호소하고 인정받는 태도와, 평화다원주의로서 평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비폭력의 길, 감(減)폭력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안한다. 다시 말해, 일본의 각성(覺醒)이 최우선 선결조건이다.

또 일본 아베 정권 최근에 강조하는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말은 평화학계에서 흔히 쓰는 positive pacifism(적극적 평화주의)가 아니라. 영어로는 proactive peace strategy (적극적인 평화 전략) 또는 proactive contribution to peace (평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로 표기되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러한 ‘워딩’과 상관없이 실제로 아베 정권이 추구하는 것은 일본국 헌법 제9조에 명기하고 있는 ‘전력 불보유’ 및 ‘전쟁 포기’라는 조항에 구애되는 일본의 정체성을 벗어버리고, 집단자위권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실상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가고자 하는 욕구의 발로이다. 패전 이후 천황제를 유지하고 국권을 유지하는 대가로 내놓았던 ‘전쟁포기’라는 헌법 제9조를 거둬들이고,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되돌아가겠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대중봉쇄 전략에 편승하여, 동아시아+동남아시아권역에서 ‘일본 중심의 평화’를 ‘재무장한 힘’에 의해서 달성하고, ‘동아시아의 패권국가’라는 오래된 꿈을 이루겠다는 과욕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아베는,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지향하는 정반대의 경로를 선택하였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1930년대, 일본이 ‘만주사변’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으로 ‘광란의 질주’를 하던 그 초입에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경마장의 경주마처럼, 좌우를 향하는 시야를 가리고 형국에 빠진 것이 지금의 일본이다.

지금 불거지는 수출 금지를 포함한 무역 분쟁은 이러한 아베 정권의 빅 픽처(사실은 멸망으로 가는 길)의 일부 또는 하부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사태를 자국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북한의 도발을 자극하거나 남-북 평화체제 시기가 도래하는 데 따른 예비전략으로 구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으로 하여금 전쟁 및 분쟁의 가능성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 흐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일본의 자기중심주의의 허상을 비폭력적으로 폭로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길로 나서야 한다. 한국민의 ‘일본 불매’ 운동은 ‘촛불혁명’을 이은 ‘한일관계-비폭력(촛불)혁명’의 평화적 전개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개화 속도’의 차이로 인하여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였던 우리나라는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으로 일본과 맞설 수 있는 자리에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제 '촛불혁명'(개벽파)의 그 위력으로서, 일본의 무지와 막지를 계몽시킴으로써, 동북아시아의 숙원(宿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평화아시아, 평화세계로 나아가는 개벽의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해 있다. 이번 싸움의 궁극적인 의미라 할 것이다.

분쟁은 서로의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달라서 생기는 일이다. 그러나 모든 분쟁 당사자가 자기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는 점도 공통적이고 분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계를 원한다는 사실 또한 공통적이고 보면, ‘접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수는 항상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법이다. 싸워서 한쪽이 다리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방법은 없다. 차원을 달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다리)의 1차원에서 넓이를 갖는 2차원으로 차원 이동을 하면, ‘우회’하는 대안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거기에 높이를 갖는 3차원으로 이동하면, 대립을 초월(화해, 상생)한다는 제3의 길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이 책 『세계의 분쟁』에는 도무지 해결의 길이 없을 것 같은 오래된 분쟁이 해결된 사례와 여전히 길을 찾지 못한 사례들이 동시에 제시된다. 다른 사람(나라)의 시행착오가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되고, 우리의 시행착오가 다른 사람(나라)에 반면교사가 되는 법이다. 평화는 개인의 것이든, 국가, 나아가 세계의 것이든, 그렇게 시련과 고통을 견디며 만들어지는 법이다.

그밖에 이 책에는 홍미정은 「국제사회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1차 세계대전의 산물로서 시작된 두 나라 사이의 분쟁의 역사를 짚어보고, 그것이 영국과 미국의 개입에 의해 조작(造作)되고 위작(僞作)된 불행한 역사의 내력을 구체적인 통계를 통해 낱낱이 해부한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폭력적인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 안보 위협’이라는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은 요원한 일임을 제시한다. 세계 분쟁의 비정하고, 비도적인 실상, 그 현재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팔 분쟁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

김재명은 「21세기 최악의 참극, 시리아 전쟁」에서 21세기 세계의 화약고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중동(이슬람)국가 분쟁에 이어, 중동국가 내부에서 종파나 인종, 그리고 독재-민주 사이의 대립 등에 따른 시리아 분쟁의 실상을 들여다본다. 시리아 분쟁은 내적 분열과 내전의 양상에 더하여 주변 국가의 개입, 나아가 미국과 러시아라는 최후의 배후에 이르기까지 삼중사중의 이해관계-개입-대리전이 얽힌 복잡한 양상 때문에 해결의 기미와 출구를 찾을 수조차 없는 지옥도로서의 분쟁과 그로 인한 난민들의 피해를 보여준다. 이로써,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 그 시도를 포기할 수 없는, 오늘날의 분쟁 해결을 위한 노력의 위상을 말해준다.

김영미는 「평화를 꿈꾸며 : 다큐멘터리 피디가 바라본 전쟁」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분쟁/전쟁의 원인을 짚어 내고, 특히 그 속에서 이중삼중의 고통과 피해를 입고 있는 청소년, 여성, 그 밖의 약자들의 처지를 증언한다. 그리고, 국가간 또는 국제기구에서의 분쟁 해결을 기다리기 전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삶의 현장에서 손을 뻗쳐서 도달할 수 있는 분쟁 해결의 길을 제시한다.

이문영은 「포스트소비에트 지역 분쟁: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중심으로」는 소비에트연방(소련)이 70년을 경과한 이후 해체되면서, 그동안 연방체제 아래 잠재되었던 인종, 민족, 국경을 둘러싼 폭력의 씨앗들이 어떻게 발화하는 지의 양상을 살핀다. 2014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분쟁은 단순히 두 나라 사이의 국경을 넘나드는 일대일 전쟁이나 분쟁이 아니라, 국경의 안팎, 국가의 내부 인종과 민족 사이의 이해관계과 어떻게 공존과 분쟁/분열 사이를 오가는지를 보여준다. 이 사례는 또한 우리 세계가 어떻게 분쟁을 끼고, 평화를 공존공생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중요한 일례라 할 수 있다.

김철민은 「보스니아 내전, 냉전종식이 불러온 새로운 전쟁」에서 1980년대 전후로 이루어진 세계 차원의 ‘냉전 종식’이 그 자체로 ‘세계평화’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하위 단위 공동체(국가, 민족)의 세부 분열을 가속화함으로써, 냉전 세계의 분쟁 불씨를 다종다양한 분쟁으로 외주화하거나 전가하는 실상을 보여준다.

구갑우는 「아일랜드섬 평화협정 20년: 아일랜드섬이 한반도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에서 영국(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의 해묵은 분쟁의 과정과, 둘 사이의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극적인 과정을 짚어본다. 특히 이 사례는 세계 다른 분쟁과 달리 남한과 북조선으로 분단된 한반도에서 어떻게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지 그 전례로서, 분쟁의 당사자가 공동의 미래를 지향하는 ‘공동의 시민사회’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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