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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단단한 지식』, 『미치지 않고서야』,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 『심플하게 먹는 즐거움』, 『우리의 새끼손가락은 수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무도 죽지 않는 미스터리를 너에게』,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위한 상품 사진의 비밀 37』, 『괴물 나무꾼』, 『만 권의 기억 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권을 추천해줄게』, 『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등이 있다.

작품 밑줄긋기

z******2 2026.04.30.
p.85
"하지만 그건 내가 갖고 간 쓰레기가 아니야,원래 버려져있던 캔을 눈에 잘 띄는 데로 옮긴 것뿐이지.게으른 직원들이 차에서도 발견할 수 있게 말이야.
s*****3 2026.03.28.
p.276
눈은 내일이면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리라. 그때까지 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다락방으로 맞으러 가자. 그는 아직 어린아이이고, 게다가 배고픔은 악마에게 틈을 내주는 법이니까. 아직은 누에처럼 돌봐줘야 한다.P.276 중에서
d******1 2026.01.15.
너희는 마리코 언니가 7대 불가사의로 남긴 수수께끼를 풀고 싶은 거잖아. 중요한 건 그거다.#리딩스타트
s*****3 2026.03.28.
p.275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 성경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손끝으로 짚어가며 필사적으로 의미를 붙잡으려 하는 소년. 지붕 아래인데도 어째서인지 내리고 있는 눈송이와, 눈송이에 덮여 사라져가는 성경 속 '죄'라는 글씨들. 눈은 마침내 신의 몸에 쌓이고, 그는 누에고치가 된다. 손전등 불빛을 받아 은은한 주황빛으로 빛나는 고치.P.275 중에서
s*****3 2026.03.28.
p.270
알코올의존중 환자가 평생 술의 유혹과 싸우듯, 가마타리 목사님 역시 그들에게 품은 부정적 감정과 계속 싸워왔던 게 아닐까요? 어제는 누를 수 있었던 원망이, 오늘은 신앙을 잠식하려는 듯 고개를 든다. 팽팽하게 당겨놓은 줄이 어느새 느슨해진다.... 매일이 그런 갈등의 연속이었을지 모릅니다.P.270 중에서
샌* 2025.06.25.
p.22
“이미 있는 것들을 얼마나 좋은 형태로 만나는지가 중요합니다.”
s*****3 2025.09.02.
p.405
현실이란 뭘까. 세상이란 뭘까. 어른이란 정말 아이보다 강한 존재일까. 아니면 이런 걸 고민하는 것 자체가 현실도피일까. 누가 이 질문에 답해줄 수 있을까 부모님? 선생님? 정치인?P.405 중에서
e******k 2025.11.04.
p.150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구스카미는 호언장담했지만, 눈앞의 기미코는 예상보다 훨씬 더 늙고 쇠약해져 있었다. 두 사이즈는 작아진 몸집과 완전히 갈라져 나오는 목소리. 예전의 기미코는 사소한 몸짓조차 날카로운 적대감으로가득 차 있었지만, 지금 그녀에게서는 무섭도록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s*****3 2025.10.20.
p.291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풍요롭고 충실한 나날을 보냈다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하지만 대부분은 바라던 대로 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보잘것없는 인생이었다고 한탄하지 않을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들여 죽음을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자도 있다. 또한 무언가를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우왕좌왕하며 엉뚱한 행동을 하는자도 있다.P.29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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