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오영은 저|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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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무언가를 즐겁게 배워나가는 것. 그것이 가장 쉽게 얻는 기쁨이 아닐까. 『수영일기』는 개수영에서 수영인이 되기까지의 체험을 재치있게 그려냈다. 무더운 여름에 지친 당신의 마음을 청량하게 채워준 수영장의 무수한 하루들.

그해, 여름 손님

안드레 애치먼 저/정지현 역|도서출판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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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요!＂란 말에 이끌려 들어갈 이 소설은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어떤 사랑을 향해 뛰어간다. 20th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수상작이자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원작인 『그해, 여름 손님』은 사랑, 그리고 두 사람이 이루어가는 세계을 주저없이 관통한다.

세상의 끝

폴 서루 저/이미애 역|책읽는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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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소설들은 여행 작가이자 소설가였던 폴 서루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한다. 유럽, 아프리카, 이름이 낯선 섬까지도 소설 속으로 풀어내는 그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꼭 펼쳐보길. `너무 늦었고, 너무 멀어졌고, 너무 깜깜`해 하는 사람들에게 스며들고 말 것이다.

힘 빼기의 기술

김하나 저|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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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이라고 하면 수영을 잘 할 줄 알지만 물에 뜨지도 못하기 일쑤다. 물에 뜨려면 먼저 힘을 빼야 한다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 먹고 산다는 게 만만하진 않지만 아둥바둥 애쓰지 않는 삶을 꿈꾸며, 같은 꿈을 꾸는 이의 힘 빼는 기술을 먼저 배워보련다.

동물들의 인간 심판

호세 안토니오 하우레기,에두아르도 하우레기 공저/김유경 역|책공장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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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비방하고 학대/학살했다는 이유로 인간이 재판장에 선다. 인간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를 낱낱이 밝히는 코브라 검사와 동물 보호의 노력을 하면서 나아지고 있다는 걸 강조하는 개 변호사. 과연 인간은 어떤 판결을 받을까? 분명한 건,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신철규 저|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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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팬이 된다는 건 독자에게 커다란 선물과 같다. 기다리고 기다린 새로운 책을 손에 넣을 때의 기쁨이란! 특히 시인의 경우엔 시집 속에 다양한 시를 곱씹으며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난 오늘 신철규 시인의 `팬`이 됐다. 일단 설레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끝까지 읽는다.

스틸 보이 STILL BOY

SE OK 저|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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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 하는 일은 서툴기 마련.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육아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육아에 성별이 따로 있으랴. 비록 서툴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자라가는 초보 아빠. 그의 유쾌한 육아 일기는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게다가 굉장히 재미있다.

우리가 키스하게 놔둬요

사포 등저/이성옥,최승자 등역/황인찬 편|큐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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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레즈비언 서정시인인 그리스의 사포부터 에디트 쇠데르그란, 요사노 아키코, 우조 등 퀴어 시를 엮어 낸 시집. 은폐되었던 감정과 사랑을 꺼내는 작업이 한권의 시집으로 탄생했다. 다른 나라, 다른 시대, 다른 언어여도 그들이 쓰고 표현하고자 했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