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요_단 하루도 쉽지 않았지만

케리 이건 저/이나경 역|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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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냐는 노래가 기억난다. 죽음을 마주하고서야 삶을 또렷하게 들여다보는게 인간 아니던가. 죽음을 앞두고 후회와 절망 속에서 오히려 삶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삶은 원래 아름답고 진저리나는 것이다. 단 하루도 쉽지 않지만, 그래서 삶이다.

제인 오스틴과 19세기 여성 시집

제인 오스틴,샬럿 브론테,에밀리 디킨슨 공저/박영희 편역|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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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에밀리 디킨슨부터 에이미 로웰과 실비아 플라스 총 15명의 19세기 여성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를 번역한 시집. 여성이란 이유로 주목 받지 못했던 그녀들의 목소리를 수록했다. 끝까지 펜을 놓치 않았던 이들의 언어를 읽으며 지금이라도 기억해야만 한다.

속도의 무늬

함주해 저|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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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세월의 속도에 따라 무늬가 달라지는 나무와 같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의 모습을, 나무가 피고 지는 속도에 맞게 다양하게 드러나는 삶의 무늬를 수채화로 담아낸 그림이 무척 따뜻하다. 잔잔한 호수처럼 특별한 게 없는 일상이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한 우리네 삶이 담겨 있다.

내 새끼손가락 아들

홍성원 저|루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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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아조로증을 앓는 아이, 원기와 가족들의 애틋한 기록. 시간을 건너뛰며 살아가지만 남들보다 적은 시간이 주어진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부디 함께 하는 동안, 행복한 추억과 서로를 향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이 모든 걸 뒤덮길.

바봇_어느 집사 로봇 이야기

정창영 저|이상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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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로봇인 바봇. 그는 처음 셧다운 된 후, 결정적인 순간마다 셧다운이 되면서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는 진지한 로봇이다. 인간의 감정과 마음을 가지게 된 바봇이 앞으로 겪게 될 집사는 조금 특이하다. 바봇의 불안한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당장 펼쳐볼 것. 특이하고 재치있는 SF 소설이다

마티네의 끝에서

히라노 게이치로 저/양윤옥 역|arte(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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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세번 만났던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사랑한 사람이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자와 서점 직원들에게 극찬 받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연애소설. 취재에 근거한 사실적 묘사와 특유의 서정적 표현력이 압도적이다.

나는 아직 친구가 없어요

나카가와 마나부 저/김현화 역|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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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삶은 고독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혼자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때론 한 사람이 온 세상이기도 하고. 단 한 명이라도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 외롭디 외로운 한 어른 남자가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렇게 함께, 한 뼘 더 성장한다.

도쿄 일인 생활 세트

오토나쿨 저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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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혼자 살 때가 온다. 그리고 혼자 사는 그 순간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 책과 글처럼 단정한 저자가 권하는 부엌과 맛있는 혼술 이야기. 담아낸 글들이 모두 예쁘고 시원하다. 혼자가 아니더라도 행복한 저녁을 위해 준비해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