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공저/이유진 역|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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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식물인간이 된 소년.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왔지만 닫힌 몸에 갇혀 9년을 더 보냈다. 살아있음을 오직 자신만 아는 절대 고독의 상태로. 누구에게나 시련이 있지만 지금의 모습 그대로 행복하다는 그의 고백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무심하게 산다

가쿠타 미쓰요 저/김현화 역|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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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상 수상작가 가쿠타 미쓰요가 말하는 마흔 넘어 알게 된 세상살이의 맛. 세월이 흘러가며 달라져가는 나의 몸이 조금은 원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애쓰며 전전긍긍하지 않고 내 나이가 쌓여가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전한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김탁환 저|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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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이 말했다. 때로는 작은 기쁨 하나가 큰 슬픔을 견디게 한다고. 이제야 뭍에 다다른 세월호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세월호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 그 속에는 그들의 목소리와 작은 희망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운명과 분노

로런 그로프 저/정연희 역|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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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 인생 소설로 꼽은 화제작. ‘운명’이란 시간의 흐름과 ‘분노’란 감정의 흐름이 교차하면서 남자와 여자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서로를 뜨겁게 사랑했지만 침묵의 균열은 결국 파국으로 이어진다. 모든 이야기엔 두 가지 관점이 있는 법. 그게 인생이다.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임솔아 저|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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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아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모든 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시인의 다짐과 이 시집은 꼭 닮았다. 폭력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더 이상 착한 사람으로 남기를 거부하고, 부식되어 상처 입은 자신을 대면하는 젊은 시인의 빨간 언어가 날카롭고 뜨겁다.

다행히 아무도 나를 모른다

리브 마리트 베베르그 저/한주연 역|종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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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 작가의 데뷔작이자 노르웨이 문화부 문학상 수상작. 치열한 삶을 사는 이들을 보며 ‘와, 미쳤네 정말.’ 혀를 차며 ‘삶은 사람들과 얽히지 않아야 비로소 순탄해진다.’고 단언하는 열아홉 소녀의 ‘혼자’ 인생론. 불투명한 청춘들을 위한 우아한 마니페스토.

곁에 없어도 함께할거야

헤더 맥매너미 저/백지선 역|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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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가득하던 어느 날 폭탄처럼 찾아온 암 진단으로 삶의 마지막에 서게 된 한 엄마의 유쾌하고도 가슴 따뜻한 2년여의 기록. 스무 개의 카드를 통해 “곁에 없어도 함께할 거야”라는 약속을 지킨 한 평범한 엄마의 감동 실화!

오리무중에 이르다

정영문 저|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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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장편소설 『어떤 작위의 세계』로 한무숙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문학상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큰 화제를 모은 정영문의 신작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정영문 특유의, ‘별것 아닌 것들을 사건화시키는 능력’의 최대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