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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02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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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340g | 153*220*11mm |
ISBN13 | 9788954677158 |
ISBN10 | 8954677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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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배프! 베프! + 긴긴밤 + 5번 레인 세트 제21회, 제22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전3권
루리, 은소홀, 지안 글 / 루리, 노인경, 김성라 그림 | 문학동네
30,600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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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노든과 펭귄인 치쿠는 하나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같이 할 수 있는 놀이나.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그다지 많이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 보통 우리들은 처음에 친해질 때 관심사가 같거나 인기가 많은 스타일의 친구를 좋아하고 사귀게 된다.
하지만 같이 어울려 놀다가 조금 마음이 안맞으면 상처주는 말을 곧잘 하게 될 때가 있다. 생각해보면 내 욕심을 먼저 채우려 하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사이가 어색해진 친구도 있고 또 다시 잘 어울려 놀게 되는 친구도 있다.
아마 노든과 치쿠처럼 쟤는 이런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이럴 때는 좋아 하고 또 같이 지내게 되는게 이유같다.
이 책을 같이 읽은 엄마는 친구는 많지는 않지만 지금 있는 친구들은 모두 서로 힘든 속마음을 다 터놓고 지낼만큼 가까운 친구라고 했다. 나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속상하거나,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면 얘기해도 누군가한테 얘기하지않고 같이 수다 떨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솔직히 엄마 잔소리나 학원, 학교생활로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까지 털어놓진 못하지만 그래도 친구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 즐거워진다.
이 책의 주인공 노든은 세상에 하나 남은 흰바위 코뿔소이다.
어릴 땐 짧은 뿔로 코끼리로 오해 받아 코끼리 고아원으로 가게 되고, 그 후에는 동물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나라에선 전쟁이 일어나고 노든은 버려진 알을 들고 있던 한 펭귄 치쿠를 만나게 되고 동물원을 빠져나온다. 치쿠와 노든은 버려진 알을 위해 바다로 떠나지만 결국 치쿠는 몸이 좋지 않아 죽게 되고, 버려진 알에서 깨어난 아기 펭귄 '나'가 태어난다.
'나'와 노든은 사냥꾼들을 피해 바다로 떠났다.
점점 시간이 지나 '나'는 어엿한 펭귄이 되었고 노든은 점점 늙어가고 있었다.
그 때, '나'와 노든은 착한 사람들에게 잡혀 가고 드넓은 초원으로 간다.
'나'는 노든과 헤어질 준비를 하고 '나'는 바다로 떠났다.
이 책에서 나는 가장 인상 깊었던 두 장면이 있는데 첫 번째는 사냥꾼들이 노든을 잡아가려고 하는 장면이다. 아무 죄 없는 코뿔소를 오직 사람들이 원하는 뿔을 가지기 위해 사냥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 책에서도 사냥꾼들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총을 피하며 안간힘을 다해 도망치는 노든을 보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두 번째는 아기펭귄 '나'가 노든과 헤어질 것을 결심하고 노든과 '나'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노든이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라는 말을 했는데 이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노든이 펭귄 '나'에게 이제 코뿔소 말고 펭귄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면 좋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노든이 '나'와 함께 바다로 간다면 혹시 자신이 '나'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라는 생각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 같다.
마침내 펭귄 '나'는 걷고, 또 걸으며 바다에 도착하고 처음 보는 광경을 보며 놀라워하고, 또 노든을 생각하는 장면이 너무 기뻤다. 내가 만약 펭귄 '나'라면 여태까지 함께해온 노든과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또 혼자 바다를 가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혼자 바다에 가지 않았을 것 같은데 혼자 용기 내어 바다에 간 펭귄 '나'가 참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태까지 용감한 삶을 살아온 노든에게도 멋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어릴 적 코끼리 고아원에서 자라 야생으로 나오고, 동물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전쟁을 피해, 또 버려진 알을 위해 살아온 노든에게 이제는 남은 인생을 좋은 코뿔소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빈다.
주인공 “노든”은 코뿔소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초원으로 돌아와 살다가,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인해 아내와 딸을 잃고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가서 새 친구 코뿔소 앙가부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앙가부는 사람들에 의해서 죽게 되고, 노든은 또다시 혼자서 쓸쓸하게 지내게 된다.
그러다 갑작스러운 동물원의 폭발 사고로 문이 열리게 되고, 새로운 친구 펭귄 치쿠와 함께 탈출하게 된다.
친구가 된 노든과 치쿠는 계속 걷고 걸어 초원에 도착해 쉬게 된다. 하지만 다음 날 너무 오래 알을 품고 다니던 치쿠가 죽게 되고, 노든은 치쿠가 항상 품고 다니던 알을 돌봐주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알에서 이름 모를 한 아기펭귄이 태어나게 된다. 펭귄과 노든은 하루하루 서로를 의지하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이 찾아와 노든을 한 초원에 내버려두고 간다. 아기 펭귄은 노든에게 이곳을 탈출하자고 하지만 노든은 이곳에 남겠다고 하면서, 아기 펭귄에게 자신만의 바다를 찾으라며 말해 준다.
결국 그날 새벽, 아기펭귄과 노든은 새벽 햇살을 받으며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왜 제목이 긴긴밤이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소중한 식구들과 친구들을 계속 잃고 혼자 남겨지는게 노든에게는 슬프고 두렵기만한 길고 긴 밤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아기펭귄과 함께 지내면서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라는 말처럼 노든은 더 이상 혼자서 쓸쓸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길고 긴 밤이라도 언젠간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오는 것처럼, 아기펭귄과 헤어진 후에도 노든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언젠가는 빛이 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참고 극복해냈을 것이다
수많은 코끼리들이 모여 지내는 곳. 그 들은 먹고, 자는 것이 일생의 대부분 이였다. 하지만, 그 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자가 한 명 있었다. 바로 흰바위코뿔소, 노든이였다.
노든은 자기의 길을 찾아 코끼리 고아원을 떠나서
넓은 초원으로 나왔다. 노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제
노든도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노든은 곧바로 결혼을 했고, 딸까지 낳았다. 야생에서 사는 법을 배우고, 아내와 딸과 함께 싱그럽고 푸르른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들은 희귀한 흰바위코뿔소인 노든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인간들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노든의 가족은 잡혀갔고, 인간들 상대로 고군분투하던 노든 마저도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노든은 동물원으로 간 후에도 인간들을 향한
분노가 차분해지지 않고, 새로운 동료인 코뿔소 앙가부와 함께 탈출과 복수 작전을 짰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전쟁’이라는
것이 떨어졌다.
앙가부까지 사망한다. 노든에게는 계속해서 불행한 일만 생겼고, 결국 동물원에서 탈출한다. 같이 탈출한 펭귄 치쿠와 그의 알과 함께
계속 걸었다. 목적지가 없이 걷고, 또 걸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치쿠의 숨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노든의 가슴은 다시 한번 ‘철렁’ 내려앉았다.
하지만, 노든은
치쿠의 알을 포기하지 않았다. 세상에 남은 하나의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펭귄의 모험이
시작된 것이다.
어느 덧, 펭귄과
노든은 서로를 ‘우리’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어쩌면,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 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던 것이다. 펭귄과 노든이 함께 지내는 날들은 더 길어졌고, 밤도 길어졌다. 그러다 다시 한번 인간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노든은 포기했다. 더 이상 들이받을 힘도 없었고, 복수할 기운마저 부족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사람들은 노든과 펭귄을
도와주었다. 초원으로 간 노든은 어느 저녁, 온 힘을 다해서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한 눈빛으로 이제 모든 것은 다 끝났다.
노든과 치쿠는 코뿔과 부리를 맞대고 서로 자기만의 뜻을 남겼다. 운명으로 만난 두 소울메이트의
긴긴 여정이 막을 내린 것이다. 펭귄은 바다를 찾아서 걷고, 드디어
자기의 초원인 바다에 도착했다. 그리고 펭귄은 물에 뛰어들 준비를 하며 생각했다. 언젠가는 그 영혼과 다시 만나 인사할 것이라고.
그 뜨거운 열기와 영원한 사랑은 나에게 찾아왔고, 아직 어려서 경험이 부족한 나에게 아름다운 꿈을 선물해 주었다. 앞으로
‘나’로 살아가는 과정의 고통과 두려움, 이 것을 두 동물의 영원한 사랑으로 보여준 다는 것은 정말 감동 이였다.
우리도 서로 끌어안아 주어야 한다. 우리의 길을 걷고, 아무리 고비와 산으로 만나도 미리 주저앉지도, 포기하지도 말아야 하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우리는 함께 가야 하는 것 같다. 오늘, 그리고 앞으로의 밤은 길기 때문이다.
제목 "긴긴밤 을 함께한 날"
감상문
등장인물 - 노든, 치쿠, 윔보, 나, 앙가부
재미있었던 내용 - 노든과 앙가부는 코뿔소 이다.
노든의 가족 아내와 딸은 뿔 사냥꾼들에게 뿔이잘려 죽었다. 그래서 아빠 노든은 사람들에게 화가나 동물원을 탈출해 복수를 꿈꾸고 ,앙가부는 좁고 답답한 동물원을 탈출하여 넓은 초원을 뛰어놀고 싶은 마음에 노든과 앙가부는 동물원 탈출작전을 짠다.
노든과 앙가부가 힘을합쳐 철조망을 물어뜯고 탈출하려는데 그 끈기와 노력이 엄청 났다.
하지만 탈출 하는 도중 노든은 다리가 다쳤는데 절뚝거리는걸 본 사람들이 치료하기 위해 데려 갔고 옆에있던 앙가부는 그사이에 뿔 사냥꾼 들이 동물원에 몰래 침투해 앙가부의 뿔을 자르고 앙가부를 죽였다.
뿔 사냥꾼 들은 코뿔소를 죽이지 않고 산 채로 깊숙히 뿔을 잘라내어 코뿔소를 죽게 만든다고 한다.
노든과 앙가부는 흰바위코뿔소 인데 뿔사냥꾼에게 많은 죽음을 당해 심각한 멸종 위기종이라고 한다. 앙가부의 죽음을 본 동물원 사람들은 한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흰바위 코뿔소 노든을 뿔 사냥꾼에게서 지키기 위해 노든의 코뿔을 반쯤 잘라버렸고 그렇게 노든은 사람들에게 복수를 위한 동물원 탈출은 실패했다.
노든은 동물원 안에서 만난 치쿠와 윔보가 있는데 이친구들은 어렸을때부터 동물원에서 자란 펭귄들이다.
치쿠와 윔보는 버려진 알을 주웠고 그것을 품기 시작했다.
어느날 사람들이 시작한 전쟁으로 동물원이 폭발했고 그 전쟁속에 큰 기둥이 무너져 기둥에 깔려 윔보는 죽고 말았고
폭발한 동물원을 탈출한 노든과 치쿠는 불길속에서 만나 치쿠의 짐바구니에는 알이 하나 있었다.
전쟁통 속에 노든과 치쿠는 끝없이 걷기 시작했다.
끝없는 여정에 지쳐버린 치쿠는 결국 죽고 말았고 죽기전 치쿠는 노든에게 알을 꼭 품어달라고 부탁을했었다.
그 부탁을 지킨 노든은 알은 부화 시키기에 성공했고 나 라는 펭귄이 태어났다.
노든과 나는 서로 다르기때문에 행선지도 달랐다.
노든은 초록색 지평선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가야했고, 나 는 파란색 지평선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가야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바다를 찾아 헤어지게 되었고 서로 각자의 바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내용은 끝난다.
노든은 원래 복수심이 많았지만 주변 친구들 덕분에 억제가 된다는게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했다. 노든은 아내도 잃고 딸도 잃었지만 정신력이 되게 좋게 느껴졌다. 나또한 노든처럼 화가 많을때도 있고 화가 많이나게 되면 복수도 하고싶어 질때가 있는데 노든은 동물인데도 불구하고 화가많이 났을때 현명하게 생각하고 대처하는것이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또 책을 읽으면서 흰바위코뿔소 가 실제로 존재하고 세상에 단 두마리 밖에 남지 않은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라는것을 알게되어서 더욱더 책의 내용이 재미있게 됐다.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과 욕심으로 많은 코뿔소들의 뿔이 잘려 죽게된다는 것도 많이 안타깝고 슬펐다.
왜 코뿔소의 뿔을 자르는지 이해가 되지않아 검색을해서 알아보았는데 코뿔소 만큼이나 코끼리의 상아 도 많이 잘려나가 죽고있다는걸 알게되었고 너무 충격적 이였다.
어서빨리 사람들이 생각을 고쳤으면 좋겠고 소중한 생명들을 지켰으면 좋겠다.
320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 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
지난해 출간된 동화 <긴긴밤>은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와 동물친구들과 알에서 깨어난 아기 펭귄의 이야기이다.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긴긴밤>은 이 책을 읽은 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동화임에도 수많은 어른들의 마음을 울렸다.
작년 제주에 내려갔을때 잠시 들렀던 제주살롱 대표님도 인생동화라며 강추해주셨던 책이기도 해서 당시 더 호기심을 갖게 되었던 기억도 난다.
이 책을 북클럽책으로 선정하고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니 역시나 왜 많은 어른들이 이 동화책을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다.
코끼리 고아원에서 수많은 코끼리들 사이에서 편안한 삶을 살던 코뿔소 노든은 큰 용기를 내어 고아원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그곳에서 잊을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경험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고아원밖 세상으로 나온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혜롭고 마음 따뜻한 코끼리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코끼리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끝끝내 자신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과 바깥 세상을 향한 희망을 찾아 떠났던 노든은 새로운 세상에서 만난 가족을 다 잃게 되는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고 다시 동물원으로 구조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얼마 안되어 그곳에서 다시 잔혹하게 코뿔소의 뿔을 노리는 뿔사냥꾼에게 하나밖에 없는 동료이자 친구 앙가부를 잃게 된다.
그런데 포기할 수가 없어. 왜냐면 그들 덕분에 살아남은 거잖아.
그들의 몫까지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안간힘을 써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남아야 해
뿔을 훔쳐가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인간은 전쟁을 일으키고 결국 코뿔소 노든은 전쟁으로 파괴된 동물원을 펭귄 치쿠와 치쿠의 알과 함께 탈출하게 된다.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펭귄 치쿠에게서, 그리고 치쿠가 떠나고 다시 알에게서 찾는 노든은 알이 부화하여 그곳에서 태어난 펭귄을 돌보며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치쿠의 알에게 베푼다.
펭귄은 물에서 살수 있는 존재이기에 바다를 찾아 떠나는 머나먼 길을 함께 하며 노든은 아기 펭귄에게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살아온 이야기들, 끔찍했던 기억들 그럼에도 살아야 하는 이유와 자신이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긴긴 밤에 대해서도.
노든은 악몽을 꿀까 봐 무서워서 잠들지 못하는 날은,
밤이 더 길어진다고 말하곤 했다.
이후로도 그들에게는 긴긴밤이 계속 되었다.
노든의 긴긴 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각자에게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었을 긴긴 밤을 떠올려보게 된다. 말할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웠던 밤들. 그리고 노든의 인생과 우리의 인생이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순간의 기쁨과 행복 그리고 긴 인내와 고통의 시간들이 뒤섞여 만들어지는 우리 인생의 시간들.
노든의 끝나지 않을것 같은 고통은 다른 이들의 사랑으로 조금씩 회복되어 진다.
나의 삶이 오롯이 나의 힘만으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희생과 도움과 사랑으로 꽃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때 노든의 대답이 얼마나 기적적인 것이었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우리가
서로밖에 없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그때는 몰랐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마음 한켠에 동화가 줄수 있는 감동의 폭에 어느정도 한계를 긋고 있었던것 같다. 아이가 어릴때 함께 읽어주거나 내가 좋아하는 작가라 일부러 찾아보거나 그림이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보는 동화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동화가 어른에게 줄 수 있는 감동의 폭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해 왔었나보다.
<긴긴밤>을 읽고 난 지금, 동화가 줄수 있는 감동과 생각의 폭은 한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와 그가 만나는 동물들을 통해 전하는 삶의 고통과 기쁨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 기쁨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책을 덮을때 즈음 한마디로 압축하기 힘든 여러 감정들이 마음 깊숙한 곳부터 솟구친다.
이 책이 남기는 긴 여운은 오랜시간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에 멤돈다.
죽는 것보다 무서운 것도 있어.
이제 나는 뿔이 간질간질할 때 그 기분을 나눌 코뿔소가 없어.
너는 매일 아침 눈을 뜰때마다 오늘은 바다를 찾을 수 있을지, 다른 펭귄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겠지만 나는 그런 기대없이 매일 아침 눈을 떠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의 이야기를 단순히 멸종동물의 위기를 경고하기 위한 동화라고 단정하기에는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가 너무도 크다. 뿔 사냥을 하는 밀렵꾼들과 아프리카의 잦은 내전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 결국 세상에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 코뿔소가 존재했었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쓴 동화라는 걸 알고나서도 동물을 보호하자는 메세지보다 노든이 보여주는 삶과 인생에 대한 질문이 더 깊게 마음을 울린다.
노든이 평온하던 코끼리 고아원을 나와 코뿔소로 살아가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선택했던 것처럼 아기 펭귄 역시 노든과 이별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바다로 힘차게 나아간다. 둘의 이별은 슬프지만 이 헤어짐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해피앤딩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각자에게 주어진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그것이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임을 알기에 깊은 바다로 홀로 나서는 아기 펭귄에게 응원을 마음을 보탠다. 아기 펭귄이 자신의 곁에 안주하며 머물지 않고 자기의 세상을 찾아 떠나도록 종용하고 격려하며 홀로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남겨진 흰바위 코뿔소의 묵직한 사랑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따듯함이 차오른다.
나는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나간 노든의 아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직 죽지 않은 연인을 뒤로하고 알을 데리고 도망쳐 나오던 치쿠의 심정을,
그리고 치쿠와 눈을 마주쳤던 윔보의 마음을,
혼자 탈출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던 앙가부의 마음을,
코끼리들과 작별을 결심하던 노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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