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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오늘의책 2021 올해의 책 보름달문고-83

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
루리 글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02월 03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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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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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340g | 153*220*11mm
ISBN13 9788954677158
ISBN10 895467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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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았지만 무분별한 남획으로 세상에 혼자 남게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 태어나자마자 코뿔소의 손에 남겨진 어린 펭귄. 어린 펭귄을 바다에 데려다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난 동물들의 여정 속에서 어둡게만 보이는 현실 속 희망을 발견한다. - 어린이MD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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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비룡소 황금도깨비 그림책 부문 대상, 『긴긴밤』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도시 악어』에 그림을 그렸다.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비룡소 황금도깨비 그림책 부문 대상, 『긴긴밤』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도시 악어』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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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마음을 뒤흔드는 압도적인 감동의 힘
■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몇 년 전 뉴스에 소개된 ‘지구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 수단’은 우리를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했다. 그때까지 수단은 어떤 삶을 살아낸 것일까. 그 고단한 눈으로 만끽한 순간은 무엇이고 도려낸 순간은 무엇일까. 우리가 알 수 없는 수단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무엇을 만나게 될까.
수단에게서 시작된 이야기 『긴긴밤』은 “압도적인 감동의 힘” “인생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의 엄숙함” “멸종되어 가는 코뿔소와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펭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 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5번 레인』과 함께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라난 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 사랑하는 이들의 몫까지 살아 내야 하는 노든과 스스로 살고 싶어서 악착같이 살아 내는 어린 펭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존재가 ‘우리’가 되어 긴긴밤을 뚫고 파란 지평선(바다)으로 나아가는 여정은 오래도록 내 안의 힘으로 머물러 줄 것이다.

“저기 지평선이 보여? 초록색으로 일렁거리는. 여기가 내 바다야.”
“나도 여기가 좋아요. 여기에 있을래요.”
“너는 펭귄이잖아. 펭귄은 바다를 찾아가야 돼.”
“그럼 나 코뿔소로 살게요. 내 부리를 봐요. 꼭 코뿔같이 생겼잖아요.”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이리 와. 안아 줄게. 그리고 이야기를 해 줄게. 오늘 밤 내내 말이야. 너는 파란 지평선을 찾아서, 바다를 찾아서, 친구들을 만나고, 우리 이야기를 전해 줘.” _본문 중에서


■ “작지만 위대한 사랑의 연대”
■ “노든 곁에서 내가 같이 흰바위코뿔소가 되어 줄게요.”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코끼리에게,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에게 기대어 걸으면 되는 코끼리들의 세계. 코끼리처럼 코가 자라지 않는 것은 별문제가 아니라는 편견 없는 말 속에서 노든은 어엿한 코끼리로 살았다. 그러나 스스로 앞날을 선택해야 하는 때가 왔을 때 노든은 또 다른 자신인 코뿔소가 되기 위해, 코끼리들의 응원을 받으며 바깥세상으로 나선다.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바깥세상은 노든의 상상보다 더 행복했지만, 고통 또한 작열했다. 코끼리 고아원에서 야생으로 야생에서 동물원으로 동물원에서 다시 길 위로, 노든 곁엔 그와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같은 빗방울을 맞고, 서로의 입김으로 긴긴밤을 녹여 준 이들이 있었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게 서툰 노든을 ‘엉뚱하지만 특별한 코뿔소’라고 불러 준 아내, 악몽을 꾸지 않고 긴긴밤을 견딜 방법을 알려 준 앙가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무서운 밤 너머 ‘내일’을 딛고 서게 해 준 치쿠까지. 그들이 있었기에 노든은 힘을 낼 수 있었고 어린 펭귄은 그의 온 세계였던 알 껍질보다 견고한 사랑 속에서 자라날 수 있었다. 서로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종국에 다다르는 곳은 다를지라도,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확신은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 위안을 준다.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윔보와 치쿠가 버려진 알을 품어 준 것부터, 전쟁 속에서 윔보가 온몸으로 알을 지켜 내 준 것, 치쿠가 노든을 만나 동물원에서 도망 나온 것, 마지막 순간까지 치쿠가 알을 품어 준 것, 그리고 그 마지막 순간에 노든이 있어 주었던 것……. 그 모든 것이 기적이라는 단어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었다. _본문 중에서


■ “훌륭한 코뿔소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 “별이 빛나는 더러운 웅덩이를 타박타박 걷고 있을 아이들에게 버팀목이 되어 줄 이야기”


코뿔소 노든과 어린 펭귄이 파란 지평선을 찾아가는 여정은 나는 누구인지, 나의 존엄은 어디에서 오는지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먹는 것, 자는 것, 걷는 것…… 어떤 것도 쉬운 것이 없는 냉엄함 속에서도 어린 펭귄의 존엄이 부서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치쿠와 윔보, 모든 것을 함께했던 노든의 ‘사랑’이 둘러싸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들이 함께 건넌 긴긴밤이 있었기에, 별들만큼이나 반짝이던 코뿔소의 눈이 어린 펭귄의 첫 기억으로 새겨져 있기에, 어린 펭귄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오래오래 지켜봐 준 노든이 있었기에 우리는 믿게 된다. 어린 펭귄이 자신의 바다로 담대하게 뛰어들 것을, 더 많은 긴긴밤을 견뎌 낼 것을, 긴긴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무언가를 찾아낼 것을 말이다.

사랑과 연대, 생명의 존엄을 담은 동화 『긴긴밤』을 견인하는 또 다른 힘은, 하나의 세계를 통과해 또 하나의 세계로 들어서는 아이들을 향한 격려다. 나를 증명할 이름 따위 없어도 코가 자라지 않아도 괜찮다는 안도를, 불완전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너는 너 자체로 충분하다는 응원을, 그만하면 안간힘을 다했다는 위로를, 수없는 기적이 모여 ‘나’라는 기적을 이루었다는 믿음과, 눈앞의 바다를 마주할 용기를 쥐여 준다.

“다른 펭귄들이 나를 좋아해 줄까요? 노든처럼 나를 알아봐 줄까요?”
“물론이지. 아마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너를 관찰하겠지. 하지만 점점 너를 좋아하게 되어서 너를 눈여겨보게 되고, 네가 가까이 있을 때는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게 될 거고, 네가 걸을 때는 어떤 소리가 나는지에도 귀 기울이게 될 거야. 그게 바로 너야.” _본문 중에서

이 작품은 ‘나로 살아간다는 것’의 고통과 두려움, 환희를 단순하지만 깊이 있게 보여 준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향해 있던 모든 이의 긴긴밤을, 그 눈물과 고통과 연대와 사랑을 이야기한다. 『긴긴밤』 속 전언처럼 우리 삶은 더러운 웅덩이 같은 곳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더러운 웅덩이 속에 빛나는 별이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이야기한다. 오늘도 “별이 빛나는 더러운 웅덩이”를 타박타박 걷고 있을 아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버팀목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_송수연(아동문학평론가)

■ 미세한 잔떨림이 커다란 파동으로.
■ 2020년 『긴긴밤』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동시에 수상한 루리 작가의 마음을 휘감는 그림


그림과 문장이 닿아 만들어 내는 극적인 힘이 강렬하다. 굵직굵직하게 변화하는 앵글과 감정이 깊이 파고든 화면은 이야기에 호소력을 불어넣으며, 몰입을 끌어올린다.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그림은 코뿔소 노든의 발을 멈춰 세웠을 풍경, 노든이 소중한 이들과 함께 걸었을 길, 누군가의 시간이 멈춘다 해도 그가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또 다른 삶과 길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찰나에 스치는 자연의 아름다움, 불이 휩쓸고 간 땅 위에서도 번져 나오는 생명력이 울림 짙다.

우리의 긴긴밤이 외롭지 않기를. 남겨진 것이라곤 칠흑 같은 어둠뿐이라고 해도, 서로의 이야기가 그 곁을 지켜 주기를. 이 이야기가 작으나마 그 일부가 될 수 있기를._작가의 말


■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의 독후감

아기 펭귄이 굴러떨어지고 힘이 빠져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절벽을 오르는 장면이 안타깝고도 인상 깊었다. 그리고 나와 다른 생김새와 다른 성격을 지녀도 같은 생각 같은 가치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인상 깊었다._김이준(6학년, 대흘초)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노든과 아기 펭귄이 긴긴밤 악몽을 꾸지 않고 서로의 꿈속에서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_김채은(5학년, 길음초)

긴 밤과 긴긴밤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노든이 사랑하는 존재를 아픔으로 기억했던 밤에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아침이 될 때 그 밤이 노든에게는 긴긴밤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친구들은 긴긴밤의 의미를 무엇으로 해석할지 궁금하다._반현욱(6학년, 성북구)

‘긴긴밤’이라는 세 글자 제목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다 읽고 보니 이 제목 안에 등장인물들의 고통과 용기, 협동과 우정 등이 모두 함축되어 있는 것 같다. 코뿔소 노든의 눈망울에 희미하게 비친 펭귄의 모습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 맴돈다._정윤호(5학년, 길음초)

슬펐지만 감동적이었다. 이별해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남는다는 말처럼. 기억하고 추억하다 보면, 언젠간 만날 수 있다는 바람이 나를 더욱 기다리게 해 주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_정봄해(6학년, 남광초)

노든, 너의 긴긴밤 속에 내가 함께 있었더라면 우린 어땠을까? 너를 안아 주고 너를 웃겨 주며 너의 아픔을 달래 주면서 파란 지평선을 찾아 더 빨리 뛰었을 텐데……. 언젠가 노든 널 만나면 난 한번에 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그 슬프지만 아름다운 눈동자, 하얗고 씩씩한 뿔. 그때 너도 날 알아본다면 우리 함께 달려 보자._임동혁(6학년, 동광초)

■ 각 서점 MD 추천사

어두운 긴 밤을 지나고 있는 것 같은 요즘, 코뿔소와 아기 펭귄, 어울리지 않는 두 동물의 여행은 어둠을 헤쳐 나가는 용기를 북돋워 준다. 코로나로 앞날이 아득해 보이고 희망을 갖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삶의 아픔 속에서도 웅크리지 않는 주인공처럼 꿈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 본다._YES24 김수연 MD

어설픈 신파도 어설픈 강요도 어설픈 동정도 어설픈 가르침도 모두 하찮게 만드는 진실된 울림이 가득한 책.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에 가지 못한 지 1년이 지났다. 상황이 나아지면 꼭 같이 가자던 약속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동물의 권리’를 알고 ‘동물을 존중’해 줘야 함을 알려 주는 그 어떤 책보다 강한 가르침을 주는 책을 읽었기 때문일까? 계획된 만남은 아니었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지려는 그 마음은 ‘동물의 권리’뿐 아니라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노든과 어린 펭귄에게, 허락된다면 모든 인간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 미안합니다._교보문고 김지은 MD

신기한 일이다. 안전한 자기 세계를 벗어나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는 세계로 향하는 코뿔소 노든의 모습이 말이다. 사실 안전한 자기 세계도 함께 있어 준 코끼리들이 아니었다면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노든과 여정을 함께했던 어린 펭귄도 안전한 자기 세계를 벗어나 또 다른 동료를 찾기 위한 출발선 위에 서 있다. 이 이야기를 읽을 독자들도 언젠가는 자기만의 출발선에 설 것이다. 그때가 되면 코뿔소와 어린 펭귄의 이야기가 더 이상 신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코끼리가 코뿔소에게, 코뿔소가 펭귄에게 전해 준 보살핌을 다른 이에게 전해 주리라 믿는다._알라딘 임아혁 MD

읽는 중간중간 눈물이 나와서 혼났다. 반복되는 비극 앞에서도 꿋꿋하게 살아 나간 코뿔소 노든은 읽는 내내 먹먹한 감동을 주었고 내가 살아 내야 하는 인생의 무게를 감당할 용기를 주었다.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 것.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찾아올 것이라는 그 말이 어렸을 때는 비겁하게 들렸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이 삶을 이어 가게 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이 코로나로 지친 모두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 결국 우리는 노든처럼,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 이웃과 힘을 더해 살아 낼 것이고 우리의 터전을 되찾을 것이다._인터파크 송현주 MD

올해의 책 추천평 (595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많은 위로가 된 책
new***** | 2022.11.02
2022
짧지만 긴감동을주는 책이었어요...아이들 책이지만 어른이제 읽었을때는 자녀를 어찌키우고 대해야 할 지를 다시금 생각하게하는 책이었습니다.
amo***** | 2022.11.02
2022
가슴 먹먹하지만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
yun***** | 2022.11.02
2022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한 생명의 처절하고 꽃같이 아름다운 우리네 인생이야기 같아 다 읽고난후에도 쉽사리 책을 덮을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은 너무도 가치있는 존재입니다
sm2***** | 2022.11.02
2022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감동을 주는 책
cyb***** | 2022.11.02
2022
잔잔한 감동이 있는책 추천해요
cvs***** | 2022.11.02
2022
다름과 인정. 연합.유대 좋아요
nan***** | 2022.11.02
2022
동물들의 이야기지만 사실 우리의 이야기죠.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일깨워줍니다.
hoh***** | 2022.11.02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24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친구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서울서울가곡5-* 김*찬 | 2022-09-13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코뿔소 노든과 펭귄인 치쿠는 하나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같이 할 수 있는 놀이나.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그다지 많이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 보통 우리들은 처음에 친해질 때 관심사가 같거나 인기가 많은 스타일의 친구를 좋아하고 사귀게 된다. 

하지만 같이 어울려 놀다가 조금 마음이 안맞으면 상처주는 말을 곧잘 하게 될 때가 있다. 생각해보면 내 욕심을 먼저 채우려 하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사이가 어색해진 친구도 있고 또 다시 잘 어울려 놀게 되는 친구도 있다. 

아마 노든과 치쿠처럼 쟤는 이런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이럴 때는 좋아 하고 또 같이 지내게 되는게 이유같다.

이 책을 같이 읽은 엄마는 친구는 많지는 않지만 지금 있는 친구들은 모두 서로 힘든 속마음을 다 터놓고 지낼만큼 가까운 친구라고 했다. 나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속상하거나,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면 얘기해도 누군가한테 얘기하지않고 같이 수다 떨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솔직히 엄마 잔소리나 학원, 학교생활로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까지 털어놓진 못하지만 그래도 친구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 즐거워진다. 

긴긴밤을 읽고 나서
대구대구비슬초등학교5-* 박*연 | 2022-09-13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 책의 주인공 노든은 세상에 하나 남은 흰바위 코뿔소이다.

어릴 땐 짧은 뿔로 코끼리로 오해 받아 코끼리 고아원으로 가게 되고, 그 후에는 동물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나라에선 전쟁이 일어나고 노든은 버려진 알을 들고 있던 한 펭귄 치쿠를 만나게 되고 동물원을 빠져나온다. 치쿠와 노든은 버려진 알을 위해 바다로 떠나지만 결국 치쿠는 몸이 좋지 않아 죽게 되고, 버려진 알에서 깨어난 아기 펭귄 '나'가 태어난다.

'나'와 노든은 사냥꾼들을 피해 바다로 떠났다.

점점 시간이 지나 '나'는 어엿한 펭귄이 되었고 노든은 점점 늙어가고 있었다.

그 때, '나'와 노든은 착한 사람들에게 잡혀 가고 드넓은 초원으로 간다.

'나'는 노든과 헤어질 준비를 하고 '나'는 바다로 떠났다.

이 책에서 나는 가장 인상 깊었던 두 장면이 있는데 첫 번째는 사냥꾼들이 노든을 잡아가려고 하는 장면이다. 아무 죄 없는 코뿔소를 오직 사람들이 원하는 뿔을 가지기 위해 사냥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 책에서도 사냥꾼들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총을 피하며 안간힘을 다해 도망치는 노든을 보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두 번째는 아기펭귄 '나'가 노든과 헤어질 것을 결심하고 노든과 '나'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노든이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라는 말을 했는데 이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노든이 펭귄 '나'에게 이제 코뿔소 말고 펭귄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면 좋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노든이 '나'와 함께 바다로 간다면 혹시 자신이 '나'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라는 생각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 같다.

마침내 펭귄 '나'는 걷고, 또 걸으며 바다에 도착하고 처음 보는 광경을 보며 놀라워하고, 또 노든을 생각하는 장면이 너무 기뻤다. 내가 만약 펭귄 '나'라면 여태까지 함께해온 노든과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또 혼자 바다를 가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혼자 바다에 가지 않았을 것 같은데 혼자 용기 내어 바다에 간 펭귄 '나'가 참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태까지 용감한 삶을 살아온 노든에게도 멋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어릴 적 코끼리 고아원에서 자라 야생으로 나오고, 동물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전쟁을 피해, 또 버려진 알을 위해 살아온 노든에게 이제는 남은 인생을 좋은 코뿔소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를 빈다.

긴긴밤을 읽고
서울서울용마초등학교5-* 윤*연 | 2022-09-13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주인공 노든은 코뿔소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초원으로 돌아와 살다가,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인해 아내와 딸을 잃고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가서 새 친구 코뿔소 앙가부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앙가부는 사람들에 의해서 죽게 되고, 노든은 또다시 혼자서 쓸쓸하게 지내게 된다.

그러다 갑작스러운 동물원의 폭발 사고로 문이 열리게 되고, 새로운 친구 펭귄 치쿠와 함께 탈출하게 된다.

친구가 된 노든과 치쿠는 계속 걷고 걸어 초원에 도착해 쉬게 된다. 하지만 다음 날 너무 오래 알을 품고 다니던 치쿠가 죽게 되고, 노든은 치쿠가 항상 품고 다니던 알을 돌봐주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알에서 이름 모를 한 아기펭귄이 태어나게 된다. 펭귄과 노든은 하루하루 서로를 의지하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이 찾아와 노든을 한 초원에 내버려두고 간다. 아기 펭귄은 노든에게 이곳을 탈출하자고 하지만 노든은 이곳에 남겠다고 하면서, 아기 펭귄에게 자신만의 바다를 찾으라며 말해 준다.

결국 그날 새벽, 아기펭귄과 노든은 새벽 햇살을 받으며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왜 제목이 긴긴밤이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소중한 식구들과 친구들을 계속 잃고 혼자 남겨지는게 노든에게는 슬프고 두렵기만한 길고 긴 밤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아기펭귄과 함께 지내면서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라는 말처럼 노든은 더 이상 혼자서 쓸쓸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길고 긴 밤이라도 언젠간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오는 것처럼, 아기펭귄과 헤어진 후에도 노든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언젠가는 빛이 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참고 극복해냈을 것이다

우리들의 긴긴밤 - <긴긴밤> 을 읽고
서울일원4-* 김*안 | 2022-09-13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수많은 코끼리들이 모여 지내는 곳. 그 들은 먹고, 자는 것이 일생의 대부분 이였다. 하지만, 그 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자가 한 명 있었다. 바로 흰바위코뿔소, 노든이였다.

노든은 자기의 길을 찾아 코끼리 고아원을 떠나서 넓은 초원으로 나왔다. 노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제 노든도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노든은 곧바로 결혼을 했고, 딸까지 낳았다. 야생에서 사는 법을 배우고, 아내와 딸과 함께 싱그럽고 푸르른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들은 희귀한 흰바위코뿔소인 노든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인간들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노든의 가족은 잡혀갔고, 인간들 상대로 고군분투하던 노든 마저도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노든은 동물원으로 간 후에도 인간들을 향한 분노가 차분해지지 않고, 새로운 동료인 코뿔소 앙가부와 함께 탈출과 복수 작전을 짰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전쟁이라는 것이 떨어졌다. 앙가부까지 사망한다. 노든에게는 계속해서 불행한 일만 생겼고, 결국 동물원에서 탈출한다. 같이 탈출한 펭귄 치쿠와 그의 알과 함께 계속 걸었다. 목적지가 없이 걷고, 또 걸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치쿠의 숨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노든의 가슴은 다시 한번 철렁내려앉았다.

하지만, 노든은 치쿠의 알을 포기하지 않았다. 세상에 남은 하나의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펭귄의 모험이 시작된 것이다.

어느 덧, 펭귄과 노든은 서로를 우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어쩌면,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던 것이다. 펭귄과 노든이 함께 지내는 날들은 더 길어졌고, 밤도 길어졌다. 그러다 다시 한번 인간들이 찾아왔다. 하지만 노든은 포기했다. 더 이상 들이받을 힘도 없었고, 복수할 기운마저 부족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사람들은 노든과 펭귄을 도와주었다. 초원으로 간 노든은 어느 저녁, 온 힘을 다해서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한 눈빛으로 이제 모든 것은 다 끝났다. 노든과 치쿠는 코뿔과 부리를 맞대고 서로 자기만의 뜻을 남겼다. 운명으로 만난 두 소울메이트의 긴긴 여정이 막을 내린 것이다. 펭귄은 바다를 찾아서 걷고, 드디어 자기의 초원인 바다에 도착했다. 그리고 펭귄은 물에 뛰어들 준비를 하며 생각했다. 언젠가는 그 영혼과 다시 만나 인사할 것이라고.

그 뜨거운 열기와 영원한 사랑은 나에게 찾아왔고, 아직 어려서 경험이 부족한 나에게 아름다운 꿈을 선물해 주었다. 앞으로 로 살아가는 과정의 고통과 두려움, 이 것을 두 동물의 영원한 사랑으로 보여준 다는 것은 정말 감동 이였다.

우리도 서로 끌어안아 주어야 한다. 우리의 길을 걷고, 아무리 고비와 산으로 만나도 미리 주저앉지도, 포기하지도 말아야 하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우리는 함께 가야 하는 것 같다. 오늘, 그리고 앞으로의 밤은 길기 때문이다.

긴긴밤 을 함께한 날
대구대구비슬초등학교5-* 서*주 | 2022-09-13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제목 "긴긴밤 을 함께한 날"

감상문

등장인물 - 노든, 치쿠, 윔보, 나, 앙가부 

재미있었던 내용 - 노든과 앙가부는 코뿔소 이다.

노든의 가족 아내와 딸은 뿔 사냥꾼들에게 뿔이잘려 죽었다. 그래서 아빠 노든은 사람들에게 화가나 동물원을 탈출해 복수를 꿈꾸고 ,앙가부는 좁고 답답한 동물원을 탈출하여 넓은 초원을 뛰어놀고 싶은 마음에 노든과 앙가부는 동물원 탈출작전을 짠다. 

노든과 앙가부가 힘을합쳐 철조망을 물어뜯고 탈출하려는데 그 끈기와 노력이 엄청 났다.

하지만 탈출 하는 도중 노든은 다리가 다쳤는데 절뚝거리는걸 본 사람들이 치료하기 위해 데려 갔고 옆에있던 앙가부는 그사이에 뿔 사냥꾼 들이 동물원에 몰래 침투해 앙가부의 뿔을 자르고 앙가부를 죽였다.

뿔 사냥꾼 들은 코뿔소를 죽이지 않고 산 채로 깊숙히 뿔을 잘라내어 코뿔소를 죽게 만든다고 한다.

노든과 앙가부는 흰바위코뿔소 인데 뿔사냥꾼에게 많은 죽음을 당해 심각한 멸종 위기종이라고 한다. 앙가부의 죽음을 본 동물원 사람들은 한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흰바위 코뿔소 노든을 뿔 사냥꾼에게서 지키기 위해 노든의 코뿔을 반쯤 잘라버렸고 그렇게 노든은 사람들에게 복수를 위한 동물원 탈출은 실패했다. 

노든은 동물원 안에서 만난 치쿠와 윔보가 있는데 이친구들은 어렸을때부터 동물원에서 자란 펭귄들이다. 

치쿠와 윔보는 버려진 알을 주웠고 그것을 품기 시작했다.

어느날 사람들이 시작한 전쟁으로 동물원이 폭발했고 그 전쟁속에 큰 기둥이 무너져 기둥에 깔려 윔보는 죽고 말았고

폭발한 동물원을 탈출한 노든과 치쿠는 불길속에서 만나 치쿠의 짐바구니에는 알이 하나 있었다.

전쟁통 속에 노든과 치쿠는 끝없이 걷기 시작했다.

끝없는 여정에 지쳐버린 치쿠는 결국 죽고 말았고 죽기전 치쿠는 노든에게 알을 꼭 품어달라고 부탁을했었다.

그 부탁을 지킨 노든은 알은 부화 시키기에 성공했고 나 라는 펭귄이 태어났다.

노든과 나는 서로 다르기때문에 행선지도 달랐다.

노든은 초록색 지평선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가야했고, 나 는 파란색 지평선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가야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바다를 찾아 헤어지게 되었고 서로 각자의 바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내용은 끝난다.

노든은 원래 복수심이 많았지만 주변 친구들 덕분에 억제가 된다는게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했다. 노든은 아내도 잃고 딸도 잃었지만 정신력이 되게 좋게 느껴졌다. 나또한 노든처럼 화가 많을때도 있고 화가 많이나게 되면 복수도 하고싶어 질때가 있는데 노든은 동물인데도 불구하고 화가많이 났을때 현명하게 생각하고 대처하는것이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또 책을 읽으면서 흰바위코뿔소 가 실제로 존재하고 세상에 단 두마리 밖에 남지 않은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라는것을 알게되어서 더욱더 책의 내용이 재미있게 됐다.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과 욕심으로 많은 코뿔소들의 뿔이 잘려 죽게된다는 것도 많이 안타깝고 슬펐다. 

왜 코뿔소의 뿔을 자르는지 이해가 되지않아 검색을해서 알아보았는데 코뿔소 만큼이나 코끼리의 상아 도 많이 잘려나가 죽고있다는걸 알게되었고 너무 충격적 이였다.

어서빨리 사람들이 생각을 고쳤으면 좋겠고 소중한 생명들을 지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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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s | 2022-04-08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 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지난해 출간된 동화 <긴긴밤>은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와 동물친구들과 알에서 깨어난 아기 펭귄의 이야기이다.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긴긴밤>은 이 책을 읽은 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동화임에도 수많은 어른들의 마음을 울렸다.

 

작년 제주에 내려갔을때 잠시 들렀던 제주살롱 대표님도 인생동화라며 강추해주셨던 책이기도 해서 당시 더 호기심을 갖게 되었던 기억도 난다.

이 책을 북클럽책으로 선정하고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니 역시나 왜 많은 어른들이 이 동화책을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다.

 


 

코끼리 고아원에서 수많은 코끼리들 사이에서 편안한 삶을 살던 코뿔소 노든은 큰 용기를 내어 고아원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그곳에서 잊을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경험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고아원밖 세상으로 나온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혜롭고 마음 따뜻한 코끼리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코끼리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끝끝내 자신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과 바깥 세상을 향한 희망을 찾아 떠났던 노든은 새로운 세상에서 만난 가족을 다 잃게 되는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고 다시 동물원으로 구조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얼마 안되어 그곳에서 다시 잔혹하게 코뿔소의 뿔을 노리는 뿔사냥꾼에게 하나밖에 없는 동료이자 친구 앙가부를 잃게 된다.

 

그런데 포기할 수가 없어. 왜냐면 그들 덕분에 살아남은 거잖아.

그들의 몫까지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안간힘을 써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남아야 해

 

뿔을 훔쳐가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인간은 전쟁을 일으키고 결국 코뿔소 노든은 전쟁으로 파괴된 동물원을 펭귄 치쿠와 치쿠의 알과 함께 탈출하게 된다.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펭귄 치쿠에게서, 그리고 치쿠가 떠나고 다시 알에게서 찾는 노든은 알이 부화하여 그곳에서 태어난 펭귄을 돌보며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치쿠의 알에게 베푼다.

펭귄은 물에서 살수 있는 존재이기에 바다를 찾아 떠나는 머나먼 길을 함께 하며 노든은 아기 펭귄에게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살아온 이야기들, 끔찍했던 기억들 그럼에도 살아야 하는 이유와 자신이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긴긴 밤에 대해서도.

 

노든은 악몽을 꿀까 봐 무서워서 잠들지 못하는 날은,

밤이 더 길어진다고 말하곤 했다.

이후로도 그들에게는 긴긴밤이 계속 되었다.

 

노든의 긴긴 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각자에게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었을 긴긴 밤을 떠올려보게 된다. 말할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웠던 밤들. 그리고 노든의 인생과 우리의 인생이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순간의 기쁨과 행복 그리고 긴 인내와 고통의 시간들이 뒤섞여 만들어지는 우리 인생의 시간들.

노든의 끝나지 않을것 같은 고통은 다른 이들의 사랑으로 조금씩 회복되어 진다.

나의 삶이 오롯이 나의 힘만으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희생과 도움과 사랑으로 꽃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때 노든의 대답이 얼마나 기적적인 것이었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우리가

서로밖에 없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그때는 몰랐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마음 한켠에 동화가 줄수 있는 감동의 폭에 어느정도 한계를 긋고 있었던것 같다. 아이가 어릴때 함께 읽어주거나 내가 좋아하는 작가라 일부러 찾아보거나 그림이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보는 동화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동화가 어른에게 줄 수 있는 감동의 폭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해 왔었나보다.

 

<긴긴밤>을 읽고 난 지금, 동화가 줄수 있는 감동과 생각의 폭은 한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와 그가 만나는 동물들을 통해 전하는 삶의 고통과 기쁨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 기쁨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책을 덮을때 즈음 한마디로 압축하기 힘든 여러 감정들이 마음 깊숙한 곳부터 솟구친다.

이 책이 남기는 긴 여운은 오랜시간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에 멤돈다.

 

죽는 것보다 무서운 것도 있어.

이제 나는 뿔이 간질간질할 때 그 기분을 나눌 코뿔소가 없어.

 

너는 매일 아침 눈을 뜰때마다 오늘은 바다를 찾을 수 있을지, 다른 펭귄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겠지만 나는 그런 기대없이 매일 아침 눈을 떠

 

세상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코뿔소의 이야기를 단순히 멸종동물의 위기를 경고하기 위한 동화라고 단정하기에는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가 너무도 크다. 뿔 사냥을 하는 밀렵꾼들과 아프리카의 잦은 내전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 결국 세상에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흰바위 코뿔소가 존재했었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쓴 동화라는 걸 알고나서도 동물을 보호하자는 메세지보다 노든이 보여주는 삶과 인생에 대한 질문이 더 깊게 마음을 울린다.

 

노든이 평온하던 코끼리 고아원을 나와 코뿔소로 살아가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선택했던 것처럼 아기 펭귄 역시 노든과 이별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바다로 힘차게 나아간다. 둘의 이별은 슬프지만 이 헤어짐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해피앤딩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각자에게 주어진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그것이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임을 알기에 깊은 바다로 홀로 나서는 아기 펭귄에게 응원을 마음을 보탠다. 아기 펭귄이 자신의 곁에 안주하며 머물지 않고 자기의 세상을 찾아 떠나도록 종용하고 격려하며 홀로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남겨진 흰바위 코뿔소의 묵직한 사랑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따듯함이 차오른다.

 

나는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나간 노든의 아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직 죽지 않은 연인을 뒤로하고 알을 데리고 도망쳐 나오던 치쿠의 심정을,

그리고 치쿠와 눈을 마주쳤던 윔보의 마음을,

혼자 탈출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던 앙가부의 마음을,

코끼리들과 작별을 결심하던 노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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