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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0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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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32쪽 | 825g | 152*225*35mm |
ISBN13 | 9788965963578 |
ISBN10 | 8965963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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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다루는 책들은 선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이 뒤따를 정도로 무척 다양하지만, 그 흐름이나 관점은 대부분 서양 중심론에 근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리엔트'라는 용어라든지 '신대륙의 발견'은 세계사에 대한 서구의 관점에서 비롯된 용어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책에서는 그대로 다뤄지고 있다. 쑨룽지는 [신세계사]라는 그의 저서 제목과 같이 글로벌 세계사에서 서양 중심론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자연스럽게 기존의 세계사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에 보다 초점을 맞추게 된다. 또한 저자가 비록 중국 태생이긴 하지만, 홍콩에서 자라고, 타이완에서 대학을 다녔으며,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에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서양 중심론 만큼이나 부정적으로 보이는 중국 중심의 역사 설명에 대한 그의 생각은 과연 어떤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신세계사] 1권은 문명의 출현에서 로마의 등장까지를 다루고 있다. 기존의 세계사 서술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부터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의 인류의 기원과 4대 문명,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흐름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을텐데, 쑨룽지는 지역을 넘어선 연결 작업을 하지 않은 채 단지 지역으로 지역을 논한다는 문제에 대한 지적으로 기존의 세계사 서술 방식과 차별성을 부여하게 된다. 이는 황하, 나일, 유프라테스, 인더스와 같은 강 유역에서 발생한 문명에 대한 언급과 함께 곧바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역사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비판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이러한 기존의 서술 방식은 훗날 신대륙의 발견과 더불어 급작스럽게 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이 언급과 동시에 소멸되는 기이한 현상을 야기한다. 기존에 알려진 4대 문명 이외의 지역에서도 나름의 문명과 정착 과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한 별다른 설명없이 그리스와 로마라는 유럽 지역에 대한 역사 서술로 넘어가는 것은 쑨룽지의 말처럼 지극히 서양 중심론에 근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쑨룽지는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역사를 서술하기에 앞서 전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명들의 특징들을 함께 언급하고 있다. 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이 다른 문명과는 달리 강 유역 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밀과 쌀이 아닌 옥수수와 감자와 같은 농산물은 물론 인간이 가축화 할 수 있는 동물의 종류를 문명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으며, 영국의 오세아니아 발견으로 역사에 등장한 오세니아 지역 역시 대양을 따라 이동한 남도어족에 의하여 이미 고대 문명의 발생 시기와 비슷한 시점에 정착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심지어 남도어족은 남아메리카의 서부까지 도달하였다가 다시 오세아니아로 돌아올 정도로 이미 훌륭한 항해 실력을 지니고 있음도 상술하고 있다. 고대 문명의 형성 시점에서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지역에 대한 그의 설명은 고고학적인 발견과 탐구가 주로 뒷받침된 것이기에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동안 고대 세계사에서 전혀 다루어지지 않았음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이 책의 취지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4대 문명 고국은 오롯이 농경 문명의 각도에서 세계사를 보고자 하는 집념이다. 이러한 집념은 유목, 방목 지대를 주변화하고자 한다.
- p. 93 中에서 -
쑨룽지는 이 책에서 '4대 문명 고국'의 틀을 깨려는 낯선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서양 중심론의 탈피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프랑스 대혁명 이후 '민족국가'가 역사의 큰 흐름을 이루면서 동시에 단위가 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4대 문명 고국'이 정립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쑨룽지는 '4대 문명 고국'이라는 개념에 대한 의문과 함께 '산측설'과 앤드류 셰럿의 3단계 혁명론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고대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즉, 기존의 강 유역의 농경문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산지에서 이루어진 농경과 목축이 문명의 기원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산측 지대설'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을 둘러싼 산측지대에서 신석기혁명의 최초 돌파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산측지대에서의 목축과 농업이 먼저 이루어졌으며, 그것이 환경적인 변화에 따라서 강 유역으로 점차 이동하게 되었는데, 이는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문명이 강의 발원지인 터키 타우루스 산맥과 이란고원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설명된다. 이는 삼각주로 이동한 것이 오히려 생존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는 점으로 반증되기도 한다. 즉, 추가적인 노동력이 필요해졌으며, 식량과 가축의 상품화에 대한 고민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지의 목축과 농경이 인류에게 음식물을 제공해준 것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정밀화와 관련 제조업의 발달로 인하여 도시혁명 및 문명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의 농경 중심의 문명이 아니라 농경과 유목 또는 방목이 평행을 이룬 문명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4대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인도 문명은 이란 고원 산측에서 생겨난 '밀과 양의 문화'가 중국의 창장 유역에서 비롯된 '쌀과 돼지의 문화'에 의해 보충되어 나타난 것으로 지적하는 부분 역시 해당 문명이 강 유역에서 자생한 것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인더스강 유역의 고대 문명의가장 이른 시기 유적지가 서부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오늘날 발루치스탄 경내의 산기슭 지대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인더스강 유역은 고대 문명의 성숙기에 이르러서 그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이곳 역시 산측설과 연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기원전 2800~2500년에 메르가르 지역(위 그림에서 인도 서부)이 청동기 시대로 진입하여 하라파 문명과 합류할 시점에 하라파는 여전히 서광기에 속했다는 점 역시 인도 서쪽의 이란 고원으로부터의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존의 '4대 문명 고국'에 대한 지적을 통하여 서양 중심론을 극복하고자 한 쑨룽지의 견해와 함께 중국의 역사 연구에 대한 그의 비판 역시 우리로서는 충분히 귀를 기울일만한 대목이다. 역사에 있어서 '중화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은 선사시대 연구에까지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그는 우선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즉, 중국 선사시대 연구가 고고학이나 유물, 유적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헌의 고대사를 자유자재로 인용한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고대사의 틀은 하(夏), 상(商), 주(周)로 삼고 있으며, 문명의 기원은 요(堯), 순(舜), 우(禹)로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중국이 철기시대 진입 단계를 춘추전국시대로 정하고 있으나, 진나라가 통일을 이렀을 때에도 여전히 청동 병기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과 비추어 봤을 때, 문명을 그들의 역사에 끼워맞추려는 중국의 행보는 충분히 비판의 여지가 있다. 고대사 연구는 출토 자료를 중심으로 하고, 기존 문헌을 보조로 삼아햐 하는데, 중국은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이 자신들의 문명의 기원을 황허 유역의 중원으로 고집하는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문명의 기원이 남방인지 중원인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그들은 '사방으로 빛을 발하는' 중원에 대한 감정 이입이 과학을 자부하는 고고학 작업에 선행하는 우를 범하고 있음을 쑨룽지는 비판하고 있다.
각 지역에 대한 연결 작업과 더불어 기존의 '4대 문명 고국'에 대한 비판을 보여준 쑨룽지는 근동에 대한 설명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의 문명에 영향을 준 이들 지역, 즉 소아시아, 레반트, 메소포타미아를 포함하는 이들 지역의 각 민족에 대한 흥망성쇠를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책에서는 간단하게 바빌론의 함무라비 법전, 철기 문명을 지닌 히타이트에 대한 언급 등으로 짧게 마무리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쑨룽지는 다양한 어족(語族)을 통하여 이들 지역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민족의 계보를 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설명 과정에서 유대교는 물론 기독교가 근동 지역의 고대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줌으로써 확실히 서양 중심론의 기존의 역사관에서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소 복잡한 흥망성쇠와 이집트의 고대사를 다루는 부분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각각 달과 태양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의 차이로 태음력과 태양력의 사용이라고 암기한 것이 전부인 우리 입장에서는 그것이 각각 목축과 농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임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기존의 4대 문명의 한 축을 담당한 이집트는 문명과 고대사가 함께 서술된다. 사실 이집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이전에 수많은 왕조가 존재했는데, 고고학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역사 서술이 결코 쉽지 않다. 쑨룽지는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비해서는 덜 알려진 이집트의 신화와 결합하여 설명한다. 실제로 이집트는 신들이 왕조의 교체에 따라서 신들이 결합을 하거나, 숭배되는 주요신의 교체에 따른 극심한 정권 분열도 경험하기 때문에 이집트의 고대사를 다룸에 있어서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근동과는 달리 태양을 숭배하는 이집트에서 등장하는 신들은 역시나 태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이러한 설명은 유효하게 느껴지게 된다.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에 대한 서술은 대부분 고대 그리스의 문명과 발전을 설명하는 단계에 등장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페르시아의 역사를 다루는 부분에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책과는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즉, 기존에는 작은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이 연합하여 거대한 제국 페르시아와 대항하는 구도로 설명되고 있지만, 쑨룽지는 페르시아의 통치 체계에 대한 설명 과정에서 오히려 그리스가 페르시아 내부 반란에 관여함으로써 빚어진 것이 바로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이라고 보여주고 있다. 유럽과 오리엔트의 최초 대결로 묘사하면서 은연중에 오리엔트를 거대 제국에 빗대어 부정적으로 보여지는 기존의 관점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해 본다면 [신세계사]는 서양 중심론에 탈피하려는 흔적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산측설'과 같이 쑨룽지가 말하는 모든 것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또 하나의 이론 내지 의견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그 스스로도 앞으로 고고학의 진전있는 성과와 깊은 연구를 통하여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또한 '근동'이라는 표현처럼 여전히 서양 관점의 표현이라든지 세계사를 다루는 과정에서 중국의 역사와 빗대어 설명하는 부분들 역시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이런 점을 제외한다면 확실히 이 책은 기존의 세계사와는 어느 정도의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외형이나 테마에 따라서 차별화를 꾀하는 여타의 책과는 달리 관점 자체에서 차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은 부분을 상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세계사에 관심이 있거나 기존의 책과는 다른 관점에서 세계사를 공부해 보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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