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본상 · 특선 · 입선 작품발표
◎ 2012년도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부문) 심사결과가 10월 12일 발표되었다. 지난 10월 9일~10일 작품접수를 마감하고, 10월 11일~12일 심사하여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을 선정하였다.
◎ 이번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부문)에는 628점이 응모되었다. 응모작품 중 입선 이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입선 160점, 특선 69점, 평론가상 3점, 우수상 5점, 서울특별시장상 2점, 최우수상 2점, 대한민국미술대상 1점 등 총 242점이 선정되었다.
◎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은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서양화와 한국화의 경우, 입선작을 1차ㆍ2차ㆍ3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3차 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고, 2차 심사는 미술계에서 권위 있는 특별 심사위원을 통해 선정되어졌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대한민국미술대상 수상자는 한국화 접수번호 45번 김운규 출품자가, 최우수상에는 양화 접수번호 152번 홍복례 출품자, 조각 접수번호 17번 김기엽 출품자가 선정되었다.
◎ 서울특별시장상에는 한국화 접수번호 102번 오세복 출품자, 양화 접수번호 79번 손정숙(담원) 출품자, 우수상에는 한국화 접수번호 5번 정허산 출품자, 30번 이윤식 출품자, 양화 접수번호 296번 장필홍 출품자, 300번 최영조 출품자, 수채화 접수번호 40번 박형연 출품자, 평론가상에서는 한국화 160번 전진선 출품자, 양화 220번 서명자 출품자, 조각 19번 정찬호 출품자가 심사위원의 합의에 의해 선정되었다.
◎ 이번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부문)은 10월 16일(화) 오후 3시에 개막하여 1부 전시는 10월 16일(화)부터 20일(토)까지 전시하였고, 2부 전시는 10월 23일(화)부터 27일(토)까지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전시하였으며, 시상식은 10월 16일(화) 오후 3시에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거행되었다.
◎ 심사발표는 한국미술협회 홈페이지(http://www.kfaa.or.kr)에서 발표되었으며, 한국일보에 는 11월 7일(수) 날짜로 공시되었다.
* 1차 전체 심사위원장 신 지 원 *
작년도에 비하여 각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재질감을 살려서 다양하게 작품을 제작하여 완성도를 높였으며, 소재도 기발하고 아이디어가 신선하여 작품의 품격이 높아졌습니다. 작품의 질이 비슷하여 한국화, 양화, 판화, 조각, 수채화 각 분야의 심사위원 선생님들께서 고심하였으며, 검토하고 또 검토하여 심사숙고한 끝에 총 입상자 242점을 결정하였습니다. 출품자 중 수상이 안 되신 분들은 분발하여 내년도의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미술계의 발전을 위하여 미술인 모두가 대한민국미술대전을 격려하여 큰 잔치가 되도록 힘을 모아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 1차 한국화 심사위원장 정 영 남 *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한국화분야 심사는 합의제를 통한 방법으로 입선작 후보를 먼저 선정하기로 하고 입선작 후보 중에서 작품성과 참신성에 비중을 두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입선작을 결정하였습니다. 출품작 모두가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지만 개성과 구성, 그리고 한국적 소재에 중점을 두었으며 작품의 충실성과 신선하고 모던한 작품들에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모았습니다. 좋은 작품들이 낙선되는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 높은 수작들이 많이 출품되어 입상작의 위상이 한층 올라와 있음을 보았습니다.
* 1차 양화 심사위원장 이 장 우 *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좋은 날에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품 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전체적인 그림의 수준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심사는 전원 합의제를 원칙으로 객관적이고 심도 있게 심사에 공정성을 기하였으며, 심사위원님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구상미술이 더욱더 발전되기를 기원하고, 수상자들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안타깝게 수상이 안 되신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끝으로 한국미술협회의 발전과 미술가들의 정진을 기원합니다.
* 1차 판화 심사위원장 김 미 경 *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판화분야에서는 작품 수는 줄었지만, 판화가 갖는 다양한 표현기법을 섬세하게 구상하여 실험적이면서 독특한 작가의 감성을 표출한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출품작 모두가 우수한 작품이었으나 규격이 작아 선정하지 못한 작품들이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 1차 조각 심사위원장 강 시 권 *
조각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출품수가 다소 늘었지만 해마다 출품점수가 감소되는 추세가 아쉬웠습니다. 적극적인 출품을 유도하고 역량 있는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을 격려하고자 다양한 발상기법과 재료기법을 골고루 선택하였습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양식은 다양해졌지만 표현 발상과 재료 기법이나 표현 방법에 있어서 해석력이나 작품성의 밀도가 미흡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하고 조형성 있는 작품들을 출품할 젊은 조각가들의 도전적 작업역량을 기대해 봅니다.
* 1차 수채화 심사위원장 이 규 영 *
작품수가 적었고 수채화의 본질상 큰 그림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수한 작품을 출품하였다고 봅니다. 앞으로 유화보다 수채화를 그리려는 미술가가 늘고 있는데,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신인작가들이 출품하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 3차 한국화 심사위원장 오 영 애 *
문화 속에 움직이는 생활상은 한국인이라는 것이며, 한국의 그림은 한국화란 것입니다.
실제의 그림이 말해주는 것은 언어이며, 언어는 그림이고 그림은 세계 공통어입니다.
몰려드는 각종 정보 시대에 잃어버린 문화를 찾아 예술인은 생활 속의 일상을 화폭에 담고
그 속에서 붓을 희롱하며 함께 놀아 보자는 것입니다.
2012년의 역사는 심사위원님들의 심사숙고한 작품 선정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한국화의 변천 과정도 숨을 죽이며 변해왔고, 그 속에 얻은 것과 잃은 것도 있을 것이며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와 한국의 위상과 그 뜻을 펼치고는 있지만 조금 미치지 못하고 그러기에 미술대전으로 훌륭한 작가를 발굴하여 어깨를 나란히 같이 걸어가자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수묵의 중요성으로 펼쳐진 이번 작품들은 먹의 진실함과 조화로움이 잘 표현 되었고, 거기에 향기까지 담아 놓은 듯 먹 향이 가득함을 느꼈으며, 수묵담채 또한 풍부한 테크닉과 색의 조화로움이 아름다운 조국 강산을 보는 듯하고 신선한 표현까지 어우러져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듯하여 좋았습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뛰어난 필치와 색의 조율이 마치 음악이 흐르듯이 음률을 타는 듯하였고, 그 속에 춤을 추며 움직이는 산새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채색화는 자유로운 터치와 서로 등을 비비듯 밀착감이 우수하며, 선들이 밀쳐 내면서 색감의 변화가 화면 전체의 울림으로 가슴 깊이 파고드는 듯 훌륭했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타조의 고귀함에 더해 아름다운 색의 조화가 마치 요술을 부리는 듯하면서 감각적으로 순간을 잘 포착해 타조의 당당함이 더욱더 빛난 작품이었습니다.
끝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출품해 주신 모든 작가님께 목소리 내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기 세계를 담아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 평론 심사위원장 장 준 석 *
한국화분야 평론가상 수상작은 은은한 채색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한국의 전통성을 견지하면서도 현대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되는 형태감과 공간성을 비교적 잘 확보하였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전통 한국화의 현대성 모색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다 독창적인 작품들이 활발하게 창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양화분야 평론가상 수상작은 구상의 표현력을 잘 가미하였습니다. 작품 선정에서 형식성을 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는 공모전의 특성상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상을 기교적으로 표현하려는 작품이 많기도 하였지만, 고민 끝에 본 작품을 평론가상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조각분야 평론가상 수상작은 공간성을 조형적으로 잘 조화시킨 작품입니다. 조금은 모방성도 없지는 않으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작품입니다.
* 조직위원 명단
위원장 : 차대영
위 원 : 강길원(조각), 박형철(판화), 서양순(양화), 이광수(수채화), 이경모(한국화), 이정지 (수채화), 전 호(한국화), 조성자(양화)
* 운영위원 명단
위원장 : 박연도 (양화)
위 원 : 김재일(한국화), 문봉선(한국화), 박동윤(판화), 박영길(양화), 선학균(한국화),
손순영(양화), 이경우(조각), 이문표(수채화), 이종안(조각), 이진록(수채화),
정인재(수채화), 정재식(판화)
* 심사위원 명단
1차 전체 심사위원장 : 신지원 (한국화)
1차위원
[한국화] 정영남(분과심사위원장), 강수경, 김종의, 김충조, 박병락, 박해동, 신창선, 이임 순, 이춘환, 임미애, 정영남, 최기운, 한혁동
[양 화] 이장우(분과심사위원장), 강광식, 강정옥, 김계환, 김형돈, 이근화, 이민종, 이상 민, 이영박, 이영희, 이현숙, 정용일
[판 화] 김미경(분과심사위원장), 김이진
[조 각] 강시권(분과심사위원장), 김길남, 김문규
[수채화] 이규영(분과심사위원장), 김순영, 김지옥, 남희자, 민성동, 엄길자, 임 옥, 정청향
2차 위원
[한국화] 이숙자
[양 화] 김영재
[판 화] 김선태(분과심사위원장)
[조 각] 김대열(분과심사위원장), 김성복, 김성용
[수채화] 홍용남(분과심사위원장), 김은주, 박철환, 신종식, 채영희
3차 심사위원장 : 최용덕 (양화)
3차 위원
[한국화] 오영애(분과심사위원장), 안정완, 전량기, 정춘자, 조철수
[양 화] 권숙자(분과심사위원장), 김의웅, 박동열, 이석기, 이혜경, 정창균, 최용덕
[평 론] 장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