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공유하기
소득공제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

권태화 | 리더북스 | 2017년 08월 21일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7점
편집/디자인
4.5점
회원리뷰(6건) | 판매지수 60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25,000원
판매가 22,500 (10% 할인)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 2018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 현재 새 상품은 구매 할 수 없습니다. 아래 상품으로 구매하거나 판매 해보세요.

절판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현오와 걷는 백두대간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952g | 155*224*27mm
ISBN13 9788991435834
ISBN10 8991435831

관련분류

이 상품의 이벤트 (5개)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대한민국에서 산줄기 산행 전문작가로는 최고로 꼽힌다. 풍부한 산행력과 지리, 역사 등에 해박한 지식, 글쓰기 능력까지 갖추어 전문 산악인 사이에서는 ‘선수’로 통한다. 오케이 아웃도어 조회수 지리산 구간 4,510회 기록 보유 산줄기 파워 블로거이기도 하다. 2014년 5월호부터 7회에 걸쳐 박성태 선생의 신산경표 해설을 [월간 산](2014. 5월~12월)에 연재했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과... 대한민국에서 산줄기 산행 전문작가로는 최고로 꼽힌다. 풍부한 산행력과 지리, 역사 등에 해박한 지식, 글쓰기 능력까지 갖추어 전문 산악인 사이에서는 ‘선수’로 통한다. 오케이 아웃도어 조회수 지리산 구간 4,510회 기록 보유 산줄기 파워 블로거이기도 하다.

2014년 5월호부터 7회에 걸쳐 박성태 선생의 신산경표 해설을 [월간 산](2014. 5월~12월)에 연재했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과 수원에서 법원공무원 생활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하고 지금은 기맥, 지맥 등을 진행하면서 기회가 될 때 3차 백두대간도 병행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홀대모(홀로 대간, 정맥, 기맥, 지맥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홀로산행에서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음사이트에 ‘산, 산줄기 그리고…’라는 블로그(http://blog.daum.net/1kthlg2/924)를 운영하고 있다. 분당 해밀산악회와 서울 새마포산악회와 함께 매주 1~2회 산행을 즐기며 꾸준히 산행기를 쓰고 있다. 현재, 산경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며, 우리나라 산줄기를 재정비하여 나라로부터 공인을 받기 위해 ‘대한산경표’를 집필하고 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pp. 523-524

출판사 리뷰

백두대간의 지침서로 활용하기에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춘 책!

백두산은 대륙의 산줄기들을 하나로 모은 다음 이를 다시 우리나라 전역으로 골고루 퍼트렸다. 대륙의 모든 기운과 생명의 원천은 이 산줄기를 타고 물줄기를 만들고는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우리 선조들은 이를 조선산맥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 이름 지었다. 우리나라를 동서로 가르며 모든 산과 산줄기 그리고 물과 물줄기의 근간이 되는 아버지 산줄기 백두대간. 우리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지여서 산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애환이 녹아 있는 백두대간. 일본의 지질학자가 도용(盜用)한 ‘산맥’ 개념과의 충돌로 지금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백두대간. 그렇게 일제에 의해 고초를 겪고 난 후 다시 한국전쟁으로 인해 허리가 잘린 채 신음하고 있는 백두대간. 그래서 오늘도 반쪽만 그 답사를 허락하여 결국 미완으로 마무리해야만 하는 백두대간.

대한민국에서 산줄기 산행 전문작가로 통하는 현오 권태화는 오랜 시간 동안 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하고, 기맥, 지맥 등을 진행하면서 얻은 풍부한 산행력과 인문 지식을 바탕으로 역사와 지리 등 백두대간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과 산줄기 산행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직접 백두대간을 눈으로 보고 머리로 산의 이어짐을 그리면서 걸은 기록이고, 백두대간에 얽힌 숨겨진 얘기들을 해박하게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는 여정이다. 이런 형식은 백두대간 종주 산행의 묘미와 현장감을 최대한 살려준다. 또한 무려 576페이지나 되는 컬러북에 담긴 진귀한 자료사진이나 백두대간에 얽힌 숨은 이야기, 알고는 싶었으나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흥미로운 내용을 읽다보면 책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펴내면서 백두대간은 드디어 태백산맥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이제 백두대간이 대한민국의 아버지 산줄기인 것과 백두대간만이 우리의 큰 산맥임을 선언한다. 그러면서 백두대간에서 가지를 친 정맥과 지맥까지 빠짐없이 소개하고, 대간길에서 만나는 모든 산이나 고개도 제대로 알려준다. 산맥과 산줄기의 차이뿐만 아니라 그 옛날 산줄기가 산맥이 되었다가 다시 지금의 산줄기로 돌아오는 과정도 소상하게 밝힌다. 또한 백두대간과 관련된 사람들을 소개하고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눈다.
무엇보다 산경표, 택리지, 대동여지도를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의 조선산맥론과 함께 해부하면서 사람들이 백두대간에 관해 궁금해 하는 것을 우리의 관심사와 함께 풀어낸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산이 좋아서 산에 오르지만 백두대간에 대한 지식이 일천한 등산인들에게 종합적인 지식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짓된 백두대간을 낱낱이 파헤친다

1980년 대동여지도에 미친 지도쟁이 이우형은 인사동 고서적 서점에서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한다. 산경표였다. 그조차 산경표가 무슨 책인지 모르고 다만 ‘산’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구입한 것이었다. 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줄기의 족보책이었다. 내용인즉 백두산은 대륙의 산줄기를 하나로 모은 다음 이를 다시 우리나라 전역에 골고루 퍼트렸다는 것이다. 즉 대륙의 모든 기운과 생명의 원천은 백두산에서 흘러가는 산줄기를 타고 물줄기를 만들고는 나라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이었다.

백두대간이었다. 이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이었다. 하지만 생소했다. 그때까진 그랬다. 그 책을 발견한 이우형도 몰랐고 소설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도 몰랐다. 아니 우리나라 사람 모두 그 백두대간을 몰랐던 것이다. 그저 일본인 지질학자가 알려준 태백산맥으로만 알고 있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은 이름도 모르는 고개인 마천령산맥에서조차 빠져 있었다.

그 이유는 일본의 식민지 교육 때문이었다. 일본인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는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고 있던 산맥이라는 개념을 지질구조선의 대체 개념으로 도용했다. 그러고는 백두대간과 정맥을 참절(斬截)했다. 1903년의 일이었다. 이때부터 산맥과 산줄기 개념의 혼동이 시작되었고 우리 지리교과서에서 백두대간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 책의 저자 현오 권태화는 이 점에 주목했다. 신라 도선국사가 백두대간이라는 산줄기를 인식하고 있던 때부터 성호 이익과 『택리지』의 이중환을 거쳐 여암 신경준에 이르면서 완성된 우리나라 산줄기 체계가 황국사관에 물든 고토 분지로가 조선 땅에 들어와 노두(露頭)를 조사하며 자원 침탈을 위한 작업을 하면서 백두산의 혼을 끊듯 백두대간을 토막 내는 과정을 말이다. 그리고 현재도 산맥에 밀려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는 백두대간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봤다. 저자는 이 일련의 과정을 백두대간을 걸으면서 얘기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짓된 백두대간을 낱낱이 파헤치면서.

이 책을 펴내면서 가장 큰 수확과 보람이 있다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짓된 백두대간을 낱낱이 파헤치고, 인터넷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얘기들을 어느 정도 지울 수 있게 된 점이다.

산줄기 최고 작가의 백두대간 결산 작품!

백두대간을 이어서 걷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남쪽 백두대간이 시작하는 진부령에서부터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방법 즉 남진(南進)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거꾸로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하여 진부령으로 진행하는 방법 즉 북진(北進)이다.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되는 날 북쪽의 나머지 백두대간을 이어가기 위해 저자는 이 책에서 북진을 선택했다.

노련한 저자는 지리산에서는 성모석상과 진포대첩, 황산대첩을 이야기하고, 김종직, 조식과도 대화를 나눈다. 이 책의 45쪽 본문을 보자.

사실 이 천왕봉에는 볼거리가 하나 더 있었다. 왜구와 광신도 때문에 사라진 성모상이 바로 그것이다. 뒤에 얘기하겠지만 이 성모상은 천왕봉을 지키다 14세기 말에 왜구에 의해 훼손당한 적이 있었다. 간신히 복원해 놓았는데 1970년대 몰지각한 종교인이 ‘우상숭배’라고 하면서 또 훼손했다. 그것을 천왕사 주지 혜범이 어렵사리 찾아서 현재는 이 성모상을 천왕사에서 보관하고 있다.
역사에 해박한 장감독이 거든다.
“응, 나도 들어봤어. 14세기 말에 최무선의 진포대첩과 연관된 얘기지. 그 전쟁이 화포를 이용한 해전으로서는 세계 최초였다고 하잖아. 서양의 레판토 해전보다 191년이나 앞섰고.”
“인물로는 천왕봉의 이 성모상과 고토 분지로, 최무선, 이성계 등과 연관 짓고, 역사적인 사건으로는 진포대첩, 황산대첩을 연결시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야.”
“형, 근데 진포대첩이나 황산대첩 때 왜구 잔당들이 여기까지 와서 성모석상의 목을 쳤다는 건 무슨 얘기야”
“그게 참 재미있어. 나중에 해당되는 대목에서 또 얘기하자. 성모상 얘기는 김종직(1431-1492)의 ‘유두류록(遊頭流錄)’에 보면 자세히 나와. 나아가 후세 사람들이 목을 다시 붙여놓았다는 얘기도 있고.”
장감독은 조금 의아스러운 모양이다.
“그럼 그 성모는 누구야”
“기록에 의하면 15세기경에 이 천왕봉에는 성모묘(聖母廟)라고 하여 세 칸짜리 작은 사당이 있었어. 거기에 이 성모석상이 모셔져 있었고. 여기서 맑은 날을 보지 못할 경우 이 석상에 기도를 하면 날이 갠다고 했대. 속설에 이 성모는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이라고 하지. 이승휴의 제왕운기에서는 고려 태조 왕건의 어머니 위숙왕후라고 나와 있고.”

저자는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도 얘기한다. 이 책 28쪽의 본문을 보자.

“산맥은 고토 분지로가 만든 개념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 선조가 예전부터 쓰던 말이었어. 그것을 고토가 도용한 거지. 맥(脈)이 뭐야? 맥은 끊어지지 않고 하나로 이어진 것을 얘기하잖아. 그러니 산이 하나로 이어지는 거니까 산줄기이고 그걸 한자로 표기하면 산경(山經)이 되잖아. 그걸 우리 인체 구조에 빗대어 산맥(山脈)이라고 한 것이지.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그렇게 인식을 했던 거야. 산과 강 그리고 사람을 달리 생각한 게 아니고 하나의 유기체로 보았던 거지. 그러니 우리 선조들은 산을 보면서 그것들이 이어지는 산줄기를 보았고, 그 산줄기와 산줄기 사이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를 보았던 거야. 그러고는 자신이 그 산줄기와 물줄기에 기대어 살고 있는 것을 본 거지. 선조들은 산줄기나 물줄기를 인간과 달리 본 게 아니고 하나의 공동체로 본 거야. 어찌 보면 산맥이라는 개념은 우리 민족에게는 자연스럽고 친숙한 개념이었던 거지. 그걸 고토가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고. 우리의 산줄기는 곧 분수계(分水界)야. 분수령(分水嶺)이라고도 하지. 그러니 앞으로 ‘산은 스스로 분수령이 된다.’라는 의미의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에 대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얘기할 거야.”
산에 오르기 전부터 쏟아내는 잔소리지만 그래도 새로운 얘기니 장감독은 흥미 있게 경청해 준다.
“그리고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해두자. 앞으로 자주 나오는 얘기지만 ‘산맥≠산줄기’야. 그리고 ‘산줄기=분수계’가 돼. 하지만 1903년 이전 얘기를 할 때는 ‘산맥=산줄기=분수계’이고. 어쩌면 1988년경 이전에는 지리학자들 일부도 ‘산맥=산줄기’ 혹은 ‘산맥=분수계’로 봤었을지도 몰라.”

저자는 산행을 하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거짓된 백두대간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의 본문 37쪽을 보자.

개선문(凱旋門) 바위를 통과할 때쯤이면 계절과 상관없이 온몸은 땀투성이가 된다. 좌측 천왕봉 바로 아래 직벽에는 천왕샘이 있다. 석간수인 이 샘의 물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이 옆의 안내문에는 이 샘이 남강의 발원지란다. 거짓말이다!
“거짓말? 여기가 남강의 발원지가 아니란 말이야? 그럼 남강의 발원지가 어디야”
국립공원 안의 안내판을 잘못 써놓았다니 장감독은 자못 놀란 표정이다.
“남강 들어봤지? 진주 남강. 논개가 촉석루에서 왜장 로구스케를 안고 떨어져 죽었다는… 그 남강의 발원지가 여기가 아니라는 말이지.”
“무슨 말이야? 여기에는 이렇게 써놨는데!”
하긴 어디든 안내판에 씌어져 있는 글을 보면 그 내용을 신뢰하게 마련이다. 산이 특히 그렇다. 하지만 의외로 엉터리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어디 한두 번이던가.

저자는 이 책의 본문 145쪽에서도 일침을 가한다.

빼재는 ‘수령(秀嶺)’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빼어나게 수려한 고개’라는 의미로 해석을 하여 억지로 가져다 붙인 한자어다. 예전에 이 부근에 있던 산적이 산짐승을 잡아먹고 그 뼈를 쌓아두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說)도 있으나 행인도 별로 없었던 이 고개에 무슨 산적이 있었겠냐는 반문에는 꼬리를 내리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이 빼재가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왔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부근 사람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고 하니 수령(秀嶺)만큼은 아닌 게 틀림없을 것 같다. 어쨌든 그런 수령이 아닌 빼재가 지금은 추풍령에 대항하여 신풍령(新風嶺)으로 개명을 했다고 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도 수령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판이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도를 자주 들여다보면 볼수록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도 믿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자꾸 느끼게 된다.

저자는 영신봉에서 신백두대간을 이야기하면서 노고단에서 지리산과 두류산 그리고 노고단의 유래도 들려준다. 이 책의 32쪽 본문을 보자.

백두대간의 시작은 지리산 천왕봉(1915m)이다. 지리산은 방장산, 두류산, 삼신산 등이라고도 했다. 이들 중 두류산(頭流山)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해석해 보면 ‘백두산(頭)에서 흘러(流)내린 산’이라는 뜻이다. 즉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이음이라는 인식이 고스란히 이 두류산이라는 이름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지리산에 대해서는 “이 산을 타다보면 지루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억지 얘기도 가끔은 등장한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들어가 생각해 보면 ‘두류’는 우리말을 한자어로 표기한 것에 불과하다. 즉 두류는 옛 우리말 ‘두르’였다. ‘병풍처럼 크게 둘렀다’는 의미다. 곧 ‘큰 산줄기’라는 말로 ‘두름/둠’의 형태였던 것이다. 이 ‘두르〉두류’로 된 것에 적당하고 그럴싸한 한자 頭流를 가져다 붙인 것이다. 또한 ‘지리’는 ‘두르〉드르〉드리〉디리〉지리’의 또 다른 과정을 거쳐 변하게 된 것인데 마찬가지로 이 ‘지리’에 적당한 한자인 智異를 가져다 붙여 오늘날의 한자어 지리산(智異山)이 되었다. 즉 구개음화와 전설모음화 과정을 거쳐 결국 오늘의 지리산이라는 이름이 된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지루한 산’, ‘지혜로워지는 산’이라는 말은 삼가자.

저자는 덕유산 구간에서는 남강기맥도 얘기하고 덕유태극종주 얘기를 하면서 산을 보는 요령도 배워보면서 환경문제 얘기도 나눈다. 이런 얘기는 속리산을 지나면서 불붙기 시작하여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절정을 이룬다.

저자의 변 “산을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야 이 책을 선보여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 책의 분량은 무려 576쪽이나 된다. 두툼한 분량이다. 하지만 이틀 혹은 삼일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그만큼 책장이 잘 넘어간다는 얘기다.
백두대간에 속한 우리나라 명산을 알고 싶어 하는 초보 등산인, 백두대간 종주를 꿈꾸고 있는 산꾼, 이미 몇 번이고 백두대간을 종주한 대간꾼, 그 누구에게나 어울리고 또 열려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첫 장을 열면 독자는 현오와 함께 백두대간을 걸어 진부령까지 가게 된다. “진부령에서 백두대간을 졸업하는 순간 독자는 이미 대간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라는 필자의 자랑이 빈 소리로만 들리지 않는다.

회원리뷰 (6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6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9.2/ 10.0
내용 내용 점수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점수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83% (5건)
5점
0% (0건)
4점
17% (1건)
3점
0% (0건)
2점
0% (0건)
1점
편집/디자인
67% (4건)
5점
17% (1건)
4점
17% (1건)
3점
0% (0건)
2점
0% (0건)
1점

한줄평 (11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최세라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권민석 yes24help@yes24.com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