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망똘망하게 생긴 남자아이가 돋보기를 들고 무너진 담벼락 앞에 서 있는 책 표지를 보고 처음에는 만화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조그맣게 장편동화라고 써 있어서 내용이  너무 궁금해 졌다.

 이 책 안에는 짧은 이야기가 4편 들어있다. 4편 모두 방구탐정 마루와 마루의 친구들이 나오는 이야기 이다. 문방구집 아들이라 방구탐정이라는 별명이 있는 마루는 관찰력과 추리력이 뛰어나고 용감해서 친구들에게 생긴 어려운 일들을 진짜 탐정처럼 해결해 준다.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두번재이야기에서는 협박편지를 받고 세번째이야기에서는 담장이 무너지고, 네번째 이야기에서는 시골마을에 도둑이 생긴다. 방구탐정 마루랑 친구들은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주변상황을 보고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진짜 탐정처럼 추리를 해낸다.

 다른 친구들은 덤벙대기도 하고 잘못된 추리도 하는데 마루는 객관적인 사실만 보고 정확하게 추리를 한다.

 마루도 처음부터는 추리를 처음부터 잘 했을것 같지는 않다. 아마 마루도 처음에는 친구들처럼 잘못된 추리도 하고, 흥분하기도 하고 범인을 잘못 찾았을 것 같다. 그렇지만 마루는 추리를 잘하기 위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도 하고, 정확한 정보를 모으는 것도 연습을 했을것 이다.

  이 책을 보기전에는  탐정은 어른들만 하는 일인줄 알았는데 방구탐정 마루같이 어린아이도 할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거창하거나 큰 일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신경을 쓰면 마루처럼 추리를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책속에 그림이 만화같았는데 그림을 그린 선생님이 만화가 선생님이라고 한다. 그래서 책이 더 재미있고, 책을 더 빨리빨리 읽을수 있었다. 서점에 벌써 다음이야기가 나왔던데 그 책에서는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마루와 친구들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지 궁금하다.  

  방구탐정과 친구들이 아라집을 갔다. 거기서 밥을 먹고 
어른들은 이야기 하고, 애들도 이야기했다.
아라가 12시마다 귀신이 나온다고 했다. 우리는 12시에
손전등 하나를 들고 밖에 나갔다. 그런데 할머니가 있었다.
그 할머니는 장 할머니였다.

  아이들은 정자에 앉아서 이야기하고 집에 갔다.
그 다음 날, 장 할머니의 장독대가 다 사라졌다. 방구탐정과 친구들은
밤에 몰래 흉가에 갔다. 거기서 분장하는 것을 발견했다.
애들은 무서워서 도망가는데 친구가 물컹거리는 것은 밟았다.

  친구들은 "심장 아니야?"라고 해서 다 도망갔다.
아침 날, 흉가에 다시 가는데 장아찌가 있었고 친구들이 밟은 건
스펀지였다. 그 앞에는 운동화가 있었다. 아라는 그걸 보고
아빠 신발이라고 하였다. 아라아빠는 신발을 사고 발 맞는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고 하였다. 그래서 친구들은 아빠랑 일하는 아저씨에게
신발 크기 맞는 사람에게 신발을 준다고 했다.

  애들은 아저씨한테 신발 크기 맞는 사람에게 신발을 준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경찰을 불렀다. 도둑은 경찰에게 잡혔다.
아이들은 도둑이 잡히고 나서야 왔다. 도둑들은 할머니에게
장을 돌려주었고 아이들은 집에 갔다.

안녕? 나는 부천부곡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1반 박 원 이야. 난 네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 처음엔 제목만 보고 왠지 짜릿한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 했어.

- 귀신 잡는 방구탐정을 읽고 -

 “방구탐정 강마루에게” 

부천부곡초등학교

5학년 2반
박 원
 

안녕? 나는 부천부곡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2반 박 원 이야. 난 네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 처음엔 제목만 보고 왠지 짜릿한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 했어.

‘방구를 뀌며 귀신을 잡는 탐정 이야기일까?’ 생각하며 읽었었는데 내 생각이 틀렸더라고…
별명이 방구인 탐정이 범인을 귀신처럼 잡아내서 귀신 잡는 방구 탐정이더라고^^*
끝까지 읽어보니 처음에 제목만 보고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그 이상으로 재미있었어.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이 깊었던 이야기는 네 번째 이야기: 귀신을 쫒아라야. 너와 친구들이 힘을 합쳐서 농작물 도둑을 잡아낸 부분말이야. 네가 친구들과 함께 추리해 낼 수 있는 지식을 쌓아가며 토론도하고 각자 나누어 조사도 하면서 협동해서 도둑을 잡아냈다는 것이 감동적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어.
그리고 ‘용감한 어린이상’ 받은 것 축하해. 나도 너처럼 ‘용감한 어린이상’을 받고 싶었어. 나는 상장 받는 것을 좋아하거든.^^*
너의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했는데 탐정에도 흥미가 있더라! 탐정도 참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그동안 내 꿈이 마트사장, 작곡가, 글 쓰는 작가가 되는 거였는데 탐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버렸어.^^* 바로 너처럼 귀신 잡는 탐정이 되는 것 말야. 그리고 네가 행복해지게 너의 이야기를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아니 할 수 있을 만큼^^ 광고해줄게. 어때?
나는 너와 꿈속에서라도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어. 내 꿈에 한 번 놀러와 주지 않을래?^^
너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많거든.^^
너는 왜 방구라는 별명을 얻었니? 혹시 문방구의 문을 빼서 방구탐정이니? 그건 아니지?
아니면 네가 탐정 사무소를 문방구에 차려서 방구탐정인거니? 정~말 궁금해.
그리고 첫 번째 이야기: 포동이를 찾아라에서 피아노 선생님이 용의자인 이유도 궁금하고 세 번째 이야기: 뺑소니를 잡아라에서 사건을 다 해결하고 치완이랑 인사할 때 세탁소 2층 창문에 검은 그림자가 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누군지도 궁금해. 그게 누구인지 밝혀주지 않을래? 나는 그 검은 그림자가 누군지 너무 궁금하거든.^^
나와 만나서 내가 물어본 것을 직접 말해 줄 수 없다면 귀신 잡는 방구 탐정 2로 날 만나주어도 괜찮아. 그럼 내가 또 너의 책을 펼쳐서 너의 이야기 속에서 너와 만나줄게.
우리 꼭 다시 만나자! bye! bye!
 

2011년 9월 20일

너와 친구가 되고 싶은 원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