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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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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난 사람들

도시의 빈곤에 관한 생생한 기록

매튜 데스몬드 저/황성원 | 동녘 | 2016년 12월 06일 | 원서 : Evicted: Poverty and Profit in the American City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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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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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758g | 153*224*35mm
ISBN13 9788972978534
ISBN10 8972978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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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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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전도유망한 젊은 연구자를 선발하는 ‘주니어 펠로우’로 하버드대학교의 교수가 되었다. 인종과 종족, 도시 사회학, 빈곤, 주거, 조직과 노동, 문화기록지학 분야를 연구해왔다. 교육 불평등, 위험한 직업, 정치 이데올로기, 인종과 사회이론, 도심 빈민가 주거 문제를 다룬 글을 주로 써왔고, 사회학 분야 최고 권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전도유망한 젊은 연구자를 선발하는 ‘주니어 펠로우’로 하버드대학교의 교수가 되었다. 인종과 종족, 도시 사회학, 빈곤, 주거, 조직과 노동, 문화기록지학 분야를 연구해왔다. 교육 불평등, 위험한 직업, 정치 이데올로기, 인종과 사회이론, 도심 빈민가 주거 문제를 다룬 글을 주로 써왔고, 사회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미국 사회학 저널』과 『미국 사회학 리뷰』에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저서 『방화선에서: 야생 산불 진화 소방관들의 삶과 죽음On the Fireline: Living and Dying with Wildland Firefighters』으로 2007년 미국 사회학회가 주는 막스 베버 학술상Max Weber Award for Distinguished Scholarship을 받았다. 공저로 미국의 인종 문제를 탐구한 『미국의 인종 Race in America』, 『인종 질서The Racial Order』 등이 있다.

밀워키 지역 민간임대시장의 저소득 세입자들에 대한 독창적 조사인 「밀워키지역 세입자연구Milwaukee Area Renters Study」의 책임 연구원을 맡고 있다. 이 연구는 맥아더재단, 포드재단, 전미과학재단, 미국 철학협회 등의 지원을 받았고, 「뉴욕타임스」, 「전미공영라디오」, 「사이언스」, 독일의 공영방송인 「다스 에르스테」 같은 주요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에 매튜 데스몬드는 미국 맥아더재단이 해마다 독창적인 성과를 올린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Prize Fellowship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랜 현장연구를 바탕으로 서술된 이 책 『쫓겨난 사람들Evicted』은, 빈곤의 풍경을 마치 세밀화처럼 그려낸 독특한 책으로 평가받으며 2016년 미국에서 최고의 화제에 올랐다. 2017년 앤드류 카네기 메달 최고의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 2016년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퍼블리셔스위클리」,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등 저명한 매체에서 뽑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대도시의 주거 정책이 어떻게 가난과 불평등을 야기했으며 또 지속시키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빈곤의 현장을 흡사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치밀하게 써내려간 매튜 데스몬드의 문제의식은 미국 내 주거 빈곤 문제에 관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학부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지리학을 공부했다. 환경, 여성, 노동, 도시 등을 주제로 한 여러 학술서와 대중서를 번역해왔다.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업이 되었다. 책을 통한 사색만큼 물질성이 있는 노동을 사랑한다. 물론 균형 잡기는 항상 어려운 문제다. 옮긴 책으로 『자본의 17가지 모순』, 『백래시』, 『캘리번과 마녀』, 『혼자 살아가기』, 『저항주식회사』, 『... 학부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지리학을 공부했다. 환경, 여성, 노동, 도시 등을 주제로 한 여러 학술서와 대중서를 번역해왔다.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업이 되었다. 책을 통한 사색만큼 물질성이 있는 노동을 사랑한다. 물론 균형 잡기는 항상 어려운 문제다. 옮긴 책으로 『자본의 17가지 모순』, 『백래시』, 『캘리번과 마녀』, 『혼자 살아가기』, 『저항주식회사』, 『쫓겨난 사람들』, 『칼을 든 여자』, 『염소가 된 인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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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438-439

출판사 리뷰

미국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작!
(2017년 일반 논픽션 부문)

가려진 빈곤을 드러낸, 우리 시대 새로운 고전!

2016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2016년 3월 아마존 최고의 책
2017년 앤드류 카네기 메달 최고의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

‘사회구조를 이쯤 보여줘야 사회학적 글쓰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책하게 만드는 책.
- 조은(사회학자,『사당동 더하기 25』 저자)

섬세한, 아프도록 아름다운 책. 머물 집을 얻고자 하는 평범하고 소박한 투쟁, 그 투쟁과 밀접한 가난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 로버트 D. 퍼트넘(하버드대 교수, 『나 홀로 볼링』 저자)

정말 놀라운 책. 저자는 사회학자이면서 탁월한 저널리스트이며, 이 책은 빈곤 연구의 새로운 규범이 될 만하다.
-바버라 에런라이크(『긍정의 배신』, 『노동의 배신』 저자)

가끔 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책이 나타난다. 이 책이 그중 하나다. -〈뉴욕타임스〉
복잡한 정책적 문제를 아름다운 산문으로 보여준 수작! - 〈워싱턴포스트〉
아주 섬세한 연구이며, 마치 소설을 읽는 것 같기도 하다. - 〈월스트리트저널〉
사회 주변부 사람들의 삶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정교하게 기록한 탁월한 연구. - 〈보스톤글로브〉
정성스러운 연구. 종종 가슴을 저리게 한다. - 〈시카고트리뷴〉

아름다운 산문으로 처절한 가난을 그린, 세상에 없던 사회학 연구서

『쫓겨난 사람들』은 하버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매튜 데스몬드의 현장연구 기록물이다. 저자는 수년 동안 밀워키 지역 도시 빈민들과 함께 살았던 시간을 책으로 옮겼다. 이 책은 빈곤의 풍경을 마치 세밀화처럼 그려낸 독특한 책으로 평가받으며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2017년 앤드류 카네기 메달 최고의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16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 도서 100권’을 비롯해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퍼블리셔스위클리〉 등 저명한 매체에서 뽑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도시 빈민층에 해당하는 여덟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대도시에서 주거 정책이 어떻게 가난과 불평등을 야기하며 또 지속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도시 빈민들의 삶은 마약과 폭력 및 사기 같은 범죄, 무엇보다 ‘퇴거’로 점철되어 있다. 매튜 데스몬드가 만난 도시 빈민들은 수입의 대다수를 월세로 지출했으며, 그러다 보니 가끔 의외의 지출이 생기기라도 하면 집세가 밀려 집주인으로부터 쫓겨나기 일쑤였다. 어느 가정에서든 퇴거는 일회적이지 않고 반복되기 마련이었고, 결국 감수성 예민한 어린아이마저 퇴거에 무감각해지도록 만들기도 했다.

“아이는 운송업체 직원들이 매트리스와 서랍장을 밖으로 나르고 얼마 안 되는 옷가지를 검은 쓰레기봉투에 담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런 광경을 보면서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울거나 질문을 하지도, 건질 만한 물건이 있는지 살피러 뛰어다니지도 않았다. 아이는 그저 한 바퀴 돌더니 밖으로 나갔다.”(p.395)

이에 저자는 정부가 빈민들이 쫓겨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거를 방조하며 집주인들이 수월하게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음을 지적한다. “임대업자들이 원하는 만큼 많은 돈을 세입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고 지켜주는 것도, 고급 아파트 건설에 보조금을 주고 임대료를 올리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훨씬 적은 선택지를 남기는 것도, (…) 무장한 법 집행관을 보내 임대업자의 요청에 따라 한 가정을 강제로 내쫓는 것도, 임대업자와 부채 추징기관에 대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퇴거를 기록하고 그 자료를 공개하는 것도 모두 정부”(p.415)라는 것이다. 그렇게 정부와 집주인의 공조 아래 쫓겨난 이들은 살 곳을 찾아 더 위험하고 가난한 지역으로 떠난다.
그런 사회 모순을 건조한 문체가 아닌 유려한 산문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독특하다. 흡사 소설이나 산문시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책의 분위기는, 머리로만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에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잘 쓰인 리얼리즘 소설과 사회학 연구서 두 권을 동시에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이 얼면서 주위 나뭇가지 끝에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수천 개의 얼음 덩어리들이 맺혀 있었다. 도린은 눈을 내리깔고 앞쪽 현관에 크림색 리본이 달린 여섯 송이의 흰 백합을 바라보았다. 죽음의 겨울 속에서도 봄은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p.279)

가난의 굴레를 세심하게 묘사한 ‘빈곤, 불평등 연구의 전범’

마치 문학작품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은 사회학자가 쓴 사회학 연구서다. 대학 시절 저자는 자신이 유년을 보냈던 부모님 집을 은행에 빼앗기는 아픔을 겪었고, 역사와 정의(正義)를 주제로 다룬 수업을 들었으며, 스스로의 의지로 거리에서 노숙자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그때의 경험은 그가 빈곤을 모든 고난의 시발점으로 지목하게 하는 데 영향을 끼쳤고, 빈곤을 연구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전공을 고민하다 사회학을 택하게 만들었다. 흔히 사회학 연구자들은 각종 사회문제를 연구할 때 통계를 사용하여 숫자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익숙하다. 그런 연구 방식은 객관성 담보 등 여러 측면에서 나름의 의의가 있지만, 통계 안에서 숫자로 존재하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한계를 보인다. 저자는 그런 한계를 넘어 자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제대로 된 빈곤 연구’를 하기 위해 현장으로 들어갔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숫자로는 보여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2005년 카트리나 태풍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로 자비를 들여 자원봉사를 떠난 도린(이때 일을 계기로 도린의 가족은 월세가 밀려 퇴거를 당하게 되었다), 언젠가 가석방담당관이 되어 본의 아니게 범죄자로 전락한 친구들을 돕겠다는 패트리스, 자선단체를 운영하고 싶어 하는 알린 등의 모습으로, 빈민이라고 해서 근근이 먹고 사는 데 목표를 두는 게 아니라 그들 역시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하며 남을 도우면서 살고 싶은 소망을 품고 살아감을 보여준다. 또 복지수당을 흥청망청 써버려 주위로부터 비난받는 러레인의 경우, 그 배경에는 통장 저축 금액이 일정 수준을 넘었을 시 복지수당을 삭감하거나 중단하는 정책상의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다. 개인의 낭비벽 때문에 가난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그밖에도 크리스털의 사례를 들며 ‘게을러서 가난’한 게 아니라 가난한 이들이 보이는 게으름은 하루하루의 생존 전쟁을 치러내기 위해 적절히 에너지를 분배하는 전략임을 말하기도 하고, 자신과 함께 생활했던 빈민들이 시혜를 받는 데 익숙한 존재들이 아니라 무언가를 받았으면 어떤 형태로든 꼭 보답하려 했다는 것을 언급하기도 하면서 가난을 둘러싼 일반의 편견을 깨준다.
그렇게 저자는 퇴거당하는 것이 일상인 빈민들을 만나면서 몇 가지 질문을 품게 된다. “퇴거는 얼마나 현저한가? 그 결과는 무엇인가? 퇴거당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난한 가족들이 집을 빼앗기면 어디로 가게 될까?”와 같은 것들. 그러나 이 궁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연구와 데이터는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저자는 직접 연구에 돌입하게 된다. 그 결과물이 〈밀워키지역 세입자연구(Milwaukee Area Renters Sturdy)〉와 〈밀워키 퇴거법원연구(Milwaukee Eviction Court Study)〉다(매튜 데스몬드는 〈밀워키지역 세입자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에 미국 맥아더재단이 해마다 독창적인 성과를 올린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연구들은 퇴거로 대표되는 주거 문제가 빈곤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 여성이나 흑인과 같은 소수자일수록 퇴거에 더욱 취약하다는 사실 등을 탄탄한 설문조사와 통계를 기반으로 드러냈으며, 그 성과가 이 책에 잘 녹아 있다. 소위 말하는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책 『쫓겨난 사람들』은 사회과학자들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빈곤 및 불평등 연구의 전범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빈곤을 야기하는 주거 문제, 분석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다

그처럼 이 책은 주거 문제를 중심으로 가난의 굴레를 조명한다. 하지만 단지 문제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답답하고 가슴 저리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임대료에서 이윤을 얻을 자유와 안전하고 적정한 가격의 주택에서 살 자유”가 상충하지 않을 나름의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의 주택수당(Housing benefit)과 네덜란드의 주거급여(Housing Allowance)를 사례로 들며, 일정 수준 이하 소득을 버는 미국의 모든 가정에 주택바우처를 제공할 것을 주장한다. 그 같은 정책은 그가 예로 든 두 나라에서 그러했듯 세입자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네덜란드의 경우에서처럼 극빈자들에게 살 집을 마련해주는 데 유익하다는 것이다.

“이 보편적인 바우처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미국에서 가난의 면모를 바꿔놓을 수 있다. 퇴거가 급감해 희귀한 사건이 될 것이며, 노숙자는 거의 사라질 것이다. 저소득 가정들은 소득 증대를 즉각 피부로 느끼며 충분한 음식을 구매하고 학교나 직업 훈련 등 자신과 아이들에게 투자할 것이며, 많지 않더라도 저축을 시작할 수도 있다. 이로써 안정을 느끼고 자신들이 사는 집과 지역사회에 주인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pp.417-418)

저자는 주거 기본권 확립을 위해 제시한 자신의 대안이 모든 곳에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으며, 해법은 다채로울 수 있음을 언급한다. 그러면서도 해법이 어떻든 간에 주거 문제는 공동체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출발점이며 모든 복지의 기본임을 역설한다.
이런 메시지는 멀리 떨어진 이곳 한국에서도 충분히 유효하다.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으로 월급이 올라가는 속도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이 뛰는 집값은 ‘내 집 마련의 꿈’ 같은 것은 꿀 수도 없게 만든 지 오래다. 상당수 사람들이 월 소득 대비 적지 않은 집세를 내면서 근근이 살고 있다. 그 와중에 주택임대차보호법이나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임대인에게 유리하도록 되어 있기까지 하다. 집주인은 세입자의 처지와 관계없이 집세나 가겟세를 큰 폭으로 올리고, 『쫓겨난 사람들』의 등장인물들처럼 공권력의 비호 아래 세들어 있던 가게에서 쫓겨나기도 하며, 집주인이 세금을 미납하면 세입자의 보증금이 정부에 강제 징수당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의 방조 아래 집주인들이 욕망을 채우는 구조는 미국과 한국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은 2년이라는 짧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곳으로, 주로 더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 살 곳을 찾아 사실상 쫓겨 가야 하는 우리의 모습과 설핏 겹치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듯이 집은 삶의 중심으로서 쉼터이자 피난처이다. 주거 안정성은 “일종의 심리적 안정성으로 이어져 사람들이 자신의 집과 사회적 관계에 투자할 수 있게 하고, 학교에서의 안정성으로 이어져 아이들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졸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사회 안정성으로 이어져 이웃들이 강력한 유대를 형성하고 자신의 구역을 돌볼 수 있게 한다.”(pp.400-401) 국가는 도시와 마을이 구성한다. 도시와 마을은 동네가 구성하며, 동네는 결국 집이 구성한다. 그렇게 본다면 국가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관건은 주거 문제 해결에 있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쫓겨난 사람들』은 좋은 인문사회서를 읽고자 하는 독자, 연구 방법론에 관심 있는 사회과학 연구자뿐 아니라 크고 작은 정책을 다루는 사람들 역시 주목해야 할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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