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기 전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를 이용한 공작의 세계를 쉽고 빠르게 알게 하려고 집필했다.나는 2011년 1월 한 공부 모임에서 아두이노를 알게 됐다. 저렴한 가격의 센서들을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기에 그 날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후 참고 서적도 많이 사서 보고, 다양한 전자 부품을 사서 시험해 보기도 했다. 이때 알 수 있었던 건 실로 놀랄 만큼 짧은 기간에 생각했던 것들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다루기 어려운 자이로 센서나 3축 가속도 센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후에는 온몸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간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개념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여 교육뿐만 아니라 DIY 영역이나 기업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 출간된 책 《MARKERS》(크리스 앤더슨 지음, NHK 출판)가 화제가 되어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발전했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영향을 받아 '3D 프린터'의 보급을 주장했다. 또한, 개인이 제품을 직접 만드는 일은 간단한 일이 되는 '제3차 산업혁명'의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얼마 전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정리하기에 앞서 회로도를 없애고 케이블을 이용한 배선을 줄였으며, 더 나아가 아두이노를 작동시키는 스케치(프로그래밍)도 짧게 만들기 위해 신경 썼다. 이렇게 신경 썼으니 전기 전자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 때에 따라서는 초등학생이라도 아두이노를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아두이노 팬층을 만들기 위해 정리했다고도 할 수 있다.
예전에 나는 존경하는 분에게 '시스템은 무엇인가?'라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 그때 '시스템이란 입력과 출력, 그리고 처리 기능을 가진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간단명료한 것이 뇌리에 박혀서 지금까지도 시스템을 개발할 때 뿌리가 되고 있다. 아두이노를 이용해 시스템을 만들 때는 센서가 '입력'이고, LED나 LCD(액정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이 '출력'이며, 이를 서로 연결하는 '처리가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이해한 후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의 기본이되 는 생각의 흐름도 '시스템 = 입력 + 처리 + 출력'이고, 이를 바탕으로 아두이노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기본적인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기술을 정리한 것이기는 하지만 몇 가지 기교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 기교들은 임베디드, 정보, 건축, 환경 분야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나 예술 분야에서 LED를 제어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이 독자의 두뇌를 활성화시켜서 수준 높은 기술을 사용한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_지은이 머리말 중에서
아두이노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기본적인 회로 이론은 학부 때 배워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배운 것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처음이었기에 참 막막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에는 한국에 아두이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국어로 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외국어로 구글에서 자료를 찾아가며 밤도 많이 새고, 이론으로 배운 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부품도 많이 태워 먹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여러 사람과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 하여 페이스북 아두이노 페이지도 운영하다 보니, 이렇게 아두이노 입문서를 번역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이 책으로 입문하는 분들이 아두이노에 흥미를 느끼고 기초 지식을 잘 습득할 수 있도록 지은이가 여러 부품을 직접 사용해 보며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입문서이므로 깊고 자세한 내용을 가르쳐 주진 않지만,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아두이노의 기초를 이해하고 더 흥미를 느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_옮긴이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전기 전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를 이용한 공작의 세계를 쉽고 빠르게 알게 하려고 집필했다.나는 2011년 1월 한 공부 모임에서 아두이노를 알게 됐다. 저렴한 가격의 센서들을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기에 그 날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후 참고 서적도 많이 사서 보고, 다양한 전자 부품을 사서 시험해 보기도 했다. 이때 알 수 있었던 건 실로 놀랄 만큼 짧은 기간에 생각했던 것들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다루기 어려운 자이로 센서나 3축 가속도 센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후에는 온몸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간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개념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여 교육뿐만 아니라 DIY 영역이나 기업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 출간된 책 《MARKERS》(크리스 앤더슨 지음, NHK 출판)가 화제가 되어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발전했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영향을 받아 '3D 프린터'의 보급을 주장했다. 또한, 개인이 제품을 직접 만드는 일은 간단한 일이 되는 '제3차 산업혁명'의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얼마 전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정리하기에 앞서 회로도를 없애고 케이블을 이용한 배선을 줄였으며, 더 나아가 아두이노를 작동시키는 스케치(프로그래밍)도 짧게 만들기 위해 신경 썼다. 이렇게 신경 썼으니 전기 전자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 때에 따라서는 초등학생이라도 아두이노를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아두이노 팬층을 만들기 위해 정리했다고도 할 수 있다.
예전에 나는 존경하는 분에게 '시스템은 무엇인가?'라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 그때 '시스템이란 입력과 출력, 그리고 처리 기능을 가진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간단명료한 것이 뇌리에 박혀서 지금까지도 시스템을 개발할 때 뿌리가 되고 있다. 아두이노를 이용해 시스템을 만들 때는 센서가 '입력'이고, LED나 LCD(액정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이 '출력'이며, 이를 서로 연결하는 '처리가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이해한 후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의 기본이되 는 생각의 흐름도 '시스템 = 입력 + 처리 + 출력'이고, 이를 바탕으로 아두이노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기본적인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기술을 정리한 것이기는 하지만 몇 가지 기교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 기교들은 임베디드, 정보, 건축, 환경 분야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나 예술 분야에서 LED를 제어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이 독자의 두뇌를 활성화시켜서 수준 높은 기술을 사용한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_지은이 머리말 중에서
아두이노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기본적인 회로 이론은 학부 때 배워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배운 것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처음이었기에 참 막막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에는 한국에 아두이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국어로 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외국어로 구글에서 자료를 찾아가며 밤도 많이 새고, 이론으로 배운 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부품도 많이 태워 먹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여러 사람과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 하여 페이스북 아두이노 페이지도 운영하다 보니, 이렇게 아두이노 입문서를 번역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이 책으로 입문하는 분들이 아두이노에 흥미를 느끼고 기초 지식을 잘 습득할 수 있도록 지은이가 여러 부품을 직접 사용해 보며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입문서이므로 깊고 자세한 내용을 가르쳐 주진 않지만,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아두이노의 기초를 이해하고 더 흥미를 느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_옮긴이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