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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저/최재천, 김산하 | 바다출판사 | 2008년 04월 18일 | 원제 : Unweaving the Rainbow 리뷰 총점8.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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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풀며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87쪽 | 618g | 138*213*30mm
ISBN13 9788955614244
ISBN10 895561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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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3명)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 〈프로스펙트〉가 전 세계 100여 개국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뽑혔다. 1941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옥스퍼드대학교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 석좌교수’를 지냈고, 이후 뉴칼리지의 펠로로 있다. 왕립학회와 왕립문학원의 회원이다. ‘이성과...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 〈프로스펙트〉가 전 세계 100여 개국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뽑혔다. 1941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옥스퍼드대학교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 석좌교수’를 지냈고, 이후 뉴칼리지의 펠로로 있다. 왕립학회와 왕립문학원의 회원이다. ‘이성과 과학을 위한 리처드 도킨스 재단’을 만들어 대중의 과학적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도 헌신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 물고기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도킨스가 진화과학의 대중적 이해에 공헌한 바를 기려 새로운 어류 속명을 ‘도킨시아’라고 짓기도 했다.

1976년 첫 책 『이기적 유전자』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만들어진 신』(2006)으로 과학계와 종교계에 뜨거운 논쟁을 몰고 왔다. 그 외에도 『확장된 표현형』(1982), 『눈먼 시계공』(1986), 『에덴의 강』(1995),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1996), 『무지개를 풀며』(1998), 『악마의 사도』(2003), 『조상 이야기』(2004), 『지상 최대의 쇼』(2009),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2011), 『영혼이 숨 쉬는 과학』(2017), 『신, 만들어진 위험』(2019)과 두 권의 자서전 등을 펴냈다.
왕립문학원상, 왕립학회 마이클 패러데이 상, 인간과학에서의 업적에 수여하는 국제 코스모스 상, 키슬러 상, 셰익스피어 상, 과학에 대한 저술에 수여하는 루이스 토머스 상, 영국 갤럭시 도서상 올해의 작가상, 데슈너 상,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위한 니렌버그 상 등 수많은 상과 명예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과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인간의 그늘에서』,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인간은 왜 늙는가』,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통섭』, 『알이 닭을 낳는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알이 닭을 낳는다』, 『벌들의 화두』, 『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2019년 출간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역임했다.
1976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생했다. 외교관이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스리랑카, 덴마크 등에서 자라면서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했으며 한국 국제협력단의 단원으로 인도네시아, 페루 등지를 돌며 봉사 활동을 했다. 서울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생명과학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구눙할라문 국립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를 연구한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 영장류학자로, 예술적 감성과 인문학... 1976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생했다. 외교관이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스리랑카, 덴마크 등에서 자라면서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했으며 한국 국제협력단의 단원으로 인도네시아, 페루 등지를 돌며 봉사 활동을 했다. 서울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생명과학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구눙할라문 국립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를 연구한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 영장류학자로, 예술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과학자다. 생태학자로서 자연과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할 뿐 아니라 생태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작업에도 관심을 가져 영국 크랜필드대학교 디자인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연구원이자 생명다양성재단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동물과 환경을 위한 보전 운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인 구달 연구소의 ‘뿌리와 새싹(Roots & Shoots)’ 프로그램 한국 지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동생이자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인 김한민과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림 동화 『STOP!』 시리즈를 출간했으며, 저서로 『습지주의자』, 『김산하의 야생학교』, 『비숲』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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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익숙함이라는 마취제
도킨스는 먼저 지금까지 누구도 그 의미를 새겨보지 않았던 “우리가 지구에 살게 된 엄청난 우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너무나 익숙해서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이 광활한 우주, 그리고 숫자로 헤아리기 힘든 어마어마한 시간 속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곳 지구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이러한 놀라움을 알게 된 것 역시 과학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과학 덕분에 우리는 우주의 어마어마한 크기와 지구를 제외한 공간의 가혹한 환경 조건을 알게 되었고, 지구의 나이를 비롯해 우주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몇 만 년만 일찍 태어나거나 몇 백 년만 늦게 태어났어도 지금과 같은 안락함을 누리지 못했을 것임을 알게 된다. 과학에는 익숙함이라는 마취제에서 깨어나려는 노력, 항상 새로운 시작으로 세상을 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이 녹아 있다.

제2장 귀족들의 응접실
영국의 시인 W. H. 오든은 과학자들과 함께 있으면 마치 귀족들이 모여 있는 응접실에 있는 것처럼 어색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정말로 과학과 시가 그렇게 이질적인 것일까? 만약 시인들이 과학에 대해 조금만 더 열린 마음을 가졌다면, 그들의 예술적 감수성은 훨씬 더 풍부해졌을 것이다. 시인은 과학에서 제공하는 영감을 더 잘 사용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도 과학자는 더 많은 시인들을 향해 손을 뻗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학 본연의 특징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과학은 시인과 예술가에게 풍부한 영감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분명 어려운 것이다. 이것을 억지로 쉽게 포장하려는 “계산된 하향평준화”와 과학의 유용성만을 강조하려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다. 과학은 끊임없이 자신의 오류를 수정하고 바로잡으면서 발전하는 유기체로, 고정된 끝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추구하고 좇아야 할 삶의 태도 그 자체이다. 실용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에 대한 탐색, 원초적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인 것이다.

제4장 공중의 바코드
커다란 오케스트라 콘서트 홀. 수십 가지의 악기가 저마다 소리를 내고, 옆 사람이 수군거리는 소리, 뒷사람의 과자 봉지 만지는 소리, 저 멀리 문을 여닫는 소리가 한 번에 밀려온다. 말 그대로 소리의 대폭발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각각의 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 심지어 훈련된 청중이라면 악기의 소리까지 하나하나 모두 구별할 수 있다. 우리의 귀는 두 개뿐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것은 바로 공기의 특정한 울림으로 전달되는 “소리”라는 것에는 특유의 진동수, 즉 공중을 날아다니는 특유의 바코드가 있기 때문이다.

소리에는 또한 메시지를 담는 능력이 있는데, 이 메시지는 수신자의 신체리듬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성교 시의 신음소리는 상대방의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마찬가지로 새들이 짝짓기를 위해 내는 소리에도 상대방 새들의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즉 소리는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약물처럼 작용하기도 한다.

제7장 불가사의 풀어헤치기
텔레비전에 나온 초능력자가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시계가 멈춰버린다. 손목시계도, 벽시계도, 심지어 이 방송의 광고를 본 어제 이미 멈춰 버린 시계도 있다. 어느 초능력자는 오래전 책상 서랍에 넣어둔 멈춰 버린 손목시계를 꺼내 손에 꼭 쥐고 화면을 응시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순간 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우리는 누군가가 나와 생일이 같거나 이름이 같은 경우, 우연의 일치에 열광하고, 이것들에 불가사의라는 꼬리표를 붙인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것들은 그저 통계학적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시계는 언제든 멈출 수 있고, 멈추었던 시계는 손에 꼭 쥐고 열을 가하면 잠시나마 다시 움직인다.
이와 관련하여 리처드 파인먼의 가슴 아픈 일화가 있다. 1998년에 출간된 파인먼의 책을 보면 1963년 그의 아내가 죽은 오후 9시 22분에 정확히 시계가 멈추어 섰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이 일에 호들갑을 떨었지만, 뛰어난 과학자였던 파인먼은 이를 담담해서 풀어준다. 그 시계는 워낙 자주 고장이 났고, 수평이 맞지 않으면 곧잘 멈추었으며, 본인도 몇 차례 직접 수리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가 사망한 시각을 기록하기 위해 간호사가 시계를 기울여 보는(밤이었고, 시계는 어두운 곳에 있었다) 순간에 시계가 멈춘 것이다.

제8장 고매한 낭만의 거대하고 흐릿한 상징들
리처드 도킨스와 스티븐 제임스 굴드는 생물학계를 도킨스주의와 굴드주의로 나눌 정도로 광범위하고도 첨예한 이론적 대립을 전개해 왔다. 물론 사이비 과학에 맞서 싸운 전선에서는 둘도 없는 의견일치를 보였지만, 이들의 이론적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도킨스는 이 책에서 굴드의 과학을 “나쁜 시적 과학”이라고, 즉 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기는 하였으나 자칫 사람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잘못된 길로 인도할 “위험한” 과학이라고 비판한다. 굴드는 거대 돌연변이를 통한 비점전적 진화론을 이야기했는데, 이 이론은 진화 과정의 점진적인 속성과 돌연변이의 적응성을 고려하지 못한 이론이다. 여기에 굴드 특유의 박학함과 작가적 능력이 덧붙여져 사람들은 굴드의 과학을 “믿어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제10장 죽은 자의 유전자 책
지금 현재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는 과거의 정보를 담고 있다. 즉 지금까지 살아남아 우리 몸에 남기 위해 수많은 다른 유전자들과의 싸움을 헤치고 살아남은 우성 유전자들이며, 이 유전자들에 숨겨진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우리는 개체의 기원과 변화 양태, 그리고 개체가 생존했던 때의 환경 조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유전자는 간접적인 의미에서 고대의 환경을 표현한다. 조상의 환경을 담는 것은 전체의 유전자군이며, 그래서 종을 평균값을 계산하는 기구라고 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DNA는 조상이 살던 세계에 대한 암호화된 설명이고, 우리는 플라이오세 아프리카, 데본기 바다의 디지털 기록이며, 오래된 지혜의 걸어 다니는 보고이다.

제12장 마음의 풍선
어느 생물학자는 최근 수백만 년 동안 일어난 인간 뇌의 진화가 “생물의 역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진화한 복잡한 기관”이라고 말한다. 다른 동물, 심지어 유인원과 비교했을 때도 인간의 큰 뇌는 유독 풍선처럼 부풀어져 있다. 많은 생명체 중 어째서 유독 우리 인간만이 뇌를 풍선처럼 부풀리며 진화하게 되었을까? 큰 뇌와 그 뇌를 채우고 있는 사고 능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진화를 추동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여기에는 대체로 몇 가지 이론이 제기되는데, 가장 많은 것은 언어의 발달이다. 육체적 능력이 약한 인간은 무리 생활을 통한 안전을 기하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을 극대화시켜야 했고, 여기서 언어에 대한 필요와 발달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복잡한 언어 능력을 소화하기 위해 뇌의 급격한 진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론은 “지도 보기”이다. 언어 능력보다 먼저 발생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지도 그리기, 지도 보기” 능력은 공간 능력뿐 아니라 고도의 시간 능력과 예측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사냥과 채집을 위해 끝없이 떠돌아다녀야 했던 인간들의 뇌는 지도와 함께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도킨스는 던지기와 모방자meme 이론을 제기한다. 무언가를 던져 목표물을 맞힌다는 행위는 사실 고도의 탄도학적 지식이 필요하거나 신경조직에 특별한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 작업이지만, 인간은 이를 본능적으로 능숙하게 해낸다. 본래 사냥을 위해 생긴 이 능력이 그 부산물로 다른 기능(뇌의 발달)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거리, 방향, 각도, 속도, 힘, 타이밍, 바람 등 수많은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던지기”가 뇌의 폭발적 진화를 추동했다는 것이다.

대니얼 데넷과 수전 블랙모어가 창안한 모방자meme라는 개념은 말 그대로 생물의 본성에 숨어 있는 모방하려는 본능과 기제를 말한다. 생존을 위한 기술의 전수와 언어, 예술 등이 모방자에 의해 전파되고 전달되는 것이다. 데넷은 인간의 정신을 펄펄 끓는 모방자의 바다로 묘사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들, 이 많은 자극과 충동, 발생의 결과로 우리 인간은 다른 어느 생물종에게서도 발견하기 힘든 커다랗고 기능적인 뇌를 가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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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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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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