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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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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보급판 ]
올리버 색스 | 이마고 | 2008년 04월 15일 | 원제 : The Man Who Mistook His Wife for a Hat 리뷰 총점8.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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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8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348g | 149*112*35mm
ISBN13 9788990429643
ISBN10 899042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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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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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193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 퀸스칼리지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와 UCLA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했다. 1965년 뉴욕으로 옮겨 가 이듬해부터 베스에이브러햄 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 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뉴욕 대학을 거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컬럼비아 대학에서 신경정신과 임상 교수로 일했다. 2012년 록펠러 대학이 탁월한 ... 193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 퀸스칼리지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와 UCLA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했다. 1965년 뉴욕으로 옮겨 가 이듬해부터 베스에이브러햄 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 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뉴욕 대학을 거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컬럼비아 대학에서 신경정신과 임상 교수로 일했다. 2012년 록펠러 대학이 탁월한 과학 저술가에게 수여하는 ‘루이스 토머스상’을 수상했고, 모교인 옥스퍼드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안암이 간으로 전이되면서 향년 82세로 타계했다.

올리버 색스는 신경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여러 환자들의 사연을 책으로 펴냈다. 인간의 뇌와 정신 활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들려주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이처럼 문학적인 글쓰기로 대중과 소통하는 올리버 색스를 ‘의학계의 계관시인’이라고 불렀으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색스는 독자들을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초대하여 근본적인 형태의 공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썼다. 그는 왕립내과학회, 미국문화예술아카데미,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의 회원이었으며, 2008년 엘리자베스 2세는 그에게 대영제국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지은 책으로 베스트셀러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비롯해 《색맹의 섬》 《뮤지코필리아》 《환각》 《마음의 눈》 《목소리를 보았네》 《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 웠다》 《깨어남》 《편두통》 등 10여 권이 있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자신의 삶과 연구, 저술 등을 감동적으로 서술한 자서전 《온 더 무브》와 삶과 죽음을 담담한 어조로 통찰한 칼럼집 《고맙습니다》, 인간과 과학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담긴 과학에세이 《의식의 강》, 자신이 평생 사랑하고 추구했던 것들에 관한 우아하면서도 사려 깊은 에세이집 《모든 것은 그 자리에》를 남겨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역자 : 조석현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법학과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 『신들린 도시』 전4권, 『제1차 지구혁명-로마클럽 보고서』 등 2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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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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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ditor's Note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신경학자로 꼽히는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출간 이래 30년 넘게 전 세계 독자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으며 그를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입니다. 국내에는 최근 『화성의 인류학자』가 번역 출간되어 그의 이름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독자적 신경학의 장을 여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었던 이 책을 비롯해 올리버 색스의 작품들은 모두 신경증 장애라는 매우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면서도 소설만큼이나 흥미진진하게 읽히며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수작들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저서들은 끊임없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 창작을 낳는 모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프랑스에서 세계적 연출가 피터 브룩에 의해 연극무대에 올려진 바 있으며, 『소생(Awakenings)』은 로버트 드 니로와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영화 <사랑의 기적>으로 만들어져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로빈 윌리엄스가 열연한 헌신적인 의사는 바로 색스의 실제 모습을 거의 그대로 묘사한 것입니다). 그 외에 시, 소설, 희곡, 오페라, 춤, 그림, 영화 등 예술가 스스로 색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는 사례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한편 지금도 미국 대학에서는 신경학 분야뿐 아니라 문학, 윤리학, 철학 등의 교과과정에서 그의 글을 교재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분야를 엄밀하게 따지면 '신경학 관련 임상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책이 이렇게 오랜 시간 대중적인 공감과 사랑을 얻을 수 있었던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아마도 첫번째 이유는 기이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다양한 신경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결국 그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뛰어난 성공을 거둔 특별한 장애인들이 아니라 특별한 장애에 맞서 처연한 노력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들이 거둔 최고의 성취는 눈부신 성공이 아니라 생존과 적응이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의학계의 계관시인”(뉴욕타임스)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올리버 색스의 글이 갖는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 문학과 과학적 관찰을 훌륭하게 결합한 그의 글은 두뇌의 기능을 규명하고 영혼의 신비로움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자연의 많은 것을 정복했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두뇌와 의식은 많은 부분 미답의 영역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두뇌의 촘촘한 신경 얼개가 단 하나만 제 기능을 못 하게 되어도 우리의 존재 자체는 덧없이 무너져내리고 맙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를 보다 겸허하게 만들어줍니다. 신체가 온전하지 못한 이들이 마음이 온전하지 못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 이야기들을 다 읽고 난 뒤에 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병은 인간이 처한 본질적인 조건이다. 동물도 질병에 걸리기는 하지만, 병에 빠지는 것은 인간뿐이다.- 올리버 색스


특징과 의의

1. 신경장애의 극복 의지가 역설적으로 일깨워주는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의식, 감각과 조절, 기억 등 모든 것은 두뇌 신경이 관장한다. 신경장애의 가장 무서운 점은 인간으로서 존재 기반 자체가 위협 받는다는 점이다. 위치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은 자신의 발로 딛고 서서 자신의 몸을 움직이면서도 그것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인식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은 보이되 보지 못하고 들리되 듣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에 언급된 환자들은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엄청난 재앙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적응하거나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때론 괜찮았을 때보다 더 완전해진 삶을 살기도 하고 때론 실패로 끝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과정에서 보여지는 그들의 강인한 극복의지와 인간의 존엄한 가치이다.

2. 신경학 전문서이자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수작

올리버 색스는 과학적 관찰과 문학을 연계하여 실제 두뇌의 기능을 규명하는 도전에 임했고 환자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의학문학’이라는 거의 잊혀진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대표작이 바로 이 책이다. 색스는 ‘의학의 계관시인’(뉴욕타임스) ‘과학적 탐구를 문학적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사’(라이터스 저널)로 불리는 한편 문학에 큰 업적을 남긴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록펠러대학의 루이스토마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 애정과 신뢰에 기반을 둔 참 의사상의 모습과 감동적 일화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집을 직접 찾아가 자신이 가져간 악보를 꺼내놓고 환자의 노래에 맞추어 피아노 반주를 하는 의사.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의사는 비로소 음악적 리듬이 유지되는 동안 환자의 정신상태가 지극히 정상임을 발견한다. 또한 자폐증 환자를 유심히 관찰한 끝에 그들만의 숫자 게임이 있음을 알아내고 그 게임을 함께 함으로써 환자들과 동화의 즐거움을 주고받는다. ‘거리의 신경학자’라고 불릴 만큼 직접 환자를 만나 상담하고 진단하는 임상활동에 전념해온 저자의 남다른 정열과 그에게 보내는 환자들의 두터운 신뢰는, ‘2분 상담’의 요즘 시대에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올리버 색스는 의사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환자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되살리게끔 그의 두뇌에 새 길을 내도록 돕는 조력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4. 소설 형식을 빌린 독특한 임상기록에 담긴 환자들의 이야기

환자가 의사에게 혼란스러운 증세를 주욱 늘어놓으면 의사는 환자가 그것을 스스로 이해하고 치료의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이끌어준다. 이를 위해 가능한 한 상세하게 기술된 병력을 모으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시대부터 오랜 세월 의학의 필수불가결한 도구로 여겨졌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임상측정과 기계적 검사에 따른 데이터가 이를 대체하게 되었다. 시간이 걸리는 관찰이나 일화적 증거들은 효력을 잃고 만 것이다. 그러나 색스는 정신세계의 모호한 경계에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다시금 그들의 이야기에 눈을 돌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들, 알게 된다 해도 여전히 치료 여부가 미지수인 신경질환 환자들의 이야기를 소상히 들여다보고 이를 소설처럼 이야기식으로 기록함으로써 장애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과 인간 두뇌의 기능을 규명하는 중요한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다.

5. 타 장르의 다양한 창작물로 꾸준히 재생산되다
이 책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출간 이래 지난 30년간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해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문학, 그림, 희곡, 오페라, 영화 등으로 다양하게 각색되었으며 프랑스에서는 세계적인 연출가 피터 브룩에 의해 연극으로 상연되기도 했다. 또한 자폐증 쌍둥이 형제 사례와 영화 <레인맨>, 신경매독 할머니 사례와 TV 시리즈 <닥터 하우스> 등 이 책에 수록된 각 사례들은 지금도 질병·의학 관련 영화와 드라마의 구체적 에피소드로 빈번히 차용되고 있다.

추천평

올리버 색스는 과학적 탐구를 문학적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사이다.
더 라이터 매거진
이 책은 현장에서 돌아온 여행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그토록 듣고 싶어하던 우리 자신의 과거 경험을 다루고 있다.
더 타임스
다양한 신경학적 증세들을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색스의 책은 학술적 성격을 넘어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각자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라이브러리 저널
색스 박사는 임상사례집을 문학으로 바꾸는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이브닝 스탠더드
질병과 사람에 대해 동등한 관심을 기울이는 신경학자인 색스는 환자를 인격적 존재로 바라보며 그들의 신경학적 장애를 소설가의 솜씨로 다루어낸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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