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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독서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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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독서일기 7

장정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7월 10일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4점
편집/디자인
4.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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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독서일기 7

이 상품의 시리즈 (7개)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7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2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25510552
ISBN10 89255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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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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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어린 시절의 꿈은 '동사무소의 하급 공무원이나 하면서 아침 아홉 시에 출근하여 다섯 시면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 발씻고 침대에 드러누워 새벽 두 시까지 책을 읽는 것'이었다 한다. 책읽기는 그가 그토록 무서워하고 미워했던 아버지로부터의 유일한 탈출구였다. 학교를 싫어했던 그는 삼중당문고를 교과서 삼아 열심히 외국 소설을 독파했고, 군입대와 교련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핑계로 드디어 1977년 성서... 어린 시절의 꿈은 '동사무소의 하급 공무원이나 하면서 아침 아홉 시에 출근하여 다섯 시면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 발씻고 침대에 드러누워 새벽 두 시까지 책을 읽는 것'이었다 한다. 책읽기는 그가 그토록 무서워하고 미워했던 아버지로부터의 유일한 탈출구였다.

학교를 싫어했던 그는 삼중당문고를 교과서 삼아 열심히 외국 소설을 독파했고, 군입대와 교련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핑계로 드디어 1977년 성서중학을 끝으로 학교와의 인연을 끊는다. 그러나 1979년 폭력범으로 소년원에 수감되면서 그는 학교와 군대의 나쁜 점만 모아놓은, 세상에서 가장 몹쓸 지옥인 교도소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의 경험은 「하얀몸」을 비롯한 그의 시의 바탕이 된다.

오랜 정신적 방황을 겪은 그는 박기영을 스승으로 삼아 시를 배우기 시작하여 마침내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강정 간다」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시운동』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왕성한 시작 활동을 하였고, 1987년에는 희곡 「실내극」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극작활동도 시작한다. 그리고 같은 해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고 연이어 시집 『길안에서의 택시잡기』를 발표하면서, 지금껏 문단에서 경험해본 적이 없던 '장정일'이라는 '불온한 문학'이 드디어 '중앙'에 입성했음을 알린다.

1988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 「펠리칸」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를 겸업하기 시작한 그는 소설집 『아담이 눈뜰 때』(1990), 장편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2),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1994)를 연이어 발표하고 이 소설들이 모두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지며 '장정일'은 드디어 우리 문화의 뚜렷한 코드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그러나 1996년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발간한 후 그가 파리에 있는 그의 아내인 소설가 신이현을 만나러 출국한 사이, 한국에서는 외설시비가 일어나고 자신의 소설이 작품성과는 상관없이 포르노로 규정받고 있던 그해의 마지막날, 장정일은 파리에서 자진 귀국하여 당당히 자신의 작품에 대해 변론한다. 그러나 영화 <거짓말>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법원의 최종판결은 유죄. 그리고 또 한번의 구속으로 이어진다. 당시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강금실은 후에, 『장정일 화두, 혹은 코드』라는 책에서 당시의 장정일과 재판에 대한 글 <장정일을 위한 변명>을 썼다.

그 사이 한국에서의 평가와는 달리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일본에서 발간되는 등 해외에서 더 호평을 받고, 그는 스스로 대표작으로 꼽는 『중국에서 온 편지』(1999)와 자전적 소설 『보트하우스』(2000)를 펴낸다. 그의 '독자 후기'를 모은 『장정일의 독서일기』도 5권까지 펴내며 그는 지금 대구에서 평생 소원인 책읽기와 재즈듣기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머리같이 쓸데 없는 데서는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노모가 바리깡으로 직접 깎아주는 빡빡 머리와 헐렁한 골덴 바지 그리고 청색 면 티 차림을 하고.
저자 : 장정일
장정일은 1962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하여,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처음 시를 발표한 이래,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글쓰기를 해왔다. 작품으로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 《길 안에서의 택시잡기》, 소설 《아담이 눈뜰 때》, 《너에게 나를 보낸다》,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중국에서 온 편지》, 《장정일 삼국지》 전 10권과 희곡집《긴 여행》 등이 있다. 그 외에 에세이 《생각》과 《장정일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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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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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습관의 때를 벗겨내기 위한 폭넓은 독서의 시도

한일공통교재 제작팀의 《조선통신사》,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의 《미래를 여는 역사》, 박규태의 《일본의 신사》, 권오기?와카미야 요시부미의 《한국과 일본국》과 같은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를 포함한 한일 관계를 다루는 도서에서부터 리처드 솅크먼의 《미국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들》, 노르베르트 레버르트와 슈테판 레버르트의 《나치의 자식들》, 마이클 파렌티의 《비주류 역사》, 박성래의 《레오 스트라우스-부활하는 네오콘의 대부》와 같은 정치와 역사의 연관성을 살필 수 있는 도서 등 문학 외에도 사회적이슈를 담은 것들이 다수다.

이 도서들 중에는 이병주의 《대통령들의 초상》처럼 ‘기서’라는 꼬리표를 달아주면서도 자신의 관점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비슷한 분야의 여러 도서(라츠네프스키의 《칭기스칸》과 라인홀트 노이만 호디츠의 《칭기스칸》)를 찾아 읽듯이 다양한 관점으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전의 독서일기를 통해 썼던 작가의 다른 책에 대해 쓰면서 그때의 자신의 해석에 대해 다시 한 번 재고해보는 도서도 있다(엠마뉘엘 카레르의 도서들). J.ㅇ.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 대해서처럼 당해의 도서뿐 아니라 예전에 읽었던 도서라도 필요하다면 다시 읽고 독후감으로 남겨놓은 것도 있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나 자신의 작품에 대한 기획 또는 변론이 간간이 사족으로 붙거나 원고째 첨부되어 있어 작가의 독자에 대한 소통이 일방적이지 않음도 보여준다.

책과의 만남을 주선하다

저자는 <장정일의 독서일기>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독서일기에 대해 이렇게 썼다.
“나는 나의 읽기와 쓰기가 어떤 검열도 의식하지 않고 어떤 권위에도 연계되지 않는 혼자만의 쾌락이 되길 원했고, 그랬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이 독자나 저자 누구에게도 아무런 암묵적 힘을 행사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또 그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어떠한 영향력도 고려하지 않은 그의 자유로운 책읽기와 독서일기는 오히려 일반 대중의 책읽기에 새로운 충격과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이 읽어본 책들을 독서일기 속에서 찾아보는 재미와 자신의 책 읽기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대중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베스트셀러류에 대한 서평의 역할까지 함으로써 독서의 편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중얼거림에서 대화하기로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으면서, 독서에 관한 내 관념은 몇 차례나 바뀌었다. 젊었을 때는 그저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수단으로 책을 읽었다. 그때 책은 아파트 평수를 넓혀가는 것과 같이 내 개인적인 재산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다른 사람과 이해와 사랑을 나눈 방법으로 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지식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다. 무엇엔가 중독된다는 말은 곧 외로움으로 통하지만, 책에 중독된다고 해서 외로워지지는 않는다.(본문에서)”
자신의 독서일기에 대해 ‘기껏해야 중얼거림에 지나지 않는 쾌락’이라고 했던 장정일은 이번 책에서 변모된 독서관에 대해 이렇게 밝힌다. 이 책에 실린 《장정일의 공부》에 대한 답변을 초록한 일기에서도 ‘극단적인 텍스트를 배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쓰고 있다. 강의를 하고 라는 매체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생겨난 변화일지라도 그는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그것들을 이런 독서일기를 통해 독자와 함께 나누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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