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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상)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연경 | 열린책들 | 2002년 01월 31일 리뷰 총점8.3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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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상)

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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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98쪽 | 5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04146
ISBN10 89329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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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명)

저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DФёдор Михайлович Достоевский)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그때의 경험과 배움은 평생의 문학적 자산이 되었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페테르부르크 공병학교를 졸업했지만 문학의 길을 택한 뒤,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1846)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당시 비평계의 거물이던 벨린스키에게 ‘새로운 고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분신』, 『주부』, 『백야』, 『네트치카 네즈바노바』 등을 집필하면서 혁명가들과 교루했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당대 최고의 문학 비평가 베를린스키로부터 “러시아 최초의 사회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1849년부터 공상적 사회주의의 경향을 띤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1년 『학대받은 사람들』을 발표하면서 문단으로 복귀했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죄와 벌』은 가난하고 약한 자의 고통과 굴욕을 리얼하게 묘사한 걸작이며, 만년의 미완성 대작인 『카라마조프의 형제』(1880) 또한 당시 러시아 사회의 실상을 여실히 그리면서 종교와 인간의 본질을 헤집는다. 그는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체호프, 헤밍웨이 같은 작가들부터 니체와 후대의 실존주의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 후세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1881년 1월 28일, 폐동맥 파열로 사망했으며 페테르부르크의 알렉산드르 네프스카야 대수도원 묘지에 안치되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작품을 통해 니체에서 현대의 실존주의로까지 그의 사상적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선과 악, 성(聖)과 속(俗), 과학과 형이상학의 양극단 사이에서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사상가로서 도스또예프스끼는 당대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제기하고 숙고한다. 이러한 그의 자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변치 않는 삶의 영원한 가치를 전해 준다.

‘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정치적·사회적으로 복잡화된 인간의 내면 심리를 그려내며 근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농노제적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자신의 작품 세계에 투영하면서 20세기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지하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1975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1996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다. 소설집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소설』, 『내 아내의 모든 것』, 『... 1975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1996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다. 소설집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소설』, 『내 아내의 모든 것』, 『파우스트 박사의 오류』, 장편 소설 『고양이의 이중생활』, 『다시, 스침들』, 『우주보다 낯설고 먼』 등을 펴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등을 번역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과 소설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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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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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신판 발행

지난 2000년에 발간되여 한국 독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도스또예프스끼 전집이 열린책들에서 신판으로 다시 제작되었다. 기존의 초판을 갈고 닦아 나온 이번 신판은,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도스또예프스끼 문학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평이한 문장, 저렴한 가격, 핸디한 판형을 중심으로 했다. 역자들의 재교열 과정, 원서 대조 과정, 편집자들의 꼼꼼한 교열 과정을 거친 후 나온 이번 신판은 4대 장편 소설 『죄와 벌』, 『백치』, 『악령』,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선두로 하여 2, 3월까지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이다.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누가 도스또예프스끼를 읽는가?

니체는 자신이 도스또예프스끼를 읽을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것을 특별한 행운으로 받아들였다.
프로이트는 도스또예프스끼가 자신의 선구자임을 증명하려고 애썼다.
루카치를 평생 동안 진정으로 사로잡은 것은 도스또예프스끼의 문제였다.
<도스또예프스끼는 소설을 한 편도 쓰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속한다>고 그는 썼다.
<『백치』, 『죄와 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우리가 지금 단테를 이해하는 것처럼 미래의 인류에 의해 이해될 것>이라고 헤세는 썼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영향을 받은 작가나 사상가들의 이름은, 지드, 헤세, 사르트르, 포크너, ……이렇게 열거하는 일조차 무의미한 일로 여겨진다. 20세기의 작가와 사상가 중에 도스또예프스끼를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의 이름을 솔직히 우리는 모르기 때문이다. 소련 당국은 <반동적인> 도스또예프스끼를 평가 절하하려는 헛된 노력을 50년이 넘도록 계속했다. 그 옛날 작가를 무엇 때문에? 그들처럼 문학에 예민했던 정부는 없었기 때문일까. 이것은 아무리 억누르려고 노력해도 결코 19세기 작가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도스또예프스끼의 현대성을 반증하는 한 예일 뿐이다.

도스또예프스끼가 그의 소설들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은 이런 것들이다. 정말로 우리는 예속(빵)보다 자유를 좋아할 자격이 있는가. 가난과 고통이 지배하는 이 세계를 신이 만들었다고, 즉 이 세계가 구원받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을 남보다 높지 않은 곳에 세울 수 있는가. 그의 등장 인물들은 모든 사상과 감정에 과장이란 말이 부족할 정도로 아주 격렬하게 반응한다. 왜냐하면 미지근하고 불성실한 태도로는 이런 문제의 해결은커녕 제기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제나 임계 상태에 도달해 있는 등장 인물들은 우리 대신, 우리가 평생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뜨거움과 명료함을 가지고 말하고 행동하고 느낀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소설을 읽는 것은 언제나 우리에게 독서 체험 이상의 흔적을 남긴다.

전쟁과 살육, 극단의 이념이 지배한 20세기와 도스또예프스끼는 잘 어울린다고 흔히 말한다. 그럼 21세기에는? 도스또예프스끼가 다시 백 년을 뛰어 넘어 21세기의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작품이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물론 지금도 읽으며 감동적인 명작이지. 하지만……> 그들은 인터넷 세상의 흐름과 도스또예프스끼의 세계 사이의 간격을 지적하며 고개를 흔든다. 과연 그럴까? 그것이 논거의 전부라면 당분간 도스또예프스끼는 우리 곁을 떠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우리가 인터넷이 주는 편리함을 <자유>라고 쉽게 믿어 버릴 때, 그러면서도 실제로는 인터넷 세상을 그저 <믿고 따름>으로써 고통을 회피할 구실을 찾으려 할 때, 도스또예프스끼는 우리가 그렇게 진보하지 못했음을 알려 줄 것이다.

■ 국내 최초 러시아 어 완역판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열린책들은 2000년 6월에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전25권을 완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도스또예프스끼 전집』은 원고 매수 48,000매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이 1933년 신태삼에 의해 『청춘의 사랑』(『가난한 사람들』에 해당)이 한국 최초로 번역된 이래, 67년 동안에도 한국의 독자들은 일본어판과 영어판본을 통해 한국어로 중역된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을 읽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에 열린책들판 도스또예프스끼 전집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죄와 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백치』, 『악령』, 『지하로부터의 수기』외에도 그의 전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 러시아 어 완역판 전집을 발간함으로써 현대의 위대한 사상가 도스또예프스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 인고의 과정을 거친 열정의 산물

열린책들판 도스또예프스끼 전집은 열린책들이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서 지난 15년여 동안 100여종 이상의 러시아 문학을 발굴 소개해 온 이래, 심혈을 기울여 기획하고 번역하고 만들어 낸 열정의 산물이다. 지난 94년 첫 번역 계약을 맺은 이래, 95년부터 번역 원고가 탈고되기 시작했으며, 원서 대조 과정과 국내판본과의 대조 과정, 7회 이상의 교열 과정을 거쳤다. 번역 대본도 권위 있는 러시아 러시아 쁘라브다 출판사의 12권짜리 작품집『Sobranie sochinenii v dvenadtzati tomakh』(1982)과 나우까 출판사의 30권짜리 작품집『Sobranie sochinenii v tridtzati timakh』(1972∼1990)을 사용하였으며, 러시아 문학의 흐름 속에서 도스또예프스끼 문학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국내의 러시아 문학 전공자들에 의해 꼼꼼히 번역되었다. 또한 시대 순으로 그의 작품을 배열함으로써 그의 작품 세계의 변화 과정을 독자들이 좇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중편과 장편 소설은 권말에 역자 해설 외에 외국 비평가들의 작품 평론을 1편씩 번역 수록하여 작품의 체계적인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 러시아 문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번역진

국내 최고의 번역진을 찾아내고자 노력하는 열린책들은 도스또예프스끼가 저술한 작품 세계의 심도에 따라 신중하게 역자를 선정하였다. 또한 각 대학의 러시아 문학 전공 소장파 교수들을 중심으로 번역진을 구성하였다. 이는 우선 기존의 한자어와 문어체를 지향한 번역 대신 디지털 시대의 주축인 신세대 독자들의 감각에 맞추기 위함이다. 그리고 다소 투박한 도스또예프스끼의 문체와 분위기를 독자들이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지나친 의역은 삼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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