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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삶의 격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파스칼 메르시어 (페터 비에리)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29일 | 원제 : Eine Art zu leben: Uber die Vielfalt menschlicher Wurde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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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638g | 148*218*26mm
ISBN13 9788956608075
ISBN10 8956608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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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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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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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1944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버클리대학, 하버드대학, 베를린 자유대학 등 여러 곳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마그데부르크대학 철학사 교수 및 베를린 자유대학 언어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2014년 트락타투스상을 수상한 《삶의 격》과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 다수의 철학서를 저술했다. 문학 창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 1944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버클리대학, 하버드대학, 베를린 자유대학 등 여러 곳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마그데부르크대학 철학사 교수 및 베를린 자유대학 언어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2014년 트락타투스상을 수상한 《삶의 격》과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 다수의 철학서를 저술했다. 문학 창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비롯, 《페를만의 침묵》 《피아노 조율사》 《레아》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재 인간의 정신세계, 철학적 인식의 문제, 언어철학 등 폭넓은 인문학 분야를 아우르며 연구 및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역자 : 문항심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마기스터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 자유대학 도서관과 훔볼트대학 도서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독일에 거주하면서 독일문학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베를린 대왕》, 《비를 먹는 사람들의 도시》, 《사로잡힌 꿈들의 밤》, 《미무스》, 《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 《패배자들의 도시》,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3부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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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313

출판사 리뷰

지금 여기 가장 절실한 철학,
품격 있는 삶의 방식과 존엄한 삶의 의미를 다시 묻다

사실 현대인에게 인간의 존엄성이란 개념은 언뜻 추상적이고 난해하게 보이지만, 정신적·물질적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여기 가장 절실한 철학적 개념이기도 하다. 저자는 품격 있는 삶의 방식과 존엄한 삶의 의미를 바로 규정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예시와 논증을 통해 여러 가지 입장을 소개하고 독자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선택하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 내가 타인을 어떻게 대하는가,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이 세 가지 관점으로 인간의 존엄성 문제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모든 측면 또는 단계가 존엄성, 즉 인간으로서의 품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개인 대 개인의 존엄성이 충돌할 때, 개인과 집단의 존엄성이 충돌할 때 무엇에 우위를 두어야 할지 애매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위험에 처한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가를 설득력 있게 그려 보인다.

삶의 형태로서의 존엄성에 대한
포괄적·종합적인 이해를 통해 삶의 격을 변화시키다

《삶의 격》은 삶의 형태로서 다양한 존엄성을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8장에 걸쳐 제시하고 그 의미를 천착한다. 본래 저명 철학자로서 저자의 역량과 열린 세계관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 책은 철학적인 무게와 깊이를 오롯이 담고 있다. 그러나 인간 존엄성을 다루는 일반적인 철학서와 달리 서양 고전 문학과 영화, 그 등장인물 간 가상의 대화 및 논쟁을 예시로 들면서 줄거리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예비지식 또는 철학적 바탕 없이 흥미진진하게 따라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독자의 삶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 새롭게 한다는 데 있다.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 직장 생활 등 공적인 삶과 상처받기 쉬운 자아의 내적인 삶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삶 전체를 돌아보고 이를 존엄성의 관점으로 새롭게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게 하는 것이다.

1장 독립성으로서의 존엄성

인간은 모든 신체적·감각적·감정적 경험의 주체라는 점에서 존재 자체가 목적이 된다. 이 명제의 반대 경우를 살펴보기 위해 저자는 직접 보고 경험한 ‘난쟁이 멀리 던지기 대회’를 소재로 삼는다. 이 사건이 왜 인간 존엄성에 위배되는지 상술하고, 존엄성이 훼손되었을 때를 ‘굴욕’으로 정의한다.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사고하고 행위를 하는 ‘간섭’ 또한 존엄성을 훼손하는 경우인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장면을 예로 보여준다. 그다음 아서 밀러의 희곡 《샐러리맨의 죽음》의 주인공 로먼이 직장에서 겪는 일을 통해 부탁에서 구걸로 넘어가는 종속과 굴욕의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주체로 바로 서기 위한 독립적 사고, 감정 조절, 건강한 자아상의 확립 등을 제안한다.

2장 만남으로서의 존엄성

주체적인 인간들이 대면할 때의 존엄성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상대방을 폄하하는 것뿐 아니라 마땅히 그를 인정해주어야 할 때에 인정하지 않는 것을 존엄성의 훼손이라고 부른다. 1장의 난쟁이 던지기 대회, 희귀병 환자를 의대 강의에 세우는 것, 성적 대상으로 삼는 것(피프쇼), 상품으로 취급하여 소비하는 것,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카프카의 《소송》), 무시, 비웃음, 조종, 속임수, 유혹(영화 〈막스와 고철장수〉), 제압, 동정(영화 〈밤의 열기 속으로〉) 등 인간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존엄성 훼손의 사례를 든다. 마지막으로 주체로서의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발생하는 존엄성의 다각적인 면이 자라 빈터와 베른하르트 빈터라는, 가상으로 설정된 위기의 중년 부부를 통해 형상화된다.

3장 사적 은밀함을 존중하는 존엄성

이 장에서는 인간 존엄성과 연관된 사적 은밀함의 문제가 제기된다. 저자는 프랑스 작가 필립 클로델의 교도소 방문기 《열쇠 소리》를 예로 들어 인간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사적 영역의 불가침성을 역설한다. 다만 사적 은밀함을 드러내야 할 경우, 품위 있게 드러내는 방식이 있음을 설명하고, 그 반대의 경우, 즉 황색 미디어와 파파라치 등을 통한 노골적이고 품위 없게 드러내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가장 친밀한 사이에서 사적 은밀함이 어떻게 공유되는지, 그리고 이 비밀이 누설될 때 어떻게 자신과 타인의 존엄이 동시에 무너지는지, 에드워드 올비의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를 모델로 삼아 제시한다.

4장 진정성으로서의 존엄성

실제 사건을 토대로 쓴 카레르의 《적》의 주인공 장클로드 로망은 사소한 이유로 의대 시험에 불참하게 되는데, 이 사건을 시작으로 이후의 모든 생활이 거짓말과 기만과 속임수 위에서 성립된다. 이러한 진정성의 상실이 자아상의 왜곡으로, 결국 존엄성의 상실로 이어지고 만다. 반면 타인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정직성이 과연 모든 것의 답일까 하는 문제도 언급된다. 껄끄러운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금기‘와 그것이 위반될 때 일어나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지적된다. 오직 자신의 위신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자행되는 거짓말과 무지를 인정하지 않는 데서 오는 어리석은 수다, 상대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불필요한 말 등도 삶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5장 자아 존중으로서의 존엄성

저자에 따르면 ‘한계 짓기’란,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평소의 소신과 철칙을 저버리는 대신에 자신이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문화적 한계성 또한 인정해야 타인에게 자신만의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우를 면할 수 있다. 저자는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 조지 오웰의 《1984》를 예로 들어 타인의 자아 존중감을 파괴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에 따르면 타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사람은 그와 동시에 자신의 존엄성도 훼손하는 것이다. 한편 윌리엄 스타이런의 《소피의 선택》은 자아 존중감을 희생하는 경우이나, 이타성에 의거한 희생이라는 점에서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예가 된다.

6장 도덕적 진실성으로서의 존엄성

존 버넘 슈워츠의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 로만 프리스터의 《납작모자 혹은 목숨의 대가》를 통해 도덕적 진실성으로서의 존엄성 문제를 제기한다. 저자는 사형제도가 과연 인간 존엄성과 공존할 수 있는지, 제도적 형벌이 인간성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 아닌지, 범죄자의 인권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테러리스트가 조종하는 비행기가 빌딩을 향해 돌진할 경우 최소한의 희생을 위해 비행기를 격추시켜야 하는지 등 다양한 사례를 다룸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입장을 재검토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가상의 인물의 입을 빌려 다음과 같이 결론 내린다. “도덕적 위기에 근거한 존엄성 침해의 한계, 그것은 최대한도로 좁게 설정되어야 한다. 상황 안에서 도덕적 진실성이 무엇을 우리에게 주는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7장 사물의 경중을 인식하는 존엄성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며 삶의 의미를 찾고, 삶의 단계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독립성이다. 《인형의 집》의 주인공 노라는 아버지와 남편의 인형이라는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참된 욕구와 정체성을 찾아간다. 사람은 살면서 사물의 경중을 구분하는 능력, 즉 균형을 잡는 능력을 키워가게 되는데, 저자는 이것 또한 삶의 격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사소한 이익 다툼을 확대시켜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몰고 간 두 농부 이야기 [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전체적인 균형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과 그것이 타인과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견해를 역설한다. 작은 일 하나하나에 동요되지 않는 내면의 안정은 존엄성 없이는 지켜내기 힘들다.

8장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존엄성

저자는 질병, 중독, 치매, 장애 또는 단순한 노화로 인해 점차적인 소멸로 진입할 때의 존엄성 문제를 다룬다. 사회적·경제적 능력뿐 아니라 지력과 정신력이 약해지고 그로 인해 나를 이루었던 정체성이 해체되어 나라고 불릴 만한 것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경우 본인은 어떻게 존엄성을 지킬 것인가, 또 타인은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저자는 우선 한 부부의 가상 대화를 통해 기본적으로 존엄사에 찬성하는 입장을 취한 다음, 독자가 각자의 입장을 대입하여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존엄사를 주장하는 남편, 인간의 목숨은 신이 준 것이므로 인간이 손댈 수 없다는 입장의 의사, 온건한 입장의 의사, 이렇게 세 사람의 가상 대화를 펼쳐 보인다.

추천의 글

페터 비에리의 책은 명쾌한 해방감을 준다. 인간의 존엄성이 다양한 삶의 형태를 취할 수 있으며 충분히 서로 반대되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엄성을 가진 한 인간은 언제나 정당성을 가진다는 점을 구체적이고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름답고 중요한,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_[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엄성이란 미리 결정된 미래가 아니라 열린 미래다. 존엄성이란 자기 무시가 아닌 자기 존중이며 진실을 향한 용기를 뜻한다. 또한 관계의 단절 대신에 끈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며 유보된 결정 또는 타인에 의한 결정이 아닌 자주적 결정이다. 페터 비에리는 존엄성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존엄스러운 방식으로 글을 쓸 수 있는지 보여준다. _독일 아마존 독자평 중에서

올해의 책 추천평 (4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인생은여정이래요.,.,결과가아니라.,,,여정.,,,함께지어져가는과정
acc***** | 2022.10.31
2022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도움을 준 책
ice***** | 2022.10.24
2022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길잡이 같은 책이에요.
uki***** | 2022.10.24
2022
추천해요
boo***** | 2022.10.24

회원리뷰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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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해**이 | 2018-03-13

품격있게 사는 삶이란 어떻게 사는것일까?

'품격'이 주는 단어가 좀 거창한 것 같아 거리감이 생긴다.

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또는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를 품격이라고 한다.

반면 인격이란 도덕적 행위의 주체로서 진위·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율적 의지 등을 지닌

존재인데 품격과 인격을 정의하는데에서부터 격이 느껴진다.

꾸미지않은 바탕 그대로의 모습으로서 자아.

이 격을 위해서 우리는 삶에서 고군분투한다. 

내 자아를 잃어버리지 않기위해. 삶에서 존엄성을 지키기위해서.

책 <삶의 격>을 통해 존엄성과 인격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기에 나와 주변의 삶은 녹록치않음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품격있는 삶의 방식과 존엄한 삶의 의미에 대해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음을 말하지만 이해하기엔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다.

다른 것도 아닌 인간 속의 가장 내밀하고 독립적인 부분에 관한 것인데 쉽게 정의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들었다. 다행히 내가 겪었던 품격있는 삶의 방식 즉 삶의 '고급스러움'과 연결지으면 딱 좋을 것

같았다. 고급스럽다'는 '질이 좋거나 뛰어나고 값이 비싸다' 뜻이다.

대개 물건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단어인데, 이 단어를 삶과 인간관계 속에 가져와서 사용할 때 얼마나

멋진 말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1월에 방과후학교 개인위탁 프로그램 공고가 났다. 근데 공고내용에 보면 폐강 되는 강좌도 있고,

통합변경되는 강좌도 있었다. 폐강은 당연히 학생수 일정 미만일 때, 만족도 조사 점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자연스레 폐강 수순을 따른다. 그런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강좌가 폐강 대상에 올랐다.

학생수도 적지 않았고, 만족도 조사도 나쁘지 않았는데 폐강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아 문제 발생이다.

만족도 조사였다. 이미 공고는 다 났는데, 만족도 조사는 딴 말로 하면 선생님의 가르침에 문제가 있거나 수업이 불성실하다는 의미도 있는데... 내가 본 이 선생님은 전혀 그럴 분 아니었다.

선생님께 전화했는데 자꾸 뜸을 들었다. 내가 봐도 이건 이유같지 않은 이유니깐.

당사자 선생님은 얼마나 황당하고 기막힐까?

선생님과 결국 만나 얘기를 나누고 화가 치밀어 올라 선생님은 담당 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다른 곳도 아닌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성인들이 모인 학교에서 상대방에게 전화 한 통 없이,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폐강'하다니 그들의 일 처리방식이 전혀 '고급스럽지 못하다'였다.

담당 선생님은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지도 못했음을....

아울러 자신도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고.(어차피 결정은 이미 교장 선생님이 하셨으니깐)

그날 저녁 홈피에 들어가보니 폐강 사유가 바뀌어졌다. 어떤 강좌와 그 배우는 내용이 중복된다는 것 때문에 통합변경으로.... 이 이유도 아닌데, 학교에서 큰 실수를 했다.

한 사람에게 인격적인 결례를 범했다. 선생님은 이제 다른 곳에 원서를 넣을 수도 없다.

이 공고로 인해서 이미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사람으로 낙인찍혔기에......

선생님은 학교의 무책임한 업무 처리로 인해 수치심과 함께 존엄성에 타격을 입었다.

그 치욕은 선생님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내 미투(me too)운동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성폭력 생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잇달아 고발한 현상인데,

책을 읽는동안 자연스레 존엄성과 연결되어졌다.

수면으로 부상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들 속에서 숨죽여 묻혀있었을까?

밝히기전까지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생각해야했고, 피해자들을 고통의 나락으로 내몰리게했던 괴물이라

불리는 가해자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면서 활보하고 있었는데 어찌 그들과 싸울 수 있을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은 아무 행동도 취하지 못하는 무력감을 고스란히 그들은 가지고 있었다. 방어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점이 모든 굴욕이 가진 공통점이다.

존엄성은 수치심을 느끼지 않아도 될 권리이자, 굴욕을 느끼지 않을 권리인데.

시선들을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대면하는 것에서 존엄성이 존재하는데.

이미 자존감은 상실되었고, 존엄성은 발 붙일 곳이 없었다. 아무렇게나 팽개쳐진 존엄성으로 비웃음을

당하게 될까봐 더 깊숙이 숨었다. 굴욕은 어떠한 개인의 독립성도 허망하게 무너지게 하기에.

그러나 더이상 숨지 않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존엄성이 바로 선다는 것을 그들은 또 알고 있었다.

 

며칠전 사회 뉴스면에 '심각한 연구 윤리 위반'이란 내용의 기사를 보았다.

임상시험에 대한 주효 연구 윤리의 원칙은 '인간존중'이다. 이는 인간 존엄성의 존중과 개인 자율성(autonomy)의 존중, 자율성이 저하된 인간에 대한 특별한 보호로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서 연구자는 피험자에게 시험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에 근거한 자발 동의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충분한 설명에 근거한 동의(informed consent)란 '정보' '의사결정능력' '자발성' 전제로 한다. 물론 예외도 존재한다. 피험자가 동의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다. 그렇더라도 피험자의

적법한 대리인, 즉 배우자 등의 동의를 얻어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절차적 윤리적으로 옳다.

임산부가 임상시험 블라인드 테스트에 동원되었다는 기사였다. 임신을 해 아이를 지키고자 먹던  약까지 끊은 환자인데, 충분한 고지나 동의가 이뤄지지않은 불법적 방법으로 임상시험 동의서 조작을 연구자에게 강요했다. 병원의 교수는 자신의 업적을 쌓거나 연구 성과 때문에 비윤리적인 행동을 했다.

이런 일들이 우리 사회 음지에서 얼마나 많을까? 섬뜩하다.

책 <삶의 격>에 딱 맞는 사례가 아니었나싶다.

 

삶의 매순간 의미를 부여하면서 좀 고급스럽게(고급지게) 살고 싶다.

품격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자신과 타인에게서.

그럴려면 내 삶의 태도와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며 따뜻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삶이 바로 존엄성을 지키며 나답게 살아가는 행동이니깐.

어떤 상황속에서 자존감이 위협받기 쉬울 때,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의 말씀이 기막히게 떠오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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