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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다의 똑똑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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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다의 똑똑한 사람들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저 / 유혜자 | 사계절 | 2004년 05월 20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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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다의 똑똑한 사람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79쪽 | 356g | 153*225*20mm
ISBN13 9788958280200
ISBN10 895828020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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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1923년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라이헨베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청년 시절엔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고, 교사를 그만두고는 동화작가로서 평생 어린이와 함께했습니다. 모두 25권의 동화책을 발표했는데, 수십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도 세계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꼬마 물 요정』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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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똑똑한 사람들의 바보스러움 과연 ‘멍청함’과 ‘똑똑함’의 차이는 뭘까요? 가끔은 바보처럼 행동하는 게 현명한 것 같고, 똑똑하게 처리했다 싶은 일도 결과가 한없이 멍청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쩌면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똑똑함과 멍청함의 잣대가 다를지도 모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인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는 이와 같은 문제를 화두로 삼아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오만을 꼬집는 작품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을 썼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실다라는 도시에는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살았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사람들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현명하고 똑똑하다기보다 멍청하고 엉뚱하게 보이니까요. 소금을 길러 내면 소금을 사는 데 썼던 돈을 절약할 수 있다며 밭에 소금 씨를 뿌리기도 하고, 전쟁이 터진다는 소문을 듣고 가장 소중하게 아끼던 시청 종을 은밀한 곳에 숨기기 위해 호수 밑바닥에 풍덩 빠뜨리는 사람들이니 이상할 밖에요.

멍청한 사람들의 재치
실다 사람들은 때때로 유머러스한 재치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황제가 실다 사람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보기 위해 방문할 거라는 소식을 전하며 두 가지 과제를 냈을 때입니다. 첫째는 반은 말을 타고 반은 걸으면서 황제를 맞이해야 한다는 거였고, 둘째는 황제의 인사말에 속담으로 동문서답을 하고 멋진 시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실다 사람들은 나무로 만든 말 머리 막대를 다리 사이에 끼우고 황제를 맞이하러 갔습니다. 그러니 반은 말을 타고 반은 걸은 셈이 되었지요. 또 엉뚱한 속담으로 과제를 훌륭하게 해냅니다.

어쩌면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경계를 정확하게 따지고 드는 경직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생각해 낼 수 없는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유연한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실다 사람들이라서 가능한 것이겠지요. 실다 사람들의 재치는 옆 마을 크레빙켈에 모피 목도리를 사러 갔을 때도 발휘됩니다. 시장 비더보스트와 시의 서기인 풍툼이 크레빙켈 사람들에게 모피 공장이 어디 있냐고 물었을 때 실다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크레빙켈 사람들은 엉뚱한 곳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구두 만드는 곳, 안경 만드는 곳, 정육점 등을 전전하던 비더보스트 시장은 비누 공장을 찾는다고 고쳐 말했어요. 비누 공장이 어디 있냐고 묻다 보면 언젠가는 모피 공장을 알려 줄 거라고 예상했지요. 물론 예상대로 되었고요. 이렇듯 실다 사람들은 반짝반짝하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실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똑똑함으로 살아 왔고, 그 똑똑함이자 멍청함으로 실다를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똑똑함과 멍청함은 단지 종이 한 장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실다 사람들은 예부터 똑똑하고 지혜롭기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남의 나라에 분쟁이 생겼을 때 언제나 실다 사람들이 가서 해결책을 내줄 정도였습니다. 언제부턴가는 실다의 남자들이 다른 나라에 눌러살면서 조언을 해 주었답니다. 그래서 실다에는 남자들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다시 돌아오라는 편지를 써야 했습니다. 남자 어른들이 별로 없게 되자 하인들이 게을러지고, 자식들이 말을 안 들었거든요. 그래서 실다 남자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의 나라를 돕는 동안 자기 고향을 제대로 지켜 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실다 사람들은 다 같이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결론은 앞으로 바보 행세를 하자는 거였습니다. 그래야 다른 나라에서 와 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바보 멍청이로 살면서 실다 사람들은 어처구니없는 짓들을 많이 했습니다. 더 이상 바보 행세를 참지 못한 실다 사람들은 다시 똑똑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다시 똑똑해진 실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걸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시청을 짓기로 합니다. 그것도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시청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특별 주문한 설계도로 삼각 기둥의 시청을 지었습니다. 시청을 다 짓고 나서야 안이 깜깜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시청에 빛이 들어오게 할 수 있나 고민하였습니다. 한번은 어떤 목수의 도움을 받아 지붕 기와를 다 떼어 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올 때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지붕을 얹고는 촛불을 켜고 회의를 했습니다. 어느 날 모자 위에 얹은 초가 떨어지면서 작은 소동이 일어나자 그제야 사람들은 창문이 없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다 사람들은 늘 이런 식입니다. 비싼 돈 들여 산 시청 종을 전쟁이 터진다는 소식을 듣고 은밀한 곳에 숨긴다며 호수에 빠뜨리질 않나, 계란의 신선도를 알아봐야 한다면서 일일이 다 깨뜨려 보고는 신선한 걸 확인했으니 시장에 내다 파는 건 문제 없다고 하질 않나, 호수에 사는 하늘가재를 호수에 빠뜨려 죽여야 한다는 발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실다 사람들은 예부터 고양이 때문에 도시가 망할 거라는 집시의 예언을 듣고 절대 고양이를 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온 도시에 쥐가 들끓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쥐를 없앨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실다에 들른 떠돌이 학생이 제안한 방법을 따르기로 했어요. 생쥐개를 사서 쥐를 잡기로 한 거지요. 공교롭게도 생쥐개는 고양이와 너무나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래도 고양이가 아니라 비싼 돈을 주고 사 온 생쥐개라는 말을 믿었습니다. 생쥐개는 닥치는 대로 쥐를 잡아먹었습니다. 떠돌이 학생은 생쥐개가 쥐들을 다 잡아먹고 나면 아무거나 먹어치울 거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때부터 실다 사람들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생쥐개가 사람도 먹어치울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자 실다 사람들은 생쥐개를 잡기로 했습니다. 손수 집집마다 불을 질러가면서 생쥐개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쥐개는 잡지 못하고 실다라는 도시만 불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전체보기
하나로 어우러진 세상
서울 서울중대초등학교 6-2 강*건 | 2006-09-07 | 제3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예전에 똑똑했던 실다의 사람들이 바보가 되어서 고생을 하다가 결국엔 실다가 불에 타서 잿더미만 남아 모두 흩어지고야 만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닮은 것 같아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똑똑한 사람들이 권력과 이익을 추구하다 점점 쇠퇴하여 바보가 되는 모습이 오늘날의 거울이 아닐까 싶다. 또 똑똑한 사람들이 바보가 된다는 것은 사고가 아닌 경우 드문 일이므로 그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즐거웠다.

  실다 사람들은 똑똑했었다. 그래서 주변 나라들이 어려움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해 왔다. 그러다 실다 사람들의 남자는 각 나라로 떠나게 되어, 실다 사람들은 남자가 없어 다시 연락을 받고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다른 나라로 가지 않기 위해 그들은 ‘바보행세’를 하기로 결정 한다. 여기서 실다 사람들이 멍청해보였다. 그냥 다른 나라에 안 가면 되는데 그들에게도 자기 생각대로 할 권리가 있는데 그것을 방임한 채 떠난 게 어이없었다.

  바보 행세를 하던 실다 사람들은 몇 대손이 흘러 진짜 바보가 되었다. 그들은 자신이 바보가 아닌 것을 밝히기 위해, 독특한 시청을 건설하려고 한다. 그래서 나무를 베어오는데 산으로 질질 손으로 끌고 가서 내려오게 하는 진짜 바보짓을 한다. 시청을 건설할 때, 구멍도 안 낸다. 그래서 창문도 없는 시청이 되었다. 나중에는 벽을 뚫는다. 이렇게 된 원인은 설계도를 안 보고 만든데 있다. 실다 사람들은 진짜 멍청하다고 느껴진다. 독특한 시펑을 짓는 것은 그 사람들이 독특하다는 인상을 남겨준다. 바보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것은 세상에 나가 문제 거리를 해결해주며

  “저는 실다 사람입니다”

  라고 자신을 밝히는 게 낫다.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어서 세상 사람들이 그대로 ‘실다 사람들은 똑똑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진짜 바보가 된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실다에는 돈이 부족했다. 시청을 짓고 종을 사서, 돈이 없어서 소금조차 살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소금을 뿌리고 소금나무가 자라길 바랬다. 며칠이 지나 가봤지만 쐐기풀만이 자랄 뿐이었다. 그래서 실다 사람들은 거의 없던 소금마저 다 없앴으니 매우 실망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소금나무가 자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나는 그들을 이해한다. 또 그들이 기특하다. 민주적인 방법으로 토론하여 도전은 해왔기 때문이다. 오히려 실패가 시도를 안 한 것보다 못한 격이 되었지만 말이다.

  실다는 예전에 고양이가 들어오면 망한다는 집시의 예언이 있었다. 그때, 실다에서는 쥐가 들끓어 피해가 막심했다. 그러다 어느 떠돌이 학생이 지나가며 고양이를 사라고 했는데, 예언 때문에 안 산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학생은 ‘생쥐개’를 판다고 하여 사람들은 고양이가 아닌 줄 알고, 거액을 주고 샀다. 하지만 그것은 고양이었다. 그때, 음식은 뭐를 먹냐고 했더니, 아무거나 다 먹는다고 해서 사람도 잡아먹을 수 있기에 그 고양이를 잡으려 했다. 그래서 집에다 불을 질러 고양이를 잡으려고 해 실다는 잿더미가 되었다. 그들은 재건축을 원치 않았고, 서로 발길 따라 떠나기로 하였다. 실다 사람들은 정말 바보이다. 고양이의 생김새를 보아 딱 고양이인데, 순진하게 믿고 속아 넘어가다니 이해할 수밖에 없는 바보이다. 하지만 실다가 잿더미가 된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인지 모른다. 바보끼리 살다가는 사고밖에 안 날 것이다. 차라리 고통과 슬픔을 지고 가는 것보다 서로 흩어지는 게 더 나은 일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사기를 친 학생이 오히려 고마울 것이라 여길 수도 있겠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 책의 내용은 우리 사람들의 모습과 닮은 점이 있다. 우리 사회의 똑똑한 사람들은 그 힘을 믿고, 이익을 추구한다. 실다 사람들도 자신들의 마을이 망하니까, 결국에는 그들을 소환해서 이익을 추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떠오른 생각이 있다. 똑똑한 사람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다 모여 살면 안 된다. 왜냐하면 똑똑한 사람들은 의견을 서로 내놓다 보니 싸움만 하거나 엉뚱하게 갈 수도 있다. 바보같은 사람들은 사고를 쳐서 있으면 안된다. 그래서 세상은 똑똑한 사람과 바보가 같이 어우러져야 하나가 되는 것이다.

# 관계: 글서당 학원. 글짓기 교사, 장규진

실다 사람들은 똑똑한 것일까?
서울 서울중대초등학교 6-2 이*원 | 2006-09-07 | 제3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실다의 사람들은 옛날부터 똑똑한 사람들이었다. 무슨 일이든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였다. 소금을 심어서 소금 나무가 난다고 생각했고 시청에 빛이 안 들어온다고 양동이에 햇빛을 담아서 가져갔다. 그러다가 결국엔 망하고 말았다.

  실다 사람들은 어리석게 행동하다가 결국 망하고 말았는데 왜 똑똑한 사람이라고 불렀을까? 무엇이든지 잘 해결해서 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 생활에도 일을 잘 해결하면 똑똑하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일을 잘 해결한다고 해서 똑똑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나는 소금을 뿌려 소금 나무가 자란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옛날 사람들이라도 소금나무가 자란다는 말은 아무도 믿지 않는데 실다 사람들은 그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실다에 가서 살면 어떻게 될까? 만약에 실다에 갈 수만 있으면 내가 시장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실다에서는 시를 잘 지으면 시장이 될 수가 있어서 내가 시 한 편을 써서 내면 당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다의 할아버지들은 지혜롭고 현명하다고 하였는데 왜 후손들은 어리석었을까?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말도 있는데 왜 후손들은 어리석었을까? 후손들도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똑똑한 면이 있을 것 같다.

  실다 사람들은 어리석게 볼 수도 있고 똑똑하게 볼 수도 있다. 나는 어리석게 본다. 왜냐하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믿고 직접 해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발명할 수도 있고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불가능 한 것은 없다. 어렵게 시도를 해보고 노력을 해보면 언젠가 실다는 다시 평화가 찾아 올 것이다.

  

#옮긴이<관계> - 글서당 학원, 글짓기 교사 장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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