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도서관에서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라는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

나도 초능력을 갖고 싶기도 해서 책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이야기는 틱험 부인의 남편, 도날드가 생일선물로 '율리시스 2000'이라고 불리는 청소기를 주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율리시스 2000'은 내부든 외부든 어디에서나 다 사용할 수 있는 청소기였다. 도날드의 기대로 의해서 틱험부인이 청소기를 작동 시키자 너무 강력해서 결국 집 안을 

벗어나서 마당까지 나오게 된다. 

반면 옆집의 냉소적인 아이인 플로라는 이 이야기의 공동 주인공이다. 플로라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플로라는 냉소적인 아이였다. 플로라가 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책인 '놀라운 인캔데스토의 번뜩이는 모험!'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로맨스 작가인 플로라의 엄마는 플로라가 더 문학적인 책을 읽기를 바랐지만, 플로라는 로맨스를 싫어했고, 문학책 보다는 만화책을 좋아했다. 만화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큰 윙윙대는 소리가 들려서 창밖을 보았더니 틱험부인이 청소기로 마당을 쓰는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된다. 하지만 보아하니 틱험부인이 마당을 청소기로 쓰는 것이 아니라, 청소기에 끌려다니고 있었다.

청소기가 얼마나 쎘으면 사람이 끌려다니는 것이 신기했다. 나는 어릴 적에 엄마께서 진공 청소기를 돌리실 때마다 무서워서 쇼파 위로 올라갔었다. 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우리집 거는 빨간 색이어서 어릴 때 엄마께서 청소기를 돌리실 때 마다 오빠와 함께 '무당벌레다!'

라고 말을 하곤 하였다.

불행스럽게도, 틱험 부인의 '율리시스 2000' 앞에 다람쥐가 있었다. 플로라가 생각하기에

다람쥐들은 항상 배고프다는 생각 밖에 안 한다고 생각한다. 플로라가 소리를 조심하라고 

소리를 지르지만 결국 다람쥐는 '율리시스 2000'속에 빨려들어간다. 

그를 본 플로라는 당장 달려 나가 틱험부인과 무거운 청소기를 털어서 다람쥐를 꺼내지만,

이미 숨을 멎은 것 같았다. '놀라운 인캔데스토의 번뜩이는 모험!'의 부록인 

'당신에게도 터질 수 있는 끔찍한 일들!'에 있는 인공호흡 방법을 다람쥐한데 해 본다.

그러자 다람쥐가 살아났다. 

우아. 플로라는 냉소적인 아이여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하는 모습을 봐서 플로라는 무척 용기가 있고 대단해보였다. 

다람쥐가 갑자기 생각을 하였다. '배고파.'. 그리고 '율리시스 2000'을 한손으로 들어서 탈탈

털었다. 털도 많이 빠진 안 좋은 상태였는데 그런 힘이 난 것을 보니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님께서는 이 힘을 초능력이라고 한 것 같다.

플로라는 이 다람쥐를 키우기로 한다.  이 다람쥐의 이름은 청소기를 따서 '율리시스'로 

하기로 하였다. 엄마는 허락을 안 해주실 것 같아서 엄마한테는 비밀로 한다.  그날 밤, 플로라의 엄마, 플로라가 잠 들었을 때, 다람쥐가 날다람쥐가 아닌 것에도 불구하고 날아서 플로라의 방을 탈출해 계단을 날아서 내려온다. 그리고 놀랍게도 엄마의 옛날 식 타자기에다가 글을 쓰기 시작한다.

다음 날, 틱험부인 투티와 함께 윌리엄 스파이버가 왔다. 그는 트라우마로 인해서 일시적인

시각장애를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윌리엄은 코가 무척 좋아서 다람쥐에 대해서 들통나고 만다. 윌리엄 스파이버와 알게 된지 얼마 후, 아빠와 시간을보내러 갈 때 플로라는 듣고 말았다. 플로라가 다람쥐와 지내는 것이 못마땅하던 엄마는 아빠한테 다람쥐를 자루에 넣어서 삽으로 내리쳐 죽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플로라는 그러지 못하게 막는다. 도넛가게에서 

다람쥐를 신발 박스에 넣어서 들고 들어간다. 하지만 직원이 열어버려서 다람쥐가 그녀의 머리 위에 날아서 올라가자 도넛가게 주인이 칼을 들고 다람쥐를 위협하자 다람쥐가 날아서 피한다. 

그 사건이후 플로라의 아빠와 플로라는 다람쥐를 데리고 빨리 가게에서 나와 자동차로

간다. 안전 주의자던 플로라의 아빠는 플로라가 아빠의 심장소리가 듣고 싶다고 해서 

운전을 하면서 양 팔을 다 벌렸다.

그 장면이 인상이 깊었다. 플로라가 아빠의 심장 소리를 많이 못 들었을 거기 때문에 플로라에게는 중요한 시간이었을 것 같다.

아빠의 옆집 할머니께 찾아갔다. 거기서 잠시 아빠가 어디를 가셨을 때 플로라는 할머니의 

쇼파에서 아빠가 많이 울었단 말을 듣는다. 할머니 댁의 고양이인 클라우스 씨(고양이)

가 아빠의 머리를 긁었다. 그것을 본 율리시스는 힘으로 클라우스 씨를 번쩍 들어올려서 

복도 끝으로 보낸다. 집으로 돌아가 보니 엄마의 로맨틱 소설을 윌리엄 스파이버가 도와주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플로라의 엄마는 다람쥐가 죽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아빠와 

얘기를 한다. 그리고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한다.

내 생각에는 엄마가 많이 화가 나신 것 같다.

이상하게도 엄마가 다람쥐를 챙겨주며 로봇 말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 어김없이

다람쥐, 율리시스는 타자를 쳤다. 그러다 플로라의 엄마한테 잡혀서 자신이 뜻하지 않은 

이별의 편지를 쓰게 된다. 그리고 엄마는 다람쥐를 데리고 나간다. 중간에 깬 플로라는 다람쥐가 없어진 것을 알고 밑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다람쥐가 남겨놓은 편지를 보고 뭔가가 이상하다 싶었다. 당연히 다람쥐의 말투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투티, 윌리엄 스파이버네 집에 가서 함께 율리시스를 찾아보았다. 

결국 투티가 운전을 한다. 플로라의 아빠는 안전주의자 일 때 투티는 괜찮아주의자였다.

두 손가락으로 운전을 하였다. 결국 클라우스 할머니의 댁에서 율리시스를 찾았다.

엄마, 아빠도 그 곳에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클라우스 고양이에게서 공격받고 있는 것을 본 아빠는 말리려고 싸움에 

들어가지만, 오히려 공격을 받는다. 그 와중에서도 율리시스가 그 둘을 구한다.

역시 율리시스는 초능력 다람쥐인 것 같다.

플로라가 다람쥐와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였지만, 그래도 플로라를 무척 사랑한다는 사실에 

플로라는 놀란다.

이 책을 통해서 가족과의 관계와 사랑, 그리고 용기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정말로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입니다. 율리시스라는 다람쥐가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에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저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시를 타자로 치고, 무거운 짐을 쉽게 드는 초능력을 가진 다람쥐가 이웃집 아주머니의 청소기에 빨려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면서 시작됩니다. 이 다람쥐를 발견한 플로라는 청소기의 이름인 율리시스를 다람쥐의 이름으로 지어 줍니다. 다람쥐 율리시스가 엄마한테 사랑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냉소적인 플로라의 친구가 되어 우정을 행복하게 쌓아갑니다.

 한번은 애완동물 금지 식당에 율리시스를 구두상자에 숨겨 데려갔는데, 종업원에게 들킵니다. 놀란 율리시스는 종업원의 머리 위로 날아오르고, 성난 주방장은 식칼을 들고 나와 율리시스를 죽이려고 합니다. 때마침 플로라가 주방장의 발을 걸어 넘어뜨려 위험에 빠진 율리시스를 겨우 구출해 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율리시스와 플로라의 우정은 더욱 더 돈독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율리시스를 납치해 갑니다. 저는 처음에 엄마가 일부러 플로라를 속상하게 하려고 납치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엄마가 정말 사악하고 모질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어떻게든 엄마가 납치하지 못하게 막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엄마는 플로라가 다람쥐가 아닌 또래의 친구들과 노는 평범한 아이로 만들고 싶어서 다람쥐를 없애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이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는 납치당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플로라만을 생각하고 걱정해 주었습니다. 자신이 없어져서 플로라가 너무나도 슬퍼할 까봐 플로라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시를 남겨줍니다. 여기서 저는 플로라가 부럽습니다. 이렇게 언제나 자신을 따뜻하게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좋은 친구가 있으니 말입니다. 저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만약 있다면 정말 든든할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초능력을 가진 다람쥐가 제 친구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람쥐와 제가 무대 위에서 훌륭하게 공연을 한 후 받는 뜨거운 함성과 박수 소리가 이미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다람쥐가 제게 매일 시를 지어 준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제게 많은 감동을 주고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 이 책은 제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