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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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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 공부의 일그러진 초상

이원석 | 책담 | 2014년 02월 14일 리뷰 총점8.3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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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점
회원리뷰(19건) | 판매지수 48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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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50g | 145*200*20mm
ISBN13 9791185494173
ISBN10 118549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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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저자 : 이원석
이원석은 자기계발은 한국 사회 현실에서 하나의 생존 조건이 되었다. 아니, 그렇게 보인다. 저자는 자기계발 이데올로기가 국가와 학교와 기업이 담당해야 할 몫을 개인에게 떠넘김으로써(민영화, 사교육, 비정규직) 사회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는 거대한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폭로하고, 스스로 돕는 자조(自助) 사회에서 서로 돕는 공조(共助) 사회로 바꿔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폭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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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2013 한국출판평론상 수상자 이원석의 신작!

존재를 다지고 삶을 벼리며 우정을 도모하는
참된 공부의 길을 ‘오래된 미래’에서 찾다


이현우(≪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저자),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추천!

세상에서 가장 옳은 질문 “공부란 무엇인가?”
존재를 다지고 삶을 벼리며 우정을 도모하는
참된 공부의 길을 ‘오래된 고전’에서 찾다

이 책은 2013 한국출판평론상 수상자 이원석의 신작으로, 자기계발이란 광풍에 휩쓸린 대중의 욕망과 한국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폭로한 ≪거대한 사기극≫의 문제인식에서 시작하되, 자조(自助) 사회에서 공조(共助)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의 근본적이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그것이 바로 ‘공부’다.

저자는 기존의 공부에 대한 통념을 전복하고, 독서와 사유, 우정을 통해 공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그것은 바로 존재를 변혁하고 삶을 벼리고 우정을 도모하는 공부의 삶이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행복은 공부 순이다. ‘로쟈’ 이현우가 말한 대로, 우리 사회가 이 책에 공감할 수 있다면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저자 이원석은 자기계발 이데올로기가 국가와 학교와 기업이 담당해야 할 몫을 개인에게 떠넘김으로써 (민영화, 사교육, 비정규직) 사회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는 ‘거대한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폭로하고, 스스로 돕는 자조(自助) 사회에서 서로 돕는 공조(共助) 사회로 바꿔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폭로하고 주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번엔 존재를 다지고 삶을 벼리며 우정을 도모하는 ‘공부’를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제 다시 묻자. 공부란 무엇인가? 그렇다고 공부를 육체의 골격과 신경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가? 아니다. 그것은 공부의 일부에 불과하다. 공부란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온전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자연적 존재로서의 동물을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무술을 단련하고(쿵후), 기술을 가다듬고(工夫), 심성을 연마하는(마음공부) 것 등이 모두 ‘공부하다’라는 표현으로 재현되는 것이다. 곧 공부는 몸을 새롭게 만들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44쪽)

몸과 마음은 동일한 실체의 다른 양태이다(스피노자). 몸은 마음을 드러내며, 마음과 연동된다. 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깃들고 바른 마음에 바른 몸이 따라온다. 참된 공부는 어디까지나 지식이 아니라 인격을 지향한다. 저자는 “공부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고, 동아시아와 서양의 고전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공자와 주자 등 유학의 오랜 전통과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철학과 중세 수도원 전통에서 공부의 삶을 복원하고, 이를 토대로 ‘독서에 토대한 암송’ ‘사유에 토대한 묵상’ ‘우정에 토대한 대화’로 수행하는 구체적인 공부법을 제시한다.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좋은 고전을 잘 고른 다음에는 잘 읽어야 한다. 정독을 하고, 또한 낭독을 해야 한다. 물론 이 둘을 나눌 필요는 없다. 일단 집어든 책을 갈아 마시겠다는 심정으로 탐독하라는 것이다. 머리로 바짝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금강경(金剛經)≫의 제목이 뜻하는 것처럼, 위대한 고전은 우리의 얄팍한 마음을 바닥부터 뒤흔들어 놓을 수 있다. 우리의 협소한 세계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가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 먼저 우리는 마음을 바로 세워야 한다.”(110쪽)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언급하기로 한다. 여기서 말한 낭독과 암송을 혼자 할 수도 있고, 같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길을 오래 걸어가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같이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것은 기질마다 상황마다 다르기에 일반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낭독과 암송은 공동체적 행위다. 실은 홀로 읽는다고 하더라도 그 텍스트가 담지하고 있는 전통의 역사적 공동체와 함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가능하면 공동체로 함께 모여 읽는 것이 더 적절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115-116쪽)

이 책은 기존의 공부에 대한 통념을 전복하고, 독서와 사유, 우정을 통해 공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그것은 바로 존재를 변혁하고 삶을 벼리고 우정을 도모하는 공부의 삶이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행복은 공부 순이다. ‘로쟈’ 이현우가 말한 대로, 우리 사회가 이 책에 공감할 수 있다면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다른 북소리’를 듣고 늠연하게 걸어가기 위해서는 책과 우정이 필요하다. 책을 통해 바르게 공부하고, 좋은 벗들과 함께할 수 있을 때에만, 오직 그때에만, 우리는 진정한 자유인이 될 것이다.”(181쪽)


“다시 한 번, 이원석을 주목하시라!”

우리는 이원석의 첫 책 ≪거대한 사기극≫에 대하여 “모든 자기계발서를 이 책 한 권으로 끝낸다”는 수식어를 붙였는데, 그의 주장은 사실 이제 시작이었을 것이다. 그는 자기계발 이데올로기 대신 ‘공조(共助) 사회’로 바꿔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공부란 무엇인가≫는 그 결어를 모티브로 삼은 본격적인 대안서다. 다시 한 번, 이원석을 주목하시길 바란다. 사기극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서슴지 않는 저자의 결기와 성실함에 찬사를 보낸다.
_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발행인

“공부하는 사회에 희망이 있다. 당신도 공감한다면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공부란 말에 미소 짓는 한국인은 드물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는 통념상 망언에 속한다. 시험공부와 취업공부가 공부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게 우리의 통념이다. 이원석의 ≪공부란 무엇인가≫는 그 통념을 바꿔보자고 제안한다. 공부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짚으며 저자는 “행복은 공부 순”이라고 말한다. 진정 나를 위한 공부란 세상을 위한 공부이기도 하다는 게 비결이다. 자기계발서 권하는 사회를 ‘거대한 사기극’으로 지목했던 저자는 이제 공부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공부하는 사회에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당신도 공감한다면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_이현우, 인문비평학자,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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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공부란 무엇인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14-07-02

책 제목 그대로 공부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일까? 올해 중학생이 된 큰 아이네 학교는 진로 관련 시범학교라 1학기엔 기말고사를 보지만 2학기 땐 시험을 보지 않는다. 시험기간 동안 학교에서 정해준 직업 체험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체험은 끝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 채 공부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후 꿈을 정한다면 공부하는 것이 더 수월하지 않겠느냐가 취지지만 글쎄... 직업이 꿈인 것처럼 생각하는 발상은 사실 별로다. 그럼에도 1학년 동안 시험에 혹은 공부에 찌들지 않고 나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건 나쁘지 않다. 일부 학부모는 시간이 있을 때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엉뚱한 짓을 한다고 싫어하기도 하지만 취지 자체는 존중하고 싶다.

 

그런 조금은 어수선한 중학교 1학년. 지금 아이들이 긴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로 7월 둘째 주에 기말고사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와 학부모가 처음 멘붕에 빠진다는 중간고사가 없었으니.. 이번 기말고사가 아마도 멘붕의 회오리 아닐까 싶다. 이제 기말고사가 일주일 조금 넘게 남았다. 큰 아이는 나와 달라 공부 스케줄을 짜지 않는다. 나는 뭐든 시작할 때 계획하고 시간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녀석은 그게 아니다. 솔직히 이 대목에서 일단 ‘화’를 내고 싶었지만 꾹 참는다. 이번엔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공부하는 자세를 길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덕분에 요즈음 나는 저녁 운동의 매력에 빠졌다. 아이에게 어떤 간섭도 하지 않으려면 얼굴을 안보면 되는 것. 그래서 저녁을 먹고 나면 운동을 하고 9시가 넘어 들어오는데 이 방법 참 좋다. ^^

 

요즈음은 대부분 운동하고 들어오면 큰 녀석이 옆에서 공부를 한다. 그때 나는 옆에서 책을 읽는데, 이번에 읽은 책이 ‘공부란 무엇인가?’이다. 공부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너에게 공부를 강요하니?’ 라고 물어보니 ‘아니오.’한다. 나름 아이 입장에서 아이를 생각한다고 하지만 아이 마음을 모두 헤아리지는 못할 것이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봤을 때 나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지만 사춘기 아이가 그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싶어 더 이상의 질문은 하지 않았다. 지금 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의미를 설명한다고 해서 아이가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공부는 우리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또 그 이전부터 있어왔던 것이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당연히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쩜 누구나 공부할 수 있다는 현실이 과도한 공부 경쟁을 부추긴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아무 것도 없던 시절, 어른들은 생각했다. 내가 무식하고 못 배웠지만 내 아이만큼은 공부를 시켜 성공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공부=성공이라는 등식이 없었다면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까? 서열 체계 안에서 모든 수험생이 일련의 번호로 자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 일등부터 꼴등까지. 이런 줄 세우기는 결국 효율성 때문이었다. 간단하고 명확하게 논공행상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안에는 공부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서술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공부와 고대 그리스의 철학 그리고 중세 가톨릭의 수련까지 시대에 맞게 변화된 공부를 이야기 하고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그런 설명 과정이 결코 편하지 않다. 가뜩이나 공부하기 싫은데 공부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책마저도 재미있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추천하면 찡그리겠지만, 그 안에 나름의 사유가 있다.

 

우리가 공부와 독서 그리고 사색을 분리하면서 공부하는 기계가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바르게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찬란한 빛을 되찾게 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밝은 광명을 비추어 줄 것이다. 단언컨대 자기 자신과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공부의 의미를 바르게 회복하는 것이다. (170) 공부를 사회적 성공의 수단이 아닌 지적 의문의 해답을 찾는 것으로 생각했다면 공부는 지루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들마다 다른 특성을 그대로 인정했다면 아이들은 공부 스트레스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모든 잣대(행복이나 성공 혹은 돈 등등)를 오로지 남과 비교해서 잘했느냐 못 했느냐로 비교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영원히 불행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공부와 떨어져 살 수 없다. 치열하게 공부했던 고 3이 지나도 공부해야 하고, 취직을 했어도 공부해야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공부를 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수학공식 영어 단어가 아니다. 인생은 수학공식이나 영어 단어로 행복하게 살 수 없으니까. 인생 공부를 보다 일찍 시작하는 아이들이 어쩜 시간이 지나 더 행복하게 웃을 수 있지 않을까? 길어야 3년 혹은 4년의 질풍노도 사춘기. 그 시간에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꼴등이 되진 않는다. 공부의 진짜 의미를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일깨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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