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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2년 01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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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360g | 140*210*13mm |
ISBN13 | 9791191393552 |
ISBN10 | 1191393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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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그 모든 대화가 우리에게 스며드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가끔은 진심을 담은 잠깐의 교류가 놀라운 인상을 남기며 나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대화의 희열> 시즌 1에서 MC 유희열이 말했던 것처럼, 뜻밖의 사람과 나누는 새로운 대화가 우리가 늘 가던 길에 '샛길 하나 톡 터주는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남길 때가 있다. 새로운 길을 터주고 영혼을 살찌우는 대화를 경험하는 일이 자주, 쉽게 일어나지는 않지만 말이다.
라면서 신수정 PD는 프롤로그 끝머리에 '진심을 풀어놓은 대화 가운데에서 당신에게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 문장을 읽으면 나는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어질까 기대를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p.22
"혼나고, 괴롭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러다가 무대에 딱 올라가면 돌겠더라고요, 너무 좋아서. 무대에 서본 사람은 그 기분을 알 거예요. 만약 내가 언젠가 죽는 날이 온다면 나는 여기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좋아 죽겠다. 이런 느낌을 나도 언젠가 느껴봤던 것도 같은데.. 아주 없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그나마 평생 이렇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20대 초반에 보드게임카페에서 알바를 할 때였다. 매일 게임을 하고 매일 게임을 알려주고 매일 게임을 배우고.. 낮 12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새벽 5시는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그 삶이 그때의 나는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매일이 즐거웠다. 이 재미난 게임을 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깝고 아쉬워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더 많이 같이 하고 싶어하다가 급기야는 영어사전을 붙들고서 게임설명서를 해석하기도 했었다. 너무 하고 싶은데 설명서가 영어로만 되어 있어 못하는 게 못 견디겠어서.. 고등학교 때 그렇게 영어 공부를 했으면 아마 in 서울은 조금 더 가깝지 않았을까..ㅎㅎ 여튼 이런 비슷한 기분이지 않을까 싶다. 모델 한혜진이 말하는 저 기분..
p.44
"그때 했던 얘기의 골자는 이런 거였어요. '우리는 떳떳하다.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게 우리의 임무이고, 시위 진압도 피할 수 없는 임무의 일부이니 갈등 느끼지 말고 당당하게 해라. 다만 저들도 자신의 일을 한다고 생각하자. 저들도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신념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것이다. 서로 방식과 입장이 다를 뿐이고, 그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입힐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서로를 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걸 잊지 말자'는 얘기를 했죠."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더라도 각자 자신의 맡은 일을 할 뿐이니 서로를 적으로 삼지 말라는.. 표창원 프로파일러의 말은 요즘의 세상을 되돌아보게 했다. 나와 다른 것을 수용하지는 못하더라도 '너는 그렇구나' 하고 그냥 고개를 끄덕이면 되는데 내가 느끼는 요즘 사회 분위기는 '모' 아니면 '도'다. 내 편이 아니면 다 적이 되는 세상이다. 아니 적이 있어야만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끝없이 만들어낸다. 내가 선 곳에 서지 않은 누군가를 적으로 돌려 벼랑 끝으로 자꾸 몰아세운다. 이래도 고개 안 숙일래? 이런 식으로..
p.55
하지만 표창원은 정치인이라면 중요한 일에는 소신을 가지고 확실한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직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걸어가는 직업이라는 말이 있다. 한 걸음 잘못 내딛으면 교도소로 떨어지고, 똑바로 걷고 있어도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밀려 교도소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예상치 못한 일로 억울할 수 있지만, 표창원은 공직이란 그런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자리라고 말한다.
참 어려운 직업이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더라도 그런 억울함까지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라니.. 간장 종지 만한 내 깜냥은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는 자리다. 그래서 언감생신 꿈도 안 꿨나 보다.^;;;
p.76
"은퇴 무대라는 점에 큰 의미를 담지는 않았어요. 관객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발레를 할 수 있었으니 어떤 공연이든 항상 좋은 공연을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뿐이죠. 끝나면 울컥할 줄 알았는데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했어요. 저 발레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항상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오늘'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매 순간을 100% 채우며 살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후회는 전혀 없어요. 마지막까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공연을 할 수 있어 감사했고, 이제 됐다, 그런 느낌이었어요."
언젠가부터 가지게 된 내 마음가짐 중 가장 큰 것이 '당장 죽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게 오늘을 살자' 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기엔 요즘의 내일은 너무도 불확실했다. 그리고 나처럼 뭔가 후회할 짓을 했을 때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나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미련둥이에게는 애시당초 후회할 짓은 만들지도 하지도 말아야 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당장 오늘 죽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을, 매일을 열심히 살자, 아끼지 말고 살자, 그 어떤 말도.. 그 어떤 행동도.. 발레리나 강수진처럼 100%를 채우는 삶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아.. 하는 삶을 살고 있다. 또 그렇게 살려고 하고 있다.
p.189
"아버지랑 같이 식사를 하면 항상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가장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가 이거였어요. '인생에는 세상의 이치가 있는 법이지만, 이치 밖에도 또 그 나름의 이치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의 이치 이외의 이치가 더 있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세상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전혀 모르는 세계에 뭔가 있다, 그런 식으로 생각했지요." - 호사카 유지
내가 아는 세상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내가 사는 세상이 절대적으로 옳지만은 않다는 것.. 그것을 알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은 더 넓고 더 따뜻하게 하는 것 같다. 내 세상과 너의 세상이 같지는 않지만 우리는 같은 시공간을 공유하고 있다고 나와 너는 적이 아닌 그냥 공유인이라고.. 너의 세상을 알지 못하기에 너에 대해 나는 궁금하다고.. 너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고.. 이렇게 내가 아닌 사람에게 호기심이 생기는 그 순간부터 세상은 조금 더 넓어지고 따뜻해지는 게 아닐까..
p.222
살아간다는 것은 그 시간만큼의 이별을 겪는 일이었다. 채울 수 없는 빈자리를 빈 그대로 남겨둔 채 가슴에 묻고 걸어나가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내 곁을 새로이 채워주는 이들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는 것이, 고단하고 희망찬 삶의 또 다른 일면이었다. 떠나간 이의 자리는 허전하지만 새로운 세대를 보며 또 기운을 낸다. 집 주변에 딸과 손주들이 모여 사는데, 같이 아침밥을 먹고 아이들이 학교 가는 뒷모습을 챙겨주고 나면 '저놈들에게 할아버지 본때를 한번 보여줘야지!' 하면서 불끈 힘이 생기곤 했다.
송해 할아버지의 삶의 반토막도 살지 않았지만,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겪어야 하는 이별이 나는 너무도 힘겹다. 그래서 남겨진 자가 아닌 떠나는 자가 되려 한 적도 있었다. 생각만으로도 너무 견딜 수가 없어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서.. 도저히 감당이 되지가 않아서.. 하지만 내가 떠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도 아니였다. 떠나면 떠나는 대로, 남겨지면 남겨지는 대로 다 힘이 드는 일이었다. 해서 어차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바에는 그냥 지금을 잘 살아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죽지 못할 바엔 어떻게든 살아야 하니까.. 기왕 사는 거 죽지 못해 사는 것보다 조금은 잘 살면 좋을 테니까.. 그렇게 하루, 또 하루를 살다보니 지금까지 왔다. 감사하게도..ㅎ
그나저나.. 송해 할아버지의 본때는 과연 무엇일까.. ㅎ 딱히 그렇게 궁금하지 않으면서도 살짝 또 궁금한 것도 같은.. 그러면서도 왠지 알 것도 같은 그 표정이 이 문장을 읽는 나까지도 미소지어졌다.
채널을 돌리다가 잠깐씩 멈짓하고 보던 프로그램이 이렇게 책으로 나왔다. TV로 볼 때와는 또 감회가 새롭다. 실은 조금은 낯설기도 해서.. 그 방송을 다시 찾아서 정주행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몸이 아주 조금은 축이 나겠지만, 정신만은 아주 많이 풍요로워질테니까..ㅋ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어질까.. 생각해봤다. 문득 창밖에 고양이가 지나갔고 나는 나와 고양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나는 어찌하여 고양이만 보면 금사빠가 되고 고양이 앞에서는 한없이 수다쟁이가 되고 고양이와 함께하는 순간은 일단 멈춤이 되는 것인지.. ㅎ 위의 대화들을 보면 갑분 어이가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어제 확인했던 나의 ISFP-T형이 고양이과 인간이라는 것과 고양이는 현재를 사는 동물이라는 것을 조금 염두해두면 내가 고양이에게 끌릴 수밖에 없는 것이 조금은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나는 나의 동류에게 무한히 애정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이야기들도 하고 싶어졌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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