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주디는 진미의 얼굴을 보자 질투심이 치솟았다. 왜냐하면 4학년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진미는 벌써 친구 네 명을 거느리고 다니면서 낄낄거렸기 때문이다. 또 주디가 사귀고 싶은 세 명의 친구, 영이, 보미, 이래를 진미가 독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성격이 좋고 똑똑한 송미까지 진미와 함께 다녔기 때문에, 주디는 진미가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것이 질투가 났다. 진미는 이미 반의 중심 인물이 된 것 같았고, 반대로 주디 자신은 아웃사이더처럼 느껴졌다. 외로움에 눈물까지 찔끔 났다.
주디는 어떻게 해야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다가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다가 눈에 띄는 동영상을 빠르게 살펴보았다. 그리고 아주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그 아이는 남수였다. 남수는 1인 방송을 어설프게 하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주디의 엄마는 주디에게도 방송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엄마가 제목을 "주디의 생생뉴스"라고 정해 주셨다. 주디는 먼저 발음 연습을 하고, 영상 촬영 버튼을 눌렀다. 주디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야무지게 내용을 전했다. 쉽지 않았지만, 혼자 하기로 결심한 후 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대부분의 엄마들의 반응이 좋았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궁금했던 주디 반 친구들의 엄마가 대부분 "주디의 생생뉴스"를 구독했다.
다음 날, 주디는 학교가 끝나고 생일파티에 갔다. 그런데 케이크에서 날카로운 트리케라톱스의 발톱 같은 것이 나온 것이다. 주디는 진미가 한 것처럼 랩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렸다. 그 작은 거짓말이 결국 친구 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면서 다툼이 시작되었다. 체육 시간에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미 팀과 주디 팀으로 나누어 팀을 만들었다. 정하울과 이송미가 팩트체크를 해서 사실을 밝혀냈다. 케이크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은 사실이었고, 그 빵집은 진미네 빵집이 아니고 옆 동네 빵집이라는 사실이었다. 아이들은 아주 중요한 것을 찾아냈다. 사진의 케이크 박스 귀퉁이가 찍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진미와 주디는 화해했고, 피구팀도 다시 하나로 뭉쳤다. 진미네 빵집도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 주디는 이제 가짜 뉴스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주디의 생생뉴스" 아니 "주디의 달달뉴스"를 마쳤다.
나의 장래희망은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뉴스와 관련된 책이 눈에 들어왔고 최근 부모님과 나눈 가짜뉴스 이야기가 생각나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역시나 내용도 흥미로웠고 평소에 하지 못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뉴스의 전달 문장에서 "얼마 전 불미스러운 일로 새 단장을 한 어느 빵집에서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고 빵을 나누어 주면서 과장 광고와 허위 광고를 하고 있다..." 부분을 "얼마 전 새 단장을 한 어느 빵집에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게 하려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빵집..."이라고 바꾸겠다. 한자를 많이 써서 어렵게 말을 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주디라면 가짜 뉴스를 전하지 않고, 진미와 같이 놀면서 우리 반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러면 모두가 행복하고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주디와 진미가 화해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주디가 용기를 내어 진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했기 때문이다. 진미도 조용히 입을 열어 주디에게 질투가 났다고 고백했다. 진미와 주디는 손에 힘을 주어 둘의 손을 꼭 잡았다. 또 태식이가 "둘이 사귀기로 했냐?"라고 말하자, "무식한 말 그만해라.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라." 이렇게 말해 아이들이 웃음을 터트리는 부분이 정말 재미있었다.
부모님과 가짜 뉴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엄마가 어렸을 때 경험을 들려주셨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옆 동네에 불이 나서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여 큰 소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실제 화재가 난 것이 아닌, 장난 전화로 인해 발생한 일이었다. 그 바람에 실제 불이 난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지 못해 불을 끄지 못했고, 사람들이 다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놀라웠고 걱정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가짜 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도서관에서 가짜 뉴스에 대한 책을 찾아보고, 가짜 뉴스 판별법을 정리해보았다. 이렇게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니 뉴스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
내 꿈은 아나운서이다. 앞으로 아나운서가 되면 가짜 뉴스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예를 들면, 확인되지 않은 가짜 UFO를 보고 뉴스를 전할 때 사람들은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워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을 하고 보도하겠다. "KBC 미래의 조서영이 전합니다. 저는 좋은 뉴스만 전하는 미래의 아나운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에서 주디는 엄마 때문에 유튜브를 시작한다. 채널 이름은 <주디의 생생 뉴스>인데 처음에는 방송 할 아이디어가 잘 나왔는데 뒤로 갈수록 조회수가 높게 나올만한 기사거리들이 없었다. 그래서 주디는 가짜뉴스를 한다. 자신이 먹었던 초코 케이크에 사람의 발톱과 같은 이물질이 나왔다는 내용이었다. 주디는 그 빵집을 교묘하게 진미네 빵집처럼 이야기를 해서, 그 뉴스 때문에 초코빵이 유명한 진미네 빵집은 장사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르바이트생 언니도 일자리릉 잃고, 빵집은 문도 잠깐 닫았다.
가짜 뉴스는 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 뉴스 하나 때문에 진미네 가족, 초록 모자 아저씨, 다른 빵집 등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해를 본 사람들 중 억울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한번 소문이 나면 되돌릴 수도 없다.
이런 일은 실제로도 많다. 유명한 한 유튜버가 간장 게장 집에 가서 간장게장을 먹는 것을 찍고 있었는데 간장게장에 밥풀이 묻어 있었다. 그 유튜버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음식을 재사용한다고 방송에 올렸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건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이 아닌 그 유튜버가 먹다 묻힌 밥풀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간장 게장 집에선 방송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그 유튜버도 잘못된 내용을 방송했다며 사과했지만 간장 게장 집은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사실도 아닌 걸 왜 퍼트리는지 이해가 안됐다. 사실을 확인하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조회수 때문에 가짜 뉴스를 퍼트려서는 더더욱 안 된다.
이 책에는 주디와 진미라는 친구가 나온다. 주디는 친구들한테 잘 다가가지 못한다. 자존심이 센데다 새치롬 해서다. 반대로 털털하고 보이시한 진미는 친구가 많았다. 그런진미에게 질투심을 느낀 주디는 인기를 얻으려고 유튜브를 시작한다. 바로 <주디의 생생 뉴스> 이다. 처음에는 학교에 있었던 일들을 뉴스로 전했다. 엄마들한테 인기가 좋았으니 점점 인기가 떨어지자 자극적이고 처음 의도와 다른 방송, 심지어 거짓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그로인해 떡볶이집이 위생불량이라는 거짓 소문으로 문을닫고 진미네 빵집은 초코빵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려 점점 손님이 줄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소문의 팩트체크에 나섰다. 주디의 방송이 아닌 것이 있었다는 걸 알아냈다. 주디는 사과방송을 한 뒤 앞으로는 팩트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주디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실망했다. 주디는 거짓방송을 한 게 가장 잘못 되었다. 하지만 주디의 방송내용을 사실확인 없이 아무근거도 없이 믿고 퍼트린 사람들도 잘못이 있다. 뿐만 아니라 주디의 엄마도 잘못이 있다. 엄마는 주디에게 방송을 하라고 부추겼고 주디에게 올바른방송을 하는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결국 주디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잘못을 했다. 그래서 주디만 모든 비난을 받는것이 옳지 않은것 같다.
나도 거짓뉴스를 본 적이 있다. 바로 코로나19 관한 거짓 뉴스이다. 코로나와 관련된 가짜뉴스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마시면 눈이 멀고 사망 할 수 도 있는 위험한 메탄올을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거짓 정보들이 유튜브, sns 에 많다. 그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뉴스를 통해 난 거짓 방송이 쉽게 단순히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디가 거짓방송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는데 주디는 사과 한마디로 사건이 마무리 되었다. 만약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엄청난 피해 보상을 해야할 것이다. 이렇게 마무리 한 것이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