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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느님이다

[ 양장 ]
김용옥 | 통나무 | 2021년 04월 11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23,529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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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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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1,164g | 175*244*35mm
ISBN13 9788982641503
ISBN10 89826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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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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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저 : 김용옥 (KIM, YONG-OK,金容沃,도올)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생물과, 철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수학하고 대만대학, 동경대학에서 철학석사학위를 받고, 하바드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다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학부수업을 마치고 의사가 되었다. 그는 고려대학, 중앙대학, 한예종, 국립순천대학교, 연변대학,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제자를 길렀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 도올 김용옥은 고려대학교 생물과, 철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서 수학하고 대만대학, 동경대학에서 철학석사학위를 받고, 하바드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다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6년의 학부수업을 마치고 의사가 되었다. 그는 고려대학, 중앙대학, 한예종, 국립순천대학교, 연변대학,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제자를 길렀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등 9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끊임없이 민중과 소통하여 왔으며 한국역사의 진보적 흐름을 추동하여왔다. 그는 유교의 핵심 경전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와 『효경』의 역주를 완성하였으며, 그의 방대한 중국고전 역주는 한국학계의 기준이 되는 정본으로 평가된다. 그의 『중용』역주는 중국에서 번역되어(海南出版社) 중판을 거듭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신학자로서도 권위 있는 성서주석서를 많이 저술하였고, 영화, 연극, 국악 방면으로도 많은 작품을 내었다. 현재는 우리나라 국학國學의 정립을 위하여 한국의 역사문헌과 유적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또 계속 진행되는 유튜브 도올TV의 고전 강의를 통하여 그는 한국의 뜻있는 독서인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 나온 그의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금강경 강해(개정신판)』,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노자가 옳았다』는 모두 그의 새로운 국학의 여정을 예고하는 역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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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307

출판사 리뷰

심오한 [동경대전], 도올의 빛나는 역주!
이 책을 통하여 수운의 사상을 직접 만나자!

고조선 이래 유구한 우리 문명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늘 하늘을 간직해왔다. 조선사회의 붕괴를 목전에 둔 19세기 서세동점의 제국주의가 밀려오는 당시에 최수운은 절박한 내우외환의 시대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봤고, 그 대응으로 우리 민족의 내면에 흘러오는 전통적 사유를 기반으로 인류의 올바른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삶 자체를 새롭게 혁신시키는 새로운 실천운동을 전개하였다. 그것이 동학이다. 즉 동학의 사상체계는 밀려오는 서학에 대응하여 인간과 천지대자연에 대하여 간직해 오던 우리 민족의 영성과 지성을 사용하여 만들어낸 창조적인 새로운 철학인 것이다.

수운은 자신의 사유체계가 당시의 상식과 너무도 달랐기 때문에, 자기가 죽고 난 후에는 그 사상이 반드시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직접 써서 그것을 인쇄·출판함으로써 자기 생각 그대로 조선 민중 사이에 남겨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인물에게 도통을 전수했는데, 그가 바로 해월 최시형이었다. 해월은 근 20년의 사투 끝에 강원도 인제에서 자기가 지녀온 수운의 글모음을 목활자본으로 출판하는 데 성공한다. 이것이 인제 초판본 [동경대전]이다. 이 책은 이 최초의 목활자본을 가지고 역주한 것이다.

[동경대전]은 우리 민족의 최초의 성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독자적인 한국 경전인데, 기독교처럼 예수와 복음서 기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양자가 일치한다는 데 그 창조성과 위대성, 그리고 오리지날리티가 있다. [동경대전]은 동학의 개창자인 최수운이 직접 쓴 글 그대로 이기 때문에, 후대의 동학 조직논리에 의한 호교론적 왜곡이나 분파들의 장난이 개입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천재적 사상가 수운 최제우, 동학을 만들다!
동학은 동방 조선의 학(學), 곧 우리의 학문이고 배움이다!

수운은 경주에서 태어나 퇴계학문의 정통속에 있는 가학의 훈도 속에서 성장하였다. 그에게는 우리 민족의 내면에 면면히 이어오는 하늘 정신과 조선 유학이 우리 민중의 가슴속에 심어놓은 건강한 가치관이 몸속에 체화된 사람이었다. 그 가치관의 바탕에서 그는 그의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그 시대는 절박한 국가적 위기였다. 나라의 정치적 리더십이 피폐해지고, 사회 기풍이 해체되어 각기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각자위심(各自爲心)이 판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동양을 집어삼키는 제국주의에 한발 앞서 서학이 몰려와 있었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수운은 수심정기(修心正氣)와 하느님(天主)을 내 몸에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 사상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 문명에 축적된 사유의 깊이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도덕을 세운 것이다. 그리고 초월적이고 수직적이고 주재자적인 서학의 천주관을 비판하고, 하느님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한 것이다. 서학이 내세우는 하느님이 아닌, 무불자연의 스스로 그러함의 심오하고 보편적인 하느님을 가르쳤다.

이 책 제1권에 번역 소개된 최수운의 일대기인 [대선생주문집]에 따르면, 수운은 주위 사람들에게 도덕적 감화를 주는 고매한 인격과 이지적 학자의 풍모, 무한한 영적 포스가 뿜어나오지만, 상식적이고 담백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호쾌한 무인적 기질의 담대한 사상가였다. 그는 자신이 선포하는 진리가 우리 동방 조선의 사상이고 정신이기에 동학이라고 이름 지었지만, 수운은 조선왕조에 의해 결국 서학으로 몰려 40세 이전의 젊은 나이에 목이 잘리는 참형을 받고 숨졌다. 수운을 죽인 조선왕조는 그 후 멸망하였지만, 수운의 동학은 우리 민족의 심장에 정의의 마그마로 영구히 장착되었다.


수운이 만난 하느님, 하느님이란 무엇인가?
나의 몸 전체가 바로 하느님!
천지대자연의 신령스러움을 느껴보자!

하느님은 서양에서 건너온 것이 아니다. 수만 년 동안 조선인의 심성 속에 내재해있었던 의미덩어리이자 상징체계였다. 수운은 서학에서 말하는 “천주”라는 말에 자극을 받아 하느님을 추구하게 된다. 하느님이 지시하는 그 모든 존재성과 의미성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것이 그의 구도의 길이었다. 그 구도의 길에서 하느님을 만났고, 대화를 하였고, 계시를 얻었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의 실존적 행위방침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수운이 말하는 하느님(하늘님)은 우리의 전통 속에서 신관을 빌려온 것이다. 그것은 조선의 민중에게 생활화되어 있는 “님”이었다. 그러나 그 “님”은 철저히 수평적인 것이었다. 그것은 대자연의 생명이며, 음양의 조화였다. 모든 귀신도 이 음양의 조화이치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이 인간을 위압하는 존재일 수는 없다. 하느님은 나에게서 초월적으로 따로 있는 존재자가 아니다. 나의 몸 전체가 바로 하느님인 것이다.

이것이 시천주의 인간이다. 우리는 천주(하느님)를 모시게 되었고, 모시고 살아야 한다. 하늘을 모신 인간끼리의 관계가 평등적임은 당연한 것이다.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천지대자연을 신령스럽게 바라볼 수 있으면, 우주만물의 신령스러움이 우리 자신 속의 영성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전 인류는 이제 의식의 일대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기후위기의 21세기 지금에 와서 보면 절실해진 문제이다.

"동학은 인류사의 근대성(modernity)이라는 이상을 초극하는 무극대도이다. 이 대도의 실현은 오직 서구적 신관의 파기에서만 가능하다. 이것은 인류 전체의 삶의 개벽이다. 모든 인간이 인간다웁게 살기 위해서는 모든 인간이 하느님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수운이 말하는 하느님은 생성적 과정에 있는 조화造化이다. 동학의 하느님 속에서는 초월과 내재, 유일신과 범신, 인격과 비인격, 존재와 생성, 우연과 필연, 불가사의不可思議와 가사의可思議, 불연不然과 기연其然의 모든 간극이 다 해소되어 버린다."
― 도올 김용옥, 개경지축에서 ―


동학혁명은 우리민족의 영원한 에너지!
차마 눈물 없이는 다 읽어낼 수 없는 동학연표!

이 책에는 방대한 동학연표가 들어있다. 240년에 걸친 우리의 현대사가 연대기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동학의 배경이 되는 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동학이 탄생되어 조직적인 틀을 갖추고, 우리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되어가는, 동학과 함께 진행되는 우리 근현대의 피눈물 나는 사연들이 세계사의 흐름과 연결되면서 21세기 현재까지 이어온 기록이다. 이 연표는 동학사관에 의한 역사 기술이다. 실제 우리의 19세기 20세기의 역사는 전체가 “동학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이 동학연표는 프랑스대혁명 발발 10년 전인 1779년 기해년의 조선 남인계열 선비들이 [천주실의]를 강독하는 서학세미나로 시작한다. 그리고 2021년 3월 16일 제주지방법원의 “제주 4?3 수형인 335명 재심 무죄선고”에까지 이어진다. 동학혁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동학은 눈물이다. 30만 명의 희생을 통해 형성된 동학혁명의 에너지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개척하는 영원한 정의의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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