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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서울의 밤과 낮 (The night and day in Seoul) [블랙 & 투명 컬러 LP]

[ 180g / 게이트폴드 / 라이너노트 ]
송민도, 노래를 찾는 사람들, 옥수사진관, 안녕하신가영, 서사무엘 노래 외 5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마장뮤직앤픽처스 / 마장뮤직앤픽처스 | 2021년 02월 05일 리뷰 총점7.0 정보 더 보기/감추기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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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과 낮 (The night and day in Seoul) [블랙 & 투명 컬러 LP]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매일 2021년 02월 05일
제조국 한국

관련분류

음반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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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킷/구성품/포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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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품에 문제가 없는 겉포장 비닐의 손상은 반품/교환 대상이 아닙니다.
5) 일본 제작 LP는 대부분 겉비닐이 밀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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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늘에 먼지가 쌓이는 경우에도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디스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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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컬러 디스크의 특성상 제작 공정시 앨범마다 색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컬러 디스크는 제작 과정에서 다른 색상 염료가 섞여 얼룩과 번짐, 반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반품/교환 안내
1) 명백한 불량으로 인한 반품/교환 요청 시에는 불량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및 동영상과 재생기기 모델명을 첨부하여 고객센터에 문의 바랍니다.
2) LP는 잦은 배송 과정에서 재킷에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재판매가 어려우므로 오구매, 변심으로 인한 반품은 어렵습니다. 신중한 구매를 부탁드립니다.

디스크

Disc
  • A1 연남의 불빛 - 전기뱀장어 4:12
  • A2 서울의 밤 - uju(우주) 3:54
  • A3 명동콜링 (25th Anniv. Ver.) - 크라잉넛 3:56
  • A4 범 내려온다 - 이날치 5:32
  • A5 기억한다 - 아마도이자람밴드 3:11
  • B1 행복의 일요일 - 송민도 2:45
  • B2 사계 - 노래를 찾는 사람들 2:04
  • B3 옥수역 왈츠 - 옥수사진관 4:19
  • B4 한강에서 - 안녕하신가영 3:34
  • B5 연희동 - 서사무엘 3:50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상세 이미지 2 상세 이미지 3

아티스트 소개 (10명)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격동의 순간이 있듯이 우리 나라에도 현대사의 발전 과정에서 독재에 항거한 열망의 시대가 있었다. 이 역사의 현장을 살아온 사람들은 이제 기성 세대가 되어 젊은이들의 음악에 하품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이 견뎌 냈던 시간을 정면에서 위로해 주며 1980년대 대중 음악의 한 축을 형성했던 이들의 음악은 1990년대에 들어 신세대에게 전혀 통용되지 않는 음악이 되어 버렸다. 운동권의 노래 모임 ...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격동의 순간이 있듯이 우리 나라에도 현대사의 발전 과정에서 독재에 항거한 열망의 시대가 있었다. 이 역사의 현장을 살아온 사람들은 이제 기성 세대가 되어 젊은이들의 음악에 하품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이 견뎌 냈던 시간을 정면에서 위로해 주며 1980년대 대중 음악의 한 축을 형성했던 이들의 음악은 1990년대에 들어 신세대에게 전혀 통용되지 않는 음악이 되어 버렸다. 운동권의 노래 모임 새벽에 의해 순수 노래 전문패로 시작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1984년 민중가요의 첫 번째 신호탄을 합법 공간으로 쏘아 올린다. 대중적인 인기를 위한 포석 이라기 보다는 민중가요라는 타이틀을 걸고 음반을 내는 것이 중요했던 이들의 첫 앨범에는 서울대의 메아리의 창작곡인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바람 씽씽’ 등과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 김소월의 시에 노랫말을 붙인 ‘기도’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후기의 앨범에서 보여주는 운동적 시각에 입각한 가사보다는 일상의 소소함을 표현한 곡들이 많았다. 팀으로서의 활동이 없었던 노찾사는 6.29선언으로 희망을 얻고 합법적인 공개공연을 위해 조직적인 팀이 짜여진다. 그리하여 투쟁가 위주의 곡들을 배제하고 대중의 인기를 얻을 만한 곡들을 선별하고 편곡하여 2번째 앨범에 실었다. 2번째 앨범은 이들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하던 시기였다. 수록곡으로는 후에 대중 가수로 큰 성공을 거두는 안치환이 만든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광야에서’, 전태일의 삶을 조망한 ‘그날이 오면’, 공장의 풍경을 경쾌한 리듬에 실어 표현한 ‘사계’, 등이 인기를 얻었으며 판매고는 50만장을 넘겼고 지하에서만 부르던 음악들이 인기 차트의 순위에도 등장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이들의 성공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멜로디, 감상적인 동시에 진보적인 노랫말에 원인이 있었다. 하지만 ’’90년대에 넘어들면서 이들의 음악은 수용자의 감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과거 여러 노래패에서 좋았던 곡들을 발췌하고 수집했던 이들은 3집에서는 ‘그리운 이름’, 이나 ‘사랑 노래’와 같은 창작곡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조금은 투쟁적인 어투의 곡 ‘선언’을 슬며시 집어넣었다. 이 앨범에서 대학가에서 인기를 끌었던 ‘님을 위한 행진곡’이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들의 음악은 점점 시대의 조류에 조금씩 밀렸다. 이 당시 급변한 정세와 문민정부의 출범 등으로 진보 진영은 혼돈을 맞았다. 이에 따라 노찾사의 네 번째 앨범은 직설적인 문제의식의 투영보다는 새롭게 대두된 ’’90년대의 고민과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를 했다. 그리고 이들뿐만 아니라 꽃다지와 노래마을 등이 합법 공간으로 투항하였다. 이들은 노래를 통한 인간 정서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자 하는 모색을 새롭게 하며 점점 달라지는 문화현상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빨리 대처할 수도 없었고 성공적이지도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4집은 기존의 민중가요의 성격을 지닌 노래들 외에도 록과 아카펠라 등의 형식적인 실험을 더했다. 하지만 댄스씬으로 몰린 세대들에게 외면당했고 내부적으로는 음악성에 대한 비판을 받아야 했다. 현재 노찾사는 활동 중단 상태에 놓여 있다. 1992년의 와 같은 끊임없는 성원으로 뒤덮었던 열화와 같은 팬들의 호응은 사라진지 오래가 되었다. 대학생들 중에는 노찾사에 들어오려는 학생이 없고 거기에 따른 재생산의 토대, 음악생활, 연습생활을 보장해 줄 수도 없는 처지가 됐다. 합창, 중창의 시대가 사라진 지는 오래되었고 그룹 중심의 춤이 한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노래는 과거 엘리트주의에 의해 멸시받던 힙합이 담지하게 되었다. 아마도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노찾사에게는 지금 시대에 부응하는 것은 무리이리라. 어느 순간부터 자본주의 논리는 진보진영의 해체와 약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켰다. 노찾사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급격히 식어 갔으며 신세대에 대한 사회학적 담론이 유행하였다. 그리고 가볍고 감각적인 문화 상품은 현실의 진중하고 어두운 모습들을 모두 감추어 버렸다. 정작 노찾사의 시대에 싸워왔던 문제들은 여전히 미해결인 채로 남아 있는데 우리 모두는 과거를 떠올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어제의 악인은 살아남아 떵떵거리고 의인은 여전히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지상의 고난을 묻는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멤버 : 김대홍, 김장호, 노경보 멤버 : 김대홍, 김장호, 노경보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어오는 안녕하신가영은 인생을 딱딱하게 살고 싶지 않은 백가영의 마음이 들어가 만들어진 이름으로, 어쩌면 모두가 비슷한 일상 속에 형식적인 안부를 서로 묻지만 정작 소홀했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안부를 전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어오는 안녕하신가영은 인생을 딱딱하게 살고 싶지 않은 백가영의 마음이 들어가 만들어진 이름으로, 어쩌면 모두가 비슷한 일상 속에 형식적인 안부를 서로 묻지만 정작 소홀했던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안부를 전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노래 : 서사무엘 (Samuel Seo,본명 : 서동현)
신선한 레트로 사운드와 누구나 공감할만한 간결한 가사를 선보이는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 uju(우주). 시티팝과 레트로 사운드를 기반으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범하지 않은 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신선한 레트로 사운드와 누구나 공감할만한 간결한 가사를 선보이는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 uju(우주). 시티팝과 레트로 사운드를 기반으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범하지 않은 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도무지 록밴드답지 않은 평범한 외모와 무대에서 보여주는 소박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전기뱀장어가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빛나는 송라이팅 때문일 것이다. 과장도 괜스런 멋도 없이 담백하게 써내려가는 노랫말과 잘 차려진 음식같이 '맛있는' 멜로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발표하는 앨범의 모든 트랙을 그런 곡들로 채울 수 있다는 건 분명 흔치 않은 재능(혹은 ... 도무지 록밴드답지 않은 평범한 외모와 무대에서 보여주는 소박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전기뱀장어가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빛나는 송라이팅 때문일 것이다. 과장도 괜스런 멋도 없이 담백하게 써내려가는 노랫말과 잘 차려진 음식같이 '맛있는' 멜로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발표하는 앨범의 모든 트랙을 그런 곡들로 채울 수 있다는 건 분명 흔치 않은 재능(혹은 노력)이다. 화려한 기교나 가창력,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아닌 멤버들의 호흡에서 비롯되는 전기뱀장어의 음악은 멜랑콜리와 섬세한 유머로 잘 짜여진 한 편의 콩트와 같다.

멤버구성
황인경 (Vocal, Guitar)
김예슬 (Guitar)
김민혁 (Drums)
멤버 : 김인수, 한경록, 박윤식, 이상면, 이상혁 한국 인디음악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한국 펑크록을 대표하는 밴드. 이들의 역사는 8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부이촌동에서 고등학교까지 동고동락하던 친구들로 대학교 입학 후 우여곡절 끝에 클럽 드럭의 오디션을 통과, 드럭밴드로 발을 내디뎠다. 쌍둥이 형제지간인 이상면(기타)과 상혁(드럼), 박윤식(보컬, 기타), 한경록(베이스) 네 명과 뒤에 합류한 ... 멤버 : 김인수, 한경록, 박윤식, 이상면, 이상혁

한국 인디음악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한국 펑크록을 대표하는 밴드. 이들의 역사는 8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부이촌동에서 고등학교까지 동고동락하던 친구들로 대학교 입학 후 우여곡절 끝에 클럽 드럭의 오디션을 통과, 드럭밴드로 발을 내디뎠다. 쌍둥이 형제지간인 이상면(기타)과 상혁(드럼), 박윤식(보컬, 기타), 한경록(베이스) 네 명과 뒤에 합류한 김인수(아코디언, 키보드)로 구성된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라는 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IMF 한파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때 터져 나온 '말 달리자'는 "닥쳐, 닥쳐, 닥치고 내 말 들어"라고 부르짖는 후렴구로 당시 20대들을 하나로 만든 청춘의 송가였다. 그리고 이들의 1집은 인디밴드로는 최초로 1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전설이 됐다.

1970년대 후반 영국을 강타했던 펑크를 부활시켜 '조선 펑크'라는 이름으로 군림한 크라잉넛. 2010년 6집 앨범을 내며 15년 세월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함께해온 이들은 '환갑 현역 로커'를 꿈꾸며 지금도 달리고 있다.
2005년 동반제대 후 전용 녹음 스튜디오까지 마련해 명실공히 '자주독립 음악인'이 된 크라잉넛은 여전히 술 마셨다 하면 새벽을 보는 체력으로 공연 뒷풀이를 주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커스 유랑단' '룩셈부르크' '밤이 깊었네' '좋지 아니한가'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다.

‘음악 놀이터’ 의 조그만 창고에서 태어난 크라잉넛은 거침없이 질주하는 ‘말달리자’로 1990년대 후반 국내에도 인디라는 이름의 주류 음악에 대한 대항마가 엄존하고있음을 증명한 밴드이다. ‘닥쳐, 닥쳐, 닥치고 내 말들어’라는 후렴구를 뿌려대며 다섯 악동들은 신촌일대를 휩쓸고 다녔고, 이는 클럽문화의 세(勢)확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홍대 신촌의 언더그라운드로 운집했고, 그들을 수용할 라이브 클럽들이 속속 생겨났다. 메인스트림에서도 지하세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관심을 집중했고, 자의반 타의반 인디의 존재와 가능성을 인정했다. TV 가요 프로와 고비용의 뮤직 비디오가 아닐지라도 음악이 생동감 있게 스피커에서 터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크라잉넛은 그러면서 우리 음악계에 펑크라는 ‘뉴 록’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새겼다.

그들은 1970년대 후반 영국을 평정했던 섹스 피스톨스와 클래시를 부활시키며 우리에게 없었던 펑크 록의 에너지와 파괴력을 전달했다. 그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야성미와 고무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성 발랄은 펑크의 본질, 바로 그것이었다. IMF 한파로 인해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시점에 등장한 것도 영국 펑크의 태동 배경과 맞아 들어갔다. 하지만 크라잉너트는 단순히 이 땅에 외제 펑크를 수용하는 것으로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펑크에서 음악적 ‘자유’를 보았다. 펑크의 약속이라 할 3코드와 미니멀리즘에 집착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레게와 스카뿐 아니라 폴카와 보사노바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재즈나 헤비메탈을 못할 게 없었다. 그들은 이런 짬뽕 사운드를 ‘조선 펑크’라 명명했다. 펑크의 개량화 또한 국산화였다.

그러한 지향은 한국 젊은이들의 송가가 된 ‘말달리자’로 인해 인디 밴드로는 최초로 5만장이라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1998년 데뷔작, 그리고 주류와 인디을 수시로 넘나드는 유랑(?) 생활을 선언한 이듬해의 2집 에 계속되었다. 이번에 내놓은 3집 에서도 크라잉너트의 조선 펑크는 건재하다. 그동안 후지 록페스티벌 참가, 들국화 헌정 앨범 참여, CF 출연 그리고 곧 디지털 영화 의 주연 등의 활동으로 인해 혹시 펑크 오리지널리티의 소멸을 가져온 것은 아닐까라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그건 잠시의 기우에 불과했다. 멤버들은 오히려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음악을 볼 수 있는 폭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며 엔터테이너로서의 행보를 즐거워했다. 하기야 인디 밴드가 언더에 숨기만 하라는 법은 없지 않는가. 앨범은 전작 보다 더 진일보했음이 나타난다. 타성에 젖는다는 것은 이들에게는 남의 일처럼 보인다.

영화의 메인 테마로 삽입된 동명의 곡은 극적인 곡의 전개가 긴장감을 더하는 스카펑크 트랙이며 김혜수, 이성재, 차승원이 주인공을 맡아 곧 개봉 예정인 영화 에서 흘러나오게 될 ‘지독한 노래’는 빠른 보컬과 격렬한 리듬 전개가 인상적이다. 몸파는 여성에 대한 노래 ‘붉은 방’은 슬픔을 머금은 아코디언 음색이 주도하는 비가(悲歌)이며,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Honey’’는 박윤식이 3인조 여성 록밴드 파스텔의 베이시스트 김선희와 듀엣으로 아주 부드럽게 처리했다. 컨트리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사물놀이 한판 ‘금환식’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이다. 전체적으로는 요즘 분위기를 의식한 듯 복고성향이 두드러진다. 지금까지는 말달리며 ‘앞으로’ 나갔지만 이제는 이소룡 양귀비 금환식 불놀이와 같은 저 옛날로, ‘뒤로’ 돌아가 거기서 재미와 충격을 채집하고있는 셈이다. 자칫 잘못하면 퇴행이 될지도 모르는 것을 그들 특유의 스타일로 온고지신을 꾸려냈다. 특히 타이틀곡으로 낙점 된 ‘밤이 깊었네’는 음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이다. 부드러운 소프트 록 사운드는 이제까지의 크라잉넛 음악 가운데 가장 쇼킹한 주류로의 전향이다. 이러한 밴드의 태도는 그러나 기회주의나 억지가 아니라 6년 간의 음악 관록이 빚어내는 자연스런 연착륙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언더와 펑크에의 수절을 강제하기보다는 도리어 갈채로 화답할 때가 아닐까. 박윤식 이상면 한경록 이상혁 김인수가 일궈내는 편안한 연주 화합은 친구들이기에 가능했고, 비치 보이스 정도는 아닐지라도 뛰어난 보컬 하모니를 자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제 그들은 치고 달리기만 하던 펑크 키드에서 생각하고 노력하는 아티스트로의 점진적인 이동을 수행한다. ‘말달리자’로 인디의 개막을 고하며 스타트를 끊었지만, 다양성과 자유가 담긴 조선 펑크를 앞세워 인디 속에 함몰되지 않고 수면위로 부상, 비상하고있다. 이것은 국내에서 인디 밴드가 뻗어나가기 위해 취해야할 적극적인 생존방식이다. 언제까지 우물안 개구리로 살수는 없다.
Vocal | 권송희 Kwon Song Hee Vocal | 신유진 Shin Yu Jin Vocal | 안이호 Ahn Yi Ho Vocal | 이나래 Lee Na Rae Bass, Keyboards | 장영규 Jang Young Gyu Bass, Keyboards | 정중엽 Jeong Jung Yeop Drums | 이철희 Lee Chul Hee Vocal | 권송희 Kwon Song Hee
Vocal | 신유진 Shin Yu Jin
Vocal | 안이호 Ahn Yi Ho
Vocal | 이나래 Lee Na Rae
Bass, Keyboards | 장영규 Jang Young Gyu
Bass, Keyboards | 정중엽 Jeong Jung Yeop
Drums | 이철희 Lee Chul Hee
멤버 : 이자람(보컬, 어쿠스틱기타), 이민기(기타), 김정민(베이스), 김온유(드럼) 멤버 : 이자람(보컬, 어쿠스틱기타), 이민기(기타), 김정민(베이스), 김온유(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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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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