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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30일 ~ 한정 수량
[유아/어린이/가정] 새 학기는 돌아오는 거야 - 깜냥&책 먹는 여우 수첩/지함 필통 문구 세트
대상 도서 포함 어린이/유아/가정 2만원대 캐릭터 수첩 or 어린이라는 세계 모나미 볼펜 / 4만원대 깜냥&책 먹는 여우 지함 필통 문구 세트 (택1, 포인트 차감, 한정수량)
2024년 02월 28일 ~ 한정 수량
[예스리커버]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패브릭 북커버 증정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리커버 에디션 포함 어린이 도서 1만 5천원 구매 시 패브릭 북커버 증정 (포인트차감)
2024년 02월 19일 ~ 한정 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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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상 도서 구매 시 아동 축구 양말 증정 (블랙/화이트 중 색상 랜덤, 포인트 차감, 한정수량) 2. 댓글 추첨 (1천 포인트, 100명, ~3/31)
2024년 02월 21일 ~ 한정 수량
[예스24 단독]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출간 기념 김상욱 교수 강연회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출간 기념 강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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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리더를 위한 3월의 책 : 태극기 & 무궁화 체인 배지 증정
이달의 주목 신간 & 추천 도서 포함 국내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태극기 & 무궁화 체인 배지' 선착순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01일 ~ 2024년 03월 31일
오빠의 심부름을 다녀오던 주인공 '진주'는 집으로 가려고 승강기에 탑승했는데 승강기가 멈춰 갇혔습니다. 그때, 뒤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 진주가 뒤를 돌아보니,자신의 반에서 '인싸'라고 불리는 '소혜'도 승강기에 같이 갇혀있었습니다. 그둘은 사이가 서먹했지만 구조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기에 자신들의 비밀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진주는 소혜가 인싸인것이 좋은게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된 이야기입니다. 소혜가 진주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장면에서 소혜는 늘 아이들에게 둘려쌓여있어 외롭지 않았을텐데,자신이 단지 관심을 갖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것이 놀라웠어요. 원래 인싸라는 사람은 어딜가나 행복해보이고,즐거워 보이는데 혼자가 되는것이 두려워 유행하는 춤을 배운다던가,유행하는 물건들을 두번째로 사면 아이들의 관심에서 밀리니까 꼭 첫번째로 사는등 혼자가 되고싶지 않아 노력했다는 점이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진주가 소혜에게 혼자가 되는것이 두려운것 이냐고 물었을때,아무말도 하지 못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면 혼자가 되는것,조용히 혼자 앉아있는것은 좋지않은것이 아닌데 소혜가 그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는게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인싸다,아싸다'라고 구분짓지 않아야 된다고도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은 다르니까 상대의 마음을 더 잘 헤아려 봐야겠다고 한번더 다짐할 수 있었던 책이였던것 같습니다.
학생과의 관계: 담임 선생님
<천천히 안녕>
처음 '천천히 안녕' 이란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천천히 안녕이란 인사가 조금은 아쉽고 슬픈 마음이 들어서 어떤 내용일지 매우 궁금해졌다. 천천히 안녕이란 책은 고재현 작가님이 쓰신 단편 동화집으로 옆반 아이, 자꾸 생각나, 불 꺼진 사이에, 천천히 안녕, 영재의 의자, 어디까지 왔니? 라는 여섯 가지 동화가 담겨있다.
책을 읽어보니 책 안에 아름답고 감동적인 여섯 가지의 이야기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담겨있고, 서로에게 다른 방식으로 인사를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뜻깊은 시간을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마치 선물 같은 여섯 가지 동화집을 천천히 읽어보니 그 중에서도 '천천히 안녕' 이라는 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천천히 안녕' 이란 이야기는 여섯 가지 동화 중에 네 번째 이야기로 반려동물과 헤어지기 힘들어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천천히 추억하며 떠나 보내는 이야기이다. 천천히 안녕의 주인공인 기욱이는 함께 살던 거북이가 죽자 냉장고에 소중하게 넣어두게 되고, 기욱이의 엄마는 죽은 거북이를 빨리 버려야한다고 냉장고에서 꺼내려고 한다.
아직 거북이의 죽음을 받아드리지 못해 속상한 기욱이는 거북이의 이름인 '부기'를 마음속으로 수없이 부르자 거북이와 지냈던 추억들이 떠올라 "움직이진 않지만 살아있는 거야" 라고 믿으며 차마 냉장고에서 거북이를 꺼내지 못하게 된다.
기욱이가 냉장고에서 죽은 거북이를 꺼내지 못하고 살아있을 거라고 믿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속상하고 슬픈 마음일지 공감이 돼서 기욱이에게 "기욱아 많이 슬프고 속상하지? 내가 너였더라도 반려동물과 헤어지면 많이 속상하고 슬플 것 같아. 나도 예전에 키우던 햄스터가 죽은 적이 있어서 너무 속상하고 슬픈 마음이 들었어. 그래서 햄스터와 지냈던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지냈어.
기욱아,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부기와의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길 바래. 너와 같이 있진 못하지만 너의 마음속에는 항상 곁에 있고, 잘 보살펴준 너에게 고마워하며 늘 함께 할거야. 기욱아, 힘내!"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며칠 뒤 기욱이는 비를 맞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그 날밤 새끼 고양이가 기욱이를 찾아와 기욱이에게 말을 건네게 된다. 속상한 기욱이의 마음을 달래 주듯 거북이의 영혼은 고양이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고 거북이는 기욱이에게 "너는 나에게 마음을 다 줬잖아. 너는 나에게 최선을 다했어.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줬어. 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를 거야!" 라며 속상한 기욱이를 위로해준다.
거북이의 영혼과 다시 만난 기욱이는 거북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했지만 아버지가 대답하지 않아서 혼자 하는 인사가 가장 슬펐다며 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눠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 기욱이에게 거북이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으면 어떤 슬픔도 없겠지. 하지만 기쁨도 없고 기억할 추억도 없잖아. 그리워 할 것도 없잖아." 라며 기욱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게 되고 거북이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 기욱이는 더이상 슬퍼하지 않고 거북이를 은행나무 아래 행복하게 묻어주게 된다.
이 책을 읽고 거북이의 영혼이 고양이의 몸에 들어가 기욱이에게 아름답고 따뜻한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고 감동적이었다. 처음엔 기욱이가 거북이를 냉장고에서 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무슨 사연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궁금했는데 아빠도 친구도 모두가 자신을 떠나게 돼서 가장 오래 사는 거북이를 키우게 된 사연을 보고, 기욱이와 거북이가 서로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던 존재라는 것을 알게 돼서 기욱이의 슬픈 마음이 더욱 공감되었다.
그리고 기욱이가 죽은 거북이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마 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예전에 키우던 반려동물이 떠올라서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 또한 지금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더욱 사랑하고 아껴주며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살아가다 보면 반려동물과 언젠가는 '천천히 안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오겠지만 안녕이란 말은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 마음 속에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간직하면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이 생겼다.
그래서 기욱이도 꿈에서라도 부기를 만나 부기와의 소중하고 따뜻했던 시간들을 많이 그리워하고, 많이 추억하며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욱이를 만난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기욱아, 네가 거북이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살아있다고 믿는 모습을 보고 반려동물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고스란히 느껴져서 큰 감동을 받았어. 나도 너처럼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아껴주며 항상 소중하게 여기도록 노력할게. 부기는 지금쯤 은행나무 아래에서 너와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을 거야.
나에게 작고 소중한 반려동물일지라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서 고마워.
기욱아 '안녕' 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래. 나도 고모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함께하는 인사를 나주지 못해서 엄청 슬펐던 기억이 있어. 하지만 안녕이란 말은 꼭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이니까 항상 네가 밝게 지냈으면 좋겠어.
나도 너를 만나면 꼭 따뜻한 인사를 건넬게. 마음속의 작고 소중한 반려동물 '부기'와 항상 행복하길 바래. 기욱아, 너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시간을 전해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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