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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는 아이'라는 제목을 보고 의문이 들었다. 왜 강을 건너는 아이일까? 여러 책들 중 결국 의문이 가는 '강을 건너는 아이'를 골랐다.
지배자와 백성은 항상 있었고, 우리나라 역사 약 5000년 동안 다양한 지배자들이 있었다. 사람들과 의논하며 지도한 지배자, 온화한 지배자, 현명한 지배자가 있었는가 하면 절대 지배자도 있었고, 포악한 지배자, 무능한 지배자 등 다양하다. 최고 지배자 밑에 하위 지배자, 하위 지배자 밑에 또 피지배자... 등으로 층층이 쌓여서 거대한 층을 이루었고, 그 층을 수많은 사람들이 받들어야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천한 신분 중 하나인 백정의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을 건너는 아이,' 이 이야기에서는 인간은 무조건 행복을 추구할 수 있고, 아무도 방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행복은 어느 순간 열심히 살다 보면 눈 앞에 와 있을 것이라 한다.
천한 백정의 아들 장쇠.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양반들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아버지가 양반들이 보낸 사내들에게 잡혀가자, 장쇠는 차돌영감과 육손의 집에서 살게 된다. 장쇠는 육손에게 사냥을 배우다 욕심이 나 착호인이 되겠다고 한다. 평생 신분에 눌려 사는 것 보다 호랑이를 많이 잡아 벼슬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쇠의 실력은 사또에게 필요했다. 마치 감밥을 쌀 때 꼭 필요하지만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비닐 장갑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사또가 한양길에 오르자, 장쇠는 옥에 누명을 쓰고 갇혔다. 심지어 사또가 장쇠를 이용해 만든 것은 '백성의 안전'이 아닌 '자신의 한양 가는 길'이었다. 다행히 장쇠는 풀려났지만 장쇠는 사또에게 다 쓴 버려진 물건이었다. 이 부분에서 복례가 말한 '쓰다가 닳고 망가지는 물건'이 생각났다. 소수의 지배자와 물건밖에 안되고 생명조차 제대로 취급 받지 못하는 백성들,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이후 장쇠는 숙부에게 쫓겨난 어린 임금이 귀양 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임금도 쫓겨나는 세상이었다. 장쇠는 다시는 벼슬 욕심을 안내기로 하였다. 육손, 복례, 개똥이 아니었으면 훨씬 괴로웠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건너면 더 행복하고 덜 힘든 것 같다. 인생의 강은 혼자 건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그 후 장쇠는 욕심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호랑이를 잡으러 다니다 그 재주가 알려져 임금의 호랑이 사냥에 나서게 되었고, 임금의 눈에 띄어 왕의 호위무사인 겸사복이 되었다. 마침내 장쇠는 절대로 넘을 수 없다는 신분의 강을 건넜다. 우여곡절 끝에 건넌 신분의 강,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겸사복이 된 장면이 감동적이고, 읽는 순간 마음에 북이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분제도는 대부분 사라지게 되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신분제도라는 말만 사라졌지 아직도 신분 아닌 신분이 남아있다.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등으로 곳곳에 남아 있는 계층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사회 계층의 원인은 무엇일까? 인간의 비교정신이지 않을까? 비교의식을 버리고 각자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살다 보면 어느새 우리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자신의 강을 건넌다. 그 과정에서 배가 뒤집히기도 하고, 노가 부러지기도 하며 싸워야 할 때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끝에 어떠한 행복이 기다릴지 누가 알아?
내가 조선 시대에서 백정이나 노비 같은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면 어땠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질문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상상만 해도 답답하다. 백정은 소나 돼지 등 동물을 잡고 해체해서 파는 일을 했던 도축업자로 노비보다도 더 안 좋은 시선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그런 계층으로 주인공이 태어났다. 주인공의 이름은 '장쇠'로 죽을 때까지 신분을 바꾸지 못하는 신세로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아버지 길석은 백정으로 국법을 어기고 양반들에게 좋은 소를 도축했다. 그 일로 길석은 아내와 함께 살해되었다. 장쇠는 차돌 영감과 몰래 빠져나와서 육손이 아저씨, 복례와 함께 산다. 차돌 영감은 길석의 묘를 찾으러 떠났고, 육손은 하도 호랑이를 잘 잡아서 착호인으로 뽑혔다. 하지만 깊은 상처를 입고 왔다. 그 이후로 몇 달 뒤, 또 착호인을 모은다고 해서 장쇠가 나갔는데, 그곳에서 개똥이를 만났다. 둘은 어리지만, 같이 호랑이를 훌륭하게 잡았다. 그런 후 평범하게 지내다가 장쇠가 옥에 갇히고 만다. 개똥이가 권력에 눈이 멀어 동무를 배신해버리고 만 것이다. 장쇠는 다행히 증거가 있어서 풀려나게 되고 개똥이를 용서해 주었다. 몇 년 뒤, 장쇠와 복례는 혼인을 하고, 임금에 의해서 장쇠는 다시 착호인이 된다. 임금은 전에 착호갑사였어서 장쇠의 뛰어난 실력을 알고 있었다. 장쇠는 착호갑사를 원했지만, 임금이 더 높은 '겸사복'이라는 직위를 내렸다.
내가 백정으로 태어났다면 사람이 아닌 짐승 취급을 당하면서 힘들게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주인공은 자기가 백정이어도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
“장쇠야
안녕? 난 2022년에서 살고 있는 박*영이야.
백정이었던 너에게 이렇게 말을 거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현재는 신분제도가 사라져서 모두가 평등해. 그럼, 백정들이 했던 일은 어떻게 됐냐고? 지금도 도축업자들이 있긴 하지만 천한 직업이 아닌 떳떳하게 도축을 하는 직업이 되었어. 그리고 네가 백정이어서 부끄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신분만 그렇지 너의 이름은 좋은 뜻일 수도 있어. 너의 이름을 한자로 바꾸면 ‘張釗’ 일 것 같아. 뜻은 잘 베풀고 밝고 희망차다는 거야. 근데 네가 만약 이 시대에 살았다면 너는 교도소에 가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왜냐하면 지금은 호랑이가 멸종 위기 동물이어서 호랑이를 잡으면 않되. 물론 호랑이가 멸종 위기종이 된 건 네가 호랑이를 많이 잡아서 그런 건 아닐 거야. 일본이 호랑이를 많이 잡았기 때문일 거야.
그럼 다음에 또 편지로 만나자.”
백정
사람이어도 사람이 아니고
죽을 때까지 그 신분에서 있어야 하고
왕, 양반의 명을 무조건 따르며
그러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 것이
백정이노라
신분제가 있어도
신분을 건너간 백정
그 이가 장쇠로다.
강을 건너는 아이를 읽고
“네가 잡은 호랑이가 모두 몇 마리냐?”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책의 표지와 책의 제목과 무슨 연관성이 있지? 하면서 의문이 들었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아이는 산속에 있고, 무언가 사냥하러 가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강을 건너
는 아이라니, 연관성이 너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왜 강을 건너는 아
이가 책 제목인지 알게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강은 신분의 강이었다.
이 책의 줄거리를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장쇠가 수없이 노력하여 신
분의 강을 건너는 이야기이다. 장쇠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되었을 때
정말 안타까웠다. 장쇠의 아버지는 양반들이 시켜 잡아서는 안 될 소를 잡았다. 양반의 말을
거역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렇다고 법을 어길 수도 없는 일이었다. 또 소를 잡다가 들키
면 양반이 아닌 힘없고 천한 신분인 백정이 잡혀가다니... 만약 내가 신분 제도가 있었을 때
살았다면, 정말 불행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나의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닌 높은 신분의 양반들
이었겠지. 결국 장쇠의 아버지는 도망 다니다 붙잡혀 돌아가셨고, 장쇠는 아버지의 친구 집
에 머무르게 된다.
장쇠는 그 집에서 활을 보고 배우며 살다, 착호인 (사냥하는 사람) 으로 나갔던 스승과 다름없는
육손이 몸을 다쳐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다시 착호인으로 사냥을 하러 나가야 하는 그 순
간, 장쇠가 아픈 육손을 대신하여 나가게 된다. 아직 까지 어린 장쇠가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나왔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장쇠는 이것이 기회임을 직감적으로 느꼈을 것이다.
장쇠가 기회를 잡지 않고 호랑이를 잡으러 나가지 않았다면, 겸사복이 될 수 없었겠지. 언젠
가 나도 기회임을 느꼈을 때 장쇠처럼 굳은 용기를 발휘할 수 있을까? 진심으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쇠가 건너기 힘든 신분의 강을 당당히 건너 겸사복이 되었을 때, 내가 다 뿌듯했다. 아마
신분의 강에는 사람들의 편견으로 빚어진 크고 큰 돌들이 있을 테고, 양반, 귀족들의 욕심으
로 쌓인 커다란 장벽이 신분의 강을 막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쇠의 노력, 용기, 자신만의
삶을 살겠다는 그 의지가 더욱더 크고 고귀해서 장쇠가 신분의 강을 건널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지금 장쇠는 또 다른 강을 건너고 있을 테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장쇠는 그 강을 건
널 수 있다고. 나도 나 자신의 강을 건너 더욱더 성장할 것이다. 나 자신의 강을 건너는데 몇
년이 걸릴지 몰라도, 또 어떤 장애물이 앞을 막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꼭 무슨 일이있
더라도 나 자신의 강을 건너 하나의 태양처럼 밝고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모두 자신의 강을 건너 태양처럼 밝고 아름답게 빛나는 하나의 불
빛이 되길 바란다.
책 강을 건너는 아이는 주인공 장쇠가 조선시대 신분의 길을 뛰어넘어 겸사복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조선시대 백정의 삶을 안타깝게 다루고있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인상깊었던 부분은 갓난애기인 장쇠를 업고 도망치는 장면과 겸사복이 되어 길손과 막비(부모님)의 묘를 찾아간 것이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아이라도 반듯하게 키우려는 따뜻한 부모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고,오랜 세월동안 고생한뒤 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찾아가 아버지의 생전 소원을 이루고, 또 아버지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세가지이다.
첫째, 교훈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용기와 도전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어 나도 장쇠처럼 용기있게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역사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차별이 있었다는것을......세번째, 꿈이다. 나는 누구나 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왜냐하면 장쇠처럼 어떠한 꿈이 있어야 어떠한 꿈을 이루기 위해 찾아보든지 어떻게 해야 그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있을지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잘 세워 삶의 방향을 어떻게 가면 좋을지 꼭
생애중 한번 생각해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은 아직 꿈의 방향을 정하지 않은 사람,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노년을 보내고 있는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또 장쇠에게 전해주고 싶은말은
겸사복이 되기위해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었으니 이제 행복하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의 나날과 생활을 응원한다고........... 그리고 높은 겸사복 자리에 올라 어깨가 많이 무거울텐데..... 조금 내려놓고 열심히 하여 잘지내었음 좋겠다고............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어떤 강을 아이가 왜 건너야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표지 그림에 산 속을 달려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어디론가 도망을 가다가 강까지 건너야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 제목에 큰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느끼고 정말 딱 알맞게 제목을 정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장쇠라는 아이가 커서 착호갑사가 되고 싶어서 호랑이를 잡으며 여러 일을 겪는 스토리를 통해 백정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특히 역사에서 배웠던 세조 라는 임금이 병조 판서로 등장해서 장쇠를 도와주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더불어 단종을 쫓아내고 수양 대군이 임금이 되는 장면까지 나와서 조선 시대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제목에 강을 건넌다는 의미는 실제로 강을 건너는 행동을 의미하기 보다는 백정으로 태어나 천한 신분으로서 감히 쳐다도 볼 수 없는 벼슬을 꿈꾸며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신분의 차이의 그 깊은 강을 결국은 건너고야 마는 장쇠의 삶을 뜻하는 것이였다. 장쇠가 강을 건널 수 있던 것은 스스로 노력한 것도 있지만 주변에서 함께 응원해주는 조력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서 예전과는 다르게 제약이 많은 삶을 지내면서 부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요즘, 장쇠처럼 꿈을 꾸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한 걸음씩 도전하며 나아가다보면 나 또한 강을 건너 목표하는 삶에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희망과 용기를 얻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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