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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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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김영숙 | 비에이블 | 2020년 09월 25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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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70g | 145*220*30mm
ISBN13 9791190931106
ISBN10 11909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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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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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수만 년을 거슬러 현재에 다다른 예술 작품들 속에서 아름다움과 재미, 감동을 짚어내어 지식의 저변을 넓혀주는 미술 에세이스트이다. 세종문화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제처, 용인문화재단 등을 비롯한 공공단체나, 여러 기업과 갤러리, 도서관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했고, 미술과 관련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했다. 대학 시절... 수만 년을 거슬러 현재에 다다른 예술 작품들 속에서 아름다움과 재미, 감동을 짚어내어 지식의 저변을 넓혀주는 미술 에세이스트이다. 세종문화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제처, 용인문화재단 등을 비롯한 공공단체나, 여러 기업과 갤러리, 도서관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했고, 미술과 관련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했다. 대학 시절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만큼 클래식과 재즈 음악에 푹 빠졌고, 마흔 살 즈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미술사를 공부했다. 글을 읽을 줄 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성화, 그림이 된 성서』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1페이지 미술 365』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 『빈센트 반 고흐 1, 2』 『클로드 모네』 『루브르와 오르세 명화 산책』 『피렌체 예술 산책』 『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관 산책』 『현대 미술가들의 발칙한 저항』 『그림 수다』 등을 썼다. 어린이를 위해 지은 책으로 『미술관에서 읽는 세계사』 『미술관에서 읽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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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문교양 베스트셀러 시리즈***
빈센트 반 고흐부터 잭슨 폴록까지,
1일 1페이지 명화 365점의 교양을 만난다

“이 그림 앞에 앉아 머물 수 있었기 때문에
인생의 10년은 행복할 것이다.” _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며 그 눈부신 노란색에 감탄했던 순간,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속 소녀의 이야기를 궁금해했던 날, 언젠가의 전시회에서 행복하게 그림을 감상했던 기억…. 떠올려보면 미술은 언제나 우리 삶 속에 있었고, 지금도 늘 곁에 존재한다. 하지만 ‘미술’이라고 하면, 어쩐지 멀게만 느껴진다. 르네상스, 매너리즘 시대, 다리파, 석판화 등 미술사와 기법의 이야기로 넘어가면 지루하고 어려울 것 같다는 편견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이 책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에서 펼쳐지는 미술은 완전히 다르다. 인류 최초의 미술부터 근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작품과 화가가 품고 있는 지성의 역사를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1페이지씩 아름답고 신비한 매력의 명화들을 매일매일 감상하는 동안, 365점의 명화 속에 서려 있는 수만 년의 깊고 방대한 지식들이 인문학 세계를 확장해줄 것이다.

“쉽다, 찬란하다, 재미있다!”
세계 역사와 경제·정치사, 고전 문학과 신화·종교를 아우르는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인문학 수업

“[거울을 보는 아프로디테]가 손도끼에 찢긴 이유는?”
“[최후의 만찬]에 담긴 비밀스러운 성서의 상징들”
“[꽃이 있는 정물화]로 보는 유럽 경제의 호황과 불황…”


하나의 걸작에는 겹겹이 쌓인 역사와 문화의 층이 있고, 그 안에도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고전 문학과 신화를 비롯, 예술가가 살던 당시의 문화·경제·정치가 살아 숨 쉬고, 예술가 생애 일대의 결정적 사건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에서는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면서 미술의 풍요로운 세계를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런던 내셔널 갤러리부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 멕시코시티의 미술관 등 소장처의 현장감을 살린 도판을 통해 명화의 찬란함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다.

[MON] 작품: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 필수 명화
[TUE] 미술사: 원시미술부터 근대미술까지 미술사의 결정적 명장면
[WED] 화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거나 인상적인 삶을 산 예술가
[THU] 장르·기법: 거장들이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회화 양식과 기술
[FRI] 세계사: 세계 역사의 주요 사건을 기록한 시대적 명화
[SAT] 스캔들: 걸작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미술사 속 논란의 순간
[SUN] 신화·종교: 작품으로 만나는 그리스 신화와 성서, 그리고 전설

20권 이상의 미술 관련 책을 펴낸 미술 에세이스트이자, 오랜 시간 현장에서 미술사를 강의하며 대중과 눈높이를 맞춰온 김영숙 작가는 인문학을 넘나들며 미술의 폭과 깊이를 쉽고 명료하게 써냈다. 2만 5천 년의 미술사를 꿰뚫은, 365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면 누구나 시야가 넓어지고 통찰력이 생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미술의 교양,
당신의 모든 순간에 빛이 되는 그림


“모든 예술가에게는 시대의 각인이 찍혀 있다. 위대한 예술가는 그러한 각인이 가장 깊이 새겨져 있는 사람이다.” 앙리 마티스의 이 말처럼 미술에는 오랜 시간의 역사가 응축되어 만들어진 열정적이고 장엄한 이야기들이 살아 있다. 그 수만 년을 거슬러 현재에 다다른 미술 작품 속에서 우리는 지식을 채우고, 행복해지며, 지친 마음 가득 위로받는다.

“이 그림 앞에 앉아 머물 수 있었기 때문에 인생의 10년은 행복할 것이다.” 반 고흐는 이 책에 소개된 [유대인 신부]라는 작품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미술관 관람은커녕, 외출조차 마음 편히 할 수 없는 시대. ‘매혹적이고, 놀랍고, 우아하며, 가슴 뭉클하도록 감동적인’ 이 책의 명화 365점과 함께 ‘내 손 안의 미술관’으로 지식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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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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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365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b*****6 | 2020-10-28

 

보자마자 확 끌렸다. 그 나름의 이유가 많지만, 저자 김영숙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출현은 상상도 하지 못한 2019년 이른 봄(지금 뒤돌아보면 참 꿈처럼 좋은 시절이었다)에 도서관에서 서양미술사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때 강사가 바로 저자 김영숙이었다.

 

흰머리가 섞인 직모의 머리카락이 앞이마를 살짝 가리고, 안경을 쓴 여성분이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중년의 나이임에도 아직 청춘의 기운을 간직한 느낌이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남미 대사관 직원으로 일하다가 마흔살에 미술공부를 시작한 분이었다. 삶을 변화시킨 미술에 대한 열정이 그런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강의에 참여한 수강생 모두가 6번의 수업에 빠짐없이 출석했는데, 그만큼 재미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말솜씨에 더해 가끔 재치가 넘치는 유머와 촌철살인의 비평도 더해지니 매번 강의 시간이 기다려지고는 했다.

 

말 잘하는 사람이 글도 잘쓰는 법, 책도 그러할 것이라는 기대를 넘는 확신이 생겼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를 펼쳐든 이후 점차 눈이 뻑뻑해지고 목과 허리가 아파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월요일에는 ‘작품’, 화요일에는 ‘미술사’, 수요일에는 ‘화가’, 목요일에는 ‘장르·기법’, 금요일에는 ‘세계사’, 토요일에는 ‘스캔들’, 일요일에는 ‘신화·종교’로 지루할 틈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서 제일 재미난 것은 천박한 호기심때문인지 역시 ‘스캔들’이었다.

 

워낙 그림을 좋아하는 터라, 언젠가는 미술관과 그림에 대한 글을 창작해보고 싶은 내게는 더할 나위 없는 보고(寶庫), 보물창고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의 활용법은 첫 장에 나온다. ‘아름다운 미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365 수업’을 보자.

 

[관심있는 주제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습니다. 아름답고, 신비한 매력의 명화들을 매일매일 감상하는 동안, 명화 속에 서려 있는 수만 년의 깊고 방대한 지식들이 인문학 세계를 확장해줄 것입니다. 매일 1페이지씩 읽으면서 나만의 교양 지식을 만들어보세요. 재미있는 주제를 읽다가 더 알아보고 싶으면 다른 관련 도서를 읽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며 지식을 확장해보세요. 더 유익한 공부가 될 것입니다. 모든 지식과 공부의 출발점이자 친절한 안내서로 이 책을 활용해 보세요.(p.4~5)]

 

맞는 말이다. 이 책은 땅 속 깊이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를 끌어올려 콸콸콸 쏟아지게 만드는 펌프에 맨 처음 부어야 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일단 한번 쭈욱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고(매일 1페이지씩 읽을수가 없었다) 이제 1일1페이지로 읽으면서 심층적으로 공부를 해나갈 계획이다.

 

365개의 명화 중에 뭘 리뷰에 소개해야 할지 너무 고민되었다.

 

그래도 딱 3개를 선정했다. 몇 번을 ‘이걸 할까? 아냐! 저걸로 할까?’하며 바꿨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책을 접고 펼쳤을 때 나오는 것으로 할까도 했지만 결국 결정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끌리는 것이 기준이다.

 

하나, [신화·종교]의 ‘예수의 체포’다.

 

  

 

이탈리아 여행 중에 미켈란젤로를 비롯한 천재적인 예술가들에게 매료되었는데, 그 중에서 카라바조에게 푹 빠졌었다.

 

빛과 어둠이 극명하게 대비되어 보는 이에게 각인되는 그림처럼 카라바조는 천재(빛)과 광인(어둠)이 부딪히는 무시무시한 인간으로서 흥미로운 존재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에 대한 물 흐르듯한 해설이 좋았다. 저자가 서어서문학을 전공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인물의 심리와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번들거리는 갑옷을 입은 입은 병사가 유다의 입맞춤에 확신을 얻었는지 예수의 어깨를 잡당긴다. 예수가 얼굴을 살짝 찡그린다. 이 모든 일은 앞으로 일어날 구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느님의 계획하에 일어날 일일 뿐이다. 그런데도 유다를 확 밀어버리고픈 마음이라도 생길까, 두려웠던 예수는 자신의 두 손을 깍지 낀다. 탐욕에 젖은 유다는 힘껏 예수를 껴안는다. 벗어진 머리에 자글자글한 주름살이 공연히 서글퍼 보인다.

왼쪽 모퉁이에 혼비백산하고 달아나는 자는 스스로 예수의 애제자라고 자처하던 요한이라고들 본다. 그가 급하게 몸을 움직이느라 펄럭거리는 옷자락이 예수와 유다의 배경이 되어 그 둘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예수의 얼굴을 확인하려고 오른쪽 귀퉁이의 한 남자가 램프를 들고 서 있다. 화가 자신이다. 카라바조는 자신을 미화하곤 하던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그림 속에서 주로 악역을 자처했다.(p.282)]

 

둘, [세계사] 제1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케테 콜비츠의 ‘죽은 아이를 안고 우는 여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현 시점에서 그림 속의 여인의 고통과 슬픔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곧 겨울이 다가오니 더 두렵다.

 

사실 여인은 수 만년 전 초기 호모 사피엔스의 여인처럼 보여진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인간의 감정은 그 기원이 최초의 인간으로부터 이어진 원초적이고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생각나게 했다. 보고 있노라면 서서히 슬픔이 차올라 온 몸을 꽉 채우는 것만 같다.

 

[콜비츠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두 아들 중 페터가 사망하자 본격적으로 반전 운동을 전개했다. 그녀의 판화 작품은 전쟁에 직접 참여한 이들이 겪은 공포와 고통뿐 아니라, 부모를 잃은 아이들, 자식을 잃은 부모들, 연인을 떠나보내야 했던 이들이 토해내는 슬픔까지를 담았다. 케테 콜비츠의 판화는 그 자체로 절규였고, 구호 이상의 구호였다.(p.350)] 

  

세 번째는 [스켄들] ‘기묘한 삼각관계’다. 작품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라 피아 데 톨로메’다.

 

 

 

화가와 모델 제인 모리스 그리고 그녀의 남편 윌리엄 모리스가 주인공들이다.

 

[로세티는 아내를 아편 중독으로 잃은 후, 오래전부터 자신의 그림 모델이 되어 주었던, 그러나 이젠 유부녀인 제인과 사랑에 빠진다. 둘의 애정 행각은 공공연하고 거침없어서 신문에 만화로 그려질 정도였다. 그럼에도 윌리엄 모리스는 그녀에게 돌아올 것을 간청하기만 할 뿐 결토 놓아주지 않았고, 심지어 아내의 불륜 상대 로세티를 불러들여 자신의 집에서 셋이 함께 동거하는 괴이한 삶도 마다하지 않았다.(p.351)]

 

이 책에는 로세티의 그림과 그의 죽은 아내 엘리자베스 시달을 모델로 한 그림도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제인을 모델로 한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다. 전형적인 미인이 아니라, 어딘지 중성적인 매력이 있는 여자였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귀부인으로 신분상승과 부유한 삶을 안겨준 결혼은 결혼대로, 불같은 사랑은 사랑대로 손에 넣었던 그녀가 21세기를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그 외에도 과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허락되지 않았던 화가라는 길을 걸으며 아버지나 남편에게 이용당했던 출중한 능력의 여류 화가들이 이 책에는 다수 등장한다.

 

좀더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한 자료수집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의욕이 생기기도 했다.

 

한 알의 씨앗을 심어 정성껏 가꾸면 언젠가는 풍요로운 숲을 만날 수 있는 때가 오리라는 그런 기대를 이 책을 통해 꿈꾸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 너무도 공감되는 글을 발췌했다.

 

[작은 그림 안에, 무뚝뚝하게 선 조각 안에, 생의 환희와 존재의 고독이, 세상에 대한 분노와 애착이 들어가 있다. 사랑한다는 백 마디 말보다 더 짙은 사랑이 웅크리고 있기도 하고, 잊어서는 안 되는 어느 민중의 수모와 극복의 역사도 담겨 있었다. 그림과 조각들은 하나하나가 이미 그 자체로 거대한 세계였다.(p.375)]

 

자, 이제 당신도 이 거대한 세계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는가? 그럼,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참고로 그림의 인쇄상태도 아주 좋다. 칭찬해줄만 하다.

 

사실 나는 나이도 있고, 여행을 좋아해서 많이 다녔다. 어디서든 미술관은 빼놓지 않는지라 유명한 명화들을 직접 보기도 했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언젠가 다시 가서 그림과 조각들을 꼭 봐야겠다는 열의를 품게 되었다.

 

그때는 더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스치듯이 보았다면 다음 번에는 오래 머물면서 그림 속에 숨어있는 인간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끽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나는 리뷰단으로 이 책의 서평을 쓰게 돼서 진심으로 기뻤다.

 

그림을 좋아하는 젊은 H에게도 선물하고 싶다. 훗날 H에게 늙은 나와 동행해 달라고 부탁해보련다. 나에게는 다 계획이 있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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