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6학년 2반>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엄마가 학교에서 빌려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이 주식 내용이어서 재미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주식 내용은 별로 나오지 않고 아이들이 학교에 한 회사를 차려 영업하는 내용이었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처음 주식회사 6학년 2반이 교장선생님에게 어렵게 허락을 받고 영업을 시작한 장면이다. 왜냐하면 교장선생님이 학교에 아이들이 회사를 차리는 것은 안된다고 했는데, 진우와 준영이가 사업 계획표를 꼼꼼하게 만들어서 허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는 여러번 설득해도 허락을 받기가 어려웠는데 이 친구들이 우여곡절 끝에 허락을 받는 것을 보니 대단한 것 같다.

 또한, 회계인 보람이가 마지막에 올해 주식회사 6학년 2반으로 번 돈을 합산해 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 허락도 어렵게 받아서 사업이 잘 안될 것 같았는데 내 생각과 달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45만원 넘게 벌어서 놀라웠다. 나도 영어학원에서 월말평가를 볼 때 처음보는 것이어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고 잘 풀렸던 경험이 있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재밌는 이야기 형식으로 회사,주식,펀드,통장 등 경제용어를 쉽게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요즘은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많이 들었다. 재밌게 경제 공부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주식회사란 혼자서 회사를 세울 수 있는 돈이 충분하지 않을 때 주주들의 돈을 빌려서 회사를 세우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주주들의 의견을 물어보면서 운영하는 회사이다. 우리 아빠도 주식회사를 운영하시는데 그러고 보니 회사의 운영이나 경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빠와의 대화는 주로 나의 공부나 친구들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고 회사에 대한 내용은 어렵다고 생각해서인지 거의 하지 않으신다. 물론 나도 궁금해하지도 않았고 말이다. 그런데 이 책 '주식회사 6학년 2반' 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그동안 내가 아빠의 일에는 너무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에는 관심도 없는 나와는 달리 이 책의 주인공 준영이와 진우는 주식회사를 만들어 운영해간다. 중간에 실수를 하기도 하고 힘든 일도 겪었지만 자신들이 교장선생님을 설득하며 시작한 일인만큼 끝까지 책임지려고 하고 진짜 주식회사가 아니니 힘들면 포기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는다. 나에게 부족한 점이어서 그런지 그런 태도가 더욱 멋지게 보였다

나도 진짜 돈을 버는 회사는 아니었지만 쉬는 시간마다 가짜 음식을 모형으로 만들어 팔아보았는데 재미있었다. 돈을 받지 않아도 누군가가 내가 만든 것에 대해 칭찬하며 사겠다고 할 때 기분은 날아갈듯 기쁘다. 이것이 바로 일의 보람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주식회사 6학년 2반이라는 책은 일과 직업에 대해 그리고 경제와 사회 활동에 대해 생각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런 지식만큼 내가 배우고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 주었다. 나는 크고 작은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때 잘 모르겠으면 그냥 넘어가고 포기해버리고 싶어진다. 하루아침에 그런 태도를 고칠 수는 없겠지만 차근차근 고쳐가야 겠다.

나는 어른이 되어 디자인을 하는 일을 하고 싶다. 나는 친구들에게 음식 모형을 만들어서 팔아보았던 것처럼 무언가를 만들고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한다. 얼마전에는 친구엄마가 내가 바느질을 좋아한다고 예쁜 천을 주섰는데 나는 그 천으로 컵받침을 만들어 보러고 한다.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손재주로 누군가를 더 편하게 해 주고 누군가를 더 멋지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꿈이 있다. 내 꿈을 통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나의 디자인 작품을 더욱 큰 사업으로 키워갈 수 있는 주식회사도 만들어 보고 싶다. 이름은 규민주식회사가 어떨까? 그러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 이 책을 통해 배운 책임감 있는 태도를 키우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세상에는 경영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경영자가 되려면 그 자질이 있어야 한다. 주식회사는 개인이나 단체에 주식을 팔아서 자본금을 마련해 만든 회사이다. 주식을 산 주주들은 모두 주식회사의 주인이다. 하지만 모든 주주가 주식회사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경영은 주주들이 뽑은 경영자가 대신한다.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는 주주들을 모아서 주주 총회를 열고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한다. 주주들은 경영자가 회사에 손해를 입히는 등의 선택으로 문제를 일으키면 경영자를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주식회사 6학년 2반이라는 책은 말 그대로 초등학교 6학년 2반이 주식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한준영은 양평에서 서울로 전학왔는데 김진우와 친하게 지내며 주식회사 6학년 2반의 부사장으로 지낸다. 김진우는 거울왕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최고 경영자가 되는 것이 꿈이며 6학년 2반 주식회사의 사장이다. 최보람은 주식회사의 회계를 맡고 있다. 나도 여기 나온 친구들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도전해본 적이 있는데 실패한 적이 있다. 아마 내가 원했던 것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 같다.

한준영은 양평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다. 전학을 와서 제일 먼저 만난 친구는 CEO가 꿈인 거울왕자 김진우였다. 진우는 거울을 보며 ‘넌 CEO가 될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한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학급회의에서 진우는 회사를 만들어 보자고 말한다. 처음에는 교장 선생님이 반대했지만 진우는 교장 선생님께 회사를 차리는 것은 돈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며,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돈을 벌 때도 있고 손해를 볼 때도 있을 것이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스스로 배워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설득했다. 나는 여기서 진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용기와 끈기가 없어서 설득을 잘 못한다. 내가 만약 진우였다면 저렇게 하지 못할 것 같다. 그 이유는 교장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설득을 하려면 용기와 끈기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주식회사는 주식을 팔아 자본을 모으고 문구점을 열어서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문구점이 너무 잘되서 인원이 부족한 문제가 생기고 직원을 뽑기로 한다. 고민 끝에 규식이와 구슬이가 직원이 된다. 또 5월 7일에 카네이션을 팔기도 하고, 장부를 적는 것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알뜰시장을 하고 마무리 재고 정리 세일을 하기도 한다. 이 후에 진우가 폐렴으로 입원을 하고 진우가 퇴원한 후에 주식회사 6학년 2반은 이익금을 나누며 마무리된다.

나는 6학년이 주식회사를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은 CEO는 어른들만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주고, 나도 6학년이니 이런 재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힘들고 돈의 소중함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돈을 절약하는 습관을 기를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경제에 대해 공부해서 지혜로운 경제 활동을 하는 어른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훌륭한 경쟁자가 필요하고,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이 생겨야 한다. 훌륭한 경영자의 자질을 갖춘 어린이가 많으면 우리나라의 장래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경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어른들은 용돈을 달라고 하면 용돈을 아껴 쓰라고 말씀하신다. 왜 그럴까? 어른들이 이런 말을 하는 까닭은 우리가 돈을 아껴쓰지 않고 돈의 소중함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다. 가끔 나는 용돈을 받을 때에 내가 직접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내가 직접 그런 경험을 해 보면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내가 받는 용돈이 얼마나 귀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진우도 나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CEO가 되면 어떨지 학교에서 우리도 주식회사를 만들어보면 어떨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나는 경제에 대해 알지 못했고 CEO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경제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들이 내 머릿속에 들어와 있었다.

진우는 반에서 6학년 2반 주식회사의 사장이다. 건우와 3명의 친구들은 학급 무구점을 열었다. 학급 문구점이 잘 돼니 어버이날엔 카네이션을 팔고 축구대회를 만들어 물건도 판다. 1년이 지나고 주식회사도 끝났다. 주식회사로 번 돈은 배당금으로 투자금의 100%만 주고 나머지는 학교 도서관에 책을 기부하기로 했다. 학교 도서관에 책을 기부하기로 한 것은 정말 멋진 일인것 같다.나는 돈이 남으면 내가 갖고 싶을 것을 살 것 같은데 이 책의 6학년 2반 아이들이 기부하는 것을 보니 나보다 훨씬 훌륭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학교에서 주식회사를 해 보고 싶다. 내가 만약 우리반 주식회사 사장이 된다면 여러가지 물건을 팔아보고 싶고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서 팔아도 보고 싶다. 이렇게 주식회사로 번 돈은 친구들과 나누어 가지거나 맛있는 음식을 시켜먹고 싶다. 또 좋은 일에 기부도 하고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지식을 알려주었다. 그 중에 직업에 대한 내용이 제일 재미있었다. 직업이란 일을 한 댓가로 소득을 얻는 활동이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는 장소를 직장이라고 한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회사원이나 선생님처럼 다른 사람이나 기업에 고용되어 일을 하고 봉급을 받는 임금 근로자가 있고 자영업자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찾아 스스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어떤 직업을 갖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알맞는 준비를 해야 꿈을 현실로 만들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의 꿈은 요리사이다. 요리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 주고 싶어서이다. 요리사가 되기 위해선 요리에 대한 책이나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고 맛있는 요리를 먹어 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책을 읽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내가 요리사가 되어서 사람들이 내가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은 나의 꿈을 더 가깝게 느끼도록 도와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