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주인공은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다. 그리고 토요일이 된다. 

주인공은 축구를 하는 여자아이들을 보고 이렇게 말을 한다. "이런 시골에서도 여자애들이 축구를 하는구나"라고 여자자아이는 시골이란 말에 화가나서 여자이는 발길질하는 시늉과 혀를 쏙 내밀었다. 

주인공은 발 앞에 있던 돌멩이를 찼다. 그 돌멩이는 노인회관 앞에 세워진 벽시계로 날아갔다. 그 벽시계는 와장창 부서지고 할아버지 한분이 주인공을 무섭게 쏘아본다.

그 할아버지는 회장할아버지이고 옆에는 진달래 할머니가 있었다. 

회장할아버지는 주인공에게 벌을 주었다. 그 벌은 망가뜨린 벽시계랑 유리조각을 치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주인공은 또 시계를 망가뜨리고 어제와 똑같이 벌을 받게 된다. 

이 상황이 몇번더 반복되었고 드디어 토요일에서 벗어나게 된다.

  나도 이책의 주인공처럼 하루가 반복되면 좋겠다. 왜냐하면 하루가 여러번 반복이 되면 

그날 했던 실수를 다음날에는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루가 계속 반복이 되다보면 나는 재미있을것 같다.

친구들에게 했던 말을 다음날이 되면 친구들은 기억을 못하니까 친구에게 말실수를 하더라도 다음날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오늘 또 토요일?'을 읽고

대구달산초등학교 4학년 김나경

부제: 일주일이 무지개 '토요일'이란 말만 들어도 '해해해'하고 웃음이 절로 난다. 왜냐하면 토요일이면 나는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매일매일이 토요일이면 너무 신날 것 같다. 가족들과 놀러도 가고, 동생과 실컷 뛰어놀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기대와 달리 이사때문에 힘들어하는 일주의 토요일 이야기였다. 일주는 이사 온 뒤 회장 할아버지께 혼나는 일이 종종 생겼다. 일부러 그런건 아는데 노인 회관의 시계를 깨트렸기 때문이다. 회장 할아버지가 일주의 귀를 잡아당기며 버르장머리 없는 놈이라고 야단을 쳐서 안타까웠다.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맞장구를 쳐서 일주가 걱정되었다. 또 일주에게 뜨내기 같다고 하는 말이 이사 온 아이를 차별하는 말 같았다. 새로누군가 이사 오면 따뜻하게 대해주어야 할 것 같은데 계속 힘들게 벌 청소만 시키는 것을 보니 일주가 안쓰러웠다. 나는 중구에서 살다가 여덟 살 때 북구로 이사를 왔다. 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너무 재미있고 학교 친구들도 친절해서 매일매일 학교에 가고 싶었다. 월화수목금토일이 무지개 색갈처럼 알록달록 재미있고 특별한 날이었다. 하지만 일주는 매일매일 어두운 남색 같은 토요일만 반복되었다. 나는 괴로운 토요일에 갇혀 있는 일주를 꺼내어 주고 싶었다. 내가 그 환상 공간으로 들어가 시계를 돌려 놓든지 날짜를 바꾸어 주고 싶었다. 그런데 내 도움을 받지 않고 드디어 일주가 어두운 토요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것은 쓰러진 회장 할아버지를 위해서 회장 할아버지 입에 사탕을 넣어준 일이다. 비록 작은 사탕이지만 그 안에는 회장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일주의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일주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요일, 건영이와 약속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정말 안심이 되었다. 이제 일주도 나처럼 매일매일이 무지개 색처럼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주처럼 전학을 오거나 학교 생활을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모두가 먼저 마음을 열고 대했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친구가 되어 주고 싶다.

작년 여름방학때와 같이 올해 3학년 여름방학도 워터파크 한번 안가는 따분한 여름 방학을

보냈다. 방학이 끝날때쯤 어느날 아빠가 독후감 대회 한번 나가보자고 얘기하셨다.

책을 함께 고르다가 제목이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 바로 오늘 또 토요일? 이었다.

내가 이 책을 고르자 아빠가 더 반가워하였다. 아빠가 예전에 본 영화 중에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는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서 이 책이 재미있을거 같다고 하셨다.

책 내용은 주인공 장일주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같은 토요일이 6번이나 반복되는 이야기였다. 책에 나오는 일주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나도 매주 토요일에는 항상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엄마와 아빠가 주말 아침이면 서로 요리를 하라고 다투는

장면도 우리집 모습과 비슷하여 웃음이 나왔다. 나는 나중에 티비에 나오는 요리사들처럼 음식을 잘만들어서 싸우지 않을거다. 장일주는 반복되는 토요일 노인회관에서 깨지는 시계나 계집아이처럼 새침한 건영이와 싸우는 사소한 일보다는 윤희 할아버지를 살려야한다는 착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축구를 못하게 되어서 아빠를 따라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되어 툴툴거리거나 암만할아버지와 회장할아버지에게 무뚝뚝하게 얘기하는 장일주를 좋지 않게 생각했었다. 과연 나라면 일주처럼 할아버지를 구했을까? 내게도 같은 날이 반복되면 나는 무엇을 할까? 바로 생각이 안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난주 토요일 학원차를 탔다가 운이 좋지 않게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기다란 막대기를 코에 찔러넣어 눈물이 났던게 생각난다. 만약 그날이 반복된다면 학원차를 타지 않고 집에 걸어서 갔을거다. 그 다음날 또 반복이 되다면 엘레베이터에서 나한테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신 할머니에게 예쁘다고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얘기해드리고 싶다. 다행히 그 할머니가 건강해보이셔서 책에서처럼 할머니를 구할 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또 다음날 토요일이 반복되면 하루종일 게임한다는 소리 한번 안하고 학원 숙제를 열심히 해서 한번쯤은 엄마아빠한테 칭찬을 받고 싶다. 근데 두번 칭찬받고 싶지는 않고 그건 한번이면 충분할거 같다. 책을 읽기 전에는 주말만 기다렸는데 책을 읽고나니 토요일만 반복되면 토요일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고보면 매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지금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