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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떡볶이로부터

떡볶이 소설집

김동식, 김서령, 김민섭, 김설아, 김의경 저 외 5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수오서재 | 2020년 07월 08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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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78g | 130*205*20mm
ISBN13 9791190382212
ISBN10 119038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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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0명)

부산 영도 산복도로 골목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0년간 결근 한 번 없이 주물 공장에서 노동했다. 2016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창작 소설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독자들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양심 고백』, 『밸런스 게임』 등 ‘김동식 소설집’ 열 권을 펴냈다. 현재까지 『회색 인간』은 3... 부산 영도 산복도로 골목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0년간 결근 한 번 없이 주물 공장에서 노동했다. 2016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창작 소설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독자들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양심 고백』, 『밸런스 게임』 등 ‘김동식 소설집’ 열 권을 펴냈다. 현재까지 『회색 인간』은 3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한국 문단과 독자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등단 5년 만에 1000편이 넘는 소설을 창작했으며, SDF 프로젝트 소설집 『성공한 인생』, 연작소설집 『궤변 말하기 대회』, 따뜻한 이야기 모음집 『인생 박물관』, 작법서 『초단편 소설 쓰기』 등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 『어디로 갈까요』 『연애의 결말』과 장편소설 『티타티타』, 산문집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인문실용서 『우아한 맞춤법』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단편집에 참여했다.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어서 『빨강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두 번째 이야기』 ...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 『어디로 갈까요』 『연애의 결말』과 장편소설 『티타티타』, 산문집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인문실용서 『우아한 맞춤법』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단편집에 참여했다.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어서 『빨강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두 번째 이야기』 『밤의 속삭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있는 경계인...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있는 경계인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에게 보이는 어느 균열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시선을 유지하면서 작가이자 경계인으로서 개인과 사회와 시대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건네려고 한다. 특히 가볍지만 무거운, 그러나 무겁지만 가벼운 김민섭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어 한다.

글을 쓰고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일을 한다. 2021년 봄부터는 바다가 좋다는 아이들의 말에 강릉 초당동에 이주해 지내고 있다. 1인출판사 ‘정미소’를 운영했고, 스타트업 북크루의 대표이다. 지은 책으로 『진격의 독학자들』(공저), 『고백, 손짓, 연결』, 『거짓말 상회』(공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공저), 『아무튼, 망원동』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회색인간』 등 김동식 소설집과 『저승에서 돌아온 남자』와 『무조건 모르는 척하세요』 등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시리즈가 있고, 만든 책으로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와 『내 이름은 군대』 등이 있다.
200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 단편소설 부문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공작새에게 먹이 주는 소녀』, 단편소설집 『고양이 대왕』, 『안드로메다 구하기』가 있다. 그 외에 앤솔러지 『피크』, 『캣캣캣』,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환상의 책방 골목』, 『마이너스 스쿨』, 『은하환담』에 참여했다. 200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 단편소설 부문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공작새에게 먹이 주는 소녀』, 단편소설집 『고양이 대왕』, 『안드로메다 구하기』가 있다. 그 외에 앤솔러지 『피크』, 『캣캣캣』,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환상의 책방 골목』, 『마이너스 스쿨』, 『은하환담』에 참여했다.
2014년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에 『청춘 파산』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콜센터』로 제6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집 『쇼룸』과 산문집 『생활이라는 계절』이 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다. 2014년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에 『청춘 파산』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콜센터』로 제6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집 『쇼룸』과 산문집 『생활이라는 계절』이 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으며 강연과 라디오, 유튜브와 팟캐스트 출연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빛난다고 믿는다.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저수지의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시간을 잇는 아이』 『기억 서점』 『조선의 형사들』 등의 역사소설을... 서울에서 태어나서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으며 강연과 라디오, 유튜브와 팟캐스트 출연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빛난다고 믿는다.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저수지의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시간을 잇는 아이』 『기억 서점』 『조선의 형사들』 등의 역사소설을 집필했다. 2013년 『기억, 직지』로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2016년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여 2006년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을, 2016년 한국 SF 어워드 대상, 2017년 황순원소나기마을문학상을 수상했다. 두 권의 창작집과 다섯 권의 장편을 냈다. 소설집으로 창작집 『너는 감염되었다』(랜덤하우스중앙, 2005), 『X형 남자친구』(문학동네, 2009)가 있고, 장편소설로는 『킬러리스...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여 2006년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을, 2016년 한국 SF 어워드 대상, 2017년 황순원소나기마을문학상을 수상했다. 두 권의 창작집과 다섯 권의 장편을 냈다. 소설집으로 창작집 『너는 감염되었다』(랜덤하우스중앙, 2005), 『X형 남자친구』(문학동네, 2009)가 있고, 장편소설로는 『킬러리스트』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 수상작, 랜덤하우스중앙, 2006)가 있다. 현재 작가 밴드 '말도안돼'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SF 판타지 웹소설 연재 개봉박두. 이번 생을 8번째 다시 살고 있으나 여전히 이생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 번 더 반복해야 할지 다음 생을 노릴지 고민 중이다.
197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0년 장편소설 『김유신의 머리일까?』로 데뷔했다. 2017년에 『해인』을, 이후 『해인』의 세계관을 확장한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1,2』를 발표했다. 2019년에 발표한 『인 더 백』은 대중성과 문학성을 고루 갖추어 한국 장르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받았으며 출간 즉시 판권이 계약되었다. 그 외 『좀비 썰록』(공저), 『당신의 떡볶이로부터』(공저... 197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0년 장편소설 『김유신의 머리일까?』로 데뷔했다. 2017년에 『해인』을, 이후 『해인』의 세계관을 확장한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1,2』를 발표했다. 2019년에 발표한 『인 더 백』은 대중성과 문학성을 고루 갖추어 한국 장르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받았으며 출간 즉시 판권이 계약되었다. 그 외 『좀비 썰록』(공저), 『당신의 떡볶이로부터』(공저) 『카페 홈즈의 마지막 사랑』(공저), 『태초에 빌런이 있었으니』(공저) 등이 있다. 발표한 단편으로는 미스터리 격월간 문예지 [미스테리아]에 실린 「비형도」(13호), 「마포대교의 노파」(24호)가 있다. 2020년 빌런만을 심층 연구한 작법서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를 냈다.
성공한 덕후, 만화가 딸내미, 글 쓰는 바리스타, 특급변소, 떡볶이 성애자, 성공한 덕후 등 다양한 별명으로 통하는 소설가.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만화 콘티를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며 자연스레 글 쓰는 법을 익혔다. 셜록 홈즈에 꽂혀 홈즈 이야기를 쓰다가 홈즈 패스티슈 소설 『홈즈가 보낸 편지』로 제6회 디지털작가상을 타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제2... 성공한 덕후, 만화가 딸내미, 글 쓰는 바리스타, 특급변소, 떡볶이 성애자, 성공한 덕후 등 다양한 별명으로 통하는 소설가.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만화 콘티를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며 자연스레 글 쓰는 법을 익혔다. 셜록 홈즈에 꽂혀 홈즈 이야기를 쓰다가 홈즈 패스티슈 소설 『홈즈가 보낸 편지』로 제6회 디지털작가상을 타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제2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예스24, 카카오페이지 등 순문학과 웹소설을 넘나들며 각종 공모전을 섭렵하다가 『붉은 소파』로 제1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업이었던 바리스타를 졸업하고 전업 소설가로 거듭났다. 김승옥문학상 신인상을 비롯해 예스24, 카카오페이지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장편 소설 『반전이 없다』, 『혐오자살』 등을 출간했다. 여러 권의 에세이를 썼고, 다수의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했다. 이 중 앤솔러지 『모두가 사라질 때』에 수록한 단편 「멸망하는 세계, 망설이는 여자」는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십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고, 십여 년 동안 영한출판번역을 했다. 지난 삼십여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삼십 년 이상 글 쓰고 소통하며 살고 싶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훨씬 많지만, 특유의 끈기와 의외의 모범생 기질로 많은 것을 극복해가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뭔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부추기고 본다. 거리가 멀고도 멀었던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 십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고, 십여 년 동안 영한출판번역을 했다. 지난 삼십여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삼십 년 이상 글 쓰고 소통하며 살고 싶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훨씬 많지만, 특유의 끈기와 의외의 모범생 기질로 많은 것을 극복해가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뭔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부추기고 본다. 거리가 멀고도 멀었던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사람이 숨겨진 감수성을 발현해가며 삶을 향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컬처클럽향유」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 『4월의 유혹』 『내 인생의 모든 개』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음식의 위로』 『징구』 『루시 핌의 선택』 『셜록 샘 시리즈』 『애거사 오들리 시리즈』 등이 있으며, 테마소설집 『당신의 떡볶이로부터』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제7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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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도서1팀 강민지(kangsea@yes24.com)
빨간 국물이 아른거리는 책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어딘가로 나설 때마다 늘 책을 챙긴다. 특히, 여행을 떠날 때면 함께 하는 사람, 여행의 목적, 숙소 등 여행지의 모든 것을 고려해, 엄선한 책을 들고 나선다. 정작 20여 페이지만을 겨우 읽고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이번 여름 휴가는 제주의 고즈넉한 돌담길 자락의 숙소에 머무는 일정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책은 지나치게 깊은 생각거리를 던지지 않으며, 적당히 재미있는 책이었다.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10편의 소설을 묶어낸 책이다. 모두 떡볶이를 소재로 한 이야기다. 그것을 알고 읽기 때문에 이야기가 시작하면서부터 떡볶이의 등장을 기다리게 된다. 매 편을 떡볶이에 비유하자면, 모두 다르다. 국물이 많아서 맹탕같아 보이지만, 넣자마자 입이 얼얼해지는 국물 떡볶이 같은 소설도 있고, 어쩜 저런 색이 나올까 싶은 새빨간 소스에 휘감아져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단맛이 강한 밀떡볶이 같은 소설도 있다. 떡볶이라는 음식이 그러하듯, 익숙하면서도 개성 있는 이야기들이다. 책을 읽는 동안 빨간 국물이 꽤나 아른거렸다.

둘이 옥신각신하면서 천으로 걸러낸 물을 다시 모닥불 위에 올렸다. 나뭇가지로 천천히 저어주면서 끓이자 물이 졸아들면서 진해지고 걸쭉해졌다. 손가락으로 찍어서 먹어보자 달콤한 맛이 입안에 서서히 퍼졌다. --- p.155

떡볶이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렸을 적 자주 갔던 떡볶이 집 이름은 ‘그때 그 집’이었다. 누군가에게 ‘그때 그 집’에 가서 떡볶이를 먹자고 하면, “그러니까 거기가 어딘데?”라는 반문에 그냥 떡볶이집 이름이 ‘그때 그 집’이라고 설명하기가 여간 성가신 게 아니었던 그 곳. 이 책에서는 매 편의 소설 뒤에 자리한 ‘작가의 말’ 코너에서 이와 같이 떡볶이에 얽힌 추억들을 엿볼 수도 있다. 작가만의 경험도 있지만, 대개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추억들이다. 이 사실조차 참 떡볶이스럽다. 그러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일들을 토대로, 이렇게나 다양한 장르의 소설이 맛깔나게 탄생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어쩌면 역사를 자랑하는 떡볶이 맛집의 숭고함과도 닮아있다고 할 수 있겠다.

아쉽게도 여행지에서는 ‘여기까지 와서 떡볶이는 무슨’, 이라는 어머니의 거절에 떡볶이를 먹지 못하였다. 일상 속에 그토록 배어 있지만, 특별한 순간에는 외면받는 떡볶이 운명. 가슴 속에 떡볶이의 매운맛이나 떡볶이 추억을 품고 사는 사람이라면, 책장 한 켠에 간직해둘 만하다. 끈적하면서도 걸쭉한 떡볶이 소스를 떠올리게 하는 표지 재질의 촉감은 이 책을 소장하는 맛을 더해준다.

책 속으로

--- 이리나「송 구리 당당」 중에서

줄거리

김동식, 컵떡볶이의 비밀
“없어! 진짜 맹세코 잘못한 거 하나도 없고, 인사 안 한 적도 없고, 뭐 거스름돈 더 받은 걸 꿀꺽했다거나 한 적도 없어! 왜 나만 여섯 개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니까?” 학교 앞 분식집 컵떡볶이에 얽힌 순수하고 유쾌한 이야기. 친구들과 다르게 늘 하나 부족한 떡볶이 개수에 울컥한 주인공의 귀여운 계략이 펼쳐진다. 과연 주인공은 제대로 된 컵떡볶이를 먹을 수 있을까?

김서령, 어느 떡볶이 청년의 순정에 대하여
“날개떡볶이의 떡볶이에는 박쥐나 주홍색 바람, 볼펜 냄새 같은 것이 섞일 리 없었지만 나는 그걸 먹을 때마다 골목 냄새를 떠올렸어요. 그래서 그냥 좋았어요. 하지만 웃지 말걸. 그러지 말걸.” 사람 사는 냄새로 가득한, 복작거리는 골목에 위치한 은행. 그곳엔 늘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주요고객이 있다. 젊은 나이에 떡볶이집 사장이 된 청년은 지치지도 않고 매일 은행원인 주인공에게 고백을 해온다. 하지만 주인공은 청년에게 관심이 없고 그가 전하는 마음을 거절하려 하는데… 떡볶이 청년의 구애는 분노와 증오로 변하고 만다.

김민섭, 당신과 김말이를 중심으로
K는 이번만큼은 “저는 순한맛 떡볶이를, 그리고 김말이 5개를 먹고 싶습니다.” 하고 말하고 싶었다. 그게 안 된다면 학생들에게라도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고, “저는 김말이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매운맛에 약한 대학원생 주인공은 떡볶이를 먹을 때 김말이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자신의 언어를 숨기는 법을 배운 주인공은 김말이 하나 제대로 먹지 못한다. 지금 쓰는 논문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확신할 수도 없다. 순한맛 떡볶이에 김말이 5개를 온전히 먹고 싶어진 주인공은 단호하게 선택해야 할 순간이 왔음을 깨닫는다.

김설아, 쫄깃쫄깃 탱탱의 모험
나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가지에 매달린 녹색 고추들이 안전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어느새 사람이 일을 하면서 늘 하는 생각이 내게도 스며든 모양이었다. 전지적 떡볶이 시점 이야기. 떡볶이 속 떡이 커다란 철판에서 헤엄쳐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수난을 겪는다. 모든 게 낯선 주인공은 먹히고, 버려지고, 썩는다는 사실이 두렵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흙 속에 파묻혀 버렸지만, 무언가 자신 안에 스며들었음을 알게 된다.

김의경, 유라TV
유지의 입으로 들어가는 떡볶이와 효나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떡볶이는 같은 것으로 보였다. 빨갛고 달콤한, 겉보기엔 해로울 것이 없는 먹음직스러운 음식. 그래서 자꾸만 구역질이 났다. 빨갛고 달콤한 떡볶이는 먹음직스럽다. 그러나 매콤한 떡볶이가 한순간에 해로운 음식이 되기도, 구역질을 일으키는 음식이 되기도 한다. 누구보다 끈끈했던 4명의 주인공들에게 떡볶이는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음식이 되어버렸다. 과도한 먹방의 이면과 지금도 수시로 일어나는 디지털 성범죄의 참담한 현실을 맵게 그려낸다.

정명섭, 좀비와 떡볶이
“떡볶이 언제 만들어?”
우린 대답 대신 기다리라는 눈빛을 던졌다. 누군가는 우리들을 처벌하는 걸로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이었다. ‘떡볶이’의 존재가 전래동화처럼 전해지는 세상이 있다. 좀비들이 수시로 침입하는 망가진 세상에서 떡볶이는 볼 수도 먹을 수도 없는 음식이 되었다. 재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요리하는 시도조차 통제받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감시에도 떡볶이를 만들기로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살 것이라는 아이들의 당찬 포부는 어른들의 두려움을 건드린다.

노희준, 떡볶이 초끈이론
어이가 없더라. 그렇게 애써서 기어올라간 결과가 고작 떡볶이? 그것도 포장마차에서 삼천 원에 사다가 삼십 배를 붙여 먹는? 같은 떡볶이를 먹고 같은 삶을 공유했다면 같은 파장을 가졌다는 것.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파장이 있고, 그 파장의 존재를 일깨워주는 존재가 등장한다. 자신을 떡볶이라 소개하는 주인공은 사실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본인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주인공이 전하는 파장은 우리에게 어떤 무늬로 도착하게 될까.

차무진, 서모라의 밤
“이 튀김들은 전자레인지가 있어야 하지만 뭐, 증기에 살짝 데워도 됩니다. 좀 눅눅해지겠지만. 전자레인지 모르시죠? 모르셔도 되구요, 어쨌든 한번 먹으면 그 맛에 중독된다는 아주 무서운 음식입니다요. 한마디로 마, 약, 떡, 볶, 이!” 황제가 손을 벌벌 떨고, 칼부림까지 일어나게 만드는 떡볶이가 있다. 바로 미래에서 과거로 온 마약 떡볶이! 한번 먹으면 중독되는 강렬한 맛은 먹어본 이들의 정신을 놓게 만든다. 불로초를 빼돌린 ‘서복’을 죽이러 온 자객은 이 모든 게 떡볶이에서 시작된 것임을 알게 된다. 황제가 왜 서복을 잡아오라 했는지, 서복이 왜 미래에서 과거로 오게 되었는지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조영주,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떡볶이
확실히, 이것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떡볶이’라고 해도 괜찮을 맛이었다. 그건 곧, 이제 해환의 목표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뜻과 같았다. 삼시세끼 떡볶이만 먹는 60대 여성이 있다. 탈이 나도 떡볶이 생각밖에 없다. 40년 만에 한국에 귀국한 주인공은 떡볶이 여행을 하던 중 망원동에 위치한 어느 떡볶이집을 알게 된다. 소문대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만큼 맛있다. 떡볶이집 사장 부부에게 맛의 비결을 얻게 되고, 그녀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게 되는데….

이리나, 송 구리 당당
다들 이러고 사는 걸까. 어제처럼 오늘을, 오늘처럼 내일을, 그저 떡볶이 한 그릇으로 무사히 넘기는 것. 과연 이게 내가 바랐던 삶일까. 스물아홉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 주인공은 아홉수를 맞아 고민이 많다. 맘에 들지 않는 동료, 뻔히 보이는 미래. 심지어 담임을 맡은 반에는 의문의 ‘은서’가 있다. 하지만 은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튄떡’에서 떡볶이를 먹으면 묘한 안도감이 든다. 이렇게 다들 사는 건가 스스로에게 되묻고, 또 이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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