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동물농장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카드뉴스 파트너샵가기 공유하기
소득공제 Modern & Classic 모던 앤 클래식 문학

동물농장

[ 양장 ]
조지 오웰 저/김욱동 | 비채 | 2013년 05월 13일 | 원제 : Animal Farm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47건)
  •  eBook 리뷰 (4건)
  •  종이책 한줄평 (27건)
  •  eBook 한줄평 (13건)
회원리뷰(91건) | 판매지수 840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11,000원
판매가 9,90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3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70g | 125*190*20mm
ISBN13 9788994343174
ISBN10 8994343172

관련분류

이 상품의 태그

  • 인간 실격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저/김춘미 역 | 민음사

    8,100(10% 할인)

  • 데미안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전영애 역 | 민음사

    7,200(10% 할인)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저/이재룡 역 | 민음사

    15,300(10% 할인)

  • 이방인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 민음사

    9,000(10% 할인)

  • 동물농장

    동물농장

    조지 오웰 저/도정일 역 | 민음사

    7,200(10% 할인)

  •  검색 페이지에서 선택된 태그에 등록된 더 많은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전체보기

이 상품의 이벤트 (9개)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저자 소개 (2명)

저 : 조지 오웰 (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p.190

출판사 리뷰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동물은 더욱 더 평등하다.
j********3 | 2021.10.25

회원리뷰 (51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51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9.6/ 10.0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0.0
  • 20대 9.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예스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1건) 있습니다.
종이책 주간우수작 다시 읽어도 멋진 비유가 든 우화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j****3 | 2020-04-28 | 신고

너무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절찬한 작품이다. 시대를 잘 포착하고, 그것을 우화를 통해서 보여준 작품이다. 무슨 말이 필요 없는, 명작의 반열에 올려둘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는 사람들은 역사를 알거나 모르거나 비유적인 의미를 읽게 된다. 시대가 만들어낸, 사회주의란 것의 허실을 일깨우는 심도 있는 의미를 읽게 된다. 보통 우화들이 무척 난해한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아니다. 의미가 쉽게 다가온다.

 

장원 농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제정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존스라는 인물이 동물들을 포악하게 다루고 있다. 제정 러시아 황제가 백성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동물들이 인간들을 쫓아내고 만든 세계가 동물농장이다. 공산주의자들이 제정 러시아를 붕괴시키고 만든 것이 소비에트 연방이다. 혁명에 성공하고 쫓겨난 스노볼은 트로츠키를 생각하게 한다. 나폴레온은 스탈린을 연상시킨다. 돼지들은 볼세비키다. 스퀄러는 스탈린의 입인 몰도로프나 프라우다 정도로 보면 되겠다. 벤저민은 소련에 살고 있는 유태인 정도, 혹은 저자로 보면 되겠다.

 

존스에게 억눌려 배고프고 힘든 동물들은 존스를 쫓아내자는 결의를 한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게 되고 지혜로운 돼지들이 모든 상황을 이끌어 나간다. 존스는 동물들에 의해 쫓겨나고 동물들은 스스로의 힘에 의해 생활을 해나간다. 어떤 존재든지 무리가 되면 질서가 없으면 혼란스럽게 된다. 이 동물들의 무리는 지적 능력이 있는 돼지들을 중심으로 질서가 형성된다. 그리고 교육도 행해진다. 돼지들 중에도 스노볼과 나폴레온 등이 머리가 되어 이끌어 간다. 그들은 7가지 계명을 만들어 붙여 두고 그것을 지키기만 하면 자유로운 삶을,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자고 한다. 그들은 <영국의 동물들>이란 노래를 지어 모두가 합창을 하도록 한다. 그렇게 함으로 마음을 함께 모으는 역할을 한다. 또 늘 회의를 하게 되고, 회의 내용이 삶을 이루어나가는 근간이 된다.

 

스노볼은 언변이 뛰어난 돼지다. 어떤 내용이든지 그의 설득력은 대단하여 그가 요구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폴레온은 스노볼의 생각에 늘 반대한다. 두 존재는 사사건건 대립을 하고, 동물들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 나간다. 그러는 중 존스가 자신의 땅을 탈환하기 위하여 총을 들고 몇 사람의 도움을 받아 쳐들어온다. 스노볼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 그들을 격퇴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총에 상처를 입기까지 한다. 이를 외양간에서 숨어 있다 나와서 상대를 물리쳤기 때문에 외양간 전투라 명명한다. 외양간 전투가 있고 난 후 풍차 건설을 위한 생각을 스노볼이 지속적으로 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한 편 나폴레온은 개가 나은 9 마리의 새끼를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데리고 간다. 그리고 그들은 동물들 사이에 서서히 잊혀져간다. 나플레온이 무엇인가 꾸미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스노볼은 풍차 건설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동물들에게 설득한다. 동물들이 거의 동조할 때 나폴레온은 조용히 일어나 반대한다. 그러면서 풍차 건설은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날카로운 콧소리를 낸다. 그러자 바깥에서 무섭게 짖어대는 소리와 함께 9 마리의 개가 달려 들어와 스노볼을 향해 덤빈다. 스노볼은 개들에게 쫓겨 지경 밖으로 도망가고, 동물농장은 자연히 나폴레온이 다스리는 곳이 되어간다. 나폴레온은 늘 개를 데리고 다니면서 다른 동물들에게 위압감을 주었다.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들은 용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회의도 폐지하고 모든 조직이 나폴레온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나가게 된다. 나폴레온이 생각을 내면 그것을 전해 설득하는 존재는 스퀄러고, 나폴레온을 보호하며 지키는 존재는 개 9마리다. 개는 비밀경찰에 버금가는 역할을 감당한다.

 

나폴레온, 이름도 희극적으로 가져왔다. 절대 권력자를 상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이름이다. 프랑스의 절대 권력자의 이름을 가져와 그 성격을 규명해 준다고 봐도 될 듯하다. 이 글에서 나폴레온의 힘이 어떠할 것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생각하게 만드는 이름이다. 권력을 잡은 나폴레온은 모든 조직을 자신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간다. 돼지들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취급하고 그들에게 권리를 다른 동물들 보다 더 준다. 즉 평등 사회의 특권층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보면 되겠다. 또한 돼지 중에서도 자신의 뜻에 동조하지 않는 자들은 과감하게 처형한다.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스노볼에 조금이라도 동조를 했던 동물들은 어떤 형태든 인민재판 비슷하게 해 처형의 과정을 밟는다. 많은 동물들이 숙청되고, 남은 동물들은 더욱 아무런 저항도 못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나폴레온은 스노볼이 계획했던 풍차 건설을 자신이 계획한 것이라고 선전하고 그 계획을 시행할 것임을 천명한다. 동물들은 긴가민가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건설에 동참한다. 그러면서 삶이 나아졌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먹는 것에 대한 배급은 더욱 줄어들고, 일만 죽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동물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이상함은 모두 스노볼이 외부에서 공작하는 것으로 선전한다. 즉 동물들을 모르게 하여 자신의 뜻하는 바를 성취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들의 우민화 정책과 대동소이하다고 보면 되겠다.

 

나폴레온이 동물들을 다스려 나가는 데는 조력자들이 있다. 우선 나폴레온을 우상화하는 돼지들이 있다. 그들은 나폴레온의 능력을 신격화시키고, 그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고 교육을 시킨다. 그 중 중심이 되는 존재가 언변이 능한 스퀄러다. 또 나폴레온에게 적의를 가지고 대항하는 세력이 있으면 힘으로 제압한다. 그 힘에는 개들이 있다. 개들은 나폴레온의 뜻에 따라 동물들을 징치한다. 오리들도 있다. 그들은 나폴레온의 연설에 방해가 될 만한 얘기가 나오면 나폴레온이 옳다는 얘기를 떠들어 다른 동물들이 연설을 방해하지 못하게 만든다. 즉 여론이 되겠다. 이런 존재들이 나폴레온의 권력을 유지해 나가는 밑거름이 된다. 나중 돼지는 배급도 더 많이 받고, 존스의 집에 들어가 살기도 한다. 처음의 계명과는 상반된 길을 가는데도 불구하고 우상화된 권력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풍차 건설을 해나가고 있는 마당에 존스가 다시 세력을 규합해 쳐들어온다. 총을 든 그들에게 대항하는 것은 죽음뿐이다. 그들은 농장의 거의를 장악했고 건설해 나가고 있는 풍차 앞에 섰다. 그 풍차를 건설하기 위해서 동물들의 노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은 존스가 폭약으로 훼파한다. 동물들은 갖은 고생에도 풍차를 통해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버티어 오고 있었는데, 풍차가 날라 가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하여 그들에게 달려든다. 특히 개들이 큰 역할을 한다. 그들은 모두 도망을 간다. 결국 동물들이 상처를 많이 입고 죽은 자들도 있지만 전쟁에선 승리한다. 이를 풍차전쟁이라 명명한다.

 

그 후 갖은 노력을 다해 풍차를 다시 만들고, 시간은 흘러간다. 그러면서 돼지들의 삶이 이상해져 간다. 주변의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그들과 물품을 교환하면서 그래야 살 수 있다고 정당화시킨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그들이 하는 것은 모두가 옳다. 그들이 하면 모든 것이 정당화 되고 유익한 일이 된다. 동물들은 그 힘 앞에 무슨 말을 못한다. 나폴레온을 비롯한 돼지들은 권력에 취하고, 그들만의 풍요로움에 취해 근본을 잃어간다. 그것은 인간들과의 상대에 있어서도 그렇다. 나중에 주변에 있는 인간들을 초대해 잔치도 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돼지들은 두 발로 걷기 시작한다. 그것을 보고 있는 동물들은 누가 사람이고 누가 돼지인지 구분을 못한다.

 

조지 오웰의 공산주의 사회 소비에트 연방에 대한 통렬한 비유가 들어 있는 글이다. 사회주의가 민중들의 힘으로 태어났지만 결국 다시 권력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겪게 되고, 민중은 풍요 속의 빈곤을 가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자신들이 세운 나라라는 정신적인 충일감은 있을 지라도 물리적으론 황제 대신에 다른 권력자를 세워 더욱 옥죄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성립과 생태를 절묘하게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다. 그것도 소비에트 연방을 중심으로 말이다. 이런 사회가 결국 부패한 권력을 만들어 냈고, 하향 평준화된 민중들의 삶을 가져오면서 붕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오늘날 러시아를 제외한 많은 연방의 독립도 그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겠다.

 

<동물농장> 다시 읽어도 정말 멋스러운 비유로 이루어진 걸작이다. 우리나라엔 김지하가 쓴 오적이란 대설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은 풍자적으로, 촌철살인의 비유로 부정적 권력들을 비꼰 작품이다.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이 오적이 떠오른 것은 그만큼 권력에 대한 눙친 얘기들이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리라. <동물농장>을 통해서 민중의 삶이 어떠해야 하며, 권력은 어떤 길로 가야할 것인가를 재인식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다시 읽어도 음미할 맛이 많은 작품이다. 다시 읽어보는 시간, 감사한 마음이 드는 시간이 되었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37 댓글 61 접어보기

한줄평 (40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