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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0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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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쪽수확인중 | 400g | 228*280*15mm |
ISBN13 | 9791189280420 |
ISBN10 | 1189280426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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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우리에게 소중한 바람, 불, 햇님 그리고 지구에요.
내친구 지구는 매일 매일 바빠요
봄에도 바빠요 여름에도 바빠요 가을에도 바빠요 겨울에도 바빠요
지구는 하루종일 움직여요
지구는 산타할아버지같아요
매일 선물을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나누어줘요
그런데 내친구 지구가 아프면 어떡해요?
지구가 아프면 우리는 어떡해요?
우리가 사는곳이 없어질수도 있다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지구가 더러워지면 지구는 더 아플거래요
쓰레기를 버린게 창피했어요
버리고 버렸어요
지구가 쓰레기를 먹어서 배가 아팠나봐요
태풍도 지진도
지구가 아팠나봐요
지구한테 정말 미안해요
가족을 사랑하는것처럼 지구를 사랑할게요
내친구 지구가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내친구 지구'라는 제목처럼 우리는 지구를 친구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서는 지구는 우리에게 이로운 일을 많이 해주지만 정작 우리는 지구에게 우리의 편리함을 위해서 모든 것을 떠맡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마다 점점 더 더워지는 여름, 더 추워지는 겨울처럼 우리가 지구를 너무 신경쓰지 않아서 지구도 화가 난 것 같다.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다고 한다. 여름도 지금보다 덜 더웠고, 겨울도 덜 추웠는데 갑자기 이렇게 날씨의 변화가 심해진 까닭은 무엇일까? 어쩌면 아무 생각없이 쓰는 나무젓가락 한 자루가, 종이컵 한 개가 이렇게 지구를 화나게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지구를 이렇게 파괴한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닐까? 우리는 지구가 주는 이로움을 모르고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것같아서 마음이 안타깝다.
환경 운동가들처럼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정작 지구에 살고 있는 것은 우리이고 지구는 우리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우리는 지구를 아프고 병들게 하고 있는 것같다. 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괴롭히고 힘들게 함으로써 지구마저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지구가 정말로 내친구가 되기위해서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순간의 편리함으로 미래에는 지구라는 좋은 친구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상 궁금했다. 지구가 살아있다고 하는데 지구는 어떻게 살아 있는 걸까? 이 동화책에서는 지구가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소녀로 등장한다. 지구의 피부색은 갈색인데 짙은 흙색을 표현한 것 같았다. 지구는 매 페이지마다 항상 웃고 있다. 자연을 돌보는 일이 즐거운가 보다. 책 군데군데 구멍이 뚤려 있어 구멍 사이로 다음 페이지의 일부가 보인다. 혹시 책이 불량인가 싶었는데, 엄마가 페이퍼커팅이라는 기법으로 일부러 뚫어둔거라고 했다. 지구는 그 구멍사이로 동물들을 옅보았다. 나도 구멍사이로 다음 페이지를 찾아보기도 하고 엄마얼굴을 옅보기도 했다. 책은 내 친구 지구가 겨울 낮잠에서 깨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구는 새부터 고래까지 작은 것도 보고 커다란 것도 보고 여러 곳에서 자연을 돌본다. 동물들 그림이 동글동글해서 거미조차도 귀여워 보였다. 하지만 역시 눈이 많아서 나는 조금 징그럽다고 생각했다. 동화책이지만 문장 하나하나마다 툭탁툭탁, 까옥까옥 자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적혀 있어 재밌다. 내가 기억하는 까마귀는 까아악 까악이었는데 듣는 사람마다 들리는 소리가 다른가보다. 동화책 속의 자연은 무척 아름답고 지구는 자연에게 상냥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제멋대로 쓰레기를 버리고 환경을 더렵혀서 지구가 화가 나서 태풍을 여러 번 보내고 화풀이하는 걸지도 모른다. 나는 태풍이 무섭기 때문에 이쯤에서 지구의 화가 풀렸으면 좋겠다. 지구와 자연, 계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 동화책이었다. 지구가 더 이상 아프거나 화내지 않도록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잘 돌봐줘야겠다.
엄마가 지구에 대한 책을 많이 사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내 친구 지구’라는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책 표지에 지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소녀의 얼굴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소녀 주위에 고슴도치, 개미들, 잠자리, 개구리, 원숭이, 새 등이 그려져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구가 겨울 낮잠에서 깨어나고 까마귀가 까옥까옥 울면서 봄의 시작을 알린다. 긴 날개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앨버트로스, 깊고 깊은 땅 속에서 굴을 파는 두더지, 가만가만 잠자고 있는 침팬지, 검고 하얀 줄무늬의 얼룩말 수백마리, 드넓은 풀밭을 달리는 야생마들, 바닷속에는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쥐가오리, 눈부시게 빛나는 파랑비늘돔, 아주 작은 크릴새우, 정말 큰 고래까지... 이 책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생명들이 지구 덕분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말해준다.
책을 다 읽고, 지구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만약에 지구가 죽으면 식물들이 죽고 식물을 먹고 사는 동물들도 죽고 그리고 우리도 죽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나도 아주 작은 일부터 지구를 위한 일을 하기로 했다.
첫째,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간다. 가끔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교를 걸어가기 귀찮아서 부모님께 차를 태워달라고 한 적이 있다. 앞으로는 귀찮아도 지구를 생각해서 학교까지 걸어갈 것이다.
둘째, 종이를 아껴쓴다. 나와 동생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새로운 종이를 많이 꺼내 쓴다. 여러 번 쓸 수 있는 종이도 한 번 쓰고 버린 적이 많은데 앞으로는 꼭 필요할 때만 새 종이를 사용해야 겠다.
셋째,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예전에 교실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제대로 넣지 않아 바닥을 지저분하게 만든 적이 있다. 지구를 생각해서 앞으로는 더욱 신경 써서 쓰레기를 잘 버릴 것이다.
꼭 약속을 잘 지켜서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고 그림 속 소녀의 얼굴처럼 환하고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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