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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별인 너에게

잠들기 전에 읽고 싶은 나태주의 시

[ 양장 ]
나태주 | 서울문화사 | 2020년 01월 16일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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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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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1월 16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16g | 124*188*16mm
ISBN13 9791164380213
ISBN10 11643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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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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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를 비롯하여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어리신 어머니』, 『풀꽃과 놀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원장,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집에서 글을 쓰고 초청해 주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꽃문학관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가깝고 조그마한, 손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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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너는 내 필생의 별」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그냥 감동입니다
m****x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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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혼자서도 별인 너에게] 가을 밤 하늘 속 빛나는 별이 되어 보세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i | 2020-09-26 | 신고






표지부터가 너무나 예쁜 시집이었다. 노을 빛 하늘 위로 별들이 반짝이는 느낌도 들고, 노을이 지는 바다에 파도가 밀려왔다가 가는 모습 같기도 한 표지는 너무나 감성적이었다. (완벽한 취저!)

 



“잠들기 전에 읽고 싶은 나태주의 시라는 표지 문구에 맞게 이 책은 1위로가 필요한 밤’, 2소망을 품은 밤’, 3그리움이 깃든 밤으로 나누어 시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고단한 밤을 시인의 시들이 위로해준다. 지친 마음을 다독이기도 하고 때로는 용기를 주기도 하며 각자의 별빛을 반짝이도록 도와준다. 하루의 끝자락에 부족했던 감성을 나태주 시인의 시집으로 충전해보자. 더 온전해진 마음이 책 속 보름달처럼 차오르는 기분이 든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과 함께하니 선선한 가을 밤이 한층 더 분위기 있어진다.

 

 



 


힘을 내야지. 모든 걸 좋게 생각하고 아름답게 생각해야지. 오늘보다는 내일이 좋을 거라고 믿어야지. 혹시 네가 너무 꽃이기만을 바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돼. 네가 한사코 밝음이려고만 발버둥 친 건 아닌지 걱정이 돼.


때로는 우리는 어둠이 필요해. 휴식이 필요하고 침묵이 필요해. 밤하늘의 별을 좀 보아라. 무엇이 별들을 반짝이게 하더냐? 어둠이야. 어둠이 있기에 별들이 반짝이는 거야. 어둠을 믿고 별들이 웃고 있는 거야.


(중략) 나는 믿는다. 네가 세상의 꽃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별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이야. 얘야. 네 마음의 별을 믿어라. 네 마음의 힘을 믿어라. 네 마음의 사랑을 믿고 네 마음의 그리움을 믿어라. 그래서 더욱 빛나는 아름다운 별이 되어라. (p. 4~6)


 



목차를 지나 책 머리글을 보며 울컥했다. 시인이 꼭 나를 위해 써 놓은 말 같아서 그랬다. 부드럽게 다독이는 말에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렸다. 시를 읽기도 전에 책 머리말부터 마음을 이리 녹아내리게 하다니. ㅠㅠ 밤길을 함께 걸어주겠다는 나태주 시인님의 마음이 너무나 따스하게 느껴졌다. 나는 나의 별빛을 믿으며, 천천히 시들을 읽어 나갔다.

 






 




 [안개가 짙은들] 안개가 아무리 짙었던들 산이 지워지지는 않는다. 깜깜한 밤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밝은 아침이 온다. 비바람 몰아쳐도 피어날 꽃은 피어난다. 자연은 무심한 듯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었고, 시인은 그 말을 발견해냈다. 그의 시를 읽는 나도 시를 통해 자연의 위로를 건네 받았다.

 

 









[산수유꽃 진 자리] 동화같이 예쁜 시였다. 노란 산수유꽃 옆에서 사랑을 말해주었더니, 산수유꽃은 그 이야기를 햇빛과 산새와 시냇물에게 전해주었다. 가을이 지나고 모두들 조용해진 가운데 산수유 꽃은 지고 그 자리에 산수유 열매들이 붉은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 사랑의 이야기로 예쁘게 맺어진 산수유 열매들은 더없이 사랑스럽게 여겨진다.

 






 




[잘람잘람] 가득 찼지만 넘치지 않는 물동이 속 물처럼 시인이 주는 마음의 노래도 내 마음을 넘치지 않을 만큼 가득 채웠다. 잘람잘람. 머리에 이고 가는 물동이 속 가득 찬 물의 출렁임처럼 내 마음이 가득 차 출렁이는 듯했다. ‘잘람잘람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이미지를 너무나 잘 그려지게 했다.

 

 





 

화창한 날씨만 믿고

가벼운 옷차림과 신발로 길을 나섰지요

향기로운 바람 지저귀는 새소리 따라

오솔길을 걸었지요

 

멀리 갔다가 돌아오는 길

막판에 그만 소낙비를 만났지 뭡니까

 

하지만 나는 소낙비를 나무라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요

날씨탓을 하며 날씨한테 속았노라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좋았노라 그마저도 아름다운 하루였노라

말하고 싶어요

소낙비 함께 옷과 신발에 묻어온

숲속의 바람과 새소리

 

그것도 소중한 나의 하루

나의 인생이었으니까요.  (p. 46~47 『인생·1)


 



[인생1] 돌아오는 산책길에 소나기를 만났지만 그마저도 아름다운 하루였다고 생각하는 마음. 예기치 못했던 삶의 시름을 탓하지 않고, 소나기에 젖은 옷과 신발에서 숲속의 바람과 새소리를 발견하는 마음을 본받고 싶다. 깜깜한 밤의 어둠에 속상해하기보다, 어둠 속에서만 보이는 반짝이는 별빛을 보며 그 시간조차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것도 소중한 나의 하루였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에게 이 세상은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하나도 선물입니다  (p. 62  『선물·2』 中에서)


 



[선물2] 나는 그동안 내가 받아온 세상의 선물에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었나 반성해본다. 선물을 받고도 그것이 선물인지도 모른 채 지나갔던 많은 날들이 있었다.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혀 내 옆의 선물을 보지 못하고 나의 물동이에 작은 기쁨들을 채울 기회를 놓치고만 있었다.

 

 









[모퉁이 길] 이건 언젠가의 나였다. 딱 그때의 나를 보고 글로 표현한 것 같았다. 그때의 내가 이 시를 보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내 마음을 읽어주는 누군가가 있음에 덜 외로웠을 것 같다.

 

 




 

맑은 하늘 위의 새하얀 구름과 지나가던 길 가에 핀 이름 모를 풀꽃들에 어렴풋한 작은 기쁨을 느꼈었던 날들이 있었다. 사과나무 옆 시냇물의 반짝이는 물결과 유난히 맑았던 졸졸거림이 기억에 오래 남는 날이 있었다. 그때는 시를 읽지 않았지만, 바로 그 순간들이 시를 느꼈던 순간들이었다. 지금은 시를 읽으며 시를 보게 된다. 기쁨의 조각들이 작은 시였다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다. 시는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해서 멀리 했었는데, 나태주 시인은 그런 나에게 시가 쉬울 수 있고 가까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시인의 시가 좋다.

 





 <혼자서도 별인 너에게>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을 밤 선선한 바람과 어울리는 시집 한 권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시집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지친 마음을 시로 다독여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2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20 댓글 28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잠들기 전, 별을 찾아가는 시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c****g | 2020-01-27 | 신고
잠들기 전, 별을 찾아가는 시

저는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고 시인들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해서 나태주 시인에 대해서도 몰랐습니다. 드라마에서 시인의 시가 나와 유명해졌겠거니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교사를 하시며 오랫동안 시를 써 오신 분이더군요. 그동안 펴낸 시집도 꽤 되구요. 

시인의 이번 시집은 "혼자서도 별인 너에게"라는 제목으로 나왔습니다. 시집에 들어가면 크게 세 개의 제목으로 나뉘었습니다.
1부 : 위로가 필요한 밤
2부 : 소망을 품은 밤
3부 : 그리움이 깃든 밤 
으로 구성했는데 마치 어느 사람을 생각하며 그 사람을 위로하고 그 사람을 생각하고 소망하며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는 것처럼 이어집니다. 
시집은 하드커버로 서울문화사에서 시집을 냈고 시인의 머리말과 맺는말을 제외하고는 시인의 시만이 실려있습니다. 보통 메이저 시집 출판사들의 시집에는 뒷편에 시인에 대한 평이나 추천사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없고 시인의 머리말과 맺음말을 "별"과 "별2"로 적었다는 점이 다른 시에 비해서 특색있는 면입니다. 
하드커버 표지에 박힌 "잠들기 전에 읽고 싶은 나태주의 시"라는 글귀처럼 밤 하늘의 별을 내세운 만큼 "잠들기 전"이란 말이 참 잘 어울릴 듯 싶었고, 하드커버라서 튼튼하여 틈틈히 들고 다니며 보기도 좋고 잠들기 전에도 머리맡에 두기도 좋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시인의 시는 잠들기 전 하루를 정리하면서 별 같은 내 사람을 생각하며 찬찬히 한 글자씩 읽어나가기에 참 좋은 글이지요. 그 사람이 진나간 옛사랑일지, 나의 현재 사랑일지, 혹은 시인이 선생님을 했던 이력을 보면 학교 제자들일수도 있을 것이고 가족이나 다른 소중한 사람들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읽어나가기에 참 좋은 시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는 나의 별. 내 필생의 별. 나는 너의 별을 찾아가는 사람. 아니 또 하나의 별. 흐리지만 나는 나의 별빛을 믿는다." 라는 말로 끝맺는 시인의 시집의 머리말은 그 자체로 하나의 시 구절입니다. 마치 "나의 별" 에게 그 "별빛"을 믿는다고 하며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1부 "위로가 필요한 밤"에 들어가면 우선 "헤진 사람아"라고 불러줍니다. 
너와 나와 같은 세상에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가고 있음만을 
감사, 감사하는 나의 이 시간
네게서 출발해서 
숨결 불어오드키 하는 
푸르른 바람 한 줄기 속의 이 약속
이란 구절로 끝나는 시는 우선 위로가 필요한 사람, 그 사람을 먼저 찾아 불러주는 듯 합니다. 

"사는 일"이란 시에서는
길바닥을 떠돌던 바람은 잠잠해지고
새들도 머리를 숲으로 돌렸다
오늘도 하루 
나는 이렇게 잘 살았다
라고 별빛 같은 사람을 찾고, 이어서 그 사람에게 "잘 살았다"고 토닥여주는 듯 하네요. 
시인의 시는 그 구절이 어럽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져 처음 시를 읽는 저 같은 사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한 구절씩 읽을 때마다 이게 무얼까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시인의 시란 으레 어려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 느낌 그대로 받아들이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집은 앞서 말한 1,2,3부 제목에 맞게 시의 배치가 참 잘 이루어졌습니다. 

2부 "소망을 품은 밤"에서 나온 "봄날에"란 시는 그 구절이 참 좋습니다. 
마치, 철쭉꽃 눈에 눈물 고이도록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에 철쭉꽃물이라도 배어 올 듯이, 
흰구름 비친 호숫물이라도 하나 고여 올 듯이,
적당히 운율이 있는 시 구절에 내 자신이 봄날의 철쭉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 느낌이 부제목처럼 소망을 품은 것인지도 모르지요. 

3부 "그리움이 깃든 밤"에서는 어느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죽 이어지는 느낌의 시들이 모여있습니다. 
"가을밤"에서 "자다가 깨어 문득 어둠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때도 있다"는 구절은 그 어느날 예전 사람을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 "당신은 내가 보고 싶지도 않은가 봐요"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담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인의 시는 부제목에 맞추어 하나씩 다가오고 다시 "별2"란 맺음말에서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잠시 그렇게 머물다 가기 바란다"고 말하며 "나도 나의 길을 가련다"라고 맺습니다. 옛 사랑을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린 제자를 맘에 두고 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시인의 뜻이 어찌하든 글을 읽는이는 잠들기 전 감상에 젖어 찬찬히 시 구절을 느끼면서 나의 별을 생각해보면 될 듯 하네요. 저 같은 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천천히 한 구절씩 읽어가면서 보기에 좋은 시입니다. 시 하나하나의 구절이 때로는 슬프고 어떤 때는 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편안하고 맑은 느낌을 주어 좋습니다.  



"남자친구"란 드라마에서 극중 김진혁[박보검]이 차수현[송혜교]을 찾아가고 고백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유리창에 새겨진 시가 "나태주 시인의 "그리움"이란 시더군요. 이렇게 시를 연출해서 연인의 느낌을 살려준 드라마 작가도 멋지고 시인의 시는 그 자체로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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