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하면 더 좋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칭찬을 한마디 들으면 두 달을 견뎌낼 수 있을 만큼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저 말 한마디 들었을 뿐인데 어떻게 두 달 동안이나 고양된 감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만큼 칭찬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있다.
만나서 대화를 해보면 친절하고 솔직한 사람, 유머와 재치가 있는 사람, 진심으로 경청하고 맞장구를 쳐주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사람을 대할 때 늘 여유롭고 친밀함이 넘치며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자꾸 만나고 싶은 이유는 이들이 칭찬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칭찬의 달인은 인간관계의 달인이며, 칭찬은 좋은 인간관계의 기본 요소이자 필수 요소다.
열정과 의지를 강조하며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경쟁력을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 성공을 손에 쥐기 위해 갖추어야 할 중요한 경쟁력 요소는 칭찬이다. 칭찬을 잘하는 사람만이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구축할 수 있고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는 사람만이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 칭찬은 성공의 조건이다.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칭찬의 사전적 정의는 “잘한다고 추어주거나 좋은 점을 들어 기림”을 뜻한다. 칭찬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 존중받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칭찬을 통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어루만짐을 받으며 삶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는다.
앞을 못 보는 한 아이가 있었다. 교실에서 수업 중 갑자기 쥐 한 마리가 나타났다. 교실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니자, 교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쥐가 어디론가 숨자 모든 것이 멈춘 듯 교실 안이 조용해졌다. 그때, 선생님이 앞을 못 보는 소년에게 쥐가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잠시 귀를 기울이더니 탁자 밑에 숨어 있다고 대답했고, 결국 쥐를 잡을 수 있었다. 그때 선생님이 그를 칭찬했다. “넌 우리 반의 누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바로 너의 특별한 청력 말이다.”
이 소년이 바로 미국 명예의 전당에 오른, 흑인 팝 음악의 살아있는 신화 스티비 원더다. 선생님의 한마디 칭찬과 격려가 그를 변화시켰다. 선생님의 칭찬에는 ‘너를 인정한다’, ‘너는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칭찬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자신이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이제까지 자신은 몰랐던 능력이 있음을 깨달으면서 더욱 발전시켜야겠다고 능동적으로 변하게 된다. 칭찬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면 ‘하면 된다’는 가능성이 열린다. 칭찬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성장시키는 위력을 지녔다.
왜 칭찬하기가 왜 힘들까요?
칭찬의 노하우와 요령을 얘기하려면 우선 우리가 왜 칭찬에 인색하고 무엇이 칭찬 문화를 방해하는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유교문화다. 체면, 권위, 서열을 중시하고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는 유교 문화에서 칭찬에 인색한 분위기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칭찬과 아첨을 구별하고, 능력보다 품성을 칭찬하며, 차별 없이 칭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둘째, 칭찬에 대한 학습과 교육이 없다. 경쟁 사회에서는 옆 사람을 배려할 여유가 없고 속마음을 숨기며 살아가게 된다. 배려, 감사, 공감, 이해와 같은 긍정적인 표현을 의식적으로 학습하고 칭찬의 기술을 배워 루틴을 몸에 배게 해야 한다.
셋째, 자기애적 성향이다. 자기만을 사랑하는 경향은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강화된 모습이지만, 이것이 과하면 자기애 성격장애로 이어질 수 있고 이기적인 사회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 타인을 칭찬하는 연습을 부단히 하면서 공감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넷째, 물질만능주의다. 오늘날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를 돈과 물질에 두고 사람과의 관계나 깊고 진지한 개인의 가치는 하찮게 보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돈이 많을수록 행복감이 커지지 않으며 인간이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자연법칙 앞에서는 물질이 무의미함을 알아야 한다.
불편한 관계는 칭찬으로 바꾼다
사람의 행동은 타인의 반응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칭찬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품은 긍정적인 감정을 직접 피드백함으로써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친밀감을 유지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칭찬을 주고받음으로써 인간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말이다.
불편한 관계를 친밀한 관계로 바꾸는 칭찬의 마법은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진행하면 된다. 첫째,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아서 칭찬해준다. 둘째, 상대방이 관심 있어 하는 일에 관해 물어보고 이야기를 들어준다. 셋째, 칭찬할 때는 상대방이 바라는 부분을 찾아 칭찬하면 효과가 더 좋다.
우리가 칭찬을 하는 진정한 목적은 막히고 꼬여서 잘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칭찬을 함으로써 타인과 나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칭찬과 배려, 공감과 화합 등 삶에 대한 태도와 관점을 바꾸기 위해 시도하게 된다. 관계 속에서 나의 위치를 깊이 고민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자기발전의 실마리가 된다.
칭찬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칭찬을 하는 데도 원칙과 요령이 있다. 칭찬의 원칙은 6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무작정 많이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적중률을 높인다. 둘째,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게 해서는 안 되고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해야 한다. 셋째, 형식적이고 의례적이 아니라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해야 한다. 넷째, 틀에 박힌 말보다는 상황과 상대방에게 최적의 방식으로 창조적으로 해야 한다. 다섯째, 받아들이는 사람이 부담이 없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야 한다. 여섯째, 준만큼 돌려받고 받은 만큼 돌려주는 법이니, 내가 먼저 칭찬한다.
칭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요령도 있다.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이고 공개적으로 하며, 상대방의 노력에 중점을 두어 '동사'로 반복해서 칭찬하며,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칭찬한다. 표정을 활용하여 비언어적인 방식으로, 내용은 반전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고, 칭찬받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도 함께 칭찬한다.
칭찬 한마디로 최고의 인생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을 인정받고 칭찬받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칭찬은 곧 성숙한 사회와 밝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초석이다. 칭찬은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자신감을 느끼게 한다.
요즘처럼 칭찬보다 비난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칭찬은 큰 활력소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칭찬을 통한 존중과 배려는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깊은 애정과 사랑으로 싹트게 한다.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준다는 것은 존중과 배려에서 시작된다. 직장이나 일터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 또는 동료나 갑을 관계로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칭찬의 중요성과 효과는 대단히 크다. 칭찬의 말 한마디로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나는 경우도 많다. 가정에서는 부부 사이에서, 또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칭찬의 말이 오간다. 관계가 깨지거나 관계가 회복되는 경우에 관건은 칭찬과 배려의 말을 언제 어떻게 어떤 식으로 하느냐다. 이렇게 중요한 칭찬 한마디를 잘 해내려면 원칙과 요령을 모르고서는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