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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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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은유 저/임진실 사진 | 돌베개 | 2019년 06월 14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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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58g | 135*200*20mm
ISBN13 9788971999639
ISBN10 8971999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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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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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글 쓰는 사람. 누구나 살아온 경험으로 자기 글을 쓸 수 있을 때 세상이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여기저기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한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과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 내는 일을 돕고 있다. 여럿이 함께 읽고, 느끼고, 말하며 쓰는 일의 기쁨과 가치를 전하려 『글쓰기의 최전선』을,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해 『쓰기의 말들』을 썼다. ... 글 쓰는 사람. 누구나 살아온 경험으로 자기 글을 쓸 수 있을 때 세상이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여기저기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한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과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 내는 일을 돕고 있다.

여럿이 함께 읽고, 느끼고, 말하며 쓰는 일의 기쁨과 가치를 전하려 『글쓰기의 최전선』을,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해 『쓰기의 말들』을 썼다. 그밖에 쓴 책으로는 여성과 엄마로서의 삶을 직시하고 풀어낸 산문집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국가 폭력 속에서도 삶을 놓지 않은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인터뷰집 『폭력과 존엄 사이』, 책을 만들고 알리는 젊은 출판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포착한 인터뷰집 『출판하는 마음』 등이 있다. 2016년 [시사IN], 2017년 [조선일보] ‘올해의 저자’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한겨레]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도시 재개발 등 개인사를 통해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억압과 폭력을 이야기하는 작업을 해왔다. 언론사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다가 심리치료를 공부하면서 개인 작업을 시작했고, 대구포토비엔날레, 영국포맷국제사진전, 싱가포르국제사진전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기획전에 참여했다. 도시 재개발 등 개인사를 통해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억압과 폭력을 이야기하는 작업을 해왔다. 언론사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다가 심리치료를 공부하면서 개인 작업을 시작했고, 대구포토비엔날레, 영국포맷국제사진전, 싱가포르국제사진전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기획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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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12

출판사 리뷰

추천평

소설가 권여선·최은영,
삼성반도체 직업병을 알린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공유정옥 추천!


막 봉오리가 맺힌 삶들이 스러져가는데 우리는 보면서도 보지 못한다. 絶! 길이 끊기면 절벽이 되고 희망이 끊기면 절망이 된다. 목숨이 끊어지고 가족들의 애가 끊어진다. 우리는 자본의 칼에 의해 끊겨 있다. 은유는 ‘겸손한 목격자’의 태도로, 어린 노동자들이 노동시장에 입문해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그리고 그들의 죽음이 궁극적으로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찬찬히 기록한다.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은 우리의 깊은 죄의식을 심문하는 동시에, 절벽 앞에 선 아이들에게 가느다란 길을 내고 희미한 빛을 비춰주는 책이다. 일하는 아이들과 함께, 아니 그보다 먼저 그들의 부모와 선생과 선배가 읽어야 하는 책이다. 우리는 다시 이어져야 한다.
- 권여선 (소설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읽으며 나는 유가족과 주변인들의 목소리로 김동준 씨, 이민호 씨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자신의 삶을 어린 나이부터 책임지려 노력했던 친구들, 무엇보다도 어른들이, 이 사회가 자신을 지켜주리라는 믿음을 지니고 사회에 나왔던 친구들의 모습을. 단발성 뉴스로 스쳐 지나갔던 ‘안타까운 죽음’ 이면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지, 그 사람이 누릴 수 있었던 삶은 무엇이었을지 나는 먹먹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증언하고 기록한 이들의 노력에 감사함을 느끼며. 청(소)년 노동자의 죽음에 연루되지 않은 성인은 없다. 우리는 무감함으로, 방관으로 이 죽음에 가담했다. ‘세상은 바뀌지 않아’라는 체념이 쌓여, ‘보지 않을래, 알고 싶지 않아’라는 외면이 반복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방임이 ‘사람 사는 게 원래 이런 거야’라는 목소리로 이어져 우리가, 사람을 죽였고, 지금도 죽이고 있다. 청(소)년 노동자의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은 어떤 인간도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값싼 소모품이 될 수 없다는 믿음의 몸짓이다. 이미 끝난 일을 기억해서 무엇을 바라느냐는 말에 이 책은 답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이토록 잔인한 사회를,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헐값으로 취급하는 사회를 거부하고 안전한 사회로 다시 세워야 하는 의무와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 최은영 (소설가)
화초에 새잎이 돋고 꽃망울이 맺히기에 봄볕을 실컷 쐬라고 베란다에 내놓다가 실수로 줄기 하나를 부러뜨렸다. 물오른 새순들이 안타까워 꺾인 가지를 화분에 다시 꽂아두었다. 동준과 민호의 삶도 그렇게 부러지고 꺾여, 이십 년 가까이 품어온 아이를 세상 문턱에 내보내자마자 잃은 부모들 가슴에 꽂혀 있다. 작가는 세상이 눈길을 주지 않는 젊은 나뭇가지들의 존재와 이들의 부러짐, 꺾인 가지들이 박힌 부모들 가슴의 피눈물에 대해 쓰면서 ‘오래된 숙제’를 시작했다. 이 책을 읽는 것으로 우리의 오래된 숙제를 시작할 차례다.
- 공유정옥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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