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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직관

유행의 탄생에서 열강의 몰락까지 미래를 예측하는 힘

[ EPUB ]
존 L. 캐스티 저/황상민 편/이현주 | 반비 | 2012년 07월 20일 | 원서 : Mood Matters : From Rising Skirt Lengths to the Collapse of World Powers (2010)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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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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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페이지 수 약 19.9만자, 약 5.9만 단어, A4 약 125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837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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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3명)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랜드연구소에서 일했고, 응용시스템분석을 위한 국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 IIASA)의 연구원을 지냈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잠시 연구원을 떠나 빈 기술대학교 교수와 미국 뉴멕시코의 산타페연구소 외부 연구원을 겸직하다가 2005년에 미래탐구학회인 케노스서클(Kenos Circle...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랜드연구소에서 일했고, 응용시스템분석을 위한 국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 IIASA)의 연구원을 지냈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잠시 연구원을 떠나 빈 기술대학교 교수와 미국 뉴멕시코의 산타페연구소 외부 연구원을 겸직하다가 2005년에 미래탐구학회인 케노스서클(Kenos Circle)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케노스서클은 복잡성 과학을 적용해 기존의 통계적 방식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현재 캐스티는 IIASA의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이곳에서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극단적 사건들(Extreme Events)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응용 수학과 모델링에 관한 전문서적을 여러 권 출간했고 1989년에 출간한 『뒤바뀐 현실: 자연과 인간에 관한 수학적 모델(Alternate Realities: Mathematical Models of Nature and Man)』은 미국출판인협회에서 자연과학 분야 최고의 학술서로 선정되었다. 대중 과학서로는 『잃어버린 패러다임(Paradigms Lost: Images of Man in the Mirror of Science)』(1989), 『(20세기 수학의) 다섯 가지 황금률』(1995), 『케임브리지 5중주(Cambridge Quintet)』(1998), 『괴델』(2003)을 발표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 후로 『복잡성과 예술(Art & Complexity)』(2005)을 출간해 주목을 받은 바 있고, SF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중의 직관』은 캐스티의 관심이 사회적 영역, 인간 행동의 영역으로 더 적극적으로 옮겨온 이후 출간된 책이다. 사회 분위기(대중이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미래에 대한 감정과 감각)가 사회적 사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이 책은 학계와 출판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X이벤트』는 전작 『대중의 직관』에 이어 사회적 사건과 그 발생 원인, 그로 인한 결과를 다룬 삼부작 중 두 번째 책으로, 자연이 아닌, 인간에 의해 발생하는 극단적인 사건의 원인과 그 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셜록황’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사이언스센터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인들이 ‘자신이 믿고 있는 것’과 ‘통념’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10여 년에 걸쳐 연구한 끝에 한국인의 성격 및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해주는 도구 ‘WP... ‘셜록황’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사이언스센터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인들이 ‘자신이 믿고 있는 것’과 ‘통념’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10여 년에 걸쳐 연구한 끝에 한국인의 성격 및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해주는 도구 ‘WPI(Whang’s Personality Inventory)’를 개발했다. 저서로 『어쨌거나 내 인생』 『황상민의 성격상담소』 『마음 읽기』 『한국인의 심리코드』 『짝, 사랑』 『대통령과 루이비통』 『독립 연습』 『디지털 괴짜가 미래 소비를 결정한다』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 『사이버공간에 또 다른 내가 있다』 등이 있고, 교육학 박사 이은주 선생과 함께 쓴 『공부, 삽질하지 마라』 가 있다. 현재 <황상민TV> <황심소(황상민의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대중의 마음과 날마다 새롭게 만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사 편집국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는 『감정의 재발견』,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당신 은 전략가입니까』, 『매력 자본』,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그림자 노동의 역습』, 『대중의 직관』, 『펭귄과 리바이어던』, 『넥스트 컨버전스』, 『증오의 세기』, 『위닝포인트』, 『상식의 실패』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사 편집국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는 『감정의 재발견』,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당신 은 전략가입니까』, 『매력 자본』,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그림자 노동의 역습』, 『대중의 직관』, 『펭귄과 리바이어던』, 『넥스트 컨버전스』, 『증오의 세기』, 『위닝포인트』, 『상식의 실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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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역사의 방향을 읽을 결정적 무기,
대중의 분위기를 포착하는 예리한 촉을 길러라!


“경제적 인간은 사회경제적 인간으로 대체되었다. 인간은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계산만 하는 기계가 아니다. 우리는 감정과 무리 짓는 본능에 이끌리는 사회적 영장류다. 오늘날의 시스템 다운된 세계에서 경제에 대한 기존 사고방식을 뒤엎겠다는 이 야심찬 책은 대중의 ‘동물적 감각’에 주목한다. 경제학자들은 사회 분위기를 크게 강조하는 캐스티와 의견을 달리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위기에 처하기 직전에도 그의 주장을 간과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마이클 셔머(『스켑틱』 발행인, 『시장의 마음』 저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이 실제 일어날 사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매력적이고 독창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집단적 심리와 대중의 직관을 무시하는 예측 방식에 대항하는 반가운 책이다.” - 이언 스튜어트(수학자, 대중 과학저술가)

“나는 존 캐스티의 열혈 독자다. 그의 책은 복잡성 과학의 관점을 폭넓게 알려줄 뿐 아니라 읽기에도 무척 즐겁다. 진정한 과학적 지식인이다.”
- 나심 탈레브(『블랙 스완』 저자)

1. 대중은 역사가 어떻게 움직일지 ‘동물적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 ‘분위기가 중요하다(Mood Matters)’이다. 키워드인 ‘사회적 분위기’란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합리적이라기보다는 감각적이고 동물적인 느낌이다. 이 책은 전문가 개인의 합리적 예측보다 집단적으로 드러나는 느낌과 신념이 더 정확하다고 주장한다. 바로 이런 분위기가 그 사회가 미래에 겪을 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거대 기업의 파산, 특정 정치 세력의 득세와 실세, 그뿐 아니라 정치인이 암살이나 테러 공격, 전쟁까지 분위기(집단적 심리)의 영향을 받아 일어난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따져보면 이는 ‘통념’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분위기, 즉 대중의 심리가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만, 거꾸로 이미 발생한 사건은 앞으로 그 대중이 공유할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단일한 방향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이나 9.11 사건이 대중의 심리에 미친 영향은 단기적이고 크기 않았음을 저자는 다양한 수치와 그래프로 입증해 보인다.
마치 야생 동물들이 자연 재해를 미리 예감하고 대비하듯, 대중은 그 사회에 닥칠 미래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할 정확한 예감을 공유한다. 가령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주요 격전 주들에서 선거 결과가 박빙이라고 예측했지만, 인터넷 도박 사이트인 인트레이드의 도박사들은 부시의 승리에 차분히 돈을 걸고 있었다. 선거 전 주말 도박꾼들은 50개 주 모두에서 승자를 정확히 예측했다. 대중이 특정 문제에 대해 어떤 전문가나 조언자보다 훌륭한 해답을 제공한다는 사례는 이 외에도 많다. 가령 1968년 미국의 핵잠수함 스콜피온이 침몰했을 때 미 해군은 정확한 침몰 위치를 알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 집단에 추정치를 계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취합한 해군은 예상위치에서 200미터도 안 된 곳에서 스콜피온 호를 발견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평균치는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지만 전문가 집단 각각의 추정치는 어떤 것도 그리 정확치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대단히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 대중이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신념이나 느낌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정확히 가리키고 있다면, 역사의 방향을 읽어내고자 하는 이는 누구든 이를 포착할 수 있는 섬세한 촉수를 길러야 할 것이다. 이런 대중의 지혜, 혹은 간혹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리는 여론(저자는 ‘광기’로 표현하기도 한다)을 읽어내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론은 ‘사회경제학(socionomics)’이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처럼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한 집단에서 확산되어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되는 과정을 저자는 ‘생각 바이러스’, 혹은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밈’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사회경제학이란 바로 이런 집단 내개인들의 생각이나 느낌이 사회적 분위기라는 일종의 ‘광기’ 혹은 ‘직관’으로 집중되는 과정을 복잡성 과학을 통해 설명하려는 학문이다. 주로 특정한 감정이나 신념이 한 사람의 뇌에서 다른 사람의 뇌로 이동하는 방식이나 거기에 네트워크(인맥)이 관여하는 방식을 분석하는 것이다. 마치 일기 예보나 지진 예보처럼 오랜 시간의 관찰과 과학적 이론을 통해 무질서해 보이는 패턴을 파악해낸다.

2. 미래 예측의 새로운 과학, 사회경제학

영화 머니볼에서 단순한 몇 가지 숫자들에 집중해 야구 선수들에 대한 전혀 새로운 평가의 지?을 열듯이, 사회경제학 역시 분위기의 순환 패턴을 읽어내기 위한 숫자들에 의지한다.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대중의 심리’를 읽어내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단순화된 숫자들을 활용한다는 것은 분명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여러 통계가 입증하듯 확실히 효과적이다. 부정적인 극단에서 긍정적인 극단으로 계속해서 순환하는 분위기의 변동 패턴은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피보나치 숫자와의 연관성까지 들어가다보면 신비로운 측면이 많다. 대중의 심리라는 비합리적인 영역에 과학적으로 주목하는 이러한 독특한 미래 예측의 방식은 저자인 캐스티의 발명품은 아니다. 먼저 캐스티는 이 아이디어가 케인즈의 다음과 같은 통찰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밝힌다.

“투기로 인한 불안정은 별개로 치고도 도덕적이든 쾌락적이든 경제적이든 인간의 긍정적인 활동 대부분이 수학적 예측보다는 자발적인 낙관주의에 좌우되기 때문에 불안정이 존재한다. 무언가 긍정적인 행동을 하겠다는 인간의 결정은 아무것도 안 하기보다는 활동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충동, 즉 동물적 감각의 결과로만 간주할 수 있으며 정량적 편익에 정량적 확률을 곱하여 평균을 구한 결과로는 간주할 수 없다. 이러한 결정의 영향은 여러 날 동안 지속될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느낌과 신념을 좇아 행동하도록 내모는 ‘동물적 감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케인스의 사상에서 후대 경제학자들이 흔히 강조하는 ‘정부의 더 적극적인 개입’보다 훨씬 핵심적인 부분이라 주장한다.
이에 더해 1930년대에 75년 동안의 주가 움직임에 대한 연간·월간·주간·일간·시간, 심지어 30분 단위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주가의 변화가 대자연의 법칙과 조화를 이루며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된다고 결론 내린 랠프 엘리엇의 ‘엘리엇파동이론’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통찰과 관찰들을 『인간행동의 파동 이론과 사회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라는 대작으로 체계화해낸 금융 전문가이자 사회 이론가 로버트 프렉터는 ‘사회경제학’의 아버지라고 할 만하다. 로버트 프렉터의 이론은 엘리엇파동연구소와 사회경제학연구소의 연구자들을 통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세공되고 있다.
이쯤에서 짐작할 수 있듯 사회경제학은 분위기를 계량화해서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이용한다. 하지만 열역학 책이 ‘온도계’에 관한 책이 아니듯 주가변동 지수를 근거로 활용하는 이 책 역시 주가 예측에 관한 책은 아니다. 대중의 집단적 심리를 측정해 보여줄 수 있는 도구들은 주가 외에도 다양하다. 최근 중요한 여론 제조기로 떠오른 소셜 네트워크 분석뿐 아니라 심리학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심층면접을 통한 설문조사, 또 연간 출생아 수 통계 등이 그것이다.
또 열강의 몰락, 지배적인 문명의 몰락 같은 장기적인 추세를 고려할 때 저자는 콘드라티예프파동과 같은 경제적 지표뿐 아니라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 같은 중요한 역사적 통찰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회경제학의 가장 큰 의의 중 하나는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지배적인 분위기가 역사를 만든다는 발상의 혁명성이다. 이는 오랫동안 상식으로 굳어져온, 외부의 힘(사건)에 의해 내부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뉴턴 식의 관념을 타파하는 새로운 세계관이라는 것이다.

3. 풍자 장르의 유행, 초고층 건물의 건설, 정권 교체, 열강의 쇠퇴를 설명하는 열쇠

책에는 사회경제학적인 방법론으로 예측할 수 있는 장.단기적 추세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들이 수도 없이 등장한다. 그중 몇 가지를 짚어보자.
먼저 ‘치마 길이 지수’라는 것이 있다. 호황일 때에는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듯 치마 길이가 짧아졌다가 불황이 되면 부정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듯 치마 길이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2009년과 2010년에 주요 패션쇼 무대에서 확인된 바로는 치마길이가 다시 내려오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또 자동차 판매 경향에서는 사회 분위기가 부정적일 때에는 회색, 브라운 계열의 컬러가 유행하고, 낙관적일 때에는 은색, 흰색, 빨간색 같은 선명한 컬러가 유행한다. 이를 확인하고 싶으면 50년간 다우존스지수와 많이 팔린 자동차 색깔을 겹쳐놓은 그림 3-3, 3-4를 참조하라.(책 본문 121, 125, 126쪽 참조)
해적 영화나 장르 문학 같은 문화 장르가 공감을 얻을 때는 대체로 사회 분위기가 부정적인 때이다. 정말로 날카롭고 빼어난 블랙 유머나 풍자가 탄생하는 시기 역시 사회 분위기가 부정적일 때이다. 반대로 스포츠나 애니메이션, 건강 관련 산업은 사회 분위기가 낙관적일 때 호황을 누린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 불황기(사회 분위기가 부정적일 때 초래되는 경제적 국면)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풍자 사이트 스파이크닷컴에서는 ‘경기침체가 없애줘서 반가운 10가지꾡 목록을 만들어냈다. 여기에는 붐을 이룬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커피 전문점의 인기도 포함되어 있다. 얼마 전 한국 커피 산업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앞으로 이 추세가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는 것은 독자들에게 주어진 퀴즈이다.
또 사회 분위기가 부정적이어서 각종 경제지표가 나빠지면, 도덕적인 잣대가 더 분명해지기도 한다. 가령 스포츠에서 스타 선수의 약물 복용 비리가 낱낱이 파헤쳐지거나 거대 기업의 구태적인 불법 행위가 전면에 부상하는 것은 모두 분위기가 부정적인 추세로 전환되었을 때이다. 정치인들의 비리가 대대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는 것도 이 시기이다. 이로 인해 정권 교체라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물론 사회 분위기가 부정적이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폐쇄적인 성향이 강해지기도 한다. 가령 각종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세계화나 각종 국제협약의 실현 속도가 느려진다. 한편 분쟁과 전쟁이 더 자주 일어나고, 그럼으로써 국제적인 활동이 축소되고 지역적 활동이 많아지기도 한다. 책에서는 EU헌법에 대한 유럽 대중의 지지가 철회되는 과정, 미국 내에서 폐쇄적 성향 증가, 브릭스의 미래 전망 등이 사례로 제시된다.
초고층 건물의 건설도 흥미로운 사례다. 2000년대에 두바이, 메카 등에 들어선 초고층 건물들을 살펴보면 낙관론의 수위가 최고조에 올랐을 때 착공되어 건설 기간 동안의 시간 차 때문에 완공될 무렵에는 미래에 대한 믿음이 무너져내린 것을 주식시세 연동표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렇다면 2015년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의 경우는 어떨까? 저자의 일반론적인 조언은 이렇다. “어떤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거라며 첫 삽을 뜨는 순간 최대한 빨리 그 나라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올 때가 된 것이다"

추천평

많은 역사가들이 역사가 단순히 ‘한 사건이 일어나고 우연에 의해 다른 사건이 뒤이어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캐스티는 인간의 감정과 신념이 역사를 주도하고 그것이 역사에 예측 가능한 패턴을 부여한다고 주장한다. ‘사회경제학’은 현대의 지적 풍토에서는 특이해 보일 수 있지만 그 개념은 앞으로 인간적인 사건들을 더 과학적으로 이해하도록 해줄 것이다.
마크 뷰캐넌 ([사회적 원자],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저자)
테러나 암살, 전쟁과 같은 극적인 사건들이 역사의 추진력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보라. 캐스티의 주장에 따르면 사회 변화의 실제 원동력은 심오하고 미묘하며 포착하기 쉽지 않은 대중의 심리(사회적 분위기)다. 이 분위기는 낙관에서 비관으로 다시 낙관으로 계속 순환하는 패턴을 지닌다. 대담하고 도발적이며 술술 읽히는 이 책은 일반적인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대중의 심리는 흔히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토머스 호머딕슨 ([혼란: 재앙과 창조력, 그리고 문명의 쇄신] 저자)
이 매력적인 책에서 캐스티는 사회적 사건이 대중의 태도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라고 주장한다. 인과관계의 화살이 한쪽 방향으로만 향한다는 주장을 무척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를 지속 가능하도록 떠받칠 낙관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 책이 중요하고도 시의적절한 이유이다.
로버트 R. 메이 (옥스퍼드 대학교 동물학과 교수, 전 왕립협회 회장)
과거 우리 사회가 어떤 길을 지나왔는지가 아니라 이 사회가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 알려주는 책이다.
키스 리츠제럴드 (머니맵프레스의 최고투자전략가)
이 책이 얼마나 깊은 사유로 이끄는지 읽기 전엔 상상도 못 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 것이며 열띤 논쟁을 일으킬 것이다.
토르 뇌르트란데르스 ([왜 사랑에 빠지면 착해지는가], [사용자 환상] 저자)
캐스티의 글은 늘 재기 넘치고 도발적이고 잘 읽힌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생각이 독자들을 기습한다.
해리 스웨인 (캐나다 전 산업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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