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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싶다면

제임스 설터 저/서창렬 | 마음산책 | 2018년 11월 15일 | 원서 : The Art of Fiction 리뷰 총점8.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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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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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12g | 140*225*20mm
ISBN13 9788960905498
ISBN10 896090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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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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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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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미국 소설가. 1925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 졸업 후 전투기 조종사로 수많은 전투에 참전, 비행 중대장까지 지냈다. 한국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군에서 집필한 『사냥꾼들』(1956)을 출간하면서 전역, 전업 작가로 데뷔했다. 1967년 『스포츠와 여가』로 “사실적 에로티즘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한동안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해 영화 [다운힐 레이서... 미국 소설가. 1925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 졸업 후 전투기 조종사로 수많은 전투에 참전, 비행 중대장까지 지냈다. 한국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군에서 집필한 『사냥꾼들』(1956)을 출간하면서 전역, 전업 작가로 데뷔했다. 1967년 『스포츠와 여가』로 “사실적 에로티즘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한동안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해 영화 [다운힐 레이서](1969)와 [약속The Appointment](1969)의 시나리오를 썼고, [세 타인들Three](1969)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1975년 『가벼운 나날』을 발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리처드 포드는 서문에서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제임스 설터가 오늘날 미국 최고의 문장가라는 사실은 일종의 신념과도 같다”라고 썼고, 줌파 라히리는 “이 소설에 부끄러울 정도로 큰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1988년 펴낸 단편집 『아메리칸 급행열차』로 이듬해 펜/포크너상을 받았으며, 시집 『여전히 그렇게Still Such』(1988), 자서전 『버닝 더 데이즈Burning the Days』(1997)를 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단편집 『어젯밤』(2005)을 발표해 “삶이라는 터질 듯한 혼돈을 누구도 설터처럼 그려내지 못한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밖의 작품으로 소설 『암 오브 플레시The Arm of Flesh』(1961. 2000년 개정판은『캐사다Cassada』), 『솔로 페이스Solo Faces』(1979), 여행기 『그때 그곳에서』(2005), 부부가 함께 쓴 에세이 『위대한 한 스푼Life is Meals』(2006) 등이 있다. 2013년 장편소설 『올 댓 이즈』를 발표해 “더없을 위업” “설터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 등 수많은 극찬을 받았다. 2012년 펜/포크너 재단이 뛰어난 단편 작가에게 수여하는 펜/맬 러머드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예일대에서 제정한 윈덤캠벨문 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년 6월, 뉴욕주 새그하버에서 아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를 비롯하여 그레이엄 그린의 『브라이턴 록』, 『그레이엄 그린』, 스티븐 밀하우저의 『밤에 들린 목소리들』, 조이스 캐럴 오츠 외 작가 40인의 고전 동화 다시 쓰기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저지대』, 시공로고스총서 『아도르노』, 『촘스키』, 『아인슈타인』, 『피아제』, 자크 스트라우스의 『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를 비롯하여 그레이엄 그린의 『브라이턴 록』, 『그레이엄 그린』, 스티븐 밀하우저의 『밤에 들린 목소리들』, 조이스 캐럴 오츠 외 작가 40인의 고전 동화 다시 쓰기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저지대』, 시공로고스총서 『아도르노』, 『촘스키』, 『아인슈타인』, 『피아제』, 자크 스트라우스의 『구원』, 데일 펙의 『마틴과 존』, 그 외에 『소설을 쓰고 싶다면』, 『아메리칸 급행열차』, 『보르헤스의 말』, 『모스크바의 신사』, 『에브리데이』, 『토미노커』,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라도』, 『제3의 바이러스』, 『암스테르담』, 『벡터』, 『쇼잉 오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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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43

출판사 리뷰

추천평

삶은 쉽게 연마되지 않는 것
소설 쓰는 일에는 숙련공이 없다

소설을 쓰다 보면 늘 겪는 일이 있다. 막막한 첫 문장을 쓰고, 어느새 실패가 자명해져 계속 써나가고 싶은 마음을 잃고, 그럼에도 쓰고, 기어이 낙담한다. 그러고 나면 다시 시작하고 싶어진다. 할 수 있다면 소설에 대해 처음부터 배우고 싶어진다. 제임스 설터의 소설을 읽어본 적 있다면, 일생 한 번뿐인 사랑을 놓치고 나서야 사랑 말고 달리 중요한 게 뭐냐고 되묻고 가만한 나날을 보내다 느닷없이 울음을 터뜨려봤다면, 소설이란 쉽게 쓰일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인생과 사랑에, 흐릿한 마음과 상심에 늘 미숙하기 때문이다. 다시 시작하거나 배운다 해도 쓰는 일이 여전히 수월치 않으리라는 뜻이기도 하다. 삶이 쉽게 연마되지 않으므로 소설 쓰는 일에는 숙련공이 없다. 그래서 설터는 소설을 쓰려는 사람들에게 플롯이나 시점을 말하는 대신 면밀히 인생을 관찰하고 기억해보라고 에두른다. 삶의 어떤 순간을 그저 머릿속에 떠올려보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어떤 것을 기억하고 있는지를 쓰라고. 이것은 소설의 기술技術이라기보다 삶의 기술記述에 가깝다.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상상의 소산이 아니라 삶의 기록이다. 그럼으로써 꿈 같고 몽상 같던 나날에 비로소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설터의 말처럼, 글로 쓰지 않은 모든 것들은 곧 사라질 테니까. 글로 기록된 것만이 진짜일 테니까.
- 편혜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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