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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8년 09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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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12쪽 | 720g | 152*215*35mm |
ISBN13 | 9791157842858 |
ISBN10 | 1157842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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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라는 부제가 참 마음에 들었고, 그 내용에 꼭 맞아 읽으며 내내 즐거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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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그리고 그 관심과 열기가 무척 반갑다.
미스터션샤인의 김희성 대사를 빌리자면 '무용한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인문학이 무용하다 라고 하면 반론을 할 사람이 많겠지만 (나조차도 발끈하지만)
그래도 당장 실용적인 학문은 아니니
꽤 오랫동안 인문학은 뒷전이었던 것 같다.
특히 내가 고등학교-대학교-취직을 거치던 시기에는
공무원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어쨌든 취직할 수 있는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분위기였기에
그 속에서 인문학을 즐겨 읽는 나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곤 했다.
(쓸데없이 책을 읽는다고 부모님도 말씀하셨으면 말 다 했지 뭐.)
그러나, 어느새, 독서, 독서모임, 글쓰기, 인문학은
사회현상의 하나가 되었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혜를 찾기 위한 좋은 수단이자, 취미생활로 자리잡고 있다.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삶의 모토가 '생각을 하며 살자.'이다. '알면 사랑한다.'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도 사랑한다.
그저 멍하게 있으면 삶이라는 것이 그냥 흘러가버린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피며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나와 내 삶을 둘러싼 것들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나의 삶의 방식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독서였고 인문학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다고 한들,우리는 한없이 바쁘다.
게다가 우리가 자라난 시간들에서는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풍요롭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부족했다. 습관이 되지 않으니 생활 속에서 짬을 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이 책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바쁜 현대인에게 잠깐의 시간동안이라도
삶을 풍요롭게 하면서 동시에 내 삶을 이해하고 깨어있는 채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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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이라는 제목에 충실한 목차다.
생존과 공존 / 대중과 문화 / 경제화 세계 / 철학과 지혜
라는 4가지 큰 주제가 있고 각 주제마다 3주씩 할당이 되어 있고,
월~금요일로 나누어져있어, 하루에 한 꼭지씩 읽으면 된다.
그러니 읽는 독자, 공부하는 독자가 따로 계획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 꼭지 당 7~8쪽의 내용이 들어있고, 그 내용이 딱 적당하다.
특히 내용의 깊이가 보통 내공은 아니어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예를 들어 첫번째주를 살펴보면,
Part1. 생존과 공존
제 1강. 생태계에서 배우는 삶의 원리
월요일. 어설픈 변신, 그래도 나는 나다
화요일. 극한의 압박에서 피어나는 처절한 생명력
수요일. 암컷은 약자인가
목요일. 뭉쳐야 산다
금요일. 전문가들의 고군분투
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생태계, 자연, 그 속에서의 진화, 그리고 삶의 원리에 대해
생각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월요일. 어설픈 변신, 그래도 나는 나다 를 보면
자기 과시에 대한 내용으로
크기로 제압하라 - 사슴의 뿔에 대한 내용
고달픈 건 사슴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 - 기후에 따라 사슴이 하는 고생과 발달
짧고 가늘어도 내 방식대로 산다 - 푸두의 이야기를 통해 주어진 삶을 능동적으로 즐기는 것에 대한 여운을 던지며 이야기를 끝낸다.
사슴이라는 하나의 예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면서
그 속에 잘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되니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예를 통해 자연과 생태계, 생명의 진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 삶은 어떠한가, 나는 어떠한가, 능동적인 삶은 어떤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까지.
딱 적당한 분량에 쉬운 설명 그러나 깊이있는 내용, 그래서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 까지.
무엇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분야를 알려주니 읽으며 즐거웠다.
각 주차마다 글쓴이가 다르기에, 여러권의 책을 읽는 기분도 들었다.
전문가들이 잘 썼다는 느낌과 동시에
편집자들이 굉장히 애를 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독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분량과 적절한 수준이 대체로 유지되고 있어
편집자들이 애를 많이 썼구나, 감사하다, 그런 마음으로 읽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것은 철학과 지혜 중 고전의 잔혹한 지혜 부분이었다.
막장드라마는 어떻게 고전이 되었나? 라는 월요일 제목이
내가 평소에 고전 소설을 읽으며 느낀 생각이었기에 즐겁게 읽었다.
막장(!)의 관점에서 보는 고전 소설들은 재미있었다.
거기 나온 책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얇거나 가벼운 책은 아니었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니 이게 무슨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야!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어떤 분의 리뷰에서 봤던 것 처럼 다 읽고 나니 '더 두꺼웠으면'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었다.
그래도 제목이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니, 그런 느낌을 잘 살려서
문고본으로 더 작게 만들어 핸드백에 넣어다닐 수 있게 해줘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2권이 더 나올 예정이라는데, 기대되고 즐겁게 읽고 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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