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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순, 김경희, SOOJA, 이은선, 윤이형 저 외 1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아르띠잔 | 2018년 07월 14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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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280g | 124*188*20mm
ISBN13 9791196373801
ISBN10 119637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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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6명)

1983년 춘천에서 태어나 자랐다. 200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회전의자」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1년 장편소설 『철수 사용 설명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장편소설로 『거의 모든 거짓말』, 중편소설로 『밤이 아홉이라도』가 있다. 여전히 춘천에 머물며 글을 쓰고 있다. 1983년 춘천에서 태어나 자랐다. 200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회전의자」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1년 장편소설 『철수 사용 설명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장편소설로 『거의 모든 거짓말』, 중편소설로 『밤이 아홉이라도』가 있다. 여전히 춘천에 머물며 글을 쓰고 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2년 KBS 라디오 드라마로 데뷔하여, 십수 년째 방송작가 일을 하며 KBS [수요기획] , EBS [세계의 아이들] 등 사람과 자연, 문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다수 선보였다. 2010년 단편소설 「코피루왁을 마시는 시간」 으로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다큐에세이『제주에 살어리랏다』를 출간했으며 현재는 EBS 환경다큐멘터리 [하나뿐인 ...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2년 KBS 라디오 드라마로 데뷔하여, 십수 년째 방송작가 일을 하며 KBS [수요기획] , EBS [세계의 아이들] 등 사람과 자연, 문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다수 선보였다. 2010년 단편소설 「코피루왁을 마시는 시간」 으로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다큐에세이『제주에 살어리랏다』를 출간했으며 현재는 EBS 환경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 구성 작가로 활동 중이다.
부산 출생으로 대학 졸업 후 한곳에 정착하며 살아본 적이 없다.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을 여행하며 줄곧 소설을 써왔지만 공모전에 넣거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현재도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길 위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단편소설 〈송당〉을 《소설 제주》에 실었다. 부산 출생으로 대학 졸업 후 한곳에 정착하며 살아본 적이 없다.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을 여행하며 줄곧 소설을 써왔지만 공모전에 넣거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현재도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길 위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단편소설 〈송당〉을 《소설 제주》에 실었다.
1983년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코끼리」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발치카 No. 9』이 있다. 1983년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코끼리」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발치카 No. 9』이 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4년, 2015년 젊은작가상, 2015년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러브 레플리카』, 『작은마음동호회』,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붕대 감기』, 청...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4년, 2015년 젊은작가상, 2015년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러브 레플리카』, 『작은마음동호회』,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붕대 감기』, 청소년소설 『졸업』, 로맨스소설 『설랑』 등이 있다. 『큰 늑대 파랑』은 2008년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도서출판 작가)에 올해의 선정작으로 수록되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었다. 청소년 소설=성...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었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을 지배하는 섬뜩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이야기가 무겁게 얼어붙지 않도록 탄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촘촘한 문장 역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였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집에서 뛰쳐나온 소년이 우연히 몸을 피한 빵집에서 겪게 되는 온갖 사건들은 판타지인 동시에 절망적인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며, 일반문학과 장르소설의 묘미를 적확한 비율로 반죽한 이 작품만의 특별한 미감은 색다른 이야기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또한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마법사의 눈에 비친 현대인의 비틀린 욕망은 무시무시하고, 평범한 중산층 가족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끔찍하기까지 하다. 『헨젤과 그레텔』 같은 ‘잔혹동화’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이들의 문법을 절묘하게 전복시킨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어 화제가 되었다.

구병모 작가는 한 인터넷 웹진에서 '곤충도감' 이라는 작품을 연재했다. 이름을 가리고 봐도 구병모 작가의 작품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작품으로, 용서에 대한 것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장편소설 『네 이웃의 식탁』, 『파과』, 『아가미』, 『한 스푼의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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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물마루」중에서

출판사 리뷰

“언제나 그렇듯 휴가는 지구 반대편에 사는 개 이름처럼 낯설게만 느껴졌다.”

여섯 개의 풍경 중 첫 번째 작품인 전석순의 「벨롱」은 직장을 잃은 남편이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데리고 제주로 떠난 후 홀로 도시에 남아 바쁜 삶을 견뎌야만 했던 한 여자가 제주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맑고 청정하기만 했던 제주는 난개발과 수많은 관광객들로 어느새 악취가 풍겨오는 곳이 되어버렸다. 남편과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었고, 아이를 서울로 데리고 가기 위해 아이가 체험학습을 위해 갔다는 벨롱장을 찾지만 아이는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멀리서 반짝이듯 서 있던 벨롱장은 그저 찰나의 순간처럼 느껴질 뿐이다.

김경희의 「크루즈」는 실체를 알 수 없는 행복을 찾기 위해 제주를 찾는 해정의 이야기다. 제주로 가서 살자는 약속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남편에 의해 지켜지지 않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는 해정은 불행이라는 통증을 떨쳐내기 위해 제주로 향한다. 행복이라는 판타지는 결국 꿈틀대는 해삼처럼 살아 숨 쉬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제주의 풍경을 그림처럼 묘사한 SOOJA의 「송당」은 시간이 날 때마다 제주를 찾는 병원 수술실 간호사 지우를 통해 복닥거리며 살아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걸음 빠져나와 낯선 곳에서 느끼는 평온함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그 평온함은 잔잔하게 퍼진 붉은 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나 바스락거리는 마른 풀 소리, 낯선 이가 건네주는 손에 들기도 어려울 만큼 큰 잔에 가득 담아주는 시원한 커피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은선의 「귤목」은 제주의 또 다른 슬픈 기억 ‘세월호’의 아픔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어느 날 아들한테서 손자 놈이 갑자기 유학을 떠났다는 전화가 온다. 마누라 기일이 되었는데도 아들과 며느리한테서는 도무지 연락이 없고, 텔레비전 속에서는 연신 제주로 가던 배가 침몰되었다는 사고 소식만 나온다. 이른 나이에 홀아비가 되어 두 자식을 키워낸 할아버지가 소식이 닿지 않는 쌍둥이 손자를 찾아 젊어서 떠나왔던 고향 제주를 찾는다. 떠난 아이들과 함께했던 기억 때문에 더 가슴 아픈, 남아있는 자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작품이다.

윤이형의 「가두리」는 쌍둥이 남매로 태어나 여성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았던 ‘나’가 제주에서 인간들의 폭력에 의해 불법 포획된 돌고래 ‘복순’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남자들의 선의 속에서 길들여지는 삶이 아닌 힘들더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짓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나로 사는 것임을 깨닫는 과정을 차분한 어조로 서술한다.

몽고 침략 이후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구병모의 「물마루」는 몽고로부터 들어온 말을 키우는 테우리(말을 키우는 사람) 소녀 자이아와 물질을 업으로 하는 잠녀(해녀) 나불의 이야기다. 나불은 병든 어멍(엄마) 대신 물질을 해서 공물을 바쳐야 하고, 원제국의 후손인 자이아는 동생처럼 돌본 말 발란을 뭍에서 온 고려군에게 빼앗기지 않으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에서 도망치려 한다. 자문까지 구해 제주어를 구사해 쓴 작품으로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태었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했어!”

여행은 우리에게 낯설고 불편하지만 설렘을 선사한다. 낯선 이들에게서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고,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한다. 어쩌면 너무나 익숙해져서 “이제는 타성화 되어버린” (「송당」) 도시에서의 삶은 “숨 쉴 구멍조차 없이 차단된 곳”(「크루즈」)이 되어 “살아온 시간이 다 거짓말처럼 느껴”져 “어느 순간 간절한 구조요청”(「벨롱」)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소설 제주』는 잠시 쉬었다 가도 좋다는 위로가 된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 버리는 일상에서 잠시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행복이라는 것의 정체”(「크루즈」)를 언뜻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 제주』의 풍경은 때로는 ‘상실’과 ‘결핍’으로 삶의 민낯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뉘 집 자손들인지 모르지만 안타깝고 애석해” “눈앞이 아득해”질 수밖에 없는 ‘세월호’의 안타까움과(「귤목」), “세계로 향하는 감각이 모두 닫힌” 채 포획되어버린 제주 남방큰돌고래 ‘복순이’나(「가두리」), “무사히 돌아오는 일 자체가 싸움 비슷이 여겨지기도 하는” 뭍에서 온 사람들의 횡포를 감당해야 하는 섬사람들과(「물마루」) 마주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이곳 제주에서 휴식하기를 원한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겨우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바다 건너의 그곳”(「프롤로그」)은 어쩌면 우리 삶에 있어 잠시 반짝이는 “찰나의 순간”(「벨롱」)이거나 “한순간 ‘펑’ 하고 모든 걸 잊게 만드는”(「송당」) 선물일지 모른다. 그리고 『소설 제주』가 그 잠시의 휴식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도시인들에게 『소설 제주』가 작고 심심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복닥거리는 지하철 어딘가에서 이 책을 펼치며 잠시나마 미소를 지을 당신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설렙니다. 이게 사는 건가 싶을 때 당신이 제주로 가게 된다면 이 책 한 권이 가볍게 손에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소설 제주』는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5인과 등단한 적은 없지만 한 번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작가 SOOJA(필명)의 작품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는 기쁨을 작가에게는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지면을 열어놓았다. 누벨바그 시리즈는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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