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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호 판사 시리즈 세트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 +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천종호 | 우리학교 | 2018년 04월 05일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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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점
편집/디자인
4.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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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968쪽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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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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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명)

어릴 때부터 꿈이 판사였다. 극빈의 경험은 ‘세상은 기울어진 저울’이라는 진실에 일찌감치 눈뜨게 해 주었고, 기울어진 저울추를 조금이나마 평편하게 만들고자 법관의 길을 택했다. 저울추에 그려진 십자가처럼, 법의 잣대는 엄정하게 적용하되 법관이 사회적 약자에게 따듯한 시선을 지닐 때 세상이 좀 더 정의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2012년 2월, 소년부 판사가 된 이후 열악한 비행소년들의 처지에 눈감을 수 없어... 어릴 때부터 꿈이 판사였다. 극빈의 경험은 ‘세상은 기울어진 저울’이라는 진실에 일찌감치 눈뜨게 해 주었고, 기울어진 저울추를 조금이나마 평편하게 만들고자 법관의 길을 택했다. 저울추에 그려진 십자가처럼, 법의 잣대는 엄정하게 적용하되 법관이 사회적 약자에게 따듯한 시선을 지닐 때 세상이 좀 더 정의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2012년 2월, 소년부 판사가 된 이후 열악한 비행소년들의 처지에 눈감을 수 없어 이들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으며, 그 덕에 ‘소년범들의 대부’라는 과분한 호칭을 얻기도 했다. 자나 깨나 늘 소년들 생각뿐이라는 뜻에서 ‘만사소년’, 법정에서 호통을 잘 친다고 하여 ‘호통판사’로도 불리지만, 소년들이 ‘아빠’라고 부르며 스스럼없이 다가올 때가 제일 좋다. 2018년 정기 인사로 부서를 옮기면서 소년재판과는 거리를 두게 되었지만, 보다 멀리뛰기 위한 숨 고르기 시간으로 여기고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였고, 1997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관되었다.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일본 교토에서 장기 해외연수를 거쳤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지방법원, 부산가정법원을 거쳐 현재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환경재단에서 수여하는 ‘2014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로 선정되었고 2015년 제1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대법원장 표창, 2017년 한국범죄방지재단 실천공로상, 2017년 현직법관 최초로 제12회 ‘영산법률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2013),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201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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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SBS [학교의 눈물] 천종호 판사의 진심어린 고백

옅은 봄눈은 햇살 한 줌에도 녹는다
따뜻한 시선만으로도 기적은 일어나는 법,
엄벌보다 치유가 먼저인 까닭이다


“하지만 그대여, 그대는 어느 청명한 날을 위하여 태어났느니!”
굳이 휠덜린의 말을 빌지 않아도 소년기는 인생의 어느 때보다 청명하고 아름다워야 할 빛나는 시기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청명한 날과는 도통 거리가 멀어 보인다. 나날이 증가 추세에 있는 비행소년들의 모습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유해한 먹거리 논란에서부터 과도한 입시경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한 해결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런 현상의 근본 원인이 소년들에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마치 광산의 카나리아처럼 어쩌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유해한 환경 속에서 서서히 질식해가며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치로 인해 단단하게 빗장을 걸어 잠근 채 성장을 유예시킨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려면 도끼날처럼 엄혹한 처벌 대신 햇살지팡이처럼 따뜻한 치유의 손을 내미는 게 옳지 않은가.

처벌이 아니라 치유가 먼저인 법정이 있다. 죄를 저지른 소년들을 엄벌에 처하는 대신 소년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먼저 헤아리는 판사가 있다. 국민의 법 감정이 나날이 날 선 칼끝처럼 강력 처벌을 원하는 요즘, 비행을 저지른 소년범과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은 성마르고 차갑기만 하다. 그러나 잘못은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을 가파른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우리 어른들에게 있음을 아프게 일깨워 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천종호 판사이다. 저자는 제대로 된 보살핌만 있었더라도 소년들이 비행에 쉽게 빠져들지 않았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시간 변경선이라는 흐르는 길 위에 서 있는 소년들의 실수를 드러난 행동만 문제 삼아 엄벌에 처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키운다.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는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던 감동과 눈물의 소년법정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는 ‘위험수위를 넘은 이 아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우리 사회의 성마르고 날 선 물음에 오히려 ‘아이들이 방황하고 좌절할 때 우리는 모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차분하게 되묻는다. 더불어 굶주림과 가족해체로 비행을 저지른 소년들,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어 법정에 선 소년들이 다시 희망을 찾아나가는 치유의 여정을 통해 삶은 누구에게나 놀라운 선물이며 희망은 늘 가장 낮은 데서 시작된다는 오래된 진실을 날것 그대로의 감동으로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 책은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서 현직 판사와 우리 사회의 가장 그늘진 자리에 처한 비행소년 사이에 이루어진 공감과 소통의 기록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며 어른으로서의 책무에 소홀했던 우리 모두를 위한 뼈아픈 반성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다. 이 책을 통해 천종호 판사의 열정과 희망을 함께 호흡하고 공유하는 사이 독자는 한 성숙한 어른의 따뜻한 신념이 세상을 어떻게, 또 얼마나 놀랍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흐뭇하고 경이에 찬 시선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다.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어 법정에 선 소년들,
굶주림과 가족 해체로 비행으로 접어든 소년들을 향한
소년부 판사의 따끔한 호통과 진심어린 고백이 펼쳐진다


천종호 판사는 지금까지 7천6백여 건의 소년 사건을 처리하면서 6천여 명이 넘는 아이들을 만나는 동안 누구 하나도 그냥 법정을 나서게 하지 않았다. 책 속에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아이들은 따끔하게 호통치고 부모님 앞에 무릎 꿇고 앉아 “잘못했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외치게 하는 특별하고도 가슴 찡한 법정 풍경이 펼쳐진다. 장애로 인해 위축되고 거칠어진 소년범의 마음을 다독이려 손수 좋은 시를 골라 읽히고 열일곱 어린 나이에 만삭의 임산부가 되어 법정에서 흐느끼는 소녀에겐 아빠의 마음으로 준비한 배냇저고리를 선물하고, 가난과 굶주림으로 돈을 훔친 자매에겐 용돈을 넣은 작은 지갑을 건네주고 훔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이 지갑을 생각하라고 말하는 따뜻한 삼촌 같은 판사…….

그가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아이들이 처한 벼랑 끝과도 같은 현실을 현직 판사로서 아프게 직시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드러난 범죄의 현상에만 분노하며 법정에 선 아이들을 불량하고 질 나쁜 아이들이라 손가락질해 왔다. 그러나 우리 사회 미래의 거울인 우리 아이들이 은사시나무처럼 외로움에 떨며 방황하고 좌절할 때 우리는 모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SF소설의 거장 어슐러 K. 르귄의 소설 속에 나오는, 오직 자신들의 풍요롭고 고상한 삶을 지키기 위해 햇빛도 들지 않는 지하실에 처박힌 병들고 야윈 아이를 외면하던 오멜라스의 사람들처럼 혹시 우리도 이 아이들을 외면해온 것은 아닐까. 천종호 판사는 그런 이 시대의 모든 어른들을 대신하여 아이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육성으로 이렇게 고백한다.

“사과해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야.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 외로운 네가 방황할 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은 우리가, 어린 네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할 때 손 내밀어주지 못한 우리가.”

이토록 생생하고 이토록 현장감 있는 이야기는 없었다
지금 여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눈앞에
아프고 아픈 청소년 폭력의 진실이 드러난다


‘일진’에게 호되게 호통 치는 판사, 변명하기 바쁜 부모와 교사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판사가 있다. 천종호 판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학교폭력의 가장 최전선에 서 있다. 책 속에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베일을 벗기듯, 어두운 곳에 손전등을 비추듯 학교폭력의 생생한 현장들이 아프게 드러나 있다. 잔인한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법정에 선 아이들 중 대부분이 우리 주변의 순하디 순한 평범한 아이들이라는 사실은 놀랍다 못해 섬뜩하기까지 하다. 저자는 우리 사회 어른들의 잘못된 서열, 세력, 권력 문화가 학교폭력의 모델이 되었음을, 경쟁에 내몰려 꿈조차 꿀 수 없게 된 아이들이 학교폭력이라는 잘못된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음을 실제 사례를 통해 경고하며 씁쓸해 마지않는다. 그러나 저자는 학교폭력에 대한 온정주의나 아이들은 아이들일뿐이라는 감상주의적 접근 역시 단호히 거부한다.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는 폭력의 심각성과 문제점을 또렷하게 환기시켜 주는 동시에 학교폭력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전문가다운 적확하고 속 시원한 해결방법까지 아울러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위험수위를 넘어서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학교폭력 앞에서 어찌할 줄 몰라 망연해하고 있는 우리에게 희망의 나침반을 쥐여 주는 한편, 건강한 학교로 바로설 수 있는 길을 선명하게 제시한다.

가장 낮은 곳에서 다시 피어나는 희망
눈물범벅 웃음범벅의 가슴 찡한 휴먼 스토리
아직 이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늦지 않았다


천종호 판사는 법정에서 재판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법정 밖에서도 아이들을 만나고 보듬어 왔다. 아이들이 더 깊은 범죄의 나락으로 빠지기 전 아이들을 보호해줄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에 열정적으로 동분서주했고, 그 결과 제대로 된 가정이 없는 아이들에게 부모와 가족을 대신해 따뜻하게 보호하고 훈육할 수 있는 일종의 대안가정이자 사법형 그룹홈인 ‘청소년회복센터’를 발굴할 수 있었다. 동시에 아이들을 상담하고 교육하며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경남아동청소년상담교육센터’, 비행 소년을 위한 정규 학교 과정인 ‘국제금융고등학교 창원분교’를 설립할 수 있었다.

소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정작 자신의 세 아이에게 아빠 역할을 충분히 해 주지 못하는 것을 항상 미안해하면서도, 덩그러니 넝쿨에 매달린 오이처럼 마음 둘 곳 없는 아이들에게 버팀목과 지지대가 되어줄 청소년센터가 하나 둘 생길 때마다 기뻐하는 천 판사의 모습이 책갈피마다 흐뭇하게 묻어나온다. 그의 관심과 사랑으로 변화한 아이들이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다시 되돌려주는 눈물범벅 웃음범벅의 소박하면서도 가슴 벅찬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우리는 한 사람의 열정적이고 담대한 판사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또 그의 따뜻한 신념이 일궈낸 작은 기적이 사실은 얼마나 큰 기적이고 괄목할 만한 성과인지 마음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작은 별처럼 반짝이는 책 속의 희망과 온기는 독자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굳게 닫혀 있던 입을 열게 만들어 책을 덮을 즈음엔 우리가 외면했던 아이들을 향해 이렇게 말하게 할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
여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생생한 민낯이 드러난다
천종호 판사가 들려주는 우리 사회의 ‘아버지’ 이야기

아버지 노릇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아이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려 서둘러 집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는 아버지라면 누구나 좋은 아버지가 되리라 다짐했던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좋은 아버지가 어떤 아버지인가에 대한 기준 자체도 모호하거니와 오랜 경제 불황의 여파로 아버지 노릇 중 가장 기본이랄 수 있는 보호자 역할마저 버거워진 까닭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 노릇을 포기하거나 대충 할 수는 없다. 자녀의 어린 시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어린 자녀에게 미치는 아버지의 영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우리 사회 아버지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처벌보다 치유가 먼저인 소년재판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가슴 찡한 법정 풍경과 함께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했던 천종호 판사가 법정에서 만난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소년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른 이들은 기피하는 소년재판을 6년째 전담하며 소년들의 치유와 재비행 예방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저자가 ‘아버지’를 화두 삼아 이야기를 꺼낸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현직 소년부 판사가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소년들의 드러난 비행 뒤에는 무너지고 뒤틀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슬픈 초상이 자리하고 있음을 아프게 직시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에는 저자가 법정에서 만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아버지 군상이 눅진하게 녹아 있다. 아이가 실명 위기에 처했음에도 치료해 줄 형편이 되질 않아 소년원에 보내 달라고 하다가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는 아들의 외침에 오열을 터뜨리는 아버지, 학교폭력의 후유증으로 망가져가는 아이를 벙어리 냉가슴 앓듯 지켜만 보다가 아들과 동반자살을 하려 했던 아버지, 알코올 의존증으로 아이에게 습관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가 비행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뒤늦게 후회하는 아버지 등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민낯이 아플 만큼 생생하게 드러난다.

무능하든 무심하든, 약한 아버지든 강한 아버지든 이들 모두 누군가의 아버지기에 이를 바라보는 저자의 눈길 또한 편할 리 없다. 법조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아버지로서, 지구의 중력보다 강하다는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 땅 아버지들의 고단한 현실에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소통 부족으로 가족 안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에 깊은 연민을 느끼기도 하며, 도저히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는 인면수심의 아버지에게는 평정심을 잃고 거센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저자가 이처럼 법정에서 만난 소년들의 사연을 통해 동시대 아버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아버지야말로 아이들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자 우리 사회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표류하는 아이들 뒤에는 흔들리는 아버지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버지가 바로 서야 아이들도 바로 설 수 있고, 우리 사회도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혼돈의 배후에는 ‘아버지의 부재’라는 그늘이 서늘하게 드리워져 있다. 저자가 법정에서 만난 무너지고 흔들리는 아버지들은 그렇기에 우리 사회의 아픔을 드러내는 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아버지가 사라진 길 위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아이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단한 아버지들을 위무하는 이야기, 좋은 아버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이나 지침서가 넘쳐나는 가운데 이 책은 단순한 위로나 조언이 아닌, 아버지 부재가 가시화된 지점에서 벌어지는 일을 생생하게 날것 그대로 여과 없이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울림이 예사롭지 않다.

소년법정에는 죄를 저지른 소년과 소년의 보호자가 함께 선다. 이는 법정에 선 소년들이 아직 보호받아야 할 대상임을 뜻한다. 그런데 응당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조손가정의 아이들이나 아버지 없이 자라는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이 많았고, 또 아버지가 있어도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다 법정에서 만나는 아버지들의 모습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아아들의 마음속 영웅이자 거인의 어깨처럼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 주던 든든한 아버지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축 처진 어깨로 울먹이거나 아버지 자격을 스스로 박탈한 불량한 아버지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아버지의 부재’가 사춘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감추지 않으며 아버지가 살아 있어야 가정도 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버지는 자기 안의 남성적 욕망을 누르고 가족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김현승 시인의 유명한 시구처럼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못을 박아주며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가족들을 돌보는’ 사람이자 ‘바깥은 요란해도 어린것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는’ 든든한 존재가 우리가 알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인 것이다. 그런 아버지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난폭해지고 흉흉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지키는 것은 가정의 울타리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청소년 비행의 근본 원인 또한 바로 그 자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울타리가 되어 주고 양심을 지키라고 낮은 음성으로 말해 줄’ 아버지가 사라진 세상에서 홀로 남은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거칠고 불안한 야생의 삶을 이어 갈 수밖에 없고, 청소년 비행은 그 과정에서 드러난, 어찌 보면 필연적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나날이 늘어나는 청소년 강력 범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범죄에 애 어른이 어딨어?”라며 소년법의 한계를 비웃기도 한다. 그러나 그 말은 우리 사회와 어른들이 보호자로서의 책무를 다한 뒤에야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른으로서의 책무가 ‘제대로 된 아버지 노릇’임을 아프게 일깨워 주는 한편,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아버지가 되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아이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아버지가 필요하다. 그런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사회가 그 역할을 대신해 줘야 한다. 그럼에도 청소년 문제에 대한 국가의 정책은 격리뿐이다. 저자는 벼랑 끝에 몰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격리나 단순한 보호가 아니라 제대로 된 양육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저 골칫덩어리들로만 볼 것이 아니라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누군가는 이 아이들을 보살펴 주고 이끌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대안을 분명하게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


천종호 판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따듯한 메시지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법정에서는 소년들이 정신 차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누구보다 매섭게 호통을 치지만 재판이 끝나고 나면 그들의 열악한 처지에 남몰래 눈물을 흘리고, 소년들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 마다않고 달려가는 천종호 판사. 사람들은 그를 ‘소년범들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실제로 ‘아빠’라고 부르거나 “판사님이 정말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많다. 저자는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목이 멘다고 말한다. 얼마나 아버지가 그리웠으면 자신들에게 처분을 내리는 판사에게 그런 말을 할까 싶어서이다. 이 책은 그런 그가 우리 사회의 어른들을 대신하여 아버지의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이기도 하다.

책을 펼치면 자식이 잘못될까 봐 엄하게 호통을 치면서도 뒤에서는 가슴 아파하는 아버지의 마음처럼 아이들을 염려하는 저자의 마음이 따스한 빛처럼 흘러나온다. “저도 아빠 없이 자랐습니다.”라며 아빠 없이 아이를 낳겠다는 어린 미혼모의 결정에 오히려 자신이 더 좌불안석하고, 뛰어난 춤 실력을 지녔음에도 한 번의 실수로 법정에 선 아이에게는 소년 시절의 비행 전력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던 비운의 야구 선수 이야기를 들려주며 처분 대신 합의를 권하는가 하면, 스스로 10호처분을 원했던 소녀에게서 편지가 오자 비행에서 벗어나는 종잣돈으로 삼기를 빌며 용돈을 부쳐 주는 판사.

그가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추방당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약자에 대한 배려나 온정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저자는 내 아이만 잘 살면 된다는 편협하고 눈 먼 이기심이 오히려 내 아이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며 경고한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옆집 아이도 행복해야 한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내 자녀의 안녕을 바란다면 함께 어깨를 겯고 걸어갈 건강한 이웃 또한 물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동안 부산과 경남 지역에만 12곳의 청소년회복센터를 발굴하는 등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울타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청소년회복센터에서 지낸 아이들의 재범률이 70%에서 20~30%대로 떨어지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 주었다. 이런 기적은 힘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저자와 함께하며 또 다른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더딘 변화를 말없이 기다려 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최소한의 사회적 울타리가 어떻게 아이들을 변화시켜 나가는지를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처럼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워 나가고 자신에게 관심을 주고 응원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아 존중감을 키워 나간다.

또한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사회에서도 냉대 받은 이 아이들에게 누군가 적어도 한 번은 자신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는 따듯한 추억을 심어 주는 일이말로 아이들이 더 깊은 범죄의 구렁에서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어린 시절에 부모님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놀러갔던 일, 아버지의 어깨 위에서 목말을 타고 놀았던 기억처럼 소소하지만 따스한 가족 간의 추억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천종호 판사가 하려는 일 또한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추억을 소급하여 만들어 가도록 돕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 시대가 잃어버린, 또 이 아이들이 한 번도 가져 보지 못한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쌓아 나감으로써 아이들을 살리고 우리 사회를 보다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들어 가자는 것.

‘천종호 판사와 함께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노력으로 변화해가는 아이들의 눈물겨운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오래된 진실과 조용히 대면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잔인해진 겁니까, 판사님?”
호통판사 천종호, 국민들의 소환에 응답하다

SNS를 타고 피범벅이 된 여중생의 사진 한 장이 온 나라에 빛의 속도로 전송되었다. 그 아래 달린 문장들. “피 냄새 좋다.” “어차피 살인미수인데 더 때리자.” “나 심해?” “교도소 들어갈 것 같아?”
국민들의 공분은 하늘을 찔렀고, 청소년 범죄가 도를 넘어섰다는 개탄이 이어졌다. 발 빠른 국회의원들은 미성년자 연령을 12세로 낮추고, 소년범에게 무기징역과 사형까지 적용할 수 있는 소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런데 이처럼 차갑게 들끓는 여론의 한복판에서, 감히 소년범들을 위한 변론을 내어놓은 이가 있다. 바로 호통판사로 불리는 천종호 법관이다.
천종호 판사는 지난 8년간 법조계에서 한직으로 여겨지는 소년 재판을 자진해 맡아 12,000명이 넘는 소년범들을 만나왔다. 그간 서릿발처럼 엄정한 판결과 부모와 교사를 가리지 않는 따끔한 호통으로 국민들을 속 시원하게 해준 그였기에 청소년 강력 범죄와 학교 폭력 사건이 언론을 휩쓸 때마다 세상은 그를 가장 먼저 호명하곤 했다. 그런 그가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이란 이름으로 청소년 범죄자들을 변호하고 나선 것이다.

“당신 딸이 저렇게 당해도 소년법을 옹호할 것인가?”
소년범의 대부가 우리 사회의 난제에 답하다.

청소년 범죄자를 엄벌하자는 작금의 여론은 어쩌면 당연한 공분일지 모른다. 오랜 시간 우리는 정의에 목말라 있었다. 묵묵히 법과 질서를 따르는 사람은 손해를 보았고 제 이익을 위해 법을 악용하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사람들에게 돈과 권력이 주어졌다. 그런 세상에서 청소년들마저 약자를 괴롭히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자 그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이라고 봐줘선 안 된다. 요즘 애들 순진하지 않다. 약한 처벌 받는 것 알고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다. 더 이상 어리다고 눈감아주며 괴물을 사회에 풀어놓지 말라!”

청소년 범죄를 둘러싼 이토록 무겁고 날선 물음에 천종호 판사는 차분히, 그러면서도 명료한 대답을 내어놓는다.

형벌에 있어 소년범을 성인법과 대등하게 취급하고자 한다면, 우선 민주주의에서 핵심 권리인 참정권부터 성인과 동등하게 부여해야 한다. (…) 사형과 무지징역형은 범죄자에 대해 영구히 또는 무기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지위를 박탈하는 것이다. 법적 책임은 자유와 권리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청소년들에게 이처럼 무거운 책임을 부과하려면 그에 상응한 자유와 권리 역시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자유와 권리에는 선거권을 비롯해 형벌을 부과할 근거가 되는 법률의 제정이나 폐지, 개정에 참여할 정치적 권리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현재 우리의 법체계는 어떨까? 청소년들에게 성인과 똑같은 수준의 법적 책임을 물을 만큼 그들의 자유와 권리 또한 충분히 보장하고 있는가?
_본문 중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을 엄벌하려면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천종호 판사는 사태가 심각할수록 근시안적으로 접근하지 말자고 강조한다. 구멍 난 그물로 고기를 잡을 것이 아니라 보다 촘촘한 그물망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모두 차분하고 냉정해지자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 범죄에서 실제 강력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은 전체의 5퍼센트임을, 강력범죄 중에서도 잔혹하고 엽기적인 사건은 1퍼센트에 불과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흉포한 범죄라면 처벌 상한을 높이고, 처분 기간 선택의 폭을 넓히면 될 일인데 소년법을 폐지하게 되면 나머지 95%의 사건에도 형법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이 모두 전과자가 되어버린다. 배가 고파 빵을 훔친 아이를 구제할 길이 사라지는 것이다.

“청소년 문제의 블랙홀, 학교폭력의 해법은 무엇인가?”
소년부 판사가 말하는 학교폭력의 A to Z

이 책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천종호 판사의 정밀한 진단과 명쾌한 해법 또한 담겨 있다.

원한 관계가 아닌 이상,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강도나 폭행을 당했다고 할 때 강도나 폭행범과 피해자가 서로 아는 관계인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어제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강도나 폭행을 당했다고 할 때, 오늘 다시 같은 장소에서 같은 피해자에게 당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러나 학교 폭력은 가해자가 같은 학교 친구다. 심지어 어제 당하고 오늘도 당했는데 내일도 당할 가능성이 높다.
_본문 중에서

학교폭력은 일반 폭력과 확연히 다르다. 다른 만큼 공포의 무게가 일반 범죄와 비교할 수 없이 크다. 그러나 피해자와 가해자는 물론, 교사, 학부모 모두 학교폭력의 개념과 정의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결국 사건이 일어나고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학교폭력을 제대로 처리하고 예방하려면 학교폭력 사건의 특성을 똑바로 이해하는 일이 꼭 필하다.
천종호 판사는 이 책에서 법정에서 다룬 사건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일진에서 사이버 중독과 회복적 정의까지 학교폭력의 모든 것을 톺아준다. 학교 안 폭력과 학교 밖 폭력을 구분하며 그가 보여주는 통찰은 현장에서 훌륭한 지침과 길잡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어디까지 너그러울 수 있는가?
그럼에도 과연 정의로울 수 있는가?”
내리막길 세상에서 법과 소년, 그리고 정의를 다시 묻다

사고무탁 신세가 되어 공원에서 노숙 생활을 하다가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어려울 때 연락하라던 제 말이 생각나 밤새 걸어 법원으로 찾아온 소년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아침밥은 먹었는지 물어보니,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흘을 굶었지만 절도는 하지 않았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어쩌면 이 책은 이 소년이 지키려 했던 믿음과 약속에 관한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 서문에서

이 책은 절망과 불안의 시간 속에서도 한 소년이 지켜낸 약속의 다른 이름이 바로 정의임을 일러준다. 우리는 이 소년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누가 이 소년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도록 내모는가? 아이들은 어쩌다 괴물이 되었는가? 어린 장발장들을 위한 변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천종호 판사는 그를 행동하게 만들고 포기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소년들을 책으로 불러내 법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다시 써내려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각자에게 그의 몫을 주는 일’, ‘사회적 가치의 공정한 분배’, ‘공동체를 회복한다는 것’이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곁에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삶의 원칙임을 경험할 수 있다.
법이 미성년 범죄자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지 않고 기회를 주는 것은, 인간이란 누군가의 작은 도움과 격려 한마디에도 삶을 새로 빚어낼 수 있는 존재임을 믿기 때문이다. 법이 모든 이를 위한 정의의 수호자 역할을 포기할 때, 우리 가운데 가장 힘없고 약한 이들이 가장 크게 고통 받는다. 이 소년이 다시 손가락질 받지 않는 세상에서만이 법과 정의는 절망 대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정직하고 진실하며, 헌신적이며 담대한
우리 시대 진정한 법관의 특별한 이야기

“소년 재판만 계속할 수 있게 해주신다면 승진도 영예도 필요 없습니다.”

일곱 남매의 큰아들로 자신만이 대학을 졸업한, 겨우 가난을 벗은 한 무명의 시골판사는 자신의 안녕과 행복을 버리고 소년범들을 품으며 지난 8년 동안 매 순간 법과 정의를 다시 물었다. 우리는 그가 벽에 부딪힐 때마다 고민하고 고심해 찾아낸 답들 속에서 국가와 제도, 정치와 민주주의를, 그리고 절망이 아닌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법과 정의의 핵심을 재발견하도록 돕는 특별한 안내서가 되었다.
우리 사회의 법과 정의를 묻는 책들 가운데 우리를 갈라놓지 않고 묶어주는 책이 있을까? 아마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그의 신념이 무엇이든, 그의 정치적 성향이 어떠하든 이 소년부 판사의 변론을 결코 무심히 흘려보낼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절망하고 변화에 동참하는 것을 망설이고, 불안과 냉소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온몸을 던져 세상을 바꾸어온 한 열정적인 인간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덮으며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얼마나 다르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새삼 알게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천종호 판사는 2018년 3월부터 더 이상 소년 재판을 담당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분투와 열망은 인사행정의 벽을 넘어 지금까지 그래왔듯 계속될 것이다.

추천평

이 책에는 천종호 판사가 비행소년들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밤낮없이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실천한 과정이 생생히 담겨있다. 천종호 판사는 최근 법원이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후견적, 회복적 사법의 한 모델을 보여준다.
- 우성만 (창원지방법원장)

법이 아니면 더 이상 어쩌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청소년들에게 천종호 판사의 따뜻한 접근은 법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한 공감과 감동이었다. 덕분에 많은 청소년들이 벼랑의 끝에서 추락이 아닌 새로운 비상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 필독을 권해드린다.
-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

판사의 직무를 넘어 그늘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소년들을 위하여 노력한 천종호 판사는 ‘자기 안의 등불로 길을 잃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빛을 발하도록 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어른이다.
- 홍광식 (변호사, 전 부산지방법원 가정지원장)

내 친구 천종호는 많은 돈도, 감춰진 허세도, 대단한 출세욕도 없는 사람이다. 그냥 맑고 강직한 판사다. 나는 그런 종호를 매우 존경한다. 그와 그를 돕는 분들께 꼭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라고.
- 곽경택 (영화감독)

사회구조적 문제와 편견 안에 소년범이라는 가면으로 진정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던 아이들. 아이들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주고, 마음 깊은 곳까지 살뜰히 보살피는 천종호 판사의 각별한 사랑과 따뜻한 신념을 느낄 수 있다.
- 박소연 (tvN PD, ‘리틀빅히어로’ 연출)

천종호 판사님을 통해 청소년 문제는 바로 우리의 문제, 나의 문제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소년에 대한 애정과 책임이 보이는 법정, 소년을 위한 엄함과 따스함이 함께하는 판사님의 법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한재신 (SBS PD, ‘학교의 눈물’ 연출)
신성한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습니다.”,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천종호 판사는 함께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는 “나의 호통은 법정에 선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달라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호소”라고 말한다. 때로는 서슬 퍼런 호통으로, 때로는 뜨거운 눈물로 비행청소년의 곁을 지켜온 천종호 판사. 그가 이번에는 ‘법과 정의’의 문제로 우리를 초대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의 감수성’이 한 차원 높아질 것임을 확신한다.
- 강지원 (변호사, 전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위원장)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정의는 일견 거창한 구호처럼 다가가기 쉽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보통의 삶이 거창한 꿈이 되어 버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 책은 사회적 약자, 특히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행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야말로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작은 시작임을 담담하면서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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