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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똥 쪼물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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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책들 중에서 지우개 똥 쪼물이를 골랐다. 이 책은 재밌어 보여서 이 책을 골았다.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다. 쪼물이가
처음으로 태어나서 친구들을 만났다. 그런데 거대한 슬픔 도장이 뭉게 버리려 해서 도망쳤다. 그런데 배가 고파서 지우개 가루를 먹고 싶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작전을 짰다. 수업시간에 샤프로 아이들 활동지에 동그라미를 그렸고 아이들이 이어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지우개로 지웠다. 그래서 맛있는 지우개 가루를 많이 먹었다. 지우개 똥 친구들이 슬픔 도장을 쓰러뜨리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이제 평화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내 모습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열심히 계획하고 일을 해내면 큰 보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우리 학교 독서캠프 때 처음 알게 되었다. 나 같은 2학년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어느 날, 유진이가 지우개 똥을 만들어서 이름을 지어줬는데 그 지우개
똥 이름이 쪼물이다. 친구들이 따라 지우개 똥을 만들었는데 짱구, 딸꾹이, 헐랭이 이었다. 쪼물이, 짱구, 딸꾹이, 헐랭이는 신기하게도 사람처럼 살아났다. 또 어느 날은 울보도장 일명 더더 노력하세요 도장을 만났다.
울보도장과 싸우다가 쪼물이가 선생님 서랍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그때 나는 쪼물이가 슬픈 것처럼 나도 슬펐다. 이틀 째 갇혀있던
쪼물이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런 지우개 똥 친구들을 모르는 친구들은 울보도장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런 친구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울보도장에
부하들 때문에 지우개 똥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울보도장 부하벌레들을 바퀴벌레로 착각해서 일기장으로 탁! 쳤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서 “내가
다시는 울보도장에 손을 대나 봐” 이때 나는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정말 저학년에게 추천한다. 내가 선생님이라면 울보도장을 찍지
않을테다!
제목: 지우개똥 쪼물이 (조규영 동화 / 안경미 그림)
이 책은 내가 지우개똥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호기심으로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지우개 똥 쪼물이는 울보 도장 때문에 속상해하는 여자아이가 만들어 낸 지우개똥이다.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유진이다. 유진이와 같은 반 모둠의 준서, 다빈이, 태우는 같이 지우개똥을 만들었다. 그러고선 깊은 숨을 끌어올려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었더니 지우개똥은 살아났다. 그리고 쪼물이란 이름을 지어준 것이다. 준서의 지우개똥은 짱구, 다빈이의 지우개똥은 딸꾹이, 태우의 지우개똥은 헐랭이로 자신의 지우개똥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나도 내 인형들의 이름을 지어본 적이 있어서 나라면 지우개똥들에게 더 멋지고 이쁜 이름으로 지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쪼물이는 조그만 완두콩이라는 뜻으로 ‘조두’, 짱구는 준서 동생이라는 뜻으로 ‘준이’로 지어주고 싶다. 또 딸꾹이는 ‘자이’로 헐랭이는 ‘자남’이로 지어주고 싶다.
유진이와 준서, 다빈이와 태우의 담임선생님의 별명은 깐깐선생님이었다. 엉성한 건 절대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깐깐선생님은 반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마다 울보 도장을 찍어주었다. 울보 도장을 세 번 받으면 골치가 아프다. 벌로 청소를 해야 하고, 알림장에 적혀서 엄마한테 혼이 나고, 물론 기분도 망칠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와 언니가 나는 안 사줄거면서 수영복을 이거 살까 저거 살까 하는 모습에 화가나서 둘이 있을 때 하라고 소리질렀던 적이 있다. 방에서 주무시던 아빠가 깜짝 놀라서 내가 소리를 지른 이유는 듣지 않으시고, 내게 회초리를 대신 적이 있다.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고 슬펐다. 유진이와 준서, 다빈이와 태우도 울보 도장을 세 번 받고 나면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
쪼물이와 짱구, 딸꾹이와 헐랭이는 울보도장 때문에 유진이, 준서, 다빈이, 태우가 속상해하는 것이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울보 도장을 쓰러뜨리는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울보 도장은 생각보다 강했다. 짱구는 나자빠지고, 딸꾹이와 헐랭이는 넘어졌다. 그러나 다시 작전을 세웠고, 이번에는 작전이 먹혔다. 선생님은 드디어 책상에 있던 울보 도장을 버렸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지역 예능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고, 전국대회에서 5등을 했던 적이 있다. 내가 열심히 준비하여 수상을 했을 때 기뻤던 것처럼 쪼물이와 친구들이 울보 도장을 쓰러뜨렸을 때 정말 기뻤다. 무엇보다도 이루고 싶은 일을 이룬 거니까. 내가 지우개똥들에게 말할 수 있으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우개똥들아! 잘했어” 내가 수상을 했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말이 “잘했어”였는데, 정말 큰 힘이 되어서 지우개똥들에게도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3주 뒤에 선생님은 숙제를 검사하던 중이었다. 선생님은 울보 도장을 찍지 않아서 좋다는 이야기의 유진이와 준서의 일기장을 보고 입가에 살짝 미소가 번졌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울보 도장을 찍혔던 곳과 참 잘했어요 도장이 찍힌 부분을 다시 읽어보았다. 오늘 공책 검사는 아주 오래오래 걸렸다. 아이들의 마음이 편해졌다니까 선생님도 따끈한 차를 마신 듯 배 속이 따뜻해졌다. 마침내 선생님이 말했다. “다시는 울보 도장 따위 찍지 않을 거야.” 선생님의 말을 들은 쪼물이와 딸꾹이는 너무 기뻐서 서로 얼싸안고 팔짝팔짝 뛰었다. 요즘 아이들은 활기가 넘친다. 그 덕에 쪼물이와 친구들은 달콤하고 맛있는 지우개똥을 실컷 먹었다.
나는 쪼물이와 친구들이 지우개 가루를 먹는 그림이 정말 재밌었다. 물론 나는 지우개 가루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을 만큼 생생하게 느껴졌다. 또 지우개 가루가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실감났다. 지우개똥들에게는 지우개 가루가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이런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아마 꿀타래같은 음식일 것 같다. 그리고 쪼물이와 친구들이 다시 작전을 세웠을 때 작전이 먹혔던 것이 제일 웃겼다. 또 울보 도장과 함께 부하 벌레들도 다같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진 것이 속이 시원했다. 마치 시원한 물을 마신 것과 같았다.
제목: 지우개 똥 쪼물이
우리 반에는 도장이 하나 있다. 이 도장에는 ‘더 더 노력하세요’ 라고 써 있다. 선생님은 일기 글씨가 이상하면 꾹, 무언가 잘못하면 꾹, 도장을 찍어 주신다.그래서 아이들은 학교를 싫어한다.
네 명의 아이들이 지우개 똥을 가지고 논다. 지우개 똥들은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어 한다. 그래서 ‘더 더 노력 하세요’ 도장이랑 싸운다. 도장을 책상 밖으로 밀어 떨어뜨리려고도 하다가, 책상 서랍 속에 가둬버리려고도 한다. 그러다 오히려 지우개 똥들이 갇히기도 하고 다치기도 한다. 하지만 지우개 똥들은 서로 우애가 아주 좋다.
도장이랑 싸우고 있는 지우개 똥들! 선생님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서 생각에 잠긴다. 어느 날 선생님은 아이들을 향해 웃으면서 ‘더 더 노력하세요’ 도장을 서랍에 넣고 ‘참 잘했어요’ 도장을 꺼냈다. 이제 반 아이들도 웃고 선생님도 웃는 행복한 반이 되었다.
나는 지우개똥들이 정말 부러웠다. 나도 지우개똥들 처럼 모험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조금 겁도 나는게 사실이다. 내가 모험을 떠났을 때 깊은 숲이 나타난다거나, 울보 도장 괴물들 처럼 무서운 괴물이 나타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게도 지우개똥들 처럼 친구가 옆에 있다면 뭔가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그렇다면 위험을 무릎쓰고서라도 모험을 떠날 수있지 않을까? 지우개똥들은 아주 작지만 친구끼리 서로 힘을 합치자 울보 도장을 물리칠 수 있었다. 내가 축구를 할 때 다른 친구에게 패스를 해서 그 친구가 골을 넣었다. 우리도 힘을 합쳐서 축구를 하니 강해보이는 다른 팀도 이길 수있었던 것이다. 협동을 하면 정말 강해지고 힘이 솟아오르는것 처럼 느껴진다. 지우개똥들은 협동으로 울보도장을 물리치고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이것은 지우개똥들의 협동의 힘이다. 우리는 협동을 해서 축구에서 멋진 승리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이것도 바로 협동에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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