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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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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 과학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 EPUB ]
앨릭스 코브 저/정지인 | 심심 | 2018년 03월 19일 | 원서 : The Upward Spiral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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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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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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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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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91156757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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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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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 15년 넘게 우울증을 ‘뇌 과학’의 품에서 연구해왔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뇌 과학을 전공했으며, UCLA에서 뇌 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울증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으며 우울증과 뇌 과학의 연관 관계를 다룬 과학 논문과 기사를 다수 발표해왔다. 현재 UCLA 정신의학과에서 연구 활동 중이며 글로벌 생명공학기업들에 과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이콜로지투데이]에 뇌...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 15년 넘게 우울증을 ‘뇌 과학’의 품에서 연구해왔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뇌 과학을 전공했으며, UCLA에서 뇌 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울증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으며 우울증과 뇌 과학의 연관 관계를 다룬 과학 논문과 기사를 다수 발표해왔다. 현재 UCLA 정신의학과에서 연구 활동 중이며 글로벌 생명공학기업들에 과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이콜로지투데이]에 뇌 과학과 감정에 관한 칼럼을 연재했으며, 저서로 『우울할 땐 뇌 과학』이 있다.
번역하는 사람.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울할 땐 뇌과학』, 『욕구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두 뇌, 협력의 뇌과학』,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 번역하는 사람.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울할 땐 뇌과학』, 『욕구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두 뇌, 협력의 뇌과학』,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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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모든 가정에 필요한 상비책, 우리 모두 우울하므로
손민규 (lugali@yes24.com) | 2018-05-30
2,500년 전 싯다르타가 생로병사라는 문제와 맞닥뜨리고 출가를 결심했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 우울증이 현대인만의 질병은 아니다.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우울 감정에 휩싸이기 쉬운 존재다. 그런 우울 감정은 고대 성인들 사례처럼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하는 계기도 되지만, 우울증이 심해지면 자살이라는 매우 슬픈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울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하는 이유다.

아이들을 보면 말처럼 뛰어다니고, 별 일 아닌데도 웃고, 『도덕경』 55장에도 나오듯 결코 지치는 법이 없는데 나이가 들수록 우울해지는 경향이 느는 것같다.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라는 책제목이 요즘 내 심정을 대변한다. 난 어디, 여긴 어디, 당신은 누구? 이런 감정을 나만 느끼는 건 아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가 점점 밀도를 높이다 보면 누가누가 우울증으로 약 먹는다더라, 실은 나도 먹어, 너는 어느 약이 잘 듣냐, 이런 대화로 귀결되기 일쑤였다.

대화에서 늘 제삼자였던 내가 2018년 3월 정도에는 어느 정도 우울했더랬다. 여기에서야 처음 고백하는데(라곤 하지만 그 누구도 관심 없겠지). 여하튼 『리틀 라이프』를 읽으며 주인공 주드가 면도칼로 자해할 때, 면도칼은 아플 것 같고 찬물로 내 몸을 좀 괴롭혀 볼까, 할 정도로 내 뇌는 하강곡선에 사로잡힌 상태였다. 줄지 않는 뱃살, 늘지 않는 통장 잔고, 하늘을 뒤덮은 거무튀튀한 미세먼지, 1970년대 이후 회복되지 않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요원해 보이는 지구 평화, 기타 등등. 우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았다. 삶을 놓고 라이프니츠가 옳으냐 쇼펜하워가 적확했냐를 묻는다면 정답은 후자. 어느 순간부터 삶은 즐기는 게 아니라 견뎌야 할 시간으로 전락했다. 정말 병원에 가봐야 하던 시점에서 만난 책이 바로 『우울할 땐 뇌과학』이다. 특히 아래 대목에서 나는 유레카를 외쳤다.

우울증 상태는 하루 종일 6시 뉴스만 보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머지않아 온 세상이 정치 추문과 기후 재앙, 끔찍한 범죄로만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채널만 바꾸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것을 볼 수 있는데, 절대로 채널을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93쪽)

이 책은 발간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아닐까 싶다. 첫째, 우울한 사람이 많다. 둘째, 우울증을 다룬 책이 적다. 특히 이 책처럼 전문가가 비전공자 대상으로 쓴 책이 드물었다. 책의 내용은 부제인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그대로다. 인간의 중심이 가슴이 아니라 머리인 현대에는 사람을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뇌는 제1질료이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뇌라고. 우울증 원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아니다. 뇌였다.

우을증은 다양한 뇌 회로 간의 조율 그리고 그 회로들이 서로서로 혹은 세상과 나누는 상호작용에 의해 촉발된다. (13쪽)

전전두피질은 걱정이 너무 많고, 감정적인 변연계는 벌것 아닌 일에도 너무 쉽게 반응한다. 섬엽은 만사를 실제보다 더 나쁘게 느끼도록 하고, 전방대상피질은 부정적인 면에만 집중해 상황을 악화시킨다. 게다가 전전두피질은 배측선조체와 측좌핵의 나쁜 버릇들까지 억제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울증을 극복하는 게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이처럼 각각의 회로가 서로를 아래로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123쪽)


전전두피질, 변연계, 섬엽, 전방대상피질, 전전두피질, 배측선조체, 측좌핵,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옥시토신, 가바, 멜라토닌, 엔도르핀.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데, 정신과 전문의가 될 생각이 없는 나같은 독자라면 낯선 용어에 주눅들 필요 없다. 잉여 가치설 - 바타이유적 의미든, 마르크스적 의미든 - 을 몰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데 전혀 지장 없고, 열역학 제2법칙을 이해하지 않아도 1회용품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 있으며, 국방부 시계를 거꾸로 걸어놔도 시간은 흘러가듯 기억하기 쉽지 않은 화학물질, 뇌 부위를 몰라도 이 책을 완독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친절한 설명과 적확한 비유, 때때로 등장하는 아재 개그와 19금 유머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이 저자가 쓴 에세이는 매우 유쾌하리라.

그냥 우리가 유념해야 할 건 간단하다. 뇌의 하강나선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활동 정도만 기억하면 된다. 따사로운 햇볕, 운동, 대인관계, 질 높은 수면이면 충분하다. 이에 더해 감사하는 마음, 호흡법, 올바른 자세 등도 도움이 된다. 감사하는 마음, 호흡법, 올바른 자세는 기독교나 불교 등 고전종교에서 이미 중요하게 여겨온 요소인데 신앙을 지니는 것도 하강나선에 갇히는 걸 막는 한 가지 방법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안 된다면 병원에 가서 상담해보자. 약물이나 정신분석학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대 노동 중 일부는 사무실 형광등 아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고, 화장실에 가는 시간 외에는 격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 농경문화보다는 확실히 현대문명이 우울증에 취약하다. 그렇다고 병원에 갈 시간을 충분히 주지도 않는다. 평일은 일해야 하고 토요일 오전은 자고 싶다. 인기 많은 병원은 예약으로 가득차 있다. 우리를 규정하는 이런 현실만으로도 『우울할 땐 뇌과학』은 가정에 한 권씩 비치해야 한다. 우울한데 병원 갈 시간은 없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뱀의 다리를 그리자면, 내가 이 책을 읽는 중에 공교롭게도 겨울에서 봄으로 가며 일조 시간이 길어졌다. 주말에 짬을 내어 산에 오르고, 격한 운동을 했더니 밤에 잠도 잘 오더라. 뜨문뜨문 나갔던 동호회에 가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회사와 가정과 나라와 지구에 감사하는 마음도 『당신의 행복이 어떻게 세상을 구하냐고 물으신다면』을 읽으며 억지로 품어봤다. 그렇게 올해 초 하강곡선에 갇혔던 짧은 시간과 이별했다.

책 속으로

--- p.282, 283

출판사 리뷰


“가장 과학적인 우울증 책”
최신 뇌 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일단 발병하면 최후 증상이 자살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고 파괴적인 정신 질환, 우울증. 우리는 우울증을 앓는다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네 아이와 가족을 떠올리면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너보다 더 상황이 안 좋은 사람도 나름 잘 살고 있다”고. 국내에만 성인 535만 명, 즉 8명 중 1명꼴로 발병해 감기처럼 흔한 병으로 일컬어지는 우울증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골절, 마음의 질환’이라고 일컫는다. 그렇다면 그 마음의 실체와 정체는 무엇일까? 그동안 우울감과 우울증을 다룬 책들은 주로 심리학적 관점이나 정신의학적 배경, 개인적 요인에 집중했다. 앞서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 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등의 처방도 우울증에 대해 그저 개인에게서 원인을 찾고, 해결도 개인의 노력에만 의지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고정관념을 씌우기에 충분했다.
신경과학(뇌 과학)은 뇌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위의 생물학적 근거 등을 연구한다. 신경과학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따라 빚어진다. 따라서 신경과학적으로 봤을 때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나 노력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의한 질환이다.
UCLA에서 뇌 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5년간 뇌 과학을 도구 삼아 ‘우울증’만 연구해온 세계적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 앨릭스 코브 박사가 쓴 책 《우울할 땐 뇌 과학(심심 刊, 원제: The Upward Spiral)》은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우울증을 들여다본 책이다.
이 책은 뇌 과학이라는 최첨단 과학을 활용해 우울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되는지, 증상 하나하나의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지, 그에 따른 폐해는 무엇인지, 그리고 결국은 우울증으로 치닫는 뇌 회로를 다시 돌려세울 방법이 무엇인지 등을 세심하면서도 낱낱이 살펴본다. 과학적 근거와 논리에 힘입은 이 책은 “지금까지 읽어본 우울증 책 중 가장 헛소리를 하지 않는 책(아마존 독자 서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아마존 심리 분야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의 특장점은 다음 네 가지다.

1.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
터무니없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입에 발린 소리나 허풍에 가까운 격려의 수사는 없다. 대신 최신 뇌 과학의 임상 실험과 뇌에 대한 객관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울증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2. 뇌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쓴 글들의 문제는 너무 건조하고 따분하거나, 자기 지식의 총량을 과시하면서 독자를 바보 취급하거나, 추상적이어서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좌절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뇌의 구조와 기능을 명료하게 설명하는 한편, 익숙한 대상이나 개념을 비유로 들어 이야기가 그야말로 ‘손에 잡힌다.’

3. ‘그러니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과학을 기반으로 했다는 책들이 지닌 또 하나의 문제는, 어떤 시냅스들이 어떤 때 발화하는지 정확히 이해했다고 해도 실제로 그것을 발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데는 별 도움이 안됐다는 데 있다. 이 책은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그러니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에두르지 않고 다이렉트로 알려준다.

4. 결국은 안심하게 해준다.
‘과학’의 힘은 놀랍다.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설명이 불가능해 보이는 마음의 문제를, 객관적이면서도 논리적인 방법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로 설명 받고 나면 괜히 안심이 된다. 우울증이 내 ‘잘못’ 때문이 아니라 뇌의 회로가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이라는 근거 있는 깨달음이 주는 안도감. 내 고통이나 불안이나 걱정이 모두 ‘무형의 위협’이라 답답했는데, 그게 아니라 실은 물리적 실체가 있고 따라서 어떻게든 해볼 도리가 있겠다는 믿음. 이 책을 덮는 순간 이런 것들이 마음을 채운다. 이런 변화와 알아차림이 이 책의 최종 목적지다.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변한다는
‘신경가소성’ 원리를 우울증과 접목
1870년 봄, 젊은 청년이었던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불안과 우울로 가득 찬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유 의지에 관한 소논문을 읽은 뒤 습관을 바꾸면 기분도 바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3년이 지나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훗날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가 되었다. 1890년 그는 저서에 “그러므로 모든 교육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신경계를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방으로 만드는 것이다. (…)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용한 행동을 가능한 한 많이 자동적·습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썼다. 그 시대에 이미 생활의 변화가 뇌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음을 이해했던 것이다.
120여 년 전 제시된 위대한 심리학자의 ‘제안’은 이제 신경과학으로 ‘증명’되고 있다. 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에 과학자들은 두뇌가 유년기 같은 초기 단계의 중요한 기간 이후에는 변경되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자기공명영상기법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즉 해부하지 않고 살아 있는 뇌를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비교적 최근에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는 것이 가설이 아닌 사실로 확인되었다.
《우울할 땐 뇌 과학》은 신경과학 원리 중 특히 신경가소성에 집중한다. 즉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뇌가 변하므로 그런 신경학적 지식을 활용해 관계를 회복하고, 걱정과 불안을 줄이며, 마침내 우울한 생각과 기분의 무게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것. 세계적인 정신의학자 UCLA 의과대학교 대니얼 시겔 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이 흥미로운 책을 읽는 것은 응용 뇌 과학이라는 아주 중요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일”이라면서 “지나치게 생각을 곱씹거나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는 사람뿐 아니라 뇌 지식을 활용해 삶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선물이 될 책”이라고 평가했다.

우울증 상태일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신경가소성은 우울증과 대체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까? 책은 그것을 ‘우울증의 하강나선’이라는 말로 설명한다. 우울증이라는 늪의 가장자리에 있을 때, 소용돌이처럼 우리를 휩쓸어 늪의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하강나선’이 작동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우리에게 일어난 일’과 ‘우리가 내린 결정’이 뇌 활동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라는 것. 즉, 뇌 활동이 불리한 쪽으로 변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점점 뇌를 부정적인 변화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향한다는 의미다.

살면서 우울감을 조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우울증의 하강나선에 빠진다”는 말의 의미를 알 것이다. 어느 금요일 밤, 파티에 초대를 받았는데 일순 ‘그 파티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머리를 파고들고 그래서 그냥 가지 않기로 결정한다. 대신 깊은 새벽까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본다. 그러니 다음 날은 늦잠을 자게 되고 기운도 별로 없다. 전화하는 사람 하나 없어 고립감은 더욱 깊어지고 그럴수록 사람들과 어울릴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다. 딱히 흥미로워 보이는 일도 없어 주말 내내 누워서 뒹굴기만 한다. 어느새 자신이 불행하고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하면 그 상태에서 벗어날지 도무지 모르겠다. 어떤 판단을 내려도 다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가 바로 우울증이라는 늪의 아슬아슬한 가장자리다. -11~12쪽

저자는 우울증의 하강나선이 심각한 문제인 이유는 ‘단순히 기분을 저조하게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저조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우울증은 아주 안정적인 상태라는 것이다.

뇌는 계속해서 우울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너무 힘겹게만 느껴진다.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지만 운동할 기분이 아니다. 밤에 잘 자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불면증이 방해한다. 친구들과 무언가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데 즐거워 보이는 일은 하나도 없고 사람들을 귀찮게 하고 싶지도 않다. 우리 뇌는 그 상태에 붙잡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우울증은 중력처럼 인정사정 보지 않고 밑으로만 끌어당긴다. 기분은 사발 바닥에 놓인 구슬처럼 어디로 굴려도 늘 아래로 굴러 내려오고 만다. - 13쪽

다행인 것은 지난 몇 십년간의 연구로 우울증 상태일 때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나아질지를 신경과학의 원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우울증 상태일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책은 우울증이 다양한 뇌 회로 간의 조율, 그리고 그 회로들이 서로서로 혹은 세상과 나누는 상호작용에 의해 촉발된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뇌의 두 부위, 전전두피질(생각하는 뇌)과 변연계(느끼는 뇌)가 우울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며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긴 상태가 바로 ‘우울증 상태’라는 것이다. 즉 생각하는 전전두피질은 느끼는 변연계를 조절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데, 전전두피질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우울증’으로 정의 내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책은 우리 뇌 회로들은 우울증을 만드는 능력뿐 아니라 그것을 극복할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긍정적인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그 과정에 시동을 걸 수 있다’고 단언한다. 즉 우울증의 하강나선을 만드는 뇌의 신경가소성 원리가 바로, 역설적이게도 ‘우울증의 상승나선’을 만드는 바로 그 원리라는 것이다.

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하면 신경도 따라서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불어 뇌의 전기 활동과 화학적 구성, 심지어 새 뉴런을 만드는 능력까지 달라진다. 이렇게 뇌가 변하면 뇌 회로가 다시 조율되어 또 다른 긍정적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면 수면 시 뇌의 전기 활동에 변화가 일어나고, 이는 다시 불안을 줄이고 기분을 향상시켜 운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 이와 유사하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세로토닌이 생성되어 이것이 다시 기분을 좋게 하고 나쁜 습관을 떨치게 도와주어 고마워할 일이 더 많이 생긴다. 어떤 작은 변화라도 뇌가 상승나선의 시동을 거는 데 필요한 바로 그 힘이 될 수 있다. -15쪽

할 수 있는 일을 이해하고, 할 수 없는 일을 인정하는 것부터
우울증의 진행 방향을 바꿀 여덟 가지 실질적 방법까지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뇌가 우울증의 하강나선에 붙잡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비롯해 그와 관련된 뇌 회로와 화학물질을 자세히 설명한다. 때로 꽤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지만 신경외과 의사나 신경과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다. 저자는 1부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인정하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힌다.
2부에서는 생활에 구체적인 변화를 줌으로써 다양한 뇌 회로의 활동을 변화시켜 우울증의 진행 방향을 뒤집는 법을 설명한다. 독자들은 1부를 통해 ‘이해와 인정’을 할 수 있었다면, 2부를 통해서는 우울증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여덟 가지 구체적인 노력과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각각에 한 장씩 할애해 운동(5장), 의사결정(6장), 잠(7장), 습관(8장), 바이오피드백(9장), 감사(10장), 사회적 지원(11장), 전문적 도움(12장)을 다룬다. 또한 우울증이 있든 없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팁이 책 전체에 고루 포진해 있다.

우울증은 “딱 끊고 빠져나오기 힘든” 질병이다
경험자만이 할 수 있는 내밀하고 섬세한 조언

《우울할 땐 뇌 과학》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열흘에 걸쳐 모바일 네이버 책문화판에 사전 연재됐다. 사전 연재는 원고 중 극히 일부를 사전에 독자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저자에, 신경과학이라는 다소 ‘난해한’ 도구를 사용해 우울증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 이 사전 연재를 읽은 사람의 수를 모두 합하면 대략 130,000명(10회 통산). 회당 평균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읽은 셈이다. 많이 읽기만 한 것이 아니다. 회당 댓글이 많게는 175개, 적게는 26개가 달렸는데 대부분 “재밌다”, “내 얘기 같다”, “뇌 과학이라고 해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게 읽힌다”, “혹시 짜깁기한 이야기지 않을까 의심했는데, 기존 책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동안 들어온 어떤 위로나 조언보다 도움이 많이 된다” 등 호평이었다.
자칫 난해하고 무거울 수 있던 이 책이 그야말로 쉬운데다 심지어 재밌게 읽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저자가 놓지 않고 견지하는 태도와 자세에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경미한 혹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섬세한 묘사와 통찰에 있다. 이는 저자 스스로 걱정과 불안과 우울로 치닫는 부정적 성향을 바로잡는 뇌의 능력을 매우 자세하고 절실하게 경험한 사람이기에 가능했다.
저자는 스스로의 경험담을 거침없이, 그리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새로 사귄 친구를 초대하기로 한 날,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굴러갈 것 같았는데 요리를 하려고 도마를 꺼내 막 채소를 썰려던 순간 엉망진창이 집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 집에 와본 적 없는 친구들에게 게으름뱅이로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청소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청소 계획을 세운지 5초 만에 샤워를 하고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요리를 먼저 시작할지, 청소를 할지, 샤워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다. 결국 제 시간에 모든 준비를 마치지 못할까 걱정하며 20분을 허비했고, 약속시간보다 15분 늦게 모든 일을 마친다. 게다가 정신이 산만해져 30분 늦을 거라는 친구들의 문자메시지를 보지 못한다. ‘걱정이 삶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보여주는 한심한 예’라는 저자의 긴박한 이야기(2장, 61~62쪽)는 신경과학자의 전문적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로 읽힌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서천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 책의 이런 효용에 대해 “정신과 의사인 자신에게도, 그리고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도 참 좋은 친구가 될 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책이 다른 우울증 책과 달리 ‘하나마나한 소리’로 읽히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는 절대 원칙이 있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우울증을 단숨에 해결하는 단 하나의 원칙은 없다’고 단언한다. 대신 작은 해법 수십 가지가 존재하는데, 그중 단 하나만 잘 활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알쓸신잡 뇌 과학자로 유명한 장동선 박사는 “마음이 아플 때 아픈 이유를 모르면 더 아프다”면서 “뇌 과학의 힘을 빌려 불행의 혹성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길 빈다”고 추천했다.
좀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사람들의 조언에 대해서는 “아마 다들 알고 있겠지만,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 300페이지를 쓴 책이 수백 권은 나와 있다”며 “이런 책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스스로 고통을 자초한다고 비난을 퍼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는다.(90쪽) 저자는 이 ‘300페이지 넘는 책’에서 우울은 “그냥 딱 끊고 빠져나올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님을, 우울증에서 벗어날 방법은 수십 가지이며 그중 자신에게 맞는 것은 제각기 다름을 신경과학적으로 증명해낸다.

추천평

우울증은 우리를 무기력하게 한다. 작은 일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 자신과 미래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웅크리게 만든다. 우울증 환자가 이 책을 읽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독서 자체가 부담스럽다. 그래도 이 책만은 권하고 싶다. 띄엄띄엄 골라 읽어도 좋다. 읽다 보면 느끼게 되리라. 우울증이 조금은 만만해 보인다는 사실을. 자신을 괴롭혀온 우울증을 조금은 통제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도 갖게 되리라. 제대로 알 때 우리는 보다 큰 통제력을 가질 수 있으니까. 정신과 의사로서 나는 이 책이 무척 반갑다. 내게도, 고통받는 분들에게도 참 좋은 친구가 될 테니까.
- 서천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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